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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속에 숨은 보물찾기 책이라 더 궁금했어요. 이책은 무서운 허수아비를 만들어 사람들을 놀래주던 리그비 마녀가 어느날 아침 기분좋은 마음으로 그날만은 멋진 허수아비를 만들기로 합니다. 다 만들고 보니 보면 볼수록 근사한 허수아비였습니다. 그냥 옥수수밭이나 지키게 하기에는 아까운 녀석이였죠. 생각끝에 담배연기로 생명을 불어넣어줍니다. 녀석은 점점 사람을 닮아 누구보다 더 멋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마녀는 깃털모자라 이름지어주었습니다. 마녀는 잘난척만 하고 속에는 허수아비보다 못한 텅빈 인간을 골려주기위해 구킨판사에게 보냈습니다. 젊은 시절 악마에게 말못한 맹세를 했는지 선선히 딸에게 깃털모자를 소개시켜줍니다. 딸은 눈이 부시도록 멋진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겨 예뻐 보이기위해 애씁니다. 그러던중 진실만을 보여주는 거울을 우연히 봤는데 그 속에는 추한 호박을 얹고 있는 허수아비가 서있는것입니다. 비명소리에 깃털모자도 거울을 보게 되죠. 자신의 모습에 자신의 허영심이 보이는것같아 허겁지겁 마녀에게 되돌아옵니다. 그리고 그 어떤 인간에게서도 들을수없었던 양심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세상에는 겉치레꾼들이 많고 쓸모없는 인간들이 많지만 버젓이 거들먹 거리며 잘 사는데 왜 너만 자신을 알고 스스로 사라지려 하느냐? 하며 안타까워하지만 누구보다 허수아비를 잘 알기에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사람들도 자기만의 사명하나쯤 갖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담배를 피웁니다. 동화책이 주는 범인간적 교훈을 담고있지만 어쩌면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에게 더 어울리는 동화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그만큼 이 책에 소개된 내용들은 어른들의 사회를 더 많이 담고 있고 어른들을 향한 메아리가 크게 울리네요. 일단 활자가 커서 아이들이 보기에 좋구요 간간히 그림들이 지면 가득 채워져있어서 중간에 지루하지 않게 해줘요. 쪽수도 적당해서 좋구요 내용이 간결하고 동화책이 그렇듯이 전개가 빨라요. 짧은만큼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도 강하게 시사되는 느낌이예요. 뒷장에는 작가에 대한 소개와 시대와 결부된 마녀재판에 대한 상식도 아울러 볼수있구요 허수아비에 대한 유래도 함께 들을수가 있어요. 이것도 또하나의 재미입니다. 조금 어린 아이들에게 직설적으로 이해시키기 어려운 부분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초등이상은 되어야 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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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던 마녀 리그비는 허수아비로 사람을 만들기로 마음 먹는데... '주홍글씨', '큰 바위 얼굴'의 작가 너새니얼 호손의 동화 솔직히 작가 이름만 보고 읽게 되었는데 전형적인 동화였다. 물론 어른도 읽을 만한 동화였다. 동화책은 역시 그림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어릴 적 보던 동화책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해줄 정도로 그림이 참 아기자기하면서 예뻣다. 내가 어린 시절엔 이런 그림이 인기였는데 요즘 어린이들의 취향은 어떻게 변했는지 잘 모르겠다. 마녀가 만든 허수아비 '깃털모자'는 파이프를 빠는 동안은 이 세상에서 최고로 멋진 신사가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그를 넋을 잃고 바라보았고 예쁜 아가씨 폴리의 맘까지 단번에 사로잡지만 깃털모자의 꿈 같은 순간은 오래가지 못한다. 세상에서 가장 진실한 거울 앞에선 그의 정체가 그대로 드러나는데...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외모부터 시작해서 겉으로 드러나는 점엔 엄청 신경쓰지만 정작 자신의 내면에는 그다지 정성을 들이지 않는다. 이 동화 속 '깃털모자'는 비록 내면이 허수아비고 파이프를 빠는 동안의 자신의 멋진 모습을 즐기지만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자 더 이상의 위장을 거부한다. 대부분의 사람같으면 자신의 거짓이 드러나도 변명으로 일관하거나 자신의 진면목을 모르는 사람에겐 계속 사기행각을 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깃털모자는 순순히 자신의 진실을 인정한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깃털모자와 같다면 마녀 리그비의 말처럼 정말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 서로를 언제나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을 만한 동화였다. 말 그대로 세계 명작 속에서 찾아 낸 보물같은 동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