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오랜만에 흥미진진하게 읽은 책입니다. 육아서를 읽으면서 항상 궁금해했던게 있어요. 육아책을 써 내는 사람들은 무슨 근거를 가지고, 무슨 자료를 가지고 그 기본이론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확고히 써 내려가는 걸까. 저처럼 이런 생각 하신분 많으실테죠. 그런 분은 바로 이 책을 보셨으면 합니다. 유아발달 과정을 뇌의 발달과 연관하여, 뇌 발달상황에 맞춰 육아를 해야 한다는 게 이 책의 기본생각이자 그걸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증명한 책입니다. 예전에 읽었었던 서유헌의 "천재아이를 원한다면 따뜻한 부모가 되라" 책에서 이미 뇌 발달에 따른 적기교육의 중요성을 접한 바 있습니다. 이 책은 서유헌의 책보다는 조금 더 지식적인 측면이 깊은 것 같은데 따라서 한글번역판에는 부록으로 나와있는 부분인(원서에는 앞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뇌발달 연구에 관한 의학적인 내용은 좀 어렵게 읽힐 수가 있지요. 하지만 저처럼 뇌 발달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었던 분이라면 이 책만큼 일반독자에게 알기쉽게 읽히는 책도 없을 듯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경험을 바탕으로 뇌가 변화한다는 증거와 아울러 박탈된 환경에서 빚어지는 황폐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황폐한 환경속에서도 다시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면 "어떤 나무가 죽으면, 그 자리에 또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라"는 말처럼 뇌의 적응력을 충분히 높일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뇌발달 이론의 출발점은 바로 쥐의 실험에서 있었습니다. 쥐의 환경을 풍요롭게 해 줌으로써 그렇지 못한 쥐들보다 '미로 빠져나가기'를 훨씬 잘 하게 되었는데 그 쥐의 뇌를 각각 비교한 결과 풍요로운 환경을 접했던 쥐가 더 대뇌피질이 두꺼워졌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대뇌피질이 두꺼워지면 똑똑해지는가 라는 의문이 생기게 되죠. 그리고 대뇌피질이 두꺼진다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 일인가에 대해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가지뻗기를 하는 대뇌피질의 '뉴런'이 있는데 낮은 순위의 가지뻗기는 그 사람의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어 수상돌기가 일부 또는 완전히 갖추어지고 (이미 태어날때 상당한 가지뻗기가 이루어진채 태어나므로) 높은 순위의 가지뻗기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활용하지 않는 신경세포들을 솎아내는 작업도 이미 임신 7개월부터 일어나 생후 10년이상 계속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솎아내기 과정은 단순히 학습능력의 쇠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이에 대한 연구결과도 책 전반에 걸쳐 잘 설명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의학적인 부분에만 치우쳐 있지도 않고(그건 부록에서만 특히 그런 성향을 띕니다) 여러가지 예를 통해 임신때부터 성인까지 전반에 걸쳐 각 시기별 뇌 발달 상황과 어떻게 하면 풍부한 환경을 접하게 할 수 있나를 쉽게 잘 소개해 두었습니다. 어쨌든 한번만 읽고는 완전히 이해를 못해 두번 이상은 충분히 읽어야 할 책이지만 관심있는 분이라면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
| 이 책은 예전에 대학원 논문 준비하던 시절 원서로 부분부분을 읽었던 책이다. 우연히 인터넷 사이트에서 번역본이 나온 것을 알고 기쁜 마음에 구입하였다. 원제는 Magoc tree of the mind인데 번역본의 제목은 매직트리: 아이의 생각주머니를 키워주는 두뇌자극교육법 이라고 나왔다...(아무래도 판매를 염두에 둔 제목인 듯) 저자인 매리안 다이아몬드는 진짜 유명한 사람이다. 관련 저널에서도 몇번 봤고 그 분야의 자타 공인하는 전문가이다. 이런 신뢰를 가지고 읽어서 인지 내용 역시 매우 굿~!이라고 말하고 싶다. 논문에서도 꽤 인용하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두뇌 발달 과정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놓아서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아동의 발달 시기별로 나누어 두뇌의 발달 과정을 설명해 놓았으며 부모와 교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해답을 어느 정도 제시해 놓은 책이다. 아동에게 풍요로운 환경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핵심 키워드이다. 읽다 보면 자신의 육아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의 아이들의 뇌를 발달시키는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을 하게 된다. 어쨋거나 애기를 준비하는 사람. 임산부, 학부모, 교사까지 읽어 봄직한 책임이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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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보면 아이에게 풍요로운 환경과 결핍된 환경을 나누어서 설명해 주고 있는데 다시 한번 나의 양육 태도를 되돌아 볼 수 있었다. 아이에게 자신의 행동을 선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본인의 노력을 수정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하엿다. 정말 아이를 양육한다는 일은 쉽지 않은 것 같다. 아이에게 수동적으로 따라하는 그런 환경이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자로 활동할 수 있게 해 주는 것. 이 책은 어린 아이에게만 이런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취학 전 아동에게도 필요하고 또 청소년기에도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또 각 시기별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놀라운 책이다. 한 번 읽어보면서 부모로서 어떤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다른 하나는 풍부한 자극이 주어지는 환경은 아이의 대뇌 피질의 두께를 두 배 이상 증가시키는 반면 자극이 벗는 빈약한 환경에서는 죄가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뇌피질의 부피가 반 이하까지도 얇아진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