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3학년에 올라가며 새로 시작된 과목중 하나가 사회였다. 두려움을 가지고 시작한 과학과 영어와 달리 사회는 제일 만만하게 생각한 과목이었건만 한학기가 지나고 1년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아이가 가장 어렵고 난해해하는 과목이 바로 사회였다. 그래서 급기야 사회가 무엇일까 국어사전속 의미까지 찾아보게되었는데 "사회란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모든 형태의 인간집단으로 가족 마을 조합 교회 계급 국가 정당 회사 따위가 그 주요형태이다" 라고한다.
의미를 알고보니 당연히 어려울수밖에 없었다. 여러 형태중 아이들에게 친숙한것은 가족과 마을뿐이건만 조합 계급 정당 국가 회사등 의미조차 무엇인지 모르는것이건만 그것이 쉬울거라고 생각했다니 그것은몇십년의 삶의 노하우가 축적된 어른들만의 이야기일뿐이었던것이다. 그렇게 뭐가 무엇인지 의미도 모른책 교과서속 내용만으로 아이들이 사회를 이해한다는것은 한계가 있었음을 뒤늦게 깨달으며 만난 책이 원리를 잡아라 사회왕이 보인다였다.
사회라는 과목속에는 이렇게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공부였구나 라는 새삼스런 생각을 하게되는 동시에 모든분야를 다루는듯 정치,경제,역사,문화의 구분속에 어려울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참으로 쉽고도 재미있게 풀어놓고 있어 쉬운듯 어려울수밖에 없었던 분야를 차근차근 짚어볼수 있게 된다. 3단계의 구성으로 된 내용속에서는 생활속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쉽게 원리를 설명하고 원리는 이것이라라는 단원을 통해 이론을 설명한후 한가지 더를 통해 좀더 교과와 연계된 공부로서 공고히 다져주고 있었다.
역사속으로 거슬로 올라가 시장이 생겨난 원리, 돈이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현재 시장경제를 장악하고있는 무역의 의미까지 짚어주고있던 경제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근본이념인 민주주의의 의미를 짚어보고 국민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권리와 의무를 공부하며 배워가는 정치 단군신화를 다시 만나고 한글과 경국대전등을 통해 역사를 만나고 김치 한옥 장등 우리의 자랑스런 옛 품습을 통해 문화를 알아갔다.
공부는 달달 외워야한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이해없이 달달외우기만 했던공부는 틀림없이 어느순간 나의 것이 아니었구나 깨닫게 만들곤한다. 시간속으로 거슬러 올라가 우리 선조들의 삶속에서 배어나온 원리를 만나고 난 지금 사회가 한결 쉬워졌음을 느낄수가 있었다. 앞으로의 아이들 사회시간은 지금보다 훨씬 편해질것만 같다. |
|
[사회교과도 원리를 먼저 알아야 하는구나!]
초등3학년이 되어 처음으로 배우기 시작하는 과목이 많다. 영어를 비롯하여 과학과 사회가 바로 그렇다. 대부분 영어는 학원이나 학습지를 통해서 미리 연습을 하고 있고 과학의 경우는 어렵다 하더라도 어려서부터 수많은 과학 책을 통해서 익숙하게 여러 정보를 얻은게 보통이다. 그렇지만 사회의 경우는 다르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사회이니까 익숙하리라 생각하지만 정작 학교에서 배우는 아이들은 나와 상관없는 생소한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드는가 보다. 사회는 정말 사람 사는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정서적으로 치장하지 않은 그대로를 담은 이야기. 그렇지만 정작 아이들에게 낯설 수밖에 없는 것은 아이들의 일상과 동떨어져 있거나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나열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가 학년이 높아질 수록 어려워하는 1순위 과목이 바로 사회가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사회교과서가 아닌 도움 서적을 읽고자 많은 책을 뒤적이고 있는 중이다. 사실 엄마 눈에는 이거다!싶어도 아이가 읽어내기 힘들면 그건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것이 바로 아이들이 읽어 낼 수 있는 요소로 만들어진 책인가 하는 점이다. 이것은 책의 가벼움을 떠나서 아이들이 흥미와 눈높이를 제대로 담아냈는가 하는 문제인 것이다. 이미 수학이나 과학을 통해서 원리를 잡아라 시리즈의 구성은 알고 있다. 역시 이번 구성도 아이들의 생활이나 관심사가 담긴 스토리를 전제로 내세우고 [원리는 이것]에서 이야기 속에서 찾아내야 하는 사회와 관련된 기본 원리를 짚어주고 [한 걸음 더]에서는 좀더 심화된 사회 상식을 전달해 주고 있다.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내용의 부족함이 느껴질 지도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혼자 힘으로 읽어내기에는 충분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다. 특히 각 단락마다 전제로 내세우는 스토리라 일반적인 느낌도 들면서 아이들의 생활과 관련되거나 익숙한 내용이라는 점과 [원리는 이것]에서는 군더더기 없이 정말 핵심만 간결하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점이 마음에 든다. 책에서는 경제/정치/역사/문화 네 부분에 대한 원리를 다루지만 생각같아서는 2권 정도 기획해서 좀더 많은 이야기를 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한다. 원리가 필요한 과목은 비단 과학이나 수학만이 아니라 전 과목에 해당되는 지도 모르겠다. 사회교과서에서 다루어지는 내용에서 중요한 사항만 쏙쏙 골라 그 원리를 파악하고자 한다면, 혹은 어렵지 않은 사회 관련 책을 찾고 있었다면 충분히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