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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아 궁정일기는 환상 그 자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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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스티아 공작 가의 후계자 데그는 밋밋한 시골 생활에 지쳐 ‘모험과 음모가 살아 숨 쉬는’ 벨로아로 도망가게 되고 벨로아에 도착한 데그는 벨로아 재상의 비서관 시험에 응모하게 되었고, 기발한 방법으로 시험을 통과하여 비서로 채용되지만 비서로 채용되자마자 재상궁 ‘발네뤼그’에는 문제가 발생한다. 재상의 정책적 후원으로 경찰이 된 늑대인간이 보름달 밤에 민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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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스티아 공작 가의 후계자 데그는 밋밋한 시골 생활에 지쳐 ‘모험과 음모가 살아 숨 쉬는’ 벨로아로 도망가게 되고 벨로아에 도착한 데그는 벨로아 재상의 비서관 시험에 응모하게 되었고, 기발한 방법으로 시험을 통과하여 비서로 채용되지만 비서로 채용되자마자 재상궁 ‘발네뤼그’에는 문제가 발생한다. 재상의 정책적 후원으로 경찰이 된 늑대인간이 보름달 밤에 민가를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재상은 데그에게 비서관으로서 첫 임무로 이 사건을 해결하도록 지시한다는 내용인데 2편이 기대되군요 화리링
b*********7 2008.03.22.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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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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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소설을 읽는 행위 그 자체의 목적이고 독자가 작품에 빠져들게 끄는 갈고리이며, 완결의 감동으로 안내하는 길잡이이다. 재미있는 작품은 수없이 많지만 '내 일생 최고의 작품'은 흔치 않다. 문자가 발명되면서 헤아릴 수 없는 문학작품이 나왔지만 그 안에서 손꼽히는 명작은 많지 않다. 명작의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간단하게 '고금을 통틀어 먹히는 소재', '읽은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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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는 소설을 읽는 행위 그 자체의 목적이고 독자가 작품에 빠져들게 끄는 갈고리이며, 완결의 감동으로 안내하는 길잡이이다. 재미있는 작품은 수없이 많지만 '내 일생 최고의 작품'은 흔치 않다. 문자가 발명되면서 헤아릴 수 없는 문학작품이 나왔지만 그 안에서 손꼽히는 명작은 많지 않다. 명작의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간단하게 '고금을 통틀어 먹히는 소재', '읽은 독자가 능동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예로 들어보자.

 

 벨로아 궁정일기는 재미있다. 재치있는 데그와 노련하신 재상님은 웃기도록 심각한 문제상황을 기발하게 풀어나간다. 세계가 끝장나게 위험한 일은 결코 아니지만, 잘못 걸리면 빼도 박도 못할 사건들이 즐비하다. 그런데도 어느새 사건은 척척 해결,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졸였던 마음이 시원하게 풀어진다. 무능한 지배층을 향한 풍자는 예로부터 쓰인 소재라 진부하달 수 있지만, 소설 속에서는 풍자처럼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유쾌하다. 상징의 해석에 신경쓰지 않고 그냥 지나쳐도 그 자체로 재미있다. 물론 해석하며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재미도 있다.

 

 사실 나는 1권의 마지막 쪽을 읽으면서 살짝 가슴이 찡했다. 부모의 내리사랑은 분명 미덕이다. 하지만 아무리 아름다운 미덕이라도 구구절절 대놓고 설교를 한다면 지루하고 그 빛이 바래기 십상이다. 사랑이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말로만 설명해봐야 공감도 안 된다. 그래서 스카스티아 공작 부부의 마음씀씀이가 은근히 드러나게 꾸민 결말이 마음에 든다. 때로는 직접 드러내는 것보다 은근슬쩍 보이는 게 강렬하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사람들이 말하듯 나도 벨로아 궁정일기와 SKT가 상당히 비슷하다고 느꼈다. 무력은 약하나 유능하고 자기 주관 강한 주인공이 아슬아슬한 일상생활에서 여러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이 비슷한 걸까? 물론 데그와 엔디미온은 분명 다른 점이 있다. 엔디미온은 이상향에 가까워보이는 - 현실감이 좀 부족한 - 성품이다. 불의를 묻어둘 수 없는 강직함이 사건을 키운다. 분명 미덕으로 칭송받을 만큼 고결한 성격이지만 친해진다면 깊은 관계를 맺고 싶진 않다. 데그는 그래도 우리 주변에 있을 만한 사람이다. 현실에 적당히 영합하면서 자기 뜻을 관철시킬 그런 사람. 데그가 주어진 조건 안에서 사건을 해결한다면, 엔디미온은 넘쳐나는 인복과 운을 통해 주어진 조건을 바꿔버리는 쪽이다 - 엔디미온에 비하면 데그의 운은 어째 사소해보이는 것이… - . 스케일로 치면 엔디미온 쪽이 압도적이다. 두 사람을 비교한다면 이웃집 영웅과 세계적 영웅이라고 평가하련다.
 

 끝으로 책의 상태를 살펴봤다. 제본풀이 얇은가 했는데 다른 책에 비해 유별난 것도 아니다. 제본상태 위험하다고 한 분이 운이 나빠 책을 잘못 고르셨을지도. 코팅 안 된 표지는 조금 아쉬웠다. 난 손에 땀이 잘 차는 체질이라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표지가 젖을 것 같고, 재질의 문제인지 인쇄의 문제인지 인터넷에서 봤을 때보다 색감이 훨씬 칙칙해서 실망했다. 어디서부터 문제인지 감도 안 잡히는 디자인이었으면 신경 안 썼다. 몇 군데만 개선하면 완벽할 텐데, 싶어서 아쉬운 거다. 3권 표지에는 누가 나올지 많이 기대하고 있다.

k*****s 2008.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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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아 궁정일기 1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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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책을 샀던 기준이 정말 뒤집어질 정도로 재미있는 소설이거나, 눈물이 펑펑 나올 정도로 감동적인 소설일 경우에만 구매했는데,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술렁술렁 책장이 넘어가면 OK! 사실, 일부 책은 쓸데없는 말장난이 많아서, 전개가 어떻게 되는 건지, 그 현란한 문체에 걸려 보이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벨로아 궁정일기(이하 벨로아)는 그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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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책을 샀던 기준이 정말 뒤집어질 정도로 재미있는 소설이거나, 눈물이 펑펑 나올 정도로 감동적인 소설일 경우에만 구매했는데,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술렁술렁 책장이 넘어가면 OK!

사실, 일부 책은 쓸데없는 말장난이 많아서, 전개가 어떻게 되는 건지, 그 현란한 문체에 걸려 보이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벨로아 궁정일기(이하 벨로아)는 그 점에서는 쉽게 다시 보지 않아도 이해가 되서 좋았다. 몰입이 되었다고 할까? 전철 출근하는 시간과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 읽고 있는데, 벨로아를 읽느라 내려야 할 역에 내리지 못했으니까.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 소개를 보면 데그가 시골 귀족이라고 해서 별 볼일 없는 귀족 자식일 줄 알았다.; 그러나 무려 시골로 낙향한 공작가 출신! 그러나 그가 살고 있는 영지는 말 그대로 시골이다. 공작가의 자식이지만, 다른 귀족보다 평범하게 자라왔던 데그는 정치에 큰 희망을 품고 가출을 감행한다. 여차저차해서 재상의 비서관이 되어 여러가지 일이 일어나는 것을 그리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책을 보면 알테니 삼가. -_-;;; 

아직 1권이라 벨로아의 세계관을 파악할 수 없었지만, 아무튼 기존 여타 판타지 소설과는 다르다는 것은 확실하다. 벨로아에 등장하는 요소가 어쩌면 흔히 보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다루는 방식이 다르다고 할까? 

요소를 잔잔하고, 따뜻하고, 익살스럽게 다뤄서 참 마음에 든다. 등장하는 인물 또한 뻔뻔해서 마음에 든다. 백치같이 착하거나, 심하게 악랄하거나 하는 인물이 없어 어느 누구를 미워하지 않고 볼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등장인물 중 한명이 정말 마음에 안 들면 책 보는 걸 꺼려하는 타입임)


데그의 비서관 입문 과정이 검증도 제대로 하지 않고 약간 허술하게 한 듯한 인상을 풍기지만, 어쩌면 이 부분은 미래에 대한 암시일지도 모르니 패스. 하여간  데그의 아버지와 재상 사이에서의 과거가 궁금하고, 데그가 어떤 형태의 정치가로서 성장할 지 궁금하다. 앞으로 일어날 황당한 상황에서 어떤 센스를 발휘해서 위기를 타파할 지 기대된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여자가 꼬이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 평생 총각으로 살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쓸데없이 여자가 여럿 꼬이면 정말 OTL 이다. 할렘은 싫닷!!!

그리고, 편집에 관한 것. 신경써서 디자인한 띠지를 쓰지 않을 바에야 괜히 띠지를 써서 예쁜 표지를 가리지 않았으면 한다. 띠지에 쓰인 서체가 좀 촌스러웠다.;; 검은색 바탕에 예쁘지도 않은 서체로 글씨를 박아놓기 보다 예쁘게 디자인했으면 한다. 띠지를 수집하기위해 책을 살 정도로 퀄리티를 부여해주길^^
s*****o 2008.03.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