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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드디어 나왔구나 바둑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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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부터 신의 물방울이라는 책이 화제다. 나는 그다지 주도를 따지는 사람도 아니고 술이란 건 알콜 섞인 물인가 하고 사는 사람이라 와인의 종류며 향기를 잘 알아보지도 못하는 터라 그리 관심 자체가 없었지만 읽어보니 재미는 있다. 과감하게 초반부터 '사도'같은 걸 나열하면서 흥미를 끌었고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하더니 최근에는 한국편도 나와서 김치와 어울리는 와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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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부터 신의 물방울이라는 책이 화제다. 나는 그다지 주도를 따지는 사람도 아니고 술이란 건 알콜 섞인 물인가 하고 사는 사람이라 와인의 종류며 향기를 잘 알아보지도 못하는 터라 그리 관심 자체가 없었지만 읽어보니 재미는 있다. 과감하게 초반부터 '사도'같은 걸 나열하면서 흥미를 끌었고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하더니 최근에는 한국편도 나와서 김치와 어울리는 와인을 찾는다. 여기까지 오면 한동안 빠져있던 '맛의 달인'이라는 책도 떠오른다.

그럼 이 '신의 물방울'과 '맛의 달인'의 공통점이 무엇인가, 만화라는 점이다. 은근한 무시와 멸시, 유치하다는 냉대를 받아오던 만화가 이제는 뭔가 깨닫고 배우고, 흥미로움 때문에 다음 권을 기대하는 그런 작품으로 완성되어 나오기 시작했다.

 

서론이 길었는데 궁시렁궁시렁 얘기를 늘어놓을 '바둑삼국지'에 대한 감상에 도움이 될까 해서이다.

 

한국 바둑의 역사에 대해 사실 그리 잘 아는 편도 아니고, 바둑이라곤 대학교 때 선후배들과 과실에 놓여있던 접이식 바둑판에 돌을 늘어놨던 것이 전부였다. 이 접이식 바둑판이라는 것도 나이를 먹고 오랜동안 사람들 손떼를 탄지라, 바둑돌은 어느새 한알 두알 어디론가 사라져서 판이 길어지다보면 돌이 모잘라 황급히 개가를 해야하는 그런 지경이었고, 접이식 바둑판은 한쪽 격자가 떨어져 덜렁덜렁 흔들리고 있었다. 아마도 나보다 10년은 대학에 먼저 들어온 선배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 무렵에는 목욕탕에도, 학과실에도, 시간을 조금 보내야 하는 곳에서는 흔하게 바둑판 하나는 볼 수 있었다. 그만큼 익숙했던 바둑판이 지금은 조금씩 찾아보기 힘들어진 건 아닌가 아쉬움이 그득하다.

 

그럼 왜 이 바둑판이 우리 곁에서 사라지게 된 걸까? 아이들이 바둑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일게요, 바둑은 어렵다는 선입관이 생겼기 때문일 것이다. 바둑판과 바둑돌은 어느새 오목을 위한 도구가 되어버렸고, 그나마 지금은 게임이라는 녀석한테 그 자리도 내어주게 되어버린 듯 싶다.

 

이런 요즈음에 바둑을 쉽게 만화라는 형식으로 표현한 이 책이 이렇게 고마울 수 없다. 다시 한 번 어디서나 바둑돌을 늘어놓을 수 있는 터전이 되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ceo의 필독서가 되었다는 신의 물방울은 어찌보면 마이너스 문화, 밤의 문화인 술에 대한 이야기 아닌가? 다른 나라에서야 와인이 음료수 취급을 받는다지만 한국에서 와인은 어디까지나 폭탄주의 대용품이 아닌가. 그와 달리 이 바둑삼국지가 다루고 있는 바둑이라는 것은 낮의 문화, 그리고 깊이의 문화 아니겠는가.

게다가 저평가되고 있는 한국 위인, 살아있는 전설인 조훈현 9단을 이렇게 깊이있게 다뤄주고 있는 것 또한 고맙다.

 

요즘 젊은이들이 가장 되고 싶은 직업 중 하나가 프로게이머라 했다. 조금 어처구니 없는 번쩍거리는 유니폼을 입고 커다란 무대 위에서 잘 생긴 젊은이들이 게임을 하는 모습에 열광하는 아이들을 보면, 너희들은 바둑의 후예들이란 점을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여전히 상금이나 대회규모를 따져보면 프로게이머가 바둑기사를 따라가진 못하고 있다.

 

제법 무게와 덩치가 있는 이 책은 의외로 속알맹이는 굉장히 빠르게 흘러간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 밀도가 낮은 느낌이 들 정도로 시원시원하게 책장을 넘길 수 있어서 어느 새 한 권이 끝나고 다음권에 대한 갈증이 생기게 만들지만, 본편이 끝난 후에도 약간의 강좌, 바둑의 역사와도 같은 사진들, 그리고 기보가 담겨 있어서 본편보다 더 오랜 시간 동안 대국을 따라가게 만든다. 게다가 마지막에 실려있는 소설이 진국이라 소설만 따로 책으로 내줘도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그렇다고 본편이 가볍다는 의미가 아니다. 책장은 빠르게 넘어가지만 한 장 한 장의 무게는 제목대로 삼국지처럼 묵직하며, 우리 역사의 사건들도 은은하게 담겨있다. 4.19 혁명, 5.16 군사쿠데타, 심지어 박대통령의 얼굴까지 볼 수 있다. 바둑을 둘 줄 모른다 해도 내용을 즐기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바둑을 둬보고 싶다는 애련함만 쌓게 만드니 바둑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애간장을, 바둑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바둑에 대한 흥미를 낳을 것만 같다.

 

오랜만에 만화에 깊이 빠지게 됐다. 다음 권이 나오길 손꼽으며 오랜만에 기다림의 즐거움을 맛본다.

k***e 2008.03.03.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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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는 기쁨     국내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 절찬리 연재중인 만화를 엮은 책이다. 원작자는 '전신 조훈현'을 썼던 김종서씨이다. 그걸 부부인 박기홍씨가 글을 쓰고 김선희씨가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바둑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 그 부부들 처럼 바둑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하니 어렵지 않을까란선입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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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는 기쁨

 

 


국내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 절찬리 연재중인 만화를 엮은 책이다. 원작자는 '전신 조훈현'을 썼던 김종서씨이다. 그걸 부부인 박기홍씨가 글을 쓰고 김선희씨가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바둑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 그 부부들 처럼 바둑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하니 어렵지 않을까란선입견은 안가져도 될 듯 하다. 실제로 바둑을 '둘' 줄 아는 정도의 실력에만 머무르는 필자도 꽤 흥미롭게 보았다.

 


이 책을 접하기전 난 우리나라가 원래부터 바둑에 관한한 세계최강인걸로 알고 있었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 물론 지금은 세계최강이라 자부한다 그리고 인터넷 바둑또한 우리나라가 최초였다고 할 만큼 그런 국민적 관심도 중국이나 일본에 뒤쳐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주위에도 바둑을 좋아하는 어르신들이나 형님들이 꽤 많은 편이다.

 

 

그 중 한분이 아버님의 친구분이시자 본인 친구의 아버님이시기도 한 '범이 아부지'이신데. 인터넷으로도 저멀리 떨어져 있는 미지의 상대방과 대국을 겨룰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그분께서는 인터넷으로 바둑을 두던 도중 상대방이 재미없다고 접속을 종료해버린 사실도 모르고 이 친구가 왜 이렇게 안오나 그러면서 컴퓨터앞에서 그렇게 앉아 밤을 지새우셨다는 웃지 못할 얘기를 전해들었던 기억도 난다.

 


쿤켄. 즉 조훈현의 일본 시절 스승이었던 세고에 겐사쿠 9단이 조국사가 군입대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가자 자결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대만의 갑부 잉창치가 만든 잉창치배 결승전에서 조훈현과 녜웨이핑이 만나게 된다. 감기몸살로 컨디션이 최저인 상태에서도 녜웨이핑을 잡아내며 조훈현의 유년시절에 관한 이야기로 시점은 옮겨간다. 정식적인 바둑 수업을 받은적은 없었지만 어깨너머로 배우며 신문에 나오는 조남철 선생의 일년치 기보를 줄줄이 암기하고 있던 천재소년.

 


고향인 목포에서 더이상 어린 조훈현을 당해낼 사람이 없자 훈현의 아버지는 서울로 올라가 가세가 기울어도 이 천재 만큼은 반드시 정식적인 바둑공부를 가르치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조남철 선생과의 만남. 이길 수 없는것이 당연하던 그 첫번째 지도바둑의 순간에서 패하게 된 꼬마 조훈현은 어른처럼 서러워 대성통곡했다고 전해진다. 승리를 향한 그 무서운 집념. 될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달랐나 보다. 그리고 조훈현은 조남철 선생의 수제자로 정식적인 바둑에 입문하게 된다. 바둑 삼국지 1부는 이 과정까지를 그려내고 있다.

 


중간 중간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조치훈 등등이 잠깐씩 등장하여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에 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책 말미에는 잉창치배 결승 4국의 기보와 (난 기보란것을 제대로 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지금과 같은 한,중,일 바둑 삼국지의 구도를 이루게 된 바둑사를 비하인드 스토리로 싣고 있다. 개인적으로 만화보다 이 비하인드 스토리가 제일 재미있었던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인 조국수의 등장전 세계 바둑계는 중국과 일본이 양분하고 있었다. 바둑을 세계에 알렸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선진바둑과 바둑의 종주국이란 자존심으로 똘똘뭉친 중국의 바둑이 1985년 중일 슈퍼대항전에서 맞뭍어 그 자웅을 겨루게 되었다. 중국이 1대 0으로 뒤지고 있던 2차전에서 예상을 깨고 중국의 장주주가 내리 다섯명을 이겨버린다. 그 후 등장한 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는 보란듯이 장주주를 비롯한 내리 여섯명을 이겨버린다. 하지만 마지막 중국의 주장이던 녜웨이핑은 중국의 우승을 가져왔고 고바야시, 가토, 후지사와 3명은 그간 세계 최강이라 자부했던 일본 바둑의 책임을 지고 삭발식을 거행하였다. 그 후 3년간 중국의 주장으로서 슈퍼대항전을 휩쓸었던 그 녜웨이핑과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자존심 조훈현 국수가 잉창치배 결승전에서 만났다. 대만의 갑부인 잉차치가 만든 그 대회는 우승상금만 89년 당시 2억 7천만원이었다. 당시 분당 1차 신도시의 32평 분양가가 5천만원이었다고 하니 지금 생각해 보면 얼마나 대단한 금액이었는지 상상이 가리라 본다.

 


그 당시에는 중국이나 일본이나 바둑에 관한 국가적 자존심이 상당하였는데 바로 그 이유는 바둑을 잘 두는것이야말로 간접적으로 그 나라 국민들의 머리가 좋다는증거였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제 3국들을 무시하는 풍토였는데 당시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잉창치배 제3국의 시드권은 단 한장이었고 그걸 우리나라의 조훈현 국수가 차지한 것이었다. 대회 초대장도 조국수와 단장의 것 딸랑 두장만 보내왔을 정도로 무시했다고 전해지는 그 상황에서 자랑스럽게도 우리의 조훈현 국수가 세계최강이라던 중국의 녜웨이핑을 잡았으니 그 사건은 당시 2002년 월드컵 4강에 버금가는 대단한 일이었던 것이었다. 필자가 중3때의 일이니 뉴스를 통해서 충분히 또렷하게 기억에 남아있을 법도 한데 전혀 기억이 없는걸 보니 바둑에 무관심하긴 무관심 했었다보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지금과 같은 한,중,일의 3국 구도가 형성되게 되었다.

 


다분히 정적인 성향의 필자가 독서외의 취미를 한가지 더 가져본다면 가장 적합한 것이 바로 바둑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머리가 안 따라줘서매번 제대로 배우기를 망설이곤 했었는데 위와 같은 바둑사를 접하고 나니 새삼 바둑에 관한 관심이 증폭되었다. 뭐랄까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는 기쁨을 누렸다고나 할까. 판위의 펼쳐진 그림만 보더라도 장기처럼 화려하지 않고 체스처럼 예쁘지도 않은 바둑이지만 그 속에 녹아있는 치밀한 전략과 승부의 숨막히는 순간들. 이정도면 꽤 멋진 취미가 아니겠는가 싶었다.

 


세상 사람들은 인생을 바둑판에 많이 비유를 하곤 한다. 바둑에도 '일수불퇴'가 있듯이 우리네 인생사도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바둑을 두듯 인생의 승부처 곳곳에서 장고를 거듭하여 신중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법을 이 바둑을 통해 배워봤으면 한다. 그리고 끝으로 대국의 오만과 기세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멋지게 한방 먹이고 민족적 기상을 드높였던 조훈현 국수를 비롯한 대한민국 바둑계의 영웅들에게도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t******4 2008.04.05. 신고 공감 2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바둑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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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 라는 말은 살아가면서 자주 되새기는 말이기도 한데, 이 책을 보니  기타니 미노루라는 일본인의 말이었나 보다. 이 책 <바둑 삼국지>는 '이기는 자가 강하다'는 그 말을 더욱 떠올리게 하는 책이었다. 세계 최강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한국, 일본, 중국을 생각해 보면 물론 실력의 차이가 승패에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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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 라는 말은 살아가면서 자주 되새기는 말이기도 한데, 이 책을 보니  기타니 미노루라는 일본인의 말이었나 보다. 이 책 <바둑 삼국지>는 '이기는 자가 강하다'는 그 말을 더욱 떠올리게 하는 책이었다. 세계 최강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한국, 일본, 중국을 생각해 보면 물론 실력의 차이가 승패에 가장 큰 요건이겠지만, 제각기 매우 뛰어난 이들에게 있어 승패의 결정적인 원인은 다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 <바둑삼국지 1>은 누구나 아는 조훈현 九단의 이야기로 <1권 전쟁의 시작 편>을 그리고 있다. 사실 바둑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오목밖에 없기 때문에 바둑에 관한 책이 재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다지 바둑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아는 조훈현 九단의 이야기라 생각보다 몰입이 쉬웠다. 과연 천재는 남달랐던 것일까. 어린 시절부터 바둑에 대한 교육을 받지 않고도 기보를 다 외우고, 어른들과 상대해도 이길만큼의 실력을 갖고 있던 조훈현 九단. 보통 천재들은 어린 시절 반짝 빛나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는 어른이 되어서도 바둑강국의 대표자로 어깨를 나란히 하여 일본, 중국의 실력자들과 대전을 펼치고 있으니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 특히 좋았던 것은, 책의 뒷편에 바둑강좌 입문편과 바둑기초용어 (ㄱ ~ ㄴ),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실려 있는 것이었다. 바둑에 관해 관심이 있었던 분들이라면 다 알고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바둑을 잘 모르는 사람 중 하나라서 이런 입문 강좌를 보면 좀더 배울 수 있는 것 같아 좋았다. 그리고 <소설 바둑삼국지>도 일부 실려 있어 <바둑삼국지 2>를 이어보게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전에는 신문이라든가 바둑잡지등을 보며 몇 시간이고 생각에 잠긴 이들을 보면 '도대체 뭐가 재미가 있어서 저렇게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지만, 역시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가보다 싶어졌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바로 그 <내가 모르는 뭔가>에 좀더 다가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m***7 2008.03.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늦어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늦어있었다." 내용보기
는 바둑을 무척 좋아합니다. 어느 정도로 좋아하냐 하면 년간 1천~2천 대국 정도는 둘 정도로 좋아해요. 그리 오래 생각할만큼 참을성이 많은게 아니라서 실력은 별로지만요^^;친구 H모씨에게서 파란에서 연재되는 바둑 삼국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가서 봤습니다. 무려 320화 이상이 연재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정신 차리고 보니 아침이 되어 있었습니다.덤으로 1, 2, 3권 주문 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늦어있었다." 내용보기
는 바둑을 무척 좋아합니다. 어느 정도로 좋아하냐 하면 년간 1천~2천 대국 정도는 둘 정도로 좋아해요. 그리 오래 생각할만큼 참을성이 많은게 아니라서 실력은 별로지만요^^;

친구 H모씨에게서 파란에서 연재되는 바둑 삼국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가서 봤습니다. 무려 320화 이상이 연재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정신 차리고 보니 아침이 되어 있었습니다.


덤으로 1, 2, 3권 주문 후 결제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어?




뭔가 이상하다 싶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다 봐버렸습니다. 결제까지 해버렸습니다. 이런, 당했다! 속였구나 파란!(이봐)

띄 엄띄엄 같이 연재되는 원작부분을 보면 조훈현의 세계대회에서의 선전으로 인해서 바둑붐이 일어났다~는 말이 나오는데 제가 바로 그 바둑붐에 편승하여 우후죽순으로 생겼던(지금은 많이 줄었죠) 바둑학원에서 바둑을 배운 케이스였습니다. 당시에는 저보다 6살 위인 이창호가 천재 소년기사로 불리며 무서운 기세로 떠오르고 있었는데, 바둑학원 다니면서 기사들에 대해 참 많은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바둑삼국지에 나올 때마다 저도 모르게 어린시절을 떠올리면서 미소를 짓게 되더군요. 제가 바둑을 배웠던 것보다 훨씬 더 먼 시절의 이야기인데 왜 그리도 웃음이 나오는지.

조훈현의 스승이 자신의 밑에서 한창 실력을 키워가며 일본 바둑계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그의 입대를 막지 못한 것을 비관하여 자살했다는 일화는 아주 유명하지만, 이렇게 만화로 보니 또 느낌이 다르군요.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바둑은 현재는 세계 최강으로 불리지만(요즘 중국이 좀 잘 나가고 있긴 하지만 일단) 조훈현이 일을 내기 전까지는 일본이 바둑의 종주국이었고(발생지는 중국이지만, 활짝 꽃을 피운 것은 역시 일본) 우리나라 기사들도 일본 유학을 통해서 바둑을 배웠었죠. 그리고 국내에서도 그다지 위상이 높지 않았던 바둑이 지금의 위치로 올라오기까지는 조훈현을 비롯한 뛰어난 기사들의 세계적인 활약이 있었습니다. 그런 환경의 변화도 변화고, 기사들의 어린시절부터 성장도 성장이지만 보면서 놀랐던 부분은 역시 기사들의 세계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조차도 초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뿌리깊은 반일감정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가 예전에는 일본에 대해 어느정도의 증오와 반감을 갖고 있었는지, 일본 입장에서는 또 우리나라를 얼마나 무시하고 차별하는 마음이 강했을지는 딱히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기사들은 한국의 기재들을 그 자질을 보고 애정을 갖고 키워냈으며, 기사들은 스승의 은혜를 잊지 않고 그들을 공경했죠. 국가간의 반목이나, 혹은 자신의 조국에 대한 자부심과는 별개로요. 그들은 바둑이라는 언어를 통해서 인간 대 인간으로 소통하고 있었습니다. 이 만화에는 그런 부분이 너무나도 섬세하게 잘 그려지고 있어서, 읽으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림이 무척이나 섬세하고 힘이 있으면서, 참 한국적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보는 내내 행복한 만화였습니다. 지금에야 봤다는 사실이 다행스럽게 여겨지기도 했고요. 그림이 그림인만큼, 그리고 작가분의 건강사정 때문에 연재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은 편인데 분량이 쌓이기 전에 보기 시작했으면 얼마나 답답했을지.

덤으로 웹으로 보기보다는 책으로 보면 느낌이 훨씬 좋은 만화입니다. 원작 바둑 삼국지도 사보고 싶었는데 품절 뜨는군요. 이런.

 

 

 

a****l 2008.08.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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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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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생활 3년에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어느 서당개는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기도 하고, 또 어떤 개는 같은 3년에 라면을 끓인다고도 하는데, 나의 이 3년이 나에게 이런 경험을 하게끔 할 줄은 미처 몰랐다. 사실은 이 알라딘 서재와는 직접적 상관성은 없지만, 어차피 이런 경험을 하게 된 경위의 바탕엔 이 서재가 있기때문에, 이런 경험, 곧 만화책 읽고 리뷰쓰는 생각지 못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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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생활 3년에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어느 서당개는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기도 하고, 또 어떤 개는 같은 3년에 라면을 끓인다고도 하는데, 나의 이 3년이 나에게 이런 경험을 하게끔 할 줄은 미처 몰랐다. 사실은 이 알라딘 서재와는 직접적 상관성은 없지만, 어차피 이런 경험을 하게 된 경위의 바탕엔 이 서재가 있기때문에, 이런 경험, 곧 만화책 읽고 리뷰쓰는 생각지 못한 경험을 하게된 것은, 그야말로 서재 생활 3년이 준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만화를 거의 즐기기 않는 나로서는 언제 이야기한 바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중고등학교 때 필독서였던 강백호가 나왔던 만화 『슬램 덩크』나 손오공 나왔던 만화 『드래곤 볼』도 읽지 않은 만화와는 담싼 사람이었고 사람이며 사람일 것이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란 얘기다. 그런데 이전까지 내가 읽었던 유일무이한 만화가 있었으니, 군대있던 시절에 아이큐점픈가 뭔가에 연재되었던 일본 만화 『고스트 바둑왕』이 바로 그것이다. 이 만화는 많이들 아시겠지만, 히카루라는 한 소년이 어떨결에 바둑 귀신(사이)에 들려 초절정 바둑고수(프로기사)가 되어간다는 성장만화적 얘기를 담고 있다. 귀염고 깜찍한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유쾌하게 들려(보여)주는 바둑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었고 흥미로웠다. 이 만화를 통해 침체되어가던 일본 바둑계가 활력을 얻은 바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던, 개인적으로는 참 잘된 만화로 생각된다.

그런데, 지금와서는 이렇게 말해야 하겠다. 내가 지금까지 읽은 만화는 유이무삼하다고. 앞으로도 그럴가능성이 농후하다고.(권수로만 말한다면, 『고스트 바둑왕』의 경우 단행본으로도 읽은 바 있는데, 그게 20권 완결인가 그렇다. 이걸 그냥 하나로 치자.) 그 추가된 만화가 이 책 『바둑 삼국지 - 한 중 일 삼국 반상의 전쟁』이다. 현재 1, 2권(1권은 "전쟁의 시작", 2권은 "영웅의 탄생"이다.)이 나와있는데 이번에 이 두 권을 읽게 된 것이다. 출간 소식은 익히 알고 있었고, 전에 이 만화가 파란에 연재될 당시 모 카페에 누군가 가끔 옮겨와 몇 번 본 적이 있기는 하다. 단행본으로 1, 2권이 나와서 사 볼까 하다가, 리더스가이드 사이트에서 리뷰도서로 선정되었기에 거기에 신청해서 공짜로 받아 읽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생전 처음 만화 리뷰도 쓰게 된 것이고. 어쨌거나 만화는 안 읽는(거의 싫어하는) 내가 만화 읽고 리뷰 쓸 줄은 3년 전엔 미처 몰랐더랬다.

사실 내가 지금까지 읽은 만화는 사실 만화여서라기보다는 바둑이야기이기 때문에 읽게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나는 다만 만화를 본 것이 아니라 바둑이야기를 읽은 것이 되는 셈이다. 조금 더 달리 말하면, 이전의 그 만화가 만약 만화가 아닌 형식의 활자본이나 영화로 나왔더라도 나는 봤을 거란 얘기고, 이번의 이 『바둑 삼국지』도 그러했을 거란 얘기다. 완전히 달리 말하면, 그러니까 나는 여전히 만화는 싫어하지만, 바둑을 좋아한다는 그런 얘기다.

바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어언 20년이 좀 못 된 것 같다.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때던가 중학교 때 TV에서 보았던 프로바둑기사의 대국장면이 꽤 인상 깊었고, 이후 대학에 와서 바둑을 거반 독학해서 현재 초보수준은 면하게 됐다.(이 얘기는 예전에 이창호 관련 책 리뷰에 써놓았던 것 같다.) 이후로 바둑을 너무 좋아해서 바둑 카페나 동호회도 가입하고, 바둑리그 등도 쫓아다니면서 바둑을 즐겼고, 즐기고 있으며, 즐길 것이다.

바둑을 즐기면서 프로기사들을 알게되고, 바둑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듣고 하면서, 꽤나 흥미로웠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최강, 절대 최강으로 프로바둑기사 이창호가 근 10여년을 위풍당당 굴림하고 있었고,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등이 한국바둑, 나아가 세계바둑계에서 승승장구하며, 한국바둑이 세계 최강의 면모를 지켜오던 때이다. 이창호가 조금은 주춤하지만, 여전히 절대 고수로서(중국에서는 여전히 신적인 존재로 여긴다.) 당당하고, 신흥 세계 최강의 등극을 노리는 이세돌, 초일류기사로 도약한 박영훈, 최철한 등이 여전히 한국바둑의 최강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조금이나마 바둑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세계 바둑 최강 한국의 이런 면모들에 흥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서, 한국의 프로기사들이 그간 꾸준히 물리쳐 왔던 중국과 일본의 기사들에 대해 알게 되고, 나아가 동양 삼국(한, 중 일)의 바둑 혈전이 어떻게 펼쳐 왔는지를 간간히 듣게 된다. 그러면서 한국 바둑이 현재의 세계 최강을 이룬 것은 근 30년이 못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 전 타계하신 고 조남철 9단과 한국기원 초창기에 활약했던 원로 기사들의 얘기에 이르고, 그때 당시 현대 바둑의 기틀을 다져오며 500년 이상 동양 바둑계를 주름 잡았던 일본의 전설적 기사들의 이야기로 연결된다. 혼인보 슈샤쿠는 여전히 전설이며, 가깝게는 다케미야, 후지사와, 조치훈 등의 활약상 들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게다가 현대바둑계의 독보적 천재 오청원의 무소불위 활약상 등은 바둑을 더욱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아무튼 이런 바둑사의 전설적 기사들을 나열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다.

각설하고, 이 만화 『바둑 삼국지』는 현재까지 근 30년을 한국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벌어졌던 한, 중, 일의 바둑 각축이 어떻게 펼쳐졌는지 흥미롭게 그려내고자 한다. 그 시작, 곧 바둑 "전쟁의 시작"에 조훈현이라는 백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기사의 이야기가 놓인다. 그야말로 조훈현은 바둑황제로서 세계 최강 한국 바둑을 만든 태조격이다. 조훈현이 1989년 제1회 잉창치배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뒤로하고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한국은 세계 바둑 최강으로서 발동하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이 대회는 중국 출신의 대만 부호 잉창기씨가 거금 40만 달러를 우승 상금으로 내걸며, 4년마다 한 번씩 개최하는 가히 바둑 올림픽이라 할 수 있다. 당시로서는 최고의 상금이 걸리 세계 최대의 국제바둑대회였다.(여전히 그러할 것이다.) 여기에 조훈현은 혈혈단신으로 출전한다. 당시로서 한국 바둑은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열세였고, 중일 슈퍼대항전에서 녜웨이핑이 연전연승하며 중국 바둑계에 희망으로 떠오르던 상황에서, 이 대회를 통해 중국이 세계 바둑계의 최강으로 일본을 확실하게 눌러버리고자 하는 야심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던 차였다. 따라서 주최측에서는 일본을 꺾는 것에 관심을 가졌을 뿐, 형식상 국제대회임을 갖추기 위해 한국에서는 단 1명만 참여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나마 조훈현이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나타내고 있었기에 형식적으로 출전 자격을 주게 된 것이다.

그러나 누가 알았으랴? 조훈현이 연전연승을 하며, 결승에 오르게 될지. 그렇더라도, 결승에서는 중국 바둑계의 희망 녜웨이핑이 버티고 있었다. 조훈현이 거기까지만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조훈현은 아니었다. 악전고투 끝에 제5국까지 가며 네웨이핑을 누르고 초대 바둑 올림픽의 우승자로 등극하게 된다. 우승하기까지 주최측의 편파적인 대회 운영은 가히 몰상식적이었다. 초읽기에서 조훈현에게 유달리 불리하게 적용한다던지, 대회 장소 및 일정을 무리하게 잡는다던지 하는 것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았다. 아무튼 그런 가운데서 우승한 조훈현은 일약 한국 사회에서 주목을 받으며, 우승 후 입국하면서 카퍼레이드를 한 유일무이한 한국 프로 기사가 된다. 그로 인해 한국 바둑이 붐을 이루고, 최강의 면모를 유지하기 위한 비밀병기들이 탄생하게 된다.

(2권 리뷰에서 계속)

d*****h 2008.05.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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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판안에 거대한세계를 느껴라, '바둑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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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삼국을 대표하는 바둑 기사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화. 한국 바둑이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서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바둑을 전혀 모르는 독자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만 바둑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기에 책 뒷부분에 기초 강좌, 바둑용어, 사진으로 쉽게 알 수 있는 바둑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수록하였다   바둑을 좋아하시는 아버지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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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일 삼국을 대표하는 바둑 기사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화. 한국 바둑이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서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바둑을 전혀 모르는 독자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만 바둑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기에 책 뒷부분에 기초 강좌, 바둑용어, 사진으로 쉽게 알 수 있는 바둑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수록하였다

 

바둑을 좋아하시는 아버지 덕분에 어렸을적부터 바둑과 가까이 한 나는 이창호나 이세돌같은 프로기사분들도 참 좋아하는데 아버지에게 꾸준히 들어왔던, 바둑천재라 불리웠던 조훈현의 일대기를 그린 만화라길래 후다닥 찾아 보았던 작품이다.

매력적이고 섬세한 그림체와 만화에서 느껴지는 진지함과 승부사들의 압박감이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바둑은 고리타분하다고생각 하고있다해도 일단 한번 보시기를 추천한다. 일단 보고나면 작가가 연재를 쉬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날 정도로 재미를 느낄 수 있을것이다. 이미 바둑이라는 장르가 고스트 바둑왕을 통해 '이 장르로도 재미있을 수 있다.' 라는것을 많은 독자들은 알고 있을것이다. 그럼이제 국산바둑만화도 한번쯤 봐 보시라. 고스트바둑왕이 만화적 요소를 최대한으로 가미하여 재미를 이끌어 냈다면, 바둑 삼국지는 현실적인 승부와 그에 따라오는 긴장감과 전략으로 흥미진진함을 느끼게해주는 작품이니 말이다.

q***********2 2010.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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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삼국지ㅣ박기홍 글/김선희 그림/김종서 원작 |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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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있다!!! 평소 바둑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더욱 재있게 읽었다. 고스트 바둑왕은 그 만화체의 화려함이나 신의한수! 하면서 먼가 샤이닝한 광체가 빛나는 그런 광경이 낯간지러워 여러 재미난 이야기거리에도 불구하고 두어권 보다 말았는데 바둑 삼국지는 실화에 주인공이 우리나라 사람이어서 인지 너무나 흥미롭게 책장을 넘겼다.    그저 말로 풀었어도 잼있었을텐데 만화로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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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있다!!!

평소 바둑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더욱 재있게 읽었다.

고스트 바둑왕은 그 만화체의 화려함이나 신의한수! 하면서 먼가 샤이닝한 광체가 빛나는 그런 광경이 낯간지러워 여러 재미난 이야기거리에도 불구하고 두어권 보다 말았는데 바둑 삼국지는 실화에 주인공이 우리나라 사람이어서 인지 너무나 흥미롭게 책장을 넘겼다.

 

 그저 말로 풀었어도 잼있었을텐데 만화로 풀어 나가니 더욱 잼있는 이야기. 바둑 후진국이었던 일본의 바둑을 고대로 들여와 한글화 작업을 하기전까지 모든 말이 일본식이었던 우리나라의 바둑을 최고로 글어 올린 조훈현 9단의 잉창치배 일명 응씨배에 출전 헀던 이야기가 그의 어리 시절과 교차하면서 진행된다.

 

 바둑 삼국지의 삼국은 한국, 중국, 일본을 지칭한다. 그리고 그 셋중 가장 바둑 후진국이었던 9살 짜리 프로기사(조훈현)가 나온걸 두고 한국의 바둑은 그리 쉬운가? 란 이야기를 들어야 했던 한국. 때문일까 중국의 부호가 응씨배라는 4년에 한번씩 열리게 되는 바둑 대회를 개최하면서 우리나라게 보낸 초대궈은 달랑 한장이었고, 이 한장을 손에쥔 조훈현 구단은 응씨배에 참가 한명씩 꺽고 결승까지 오른다.

 

 한국엔 달랑 한장의 초대권만을 보냈던 중국. 그 중국의 시나리오에 한국의 결승 진출은 전혀 예상밖의 결과 였고 지난 5번의 응씨배가 개최되면서 5번 중 단 1번을 제외하고 4번을 우리 한국에서 상금과 우승 타이틀을 가져 갔음에 중국은 무척이나 존심상하고 분했을 것이다.

 아마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을 개최했던 미국이 한국과 일본 야구에 쪽!팔!림!을 당하고 미국야구가 세계최고가 아니더라라는 사실을 맞닥 들였을때의 당혹! 스러움 머 그런 기분 아니었을까?

 올 2008년은 응씨배가 열리는 해이다. 이책으로 인해 응씨배가 경기가 공중파 에서 실황중개 되길 기대하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지고 보게 되길 바래본다.

 조훈현기사 같은 사람이 있었기에 그뒤로 줄줄이 걸출한 사람들이 나왔고 지금의 바둑강국 한국이 된걸 보면 조훈현은 역시 대단한 선구자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요새 케이블에서는 바둑 채널도 생겼고 장기경기 하느거나 장기 요령 강의도 하고 바둑경기 중계나 가끔 사활문제 풀이도 하더라. 바둑삼국지 때매 아마 더 자주 들여다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내가 이책을 보면서 나의 바둑이 늘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승부근성. 아주 빈약한 나의 승부근성.. 이겨도 닐니리야~~ 져도 닐니리야~~ 복기하는걸 좋아 함에도 늘지 않았던거 요 글러먹을 승부근성이 문제였던거다.

 

 그저 혼자 책보고 사활이나 풀고 컴퓨터 바둑이나 두는걸 좋아하니 늘길바라는것 자체가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참 그러고 보니 올해 바둑 채널을 보니 독특한 별명을 달은 기사가 종종 눈에 뜨인다. 괴물초단 한상훈. LG세계기완전에서 2-1로 졌던 신예. 3단으로 9단 이세돌을 꺽었던 경기를 처음 봤을때 사실 무척이나 놀랐다.

 우와 기똥 찬데. 저 기보나 한번 봐야 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다시봐도 참 잼있는 경기였었다. 사실 쥐불 실력도 않되는데 프로기사들 기보봐야 별 도움도 않된다고 하긴 하더라...하하하--;;

 물론 난 이래 봐도 쥐뿔 개뿔 여전히 바둑실력을 행팬 없지만.

 여튼 정말 바둑은 매력적인 경기이자 결투라고 생각한다.

 

 바둑 삼국지로 인해 기보도 가끔씩 챙겨보고 바둑채널도 자주보고..바둑의 세계로 점차 빠져들고 있다, 아하하

 

 지금 2권까지 나왔는데 다음권이 너무너무 기다려진다.

  

 PS.각종 기보감상은 여기서;

 http://www.baduk.or.kr/information/gibolist.asp

YES마니아 : 로얄 g******k 2008.04.14. 신고 공감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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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삼국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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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참으로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취미생활이 되어왔다.  오래된 중국의 고사성어에도 등장했으니 그 역사의 오래됨은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만 하다.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두고, 내기 바둑을 두다가 패가망신한 사람까지.. 뭔가 하나에 빠지는 사람들이 그렇듯이 바둑 또한 그렇게 사람이 빠져들만한 매력이 가득한 것 같다. 정적(靜的)이지만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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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참으로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취미생활이 되어왔다. 

오래된 중국의 고사성어에도 등장했으니 그 역사의 오래됨은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만 하다.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두고, 내기 바둑을 두다가 패가망신한 사람까지.. 뭔가 하나에 빠지는 사람들이 그렇듯이 바둑 또한 그렇게 사람이 빠져들만한 매력이 가득한 것 같다.

정적(靜的)이지만 또 에너지 소모가 많아 어린 아이들이 배우면 두뇌 회전에도 좋다고 하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다.

나 또한 그런 바둑의 여러 좋은 점들을 익히 들어 아는 바라 배워보려고 시도해본 적은 있었지만 나에게는 상당히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제대로 안배워서 그런 것인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서인지는 모르르겠지만 장기에 비해 바둑은 조금 더 복잡한 듯 하다.

 

예전에 한참 바둑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아마도 조훈현 구단이나 이창호 구단이 막 신성으로 떠오를 때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세계 유명한 고수들을 꺽고 한국바둑의 우수성을 알린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것 같다. 사실 바둑은 그 역사로 보면 중국이 우수하고 일본은 그 치밀성으로 승부한다고 하는데 한국바둑이 정상에 서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다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바둑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흥미진진한 책이었다. 게다가 바둑의 상식이나 두는 법 등을 부록으로 실어 놓아 모르는 사람의 이해를 도왔다. 주석 또한 친절하게 달아주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조훈현 구단, 이창호 구단 등 이름은 한번 쯤 들어봤을 유명한 사람들이 등장하여, 책 속에서 살아 숨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조남철 선생님도 바둑계의 대부라 할 만큼 후배들 키우는데도 많은 공헌을 하셨다고 들었다. 타고난 바둑에 대한 관심과 비상한 머리로 여러 선생님들의 지도 하에 바둑을 익힌 조훈현 구단의 이야기가 1권에서 펼쳐진다.

한국 바둑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게 만드는 만화 같지 않은 만화책, 2권이 더욱 기대되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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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다가설수 있는 바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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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부터 가끔씩 시간이 나면 바둑을 두곤하였다. 요즘은 인터넷 바둑을 두면서 나름대로 실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쉬운것은 예전만큼 바둑이라는 놀이의 인기가 많이 시들해졌다는 것이다. 바둑은 빠지면 헤어나오기 쉽지 않은 매혹적인 게임중의 하나이다. 본 책은 3가지 정도의 장점을 가지고 있따.   첫째 바둑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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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부터 가끔씩 시간이 나면 바둑을 두곤하였다.

요즘은 인터넷 바둑을 두면서 나름대로 실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쉬운것은 예전만큼 바둑이라는 놀이의 인기가 많이 시들해졌다는 것이다.

바둑은 빠지면 헤어나오기 쉽지 않은 매혹적인 게임중의 하나이다.

본 책은 3가지 정도의 장점을 가지고 있따.

 

첫째 바둑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책은 단순히 바둑에 대한

설명이 아닌 우리나라 바둑이야기를 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편하게 바둑이라는

게임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두번째는 우리나라의 위상과 자존심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과거 바둑은 중국과

일본이 쌍두마차를 이루던 것이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의 실력보다 한수

아래 라고 평가받아 왔던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과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이제는

때로는 그들보다 더 실력이 우수하다라는 평가를 받곤한다.

본 책 '바둑삼국지'는 이러한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실제로 바둑의 변방에

있었던 나라...하지만 이제는 바둑...그 중심에 우리나라가 있는 것이다.

 

셋째는 만화이기 때문에 소설로 읽는 것보다 더욱 강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소설로 보았다면 다소 지루했을지도 모르는 내용들이 만화로 구성되니

초보자부터 바둑매니아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소화 가능하게 집필해놓은것이 특징이

라고 생각한다.

 

바둑을 두다보면 느끼는 것이 있다.

바둑판과 인생이 너무도 흡사하다는 것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얻으려하는것이 인생의 특징이다.

길게 계획적인것에 약한것이 인생일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긴 안목에 따라 계획적으로 사는 사람이 급히 성과를 보려는 사람

보다 성공할 확률이 크다.

이러한 것이 바둑에 그대로 세겨져있다.

작은 것을 먹으려다 큰 것을 잃게되고 결과적으로 승부에 지게된다.

이제 1권을 다 읽었으니 2권을 읽으려한다.

인생을 간접경험할 수 있는 바둑을 통해서 더 나은 인생을 공부하려고 말이다.

 

a******m 2008.04.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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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천황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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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바둑을 잘 두지 못한다.. 처음 바둑을 둔건 15년전쯤?? 호기심에 바둑을 두었었고.. 집을 지어 상대방의 바둑알을 먹어치우는게(^^) 어린시절 흙놀이하던 땅따먹기와 비슷하다 생각했었다..   처음 이 책을 봐야겠다 생각한것도.. 내가 잘 모르는 조훈현님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무슨 소린지 도통 알수없는 바둑입문을 '쉬이 해볼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검정과 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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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바둑을 잘 두지 못한다..

처음 바둑을 둔건 15년전쯤??

호기심에 바둑을 두었었고..

집을 지어 상대방의 바둑알을 먹어치우는게(^^) 어린시절 흙놀이하던 땅따먹기와 비슷하다 생각했었다..

 

처음 이 책을 봐야겠다 생각한것도..

내가 잘 모르는 조훈현님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무슨 소린지 도통 알수없는 바둑입문을 '쉬이 해볼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검정과 흰색의 바둑알이 담겨진 해설이 가득한 바둑입문서는 영 못 보겠다 싶어..

만화책을 고른것이다..

 

그렇다~ 이 책은 만화책이다!!

그림을 보고있노라면, 실제 인물과 유사한 느낌을 주려 애쓴 흔적이 보인다..

이 책에는 어린시절의 조훈현..

한,중,일 삼국의 바둑대전에서의 조훈현님..

그리고 바둑수업을 하던 시절의 조훈현님을 만날수 있다..

 

1권에서는 그가  본격 바둑수업을 하기전까지의 과정등이 나와있다..

그를 무척이나 아꼈던 일본인 스승 세고에 겐사쿠의 죽음..

목포에서 바둑신동이라 불리면서 5살의 나이에 서울로 찾아온 조훈현..

잉창치배 삼국 바둑대결에서의 조훈현과 녜 웨이핑과의 대결..

 

만화이기에..

그들의 모습이 땀 한방울까지~

그들이 당시에 느꼈을 감정들이  생생히 살아 움직인다..

어느새 책 한권을 휘리릭~ 다 읽어내곤 다음이 궁금해진다..

 

'아! 이래서 연재물은 싫은데.. ' 어느새 탄식이 나온다..

뒷편을 보고싶어 어찌 기다린다냐??

입맛을 다시며 본문을 애써 덮으면, 뒤에는 부록이 담겨있다..

 

초보자를 위한 간략한 팁이다..

집을 어떻게 만들어서 상대방의 바둑알을 잡아먹는지?

바둑에 관련된 기초용어는 어떤것이 있는지?

이 이야기의 기본틀이 되는 잉창지배 대국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조훈현님의 바둑인생과 관련된 사진들..

그리곤, 소설 바둑삼국지가 일부 실려있다..

 

이 소설 바둑삼국지의 내용을 보면서 바둑의 역사를 짐작할수 있었다..^^

바둑으로 권력을 장악했던 일본의 이야기며, 종주국이란 자부심을 갖고있던 중국의 이야기..

몇몇 뜻있는.. 실력자들로 인해 그 명맥을 유지해오던 우리나라의 바둑등..

 

정식으로 바둑을 배운적 없고, 단지 어른들의 가르침으로 기초지식만을 갖고있던 내게는

바둑에 대한 새로운 세계를 맛보았단 생각이 드는 그러한 기회였다^^

 

두달전쯤..

초등학생인 큰 아이와 함께 놀 요량으로 체스판을 구입했다..

처음 규칙을 익히고나니, 아이는 쉽게 배웠고..

차츰 상대방의 수를 읽을수 있게되었다..

 

한달쯤 전..

바둑과 장기세트를 구매했다..

단조로운 체스보다 더 복잡하지만, 생각이 더 필요한 무언가가 필요했다..

아이와 나는 조금더 복잡한 룰에 가끔 헷갈려하거나, 예전보다 더 시간을 들여야하긴 하지만,

차츰 바둑과 장기의 '의외성'에 반해가고있다^^

 

이 책과 함께, 나와 아이의 바둑사랑이 쭈~욱 이어질수 있길 바란다..

아직은 아이나, 나나 둘다 왕초보이지만,

언젠가 "바둑 한판 두실래요?"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래본다^^ 

 

바둑에 문외한이어도..

부담없이 읽고 "나도 한번 해볼까?" 용기 내 볼수 있는 책!!

이 책은 그런책이다!!

 

s*****2 2008.03.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