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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고생들에 대한 특별한 환상은 없다.
불행인지 행운인지...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여자 친구들이 자신들의
리얼한 생활을 제대로 보여준 것도 큰 영향이 있을 것이다. 더불어 나를 특별히 남
자라고 생각하지 않던 그애들의 덕분인지 여전히 나에게는 여고생들에게 그다지 특
별한 환상을 가질 기회가 전혀 없었다.
그후에도 고등학교 때 축제 포스터를 붙이러 갔던 어느 여고에서의 경험도 그러한
환상을 가질 기회를 완전히 없애주었다. 지금에서 생각하면 여전히 불행인지 행운
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사실 여고생들은 많은 여고생이 아니었던 이들이 갖고 있는 환상이나 생각과는 다
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그녀들은 생각해던 것만큼 상큼이라던가, 발랄이라든가
하는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러한 여고생들의 모습은 아마도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그렇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오시마 토와의 여고생은 그러한 여고생들의 모습을 글자 그대로 너무나도 리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리고 조금은 희화화되고 과장된 모습이기는 하지만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여고생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러한 여고생들에게 휘
둘리는 선생님들의 (특히나 총각 선생님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현실의 모습을 다큐
멘터리처럼 보여준다. 작가인 오시마 토와가 자신의 경험에 조금 과장을 더해서 그
린 것이 바로 이 작품이지만 다큐멘터리라는 제목으로 그렸다는 것에서 알 수 있
다. 그만큼 여고생은 리얼한 여고생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물론 조금은 일본만의 현실이 표현된 부분도 있지만 그러한 부분을 제외해도 여고
생은 우리나라의 여고생에 대한 환상을 아주 약간이라도 갖고 있는 불쌍한 이들이
본다면 그러한 환상을 제대로 망가뜨리면서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여고생들도 힘든 나름대로의 학창시절을 나름대로의 추억으로 만들어 나가
는 이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현실을 그래도 즐거운 추억으로 채워가
는 작품 속의 그녀들의 모습이 그래도 조금 부러운 것은 조금 과장되었다해도 만화
속의 그녀들의 삶이 우리네 학생들의 삶에 비해서 그래도 훗날 즐겁게 되돌아 볼
수 있는 학창시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고생은 즐겁게 웃으면서도 약간 부러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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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권까지 구입해서 읽다가 재미는 있는데 도를지나친 개그와 설정에로 좀 거북해지면서 보지않았는데 우연히 완결권까지 보게 되었다. 완결이 난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뭔가 싱크빅한것을 기대했지만 아주 흔한패턴의 완결이라 조금 아쉬웠다^^; 평범해서 의외였고... 만화 여고생은, 흔히들 상상하는 샤방하고 청초한 여고생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현실속의 여고생을 극대화, 오버하여 표현함으로서 개그와 충격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만화이다. 이걸 처음봤을때가 중학생때였는데, 그때 받은 정신적 공황을 생각하면...ㅠ 이 만화 속의 '여고생'에 대한 진실은 일본과 문화가 다르고 발상, 생각이 다르니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딱히 뭐가 맞고 틀리고를 알 수가 없고... 그래서인지 나에게는 거의 다 개그판타지로 보였다. 위험수위까지 올라가는 음담패설과 표현들은 처음보면 아연질색을 해도, 읽다보면 저절로 익숙해져서 자연스레 개그로 인식하게 된다는 점이 무섭다. 하지만 그 패턴이 그 패턴이라 금새 질린다는게 아쉽다.오키나와 수학여행을 끝으로 완결이나는 여고생. 이걸추천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애매하다. 개그수준으로보면 저질급이라해도 할말은 없지만 만화자체에서 독특한 센스가 느껴지기때문에 취향인 사람이 보면 매우 재미있게 볼 수 있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