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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지난 겨울, A형 자기설명서 다음으로 읽었던 책이다. 혈액형에 관한 책은 상당히 많지만 정말이지 너무 재미있는 상황이나 예..그림이 많다. 몇 년전 B형 남자친구란 영화를 본 적이 있다. 남들 배꼽 빠지게 웃으면 볼 때 나는 뒷자리에 앉아서 내내 울었다. 그렇다. 난 B형 남자들한테 참 많이 뒷통수를 맞았다. 도저히 이해 불가능한 B형에 대해 확실하고 명쾌한 이유는 제시하지 못한 책이지만 B형 혈액형에 대한 이해가 전에 비해서는 조금이나마 가능하게 해 준 책이다.
한국어 번역본이 있으니 그걸 함께 봐도 좋을 듯 하다. 문어체로 번역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어회화체에 강한 사람들은 금새 이해가 갈 것이다. 문장은 상당히 짧고 간단하다. 의성어나 의태어 그리고 유행어 등도 많이 쓰고 있으므로 일본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이나 100%회화체의 말투(남성어이다)도 알게 된다. 주저리 주저리 긴 문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읽는 금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한테 딱 떨어지는 그런 것들을 체크하면 읽었는데.. 체크가 빠진 문장이 하나도 없었다..한국어판, 영어원서와 함께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