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타에 대한 첫느낌. 어떠신가요? 바로 이책에선 그 첫느낌을 너무도 천진난만한 아이의 느낌으로 표현하고 있답니다. ''호랑이는 고양이와 닮았대'',''수달은 놀기대장'',''너구리는 씻기쟁이''등등 여기 나오는 40여종의 각종 동물들은 우리가 아는 그저 평범한 모습들이 아니예요. 어른들이 미쳐 깨닫지 못했던 바로 그 느낌들을 아이들의 말로 옮겨놓았지요. 그래서 우리집 두꼬마들은 이책에 푸욱 빠져있답니다. 저도 아하! 하고 무릎을 칠 때가 한두번이 아니지요. 덕분에 아이들과 동물원에 갔을땐 정말 신이났죠. 책에서 보았던 익숙한 동물들의 생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흉내내고... 지금 4살, 3살인 아이들이 보고있지만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본다해도 그 내용면에서는 충실하리라 봅니다. 특히, 호저나 판다, 수달,해달, 바다사자등 아이들이 자주 접하기 어려운 동물들도 아주 재미나게 표현해 놓았죠.
가장 압권은요, 젤 마지막장이었어요. 동물원 우리안의 동물들이 바라다 본 인간세상은요 ,정말 우스운 구경거리였거든요. 이점은 아직 우리아이들에게 선명하게 그 느낌을 전달해 주지는 못했지만요, 전 사실 감동받았답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하고 말이죠.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요, 앞장의 핵심그림과 설명은 정말 좋은데, 세부적인 그림들이 너무 작고 산만한 느낌이 좀 들거든요. 아직 울 애들이 어려서 그런지 순서대로 보기가 좀 힘이 드나보더라구요. 물론 제가 꼼꼼히 짚어주면서 읽어주면 되긴 되는데, 어떨땐 그냥 눈으로 읽어넘기다 보면 애들이 어디? 어디? 그러거든요. 어쨌든 이책만 보면 정말 잘 샀다는 뿌듯한 마음이 든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