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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머리는 돈을 벌기엔 너무 낡았다는 자극적인 띠지의 문구가 이 책을 들게 했다. 현대 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제시하는 책의 내용은 근래 들어 더욱 각광받는 행동경제학, 신경경제학의 이론을 빌려 인간의 심리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통찰이었다. 합리적인 주식 가격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말로 유명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버논 스미스의 추천서도 눈에 띄였다. 과거의 투자 패턴을 분석해 미래의 주식 가격을 예측하는 것이야말로 도마뱀의 뇌라고 일축한 이 책의 의견과 함께 하는 것으로 경제를 실험할수 없다는 상식을 뒤엎고 자유시장경제의 메커니즘을 실험으로 증명한, 실험 경제학의 아버지 버논 스미스의 추천사가 이 책으로 하여금 무게감 실려 보인다.
다양한 언론 매체를 통해 바라본 버논 스미스는 주식 시장을 예찬하는 부류란 판단이 들었다.
전두엽 피질과 도마뱀의 뇌는 무엇? 이 책에서 설명하는 도마뱀의 뇌는 도마뱀과 상관없는, 사람의 행동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신적인 영역에 대한 함축적 표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막연한 느낌이 들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뇌>라는 책에서 읽은 기억을 떠올려 자료를 찾아봤다. 전두엽 피질은 대뇌 피질의 다른 말이고 이성을 담당하는 구역이라 볼수 있겠고 도마뱀의 뇌는 감정을 조절하는 변연계의 특성으로 이해를 해봤다. 이 책에서 도매뱀의 뇌라는 애매모호한 용어를 쓰는 이유가 인간의 비합리적인 정신 상태를 직시해야만 하는 불쾌한 감정을 어루달래기 위해서랄까. 이 책은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볼거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인간의 비합리성 그리고 바로 자신을 똑바로 관찰해야 하는 불편한 감정을 극복해야 할 숙제를 내밀고 있었다.
손실회피는 도마뱀 뇌의 작업물? 개인의 비합리성이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모순을 극복해야 하는 이유를 '1부 도마뱀의 뇌가 지배하는 개인과 시장 편'에서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도마뱀의 뇌를 잘 설명하고 있는 곳이 행동경제학 이론을 빌려 설명한 최후통첩 이론인데, 이 책을 읽고 실제 동료에게 베팅을 해봤는데 결과는 역시 책과 동일했다.^^ 돈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다른 도마뱀의 뇌에 의한 짓이었다니 생각할수록 괘씸한 놈이다. 주식시장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에 기인한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즉시, 돈을 잃기 십상이고 비열하다 못해 비합리적인 시장의 생리를 잘 알고 도마뱀의 뇌를 봉인할 줄 아는 강인한 정신력이 있어야 잘못된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미국의 장래는 희망적이다? 2부 도마뱀의 뇌가 은폐해버린 시장의 진실 편에선 다소 어리둥절하다. 달러의 약세로 경상수지 적자를 매년 기록하는 미국의 장래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란 결론으로 이해했다면 잘못된 것일까? 미국발 서브 프라임의 파동으로 이제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지갑속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세어보고 있다는 사실이 중국으로 하여금 긴축 재정에 들어갈수 밖에 없다는 작금의 현실 또한 넌센스가 아닐수 없다.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를 떠올리면서 중국의 인플레 악몽이 미국에겐 호재로도 작용할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얄밉게 느껴진다. 도마뱀의 뇌가 얄밉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미국의 경제상황을 예로 들어 설명했지만, 보는 이에 따라 글쎄 고개가 갸우뚱거려진다. 실제로 2장의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결국 이런 저런 재앙에서 벗어날수 있는 유일한 대안을 미국 이외 다른 나라의 주식이나 채권을 사는 것을 권유하기 때문이다. 환율의 변동 리스크를 15%로 책정한 것도 잘 이해가 가질 않고 이 부분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없어 아쉬운 대목이다.
3부에서는 채권, 주식, 부동산에 관한 여러가지 예와 설명이 나오는데 읽으면서 내내 궁금증이 가시지 않는다. 세계 경제가 불안하고 버블 논란이 끊이질 않는 요즘, 비열한 시장에서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는 걸까? 현재의 시장에서 부자가 되는 8가지 방법을 보면 상당히 보수적이고 단기적이면서 안정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저위험 자산에 투자하라, 단기채권을 사라, 고정금리 대출을 가져라, 유로나 엔화에 투자하라, 부채를 즉각 상환하라, 월급을 주는 안정한 직장을 구하라 등등 극히 상식적인 수준을 제안한다. 고위험, 고소득이 유혹하는 상품을 뿌리치는 것이 비열한 시장을 직시하는 현명한 방법이란 말처럼 들렸다. 이 책의 결론이라 명명한 358페이지의 말을 인용해보면, 정보혁명이 불러온 생산성 증가가 우리를 구해주지 않는한, 위험 투자 상품들은 우리에게 실망을 줄 것이다란 내용이 나온다. 막연히 주식시장에 투자를 해야만 돈을 벌수 있다라는 환상은 도마뱀의 뇌가 나를 집요하게 지배하고 있다는 반추가 될 것이다. 기대한 만큼 나의 필요에 부합한 책은 아니었지만 의사결정에 있어서 나를 지배하는 프레임이 도마뱀의 뇌인가 아닌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상깊은 구절을 메모하는 것으로 아쉬운 리뷰를 마친다.
"과거의 패턴을 찾는 도마뱀의 뇌는 돈을 잃게 만든다. 도마뱀의 뇌가 투자 전략을 수립하도록 방치하는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달콤한 수익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도 바로 시장의 비합리성에 기인한다. 투자에 성공하는 힘, 금융 시장에서 성공하는 힘은 도마뱀의 뇌를 뒤흔드는 감성에 기반한다. 도마뱀의 뇌를 이해하라! 도마뱀의 뇌를 길들여라! 오직 그것만이 이 비열한 시장에서 우리를 승리로 이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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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이게 과연 경제학 전공 교수가 번역한 글이란 말인가? 심지어 경제학 전공 대학원생에게 번역해도 이렇게 나오진 않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중간 중간에 매끄럽지 않은 번역이 원서를 사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고 마네요. 책 내용은 괜찮은 거 같지만 2판은 번역에 신경써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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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시장에서 어떻게 돈을 버는가 박용범 독서작가(2022년)
시장은 세상의 변화에 맞춰 비합리적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원시시대 조상의 경험이 담긴 유전자를 물려받은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그 기억만으로 세상을 대한다. 그것도 이치에 맞게,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합리적이지도 않은데 우리는 과거의 영광만을 기억하며 효율성을 찾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돈을 잃는다. 돈을 벌고 싶다면 변화에 몸을 맡겨야 한다. 의식적으로 비합리성의 패러다임을 이해하려고 애써야 한다. 시장을 왜곡하고, 또한 왜곡된 시장에서 손해를 보는 투자의 근본적인 원인은 랜덤하게 발생하는 사건에서 패턴을 찾고, 과거의 성공 방식(부동산 신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등)에 얽매일 수밖에 없는 우리의 뇌 구조, 즉 도마뱀의 뇌 때문이다. 이것을 제대로 걷어내지 않는 한, 시장은 더 큰 고통을 우리에게 줄 수밖에 없다. 인간의 본성에 관한 정확한 이해 없이 뛰어들기엔 현재의 시장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위험하다. 도마뱀의 뇌를 이해하는 것은 인간 본성을 이해하는 것이며, 동시에 복잡한 시장을 꿰뚫는 핵심이다. 그리고 이를 역으로 이용하면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다.
'도마뱀의 뇌'는 예측 불허의 시장을 더욱 뒤엉키게 만들고, 어리석은 경제적 선택을 유발하는 인간의 생각의 패턴을 뜻한다. 자신의 생각과 객관적 현실이 일치하지 않을 때(인지부조화 상태일 때), 인간은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고 객관적 현실을 '자신의 생각에 맞게' 왜곡해 받아들임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경향이 있다. 주식 시장의 사람들은 인지부조화 현상을 빈번히 겪는다. 한번 결정 내린 일에 대해 인지부조화가 나타나면,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되도록 자신의 결정을 합리화하는 쪽으로 의식을 몰아간다. '도마뱀의 뇌'는 인지부조화 심리 현상보다도 더 근원적인 인간의 무의식에 기인하는 심리 현상(프로이트 정신분석 이론에 근거)에 관한 개념으로서, 투자자라면 반드시 극복하고 통제해야 할 무의식적 본능으로 정의된다. 우리의 뇌는 비열한 시장에 도마뱀의 뇌처럼 반응한다. 도마뱀의 뇌가 시장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과거 데이터로 반응하기 때문이다. 시장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처럼 늘 새롭게 변화하는데, 도마뱀의 뇌는 과거 데이터로 시장의 패턴을 찾는 미신적 행위에 매달린다.
주식시장은 마치 복잡한 사회 제도와 같아서 투자자들은 정보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고 시장은 다른 사람들의 심리적 상태에도 영향을 받는다. 과거의 패턴을 찾는 도마뱀의 뇌는 돈을 잃게 만든다. 도마뱀의 뇌가 투자 전략을 수립하도록 방치하는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달콤한 수익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도 바로 시장의 비합리성에 기여한다. 투자에 성공하는 힘, 금융 시장에서 성공하는 힘은 도마뱀의 뇌를 뒤흔드는 감성에 기반한다. 도마뱀의 뇌를 이해하라! 도마뱀의 뇌를 길들여라! 오직 그것만이 이 비열한 시장에서 우리를 승리고 이끈다. 주식이 최선의 투자 대상이 되려면 최소 30년간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주식투자는 기업의 지분을 영구히 소유하는 행위인 것이다. 아무리 실적이 좋은 회사라 할지라도 높은 성장률을 절대로 무한정 지속할 수는 없다.
비열한 시장에서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감정적으로 거래하지 마라. 결코 다른 사람들의 정보를 의존해 거래하지 마라. 손해를 보고 있는 주식들을 더 구입하지 마라. 정기 정액의 형태로 주식을 구입하지 마라. 투자 결정 시간에만 금융 관련 뉴스를 들어라. 당신의 재무 포지션을 총체적으로 살펴라. 당신의 투자 포지션을 부수적으로 유지하라. 충동적인 거래가 일어나지 않도록 스스로 투자를 조절해야 한다.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지부조화 현상을 탈피해야 한다. 항상 변화하는 시장의 섭리를 파악하기 위해 눈과 귀를 열어 놓고 집중하여야 한다. 감으로 하는 주식투자가 아니라 기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주식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주식 투자의 정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당신이 수익을 냈던 방법이 당신에게 가장 뛰어난 주식투자 방법인 것이다. 주식은 사업이다. 주식은 생활이다.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테리 번햄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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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경제적 선택은 실수 토성이고 당신의 머리는 돈을 벌기에는 너무 낡았다.’ 이 어쩌면 단순하고 과격한 명제에 머리를 얻어맞은 듯 기분이 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럴지도 모른다고 동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지금도 어디선가 새고 있는 혹은 줄고있는 나의 주식, 부동산에 대한 평가 가치때문일 것이다. 주식이 2000포인트를 넘어설때까기 사람들은 숨가쁘게 증권사에 CMA,MMF등을 만들었다. 뭐가 CMA인지 MMF인지 그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았다. 단지 다른이들도 벌기에 나도 할 수 있다는 단순한 생각이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서까지 뛰어드는 이들이 속출하고, 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다.한 번의 성공이나 주변의 성공을 쫓는 뇌를 작가는 도마뱀의 뇌라고 표현했다. 한번 먹이를 사냥한 후 성공한 적이 있다면 도마뱀은 계속 성공했던 행동을 반복하는데 이것을 인간의 뇌에 빗대어 말한 것이다. 내가 하지 않은 성공에도 우리는 쉽게 도마뱀의 뇌가 되곤한다. 그런 우리에게 작가는 도마뱀의 뇌를 피하지 말고 인정하고 마주하라고 조언한다. 그런 조언을 끝나면 우리는 작가가 미리 던져둔 징검다리를 하나하나 건너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찾아간다. 첫 번째 징검다리는 비합리성이라는 학문의 주요연구 결과를 요약,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는 장이다. 두 번째는 인플레이션과 달러와의 가치에 살펴보는 장이되고 세 번째 장은 우리가 가장 관심이 많은 투자결정에 대해 살펴볼수 있는 장이며 마지막 장은 구체적인 투자조언을 해주고 있다. 투자라는 걸 처음 시작할 때는 이것저것 조사도 많이하고 듣기도 많이 들어보고 조언도 많이 구하러 다닌다. 그렇지만 대부분이 성공한 쪽의 이야기만 남아있고 실패했다거나 자신을 돌아보라는 조언은 금새 머리에서 사라져버린다. 이것도 도마뱀의 뇌이기때문일지도 모른다. 책속에는 여러 가지 변수들이 어떻게 이뤄지고 어떤 모습인지를 세세하게 설명하며 그 변수를 어떻게 봐야 하는 지에 대해 질문, 답, 그리고 의문까지 다양한 형태로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이 다른 재테크 책이나 경제관련 책과 다른 점은 원론과 그렇게 많이 떨어져 있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시각과 신선한 그 무엇으로 가득하다는 것이다. 이론에 치우치다보면 실전이, 실전에 치우치다보면 이론이 떨어지는 것을 감수했던 기존의 책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나의 경제적 선택은 항상 옳았고, 나의 머리는 돈을 벌기에는 최고로 성숙되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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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지진, 대형참사 등 재앙이 발생하면 보험회사는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보험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재앙이 닥친 후 보험회사의 주가는 어떻게 변할까요? 폭락할까요, 아니면 반대로 폭등할까요
정답은 뒤에서 말씀 드리기로 하고, 정신이 번쩍 드는 이야기 하나를 소개합니다.
행태 심리학의 거장 스키너는 자극과 반응에 관한 동물 실험을 통해 인간의 행동을 유발하는 심리적 동인을 연구한 업적으로 유명합니다. 그가 행한 실험 가운데 ‘미신을 믿는 비둘기’라는 재미있는 실험이 있습니다.
스키너는 이전엔 특정 행동을 할 때 모이를 주는 방법으로 비둘기가 탁구 게임을 하거나 폭탄을 투하하게도 할 수 있었습니다만, 미신을 믿는 비둘기 실험에서는 행동에 관계없이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그냥 모이만 주었습니다.
실험의 결과는 흥미로웠습니다. 새장 안의 비둘기들은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보이는 독특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모이가 주어지기 직전에 우연히 행한 어떤 행동을 반복하게 된 것입니다.
한 비둘기는 새장 안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두세 바퀴씩 돌아다녔습니다. 어떤 비둘기는 새장의 위쪽 구석 한 곳에 계속해서 머리를 쑤셔 넣었습니다. 또 어떤 비둘기 두 마리는 몸을 시계추처럼 좌우로 움직였습니다. 투명 막대기를 머리로 들어올리는 듯한 행동을 반복하는 비둘기도 있었습니다.
이 비둘기들은 전형적인 ‘자극에 대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비둘기들은 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비합리적인 행동으로 모이가 주어지는 것과 자신들의 행동 간에 인과관계를 합리화시키려 했습니다.
스키너 교수는 이 실험을 통해 동물의 세계에도 미신적 행위가 존재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작은 두뇌를 가진 비둘기들이 이익을(모이를) 얻고자 일정한 패턴을 찾는 미신적 행위를 한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주가 움직임의 패턴을 찾는 주식시장 사람들의 얼굴이 화끈거릴만한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뛰어난 두뇌를 가진 인간이 새대가리로 비유되는 작은 두뇌의 비둘기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사실이 자괴스러울 정도입니다.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Mean Markets and Lizard Brains)>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객관적 현실이 일치하지 않을 때(인지부조화 상태 일 때), 인간은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고 객관적 현실을 ‘자신의 생각에 맞게’ 왜곡해 받아들임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사람들은 인지부조화 현상을 빈번히 겪습니다. 한번 결정 내린 일에 대해 인지부조화가 나타나면,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되도록 자신의 결정을 합리화하는 쪽으로 의식을 몰아갑니다.
‘도마뱀의 뇌’는 인지부조화 심리현상보다도 더 근원적인 인간의 무의식에 기인하는 심리현상(프로이드의 정신분석 이론에 근거)에 관한 개념으로서, 투자자라면 반드시 극복하고 통제해야 할 무의식적 본능으로 정의됩니다.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는 ‘도마뱀의 뇌’의 본능을 자극하는 ‘비열한 시장’ 곧 ‘시장의 비합리성’에 대하여 다양한 증거와 분석을 통해 철저히 규명합니다. ‘효율시장가설’을 전제로 하는 정통 주류경제학의 이론이 실제 시장, 특히 주식시장에 얼마나 부적절하고 모순적인지를 통쾌하게 밝힙니다.
효율시장가설에 따르면 시장은 동전 던지기처럼 예측 불가능하며, ‘보이지 않는 손’의 마법에 의해 늘 합리적으로 움직입니다. 따라서 효율시장가설이 지배하는 시장에서는 비합리적인 거래(어느 한쪽이 손해 보는 거래)가 발생할 수 없습니다. 모든 거래는 공정합니다. 즉 시장은 절대로 비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바와 같이 주식시장은 너무도 비합리적이고, 너무나도 비열합니다. 그 비열함으로 인해 수 많은 투자자들은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우리의 뇌는 비열한 시장에 도마뱀의 뇌처럼 반응합니다. 도마뱀의 뇌가 시장에서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과거 데이터로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처럼 늘 새롭게 변화하는데, 도마뱀의 뇌는 과거 데이터로 시장의 패턴을 찾는 미신적 행위에 매달립니다.
<주식투자 바이블>에서 ‘주식이 최선의 투자 대상’임을 역설함으로 미국 증시 버블에 일조한 제레미 시겔 교수의 이론과 주장이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에서는 백미러를 보고 운전하는 것에 비유됩니다. 현재 또는 미래의 시점에서는 그 주장이 허구일 수 밖에 없음이 밝혀집니다. 주식시장에서는 과거의 정보가 아닌 미래의 정보가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테리 번햄의 시장에 대한 통찰력은 미국 증시의 승승장구를 보면서 ‘보이는 것을 과신’하게 만드는 작금의 시장 낙관주의에 거듭 경고음을 보냅니다. 그 과정에서 주식의 ‘장기투자’에 대한 우리의 호의적이고 낙관적인 전망이 여지없이 깨집니다.(미래에셋의 장기투자 슬로건의 기만성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시야를 넓혀주는 미국 증시에 대한 심도 있고 예지 넘치는 분석에도 많은 부분이 할애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채권과 부동산에 대한 매우 실질적인 지식으로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망을 돕습니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비열한 시장에서 돈을 벌기 위한 심리적 지침들을 소개합니다.
[1부] 도마뱀의 뇌가 지배하는 시장과 개인 [2부] 도마뱀의 뇌가 은폐해버린 시장의 진실 [3부] 기회와 반대로 움직이는 도마뱀의 뇌 [4부] 비열한 시장에서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이 질문도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책을 읽었다면 보물이 숨겨진 곳으로 가는 지도와 보물 창고의 열쇠를 손에 쥔 셈입니다. 이제 보물을 찾아 여는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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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서 번 돈은 월급보다 달콤하다.
달콤한 것 그것은 맛있다.
그러나 그것을 먹으려면 벌이라는 것을 넘어서야 한다.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
도마뱀의 뇌를 우리의 뇌에 비교한다.
과거로 회귀하려는 성질, 감추려고 하는 성질, 나만이 안다고 하는 성질...........
비열한 시장과 싸워서 이길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여러 경제적인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길려면 현재의 상황과 미래를 알아야 할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 경제사적인 사건들을 통해서 해결책을 풀이해 놓고 있다.
그리고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부동산, 채권, 모기지, 하이퍼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재정적자가 나쁘지 않는 이유, 흑자가 좋지 많은 않는 이유....
그리고 어떻게 대처를 했는지,
이겨서 번 돈이 월급보다 달콤하다.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배움을 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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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체가 나온지 좀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많은 책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특히 뇌과학 분야는 사례까지도 일치하는 책이 많다. 사람들은 신체구조뿐 아니라 뇌활동도 아직 원시상태를 벗어나지 못했으므로 그상태 그대로 행동하면 투자에서는 망한다는게 이 책의 내용인데... 그럼 투자를 어떻게 해야할것인가에 대한 것은 너무나 흔한 얘기이다... 더군다나 미국의 경우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나라의 상황에서는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가 사실 막막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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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의 뇌를 길들여라 박용범 독서작가(2022)
우리의 뇌는 조상들이 직면해왔던 문제들을 풀도록 설계되어 있다. 현대 사회는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환경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이 복잡한 사회가 쏟아내는 여러 문제에 우리는 곤욕을 치를 수밖에 없다. 우리의 뇌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데 적합하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금융 시장의 흐름과 정반대로 움직이려고 하는 것이며, 눈앞에 있는 기회를 잡지 못하고 날려 버리는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돈을 잃게 만드는 우리의 뇌를 이해해야 한다. 합리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합리적인 투자자들은 고수익을 보장할 만큼 충분한 낮은 가격에서만 위험한 주식을 산다. 좋은 수익률을 내는 투자가 현란한 수학 공식을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자신 속에서, 남들 속에서, 또 시장 속에서, 비합리성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자 하는 노력은 필요하다. 성공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포함한 인간의 결점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P99 그렇다면 데이비드가 돈을 번 진짜 비밀은 무엇일까? 그는 다음과 같이 간단히 답했다. "난 언제 사야 하는지 언제 팔아야 하는지 알아." 데이비드는 군중 속에 서서 귀를 기울이고, 관찰하고, 행동한다. 그는 상대 거래자의 감정적인 신호들을 살펴서 돈을 벌 뿐, 전통적인 경제적 분석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경제적인 분석을 전혀 하지 않고 감정에 대한 지식만을 활용해서 돈을 버는 것이 가능할까? 대답은 '가능하다'이다. 그러나 나는 비합리성이라는 학문에 경제적 분석을 결합시킨다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인플레이션은 어디서나 통화적인 현상이다. 통화량을 잘 살펴보기만 한다면,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조기 경보가 가능할 것이다. 만약 통화량이 늘어난다면 인플레이션이 뒤따를 것이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우리는 금이나 땅 같은 유형 자산, 혹은 해당 국가의 화폐 외의 다른 화폐에 투자해야 한다. 만약 통화량 증가율이 낮아서 디플레이션이 예상된다면, 금융 자산들, 특히 특정 채권들이 성과가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 국채는 1년에 이자율이 5%밖에 안 되지만, 디플레이션 환경에서는 굉장히 수익성 좋은 상품이 될 것이다. 주식에 분산투자를 하고 거래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라. 무엇보다 개별 종목 주식보다는 뮤추얼 ETF에 투자하도록 하라. 특히 다양한 규모의 기업과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뮤추얼 ETF를 선택하라. 주식 투자는 물가 변동에 의한 상대 가치 변동의 위험이 없다. 즉 주식 투자는 주식이 나타내는 실질 자산을 보유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현재의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다. 만약 물가가 상승한다면, 기초 자산의 가격도 함께 상승할 것이고, 물가가 하락하면 회사가 보유한 자산의 가격도 함께 하락할 것이다. 따라서 주식 투자는 투자 자산의 가치가 장기간에 걸친 물가 변동에 의해 왜곡되지 않는다.
시장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자신과 싸워 이겨야 한다. 정확히 말하면 도마뱀의 뇌와 싸워 이겨야 하다. 그 어떤 싸움보다 힘든 싸움일 것이다. 하지만 기억하자. 이겨서 번 돈은 그냥 번 돈보다 달콤하다. 과거의 패턴을 찾는 도마뱀의 뇌는 돈을 잃게 만든다. 도마뱀의 뇌가 투자 전략을 수립하도록 방지하는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달콤한 수익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바로 시장의 비합리성에서 기인한다. 투자에 성공하는 힘, 금융시장에서 성공하는 힘은 도마뱀의 뇌를 뒤흔드는 감성에 기반한다. 도마뱀의 뇌를 이해하라! 도마뱀의 뇌를 길들여라! 오직 그것만이 이 비열한 시장에서 우리를 승리고 이끈다.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테리 번햄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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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성적으로 투자하라 by 박용범 독서작가(2021) ybphia@naver.com
'도마뱀의 뇌'는 예측불허의 시장을 더욱 뒤엉키게 만들고, 어리석은 경제 선택을 유발하는 인간의 생각의 패턴을 뜻한다. 비열한 시장에서 돈을 버는 영원불변의 법칙은 도마뱀의 뇌에 족쇄를 채우는 것이다. 시장과 사람은 합리적이지 않다. 주식이 최선의 투자 대상이 되기 위해선 최소 30년간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감정적으로 거래하지 마라. 결코 다른 사람들의 정보를 의존해 거래하지 마라. 손해를 보고 있는 주식들을 더 구입하지 말라. 정기정액의 형태로 주식을 구입하지 말라. 투자 결정 시간에만 금융 관련 뉴스를 들어라. 재무 포지션을 총체적으로 살펴보고 투자 포지션을 보수적으로 유지하라. 충동적인 거래가 일어나지 않도록 스스로 투자를 조절해야 한다.
주식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더라도 항상 이득을 보는 집단이 있으니 항상 수수료로 이익을 챙기는 집단이다. 그러한 것을 뻔히 알면서 도마뱀들은 시장에 왜 뛰어드는 것일까? 우리의 뇌가 비열한 시장에서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하나의 현상만 보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일상적인 활동에서는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기 전에 확실히 선을 긋지만 경제적인 활동에서 손실을 보면 언젠가는 오를 거라는 막연한 기대 심리가 투자자들을 손실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과거의 수익률 또한 우리에게 도마뱀의 뇌로 빠뜨리는 것이다. 우리가 비열한 시장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리를 패배하게 만드는 도마뱀의 뇌를 억제해야 한다. 결국 우리의 도마뱀의 뇌가 우리에게 명령하는 것과 반대로 해야지 비열한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다. 늘 남들이 하는 대로 쫓아가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원칙을 가지고 인간의 뇌의 일부는 이성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감성적이고 어리석게도 움직이는 도마뱀의 뇌가 있어서 남들이 도마뱀의 뇌가 시키는 대로 할 때 반대로 생각해야 한다.
우리의 뇌(이성적이라고 착각하고 하는 판단)는 너무나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고 끝없이 바뀌는 시장경제에 맞지 않으므로, 그런 뇌(도마뱀의 뇌라고 칭하는)의 판단을 거부하고 지극히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성적으로 투자를 하라. 자신의 생각과 객관적 현실이 일치하지 않을 때(인지부조화 상태일 때) 인간은 자신의 생각ㄱ을 바꾸지 않고 객관적 현실을 '자신의 생각에 맞게' 왜곡해 받아들임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경향이 있다. 주식시장의 사람들은 인지부조화 현상을 빈번히 겪는다. 한번 결정 내린 일에 대해 인지부조화가 나타나면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되도록 자신의 결정을 합리화하는 쪽으로 의식을 몰아간다. '도마뱀의 뇌'는 인지부조화 심리 현상보다도 더 근원적인 인간의 무의식에 기인하는 심리 현상(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에 근거)에 관한 개념으로서, 투자자라면 반드시 극복하고 통제해야 할 무의식적 본능으로 정의된다.
우리의 뇌는 비열한 시장에 도마뱀의 뇌처럼 반응한다. 도마뱀의 뇌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과거 데이터로 반응하기 때문이다. 시장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처럼 늘 새롭게 변화하는데, 도마뱀의 뇌는 과거 데이터로 시장의 패턴을 찾는 미신적 행위에 매달린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과거의 정보가 아닌 미래의 정보가 중요하다. 주식시장은 마치 복잡한 사회 제도와 같아서 투자자들은 정보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고 시장은 다른 사람들의 심리적 상태에도 영향을 받는다. 돈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다른 도마뱀의 뇌에 의한 짓이다. 주식시장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에 기인한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즉시, 돈을 잃기 십사이고 비열하다 못해 비합리적인 시장의 생리를 잘 알고 도마뱀의 뇌를 봉인할 줄 아는 강인한 정신력이 있어야 잘못된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데 큰 도움이 된다. 과거의 패턴을 찾는 도마뱀의 뇌는 돈을 잃게 만든다. 도마뱀의 뇌가 투자 전략을 수립하도록 방치하는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달콤한 수익을 잡을 수 있는 기히를 제공한 것도 바로 시장의 비합리성에 기인한다. 투자에 성공하는 힘, 금융 시장에서 성공하는 힘은 도마뱀의 뇌를 뒤흔드는 감성에 기반한다. 도마뱀의 뇌를 이해하라! 도마뱀의 뇌를 길들여라! 그것만이 이 비열한 시장에서 우리를 승리고 이끈다.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테리 번햄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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