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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남쪽 바다에서 봄의 숨결이 다가오듯, yes24 바다에서도 봄처럼 기쁜 소식이 찾아왔다. “기쁨이여, 우리 모두 불꽃처럼 취하고, 황금의 술로 노래하자.”라는 베토벤의 용서와 화합의 노래를 카라얀이 부르며……. 이 공연은 LD로 처음 감상할 기회가 있었는데, 1990년 늦가을 무렵의 울산에서였다. 당시에 나는 울산르네상스고전음악동호회의 총무로 활약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연락이 끊긴 동호회장과 꼼장어 골목의 주점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던 중 기가 막힌 연주회의 LD를 구입할 수 있었다며 함께 감상하는 것이 어떠하겠느냐는 제안에, 자정이 넘은 시간에 그의 음악실에서 취중에 이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가 바로 '합창'. 그 지고지순의 고뇌와 환희였었다. 지금도 그때 그 감동은 뇌리 속에 아련히 꿈꾸어지고 있는 고뇌와 환희의 충격이었다. 이 곡은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베토벤이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가장 힘든 상태에서 자신은 자신과 인류를 위해 얼마 남지 않은 생의 마지막으로 가장 큰 기쁨을 노래하려 하였고, 자신의 생에 대한 철학과 사상을 담으려 자신의 불행을 가장 찬란한 기쁨으로 승화시키려한 ‘교향곡의 지존’으로그 정신이나, 규모나, 지존의 성격에 걸 맞는 명연주가 많다한다. 특히 푸르트벵글러나 오토 클렘페러, 아르투르 토스카니니, 레너드 번스타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등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음반이라는 점에서 그 공연실황을 영상으로 접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이 영상은 의미가 있다 하겠는데, 이 영상은 1977년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송년음악회 실황으로 카라얀 그가 애호했던 불가리아 출신의 안나 토모와 신토우, 그리스의 메조소프라노 아그네스 발차, 벨기에의 베이스 호세 반 담, 동독의 테너 르네 콜로가 서로 간 조화를 잘 맞추며 열창을 한다. 특히, 3악장 Adagio Molto E Cantabile는 이제는 인생의 무게를 내리고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깊은 고뇌에 침잠하는 베토벤. 그 가련한 자의 모습인양, 15분여동안 눈물이 두 뺨을 하염없이 타고 내리게 하는 천상의 Adagio인데, 카라얀은 그 눈물샘을 끝없이 자극한다. 4악장 Presto(O Freunde, Nicht Diese Tone). 시종일관 눈을 감고 지휘하던 카라얀은 마치 심봉사가 그랬던 것처럼 벌떡 눈을 부릅뜨고 루치아가 ‘광란의 아리아’를 부르듯, 그 기쁨의 노래를 그가 마치 합창단원이 된 것처럼 울부짖기도 하고, 첼리스트인냥 지휘봉을 켜며 팀파니처럼 으르렁거리는 열정으로 폭풍의 벼랑까지 청중을 내몰고 간다. 드디어 백척간두에서 그는 천상의 노래를 끝마친다. 고뇌를 환희로 승화시킨 베토벤 그를 승천시킨 것이리라. 잠시의 침묵과 함께 청중은 환호와 열정으로 노대가 그를 영접한다. 감동이 물결치는, 카라얀의 진수가 퍼덕이는, 세월이 지울 수 없는 명연주, 명공연실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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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얀의 영상물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이 됩니다.
자신이 직접 연출 또는 프로듀서한 영상물과
그리고 라이브 공연...
자신이 직접 연출한 영상물은 라이브처럼 연출을 했으나
관객을 동원하고 편집된 영상으로
영상이 너무 카라얀 중심적으로 촬영이 되었죠..
이에 비해 몇 안되는 카라얀의 라이브 영상물은
카라얀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 생각됩니다..
이 1977년 베를린필 송년음악회 실황은 전설이 된 공연입니다.
지휘자,오케스트라,합창단,독창자 모두
혼신을 다한 그야말로 최상의 연주 입니다
단원들의 표정은 비장함이 옅보일정도로 긴장이 극에 달한듯 합니다.
늘 눈을 감고 지휘하던 카라얀도 4악장이 되어서는
눈을 부릅뜨고 독창자,합창단을 이끌어 갑니다.
정말 감동적인 공연입니다.
단지 아쉬운것은 화질이 요즘 영상물에 비해서 떨어진다는것 뿐.. (카라얀이 10년만 늦게 태어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러면 지휘자가 안되었겠죠..^^)
그러나 PCM 2채널의 음질은 휼륭합니다. (음악 DVD는 개인적으로 dts나 dd보다 2채널을 더 선호하는편입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연주 : 5 / 화질 : 3 / 음질 : 4 / 제품 : 5점 입니다
얼마전 DG에서 발매된 차이콥스키 교향곡 4-6번 DVD와 함께
카라얀의 필수 소장 DVD입니다.. 강력추천..!!
그동안 수집한 카라얀 DVD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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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나타나다니,,, 카라얀 영상물은 뭐니 뭐니 해도, 역시 최전성기인 6-70년대것이 최고라고 생각함. 80년대는 너무나 노쇄한 모습에서 안타까움이...
그런데, 카라얀 6-70년대 영상물 의외로 구할수있는게 몇개 안되죠~ 90년대에 성음서 비디오,LD 몇종류 나오다가 중단되고서는 DVD로는 도데체 소식이 없어서리, 영원히 다시 못보나 했는데 다행히 DVD가 나왔네요.
음질,화질,연주 이정도면 굿이라고 생각함. 대부분 스튜디오 영상물 보다가 실황으로 보니 카라얀 화면 각도도 좀 다르고 자연스러운 맛 아주 좋음.
2-3년전에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나온 카라얀 베토벤 교향곡 전집 DVD는 다좋은데 유독 9번 합창은 엉망이었음. 중간 중간 짜집기한 것으로 보이는 시커먼 이상한 화면과, 관람석의 관객 모양 그림은 무슨 코미디도 아니고,,, 아~~카라얀 팬에 비수를 박는 그런 DVD는 왜 만들어 넣었는지? 애니웨이, 카라얀 베토벤 교향곡 DVD는 이번 합창 DVD 추가하면서 완성!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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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립교향악단 2010송년음악회가 2010.12.23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송년마지막 음악회라서 정규 교향악 공연으로 진행하지 않고 여러 아리아와 소품, 그리고 베토벤 교향곡 9번 중 4악장과 한국 환상곡을 연주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같은 프로그램 구성이 클래식 마니아층에겐 불만족스런 프로그램으로 느껴질 여지도 많지만, 평소에 공연장에서 잘 접하기 어려운 여러 가곡, 아리아 및 소품들을 감상할 기회가 된다는 것도 막상 현장에서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기에 선호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송년도 새로운 한해의 시작으로 이어지는 계속적인 연속된 흐름이고 장대한 세상흐름의 하루 되는 날이라고 할 때 굳이 별도로 송년음악회로 지정해서 소품과 축제적 성격의 음악회를 정기연주회로 개최하는 것은 선호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별도의 행사일정을 구성하여 별도의 공연으로 분리해서 연주하면 차라리 그런 취지와 목적에 맞는 애호가와 관객을 수용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이날 연주회에서 또 다른 문제점은 프로그램의 갑작스런 변경이었습니다. 급박한 사정이나 일정에 의해서 프로그램이 약간 바뀔 수도 있는 것이겠으나, 이날 당일 현장에서 받아본 프로그램은 기존의 전단지와 홍보팸플릿 및 인터넷 예매사이트 티켓링크등에 게시된 공연 프로그램 중 무려 4곡이나 빠져 있었습니다. 그것도 가곡 신아리랑, 박연폭포, 목련화, 동심초 같은 주옥같은 노래들을 모두 빼버렸습니다. 이날 공연에 순수 교향악 프로그램이 구성되지 않고 소품, 아리아, 가곡이 등장했지만, 내심 그래도 이날 여러 아름다운 가곡을 들을 수 있겠거니 기대를 하며 공연장을 찾았는데, 도착해서 들은 곡은 외국 오페라 아리아 몇 곡과 교향악 부분부분의 연주뿐이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과격한 공연프로그램변경을 했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충분히 공지되지 않은 변경이고 갑작스런 변경이라 적절한 변경은 아니란 평가가 많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내년을 앞두고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천시립교향악단 등에서는 연간 2011년 스케줄 및 프로그램들이 화려하고 아름답게 짜여 예매에 들어가고 있습니다만, 대구시향을 비롯한 지방의 몇몇 오케스트라들은 아직 프로그램 구성이 공지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꼭 대구 시향만의 문제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워낙 광범위한 규모의 문제라고 보임) 클래식 애호가들로서는 연간 스케줄 제공이 안 된다는 것은 커다란 불편함으로 느껴진다고 하겠습니다. 벌써부터 내년 12월 서울시향의 말러 교향곡 8번 예매티켓이 거의 매진되어 가고 있는 상황인 것을 본다면 대구시향 및 우리나라 여타의 오케스트라 및 연주단체들이 어떤 프로그램과 어떤 음악적 지향을 해나가야 할지에 대해서 답은 나와 있는 것 같고 그러한 각자의 길을 진행해나가는 문제가 남아있는 듯 합니다. 참고적으로 대구 거주하는 클래식 감상자로서 서울시향의 내년도의 화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고 있자면 부러움이 느껴지지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각설하고 이날 공연 리뷰를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이날 출연진들은 모두다가 계명대학교 교수 성악가들이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구에 여타 음대와 실력별로 다양한 성악가들이 있을 것이고 전국적으로도(세계적으로 따지지 않고도) 수많은 성악가들이 있는데 계속 계명대 출신들이 성악무대를 독점하고 있는 현상을 지적해야할 것 같습니다. 여러 독창자들이나 연주자들의 꿈이 훌륭한 무대에 동반 출연하는 것이라고 볼 때 수많은 이들이 협연기회 및 자신의 능력을 선보일 기회를 기다리고 있을 것인데, 유독 한 곳의 출연진이 반복적으로 독점적으로 협연 자리를 최근 연달아 무대에 선다는 것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인들의 접근을 제한하는 것으로도 큰 문제가 된다 하겠습니다. 관계 담당자 및 운영진의 시정과 개선이 뒤따라야 할 듯합니다.
첫 곡은 비제의 카르멘 서곡이었습니다. 이곡은 곡 특유의 경쾌한 선율만큼이나 활기차고 파워풀한 표현, 그리고 타악과 현악의 강렬함이 있어야 곡 특유의 향취와 느낌이 강하게 전달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날 다소 그런 강렬함이 약한 듯했으나, 재현부에서는 소리의 오름이 다소 강해져서 괜찮았습니다. 이어서 카르멘중 하바네라를 빨간색 드레스의 메조소프라노 김정화 교수가 부드럽고 자연스런 등장과 함께 노래해주었습니다. 저음이 약간 가라앉아 들린듯해서 우렁차고 발랄한 기운이 조금 부족한 듯 느껴졌고, 음악도 좀 더 팜므파탈의 퇴폐적이고 야릇한 감성과 향취가 묻어났으면 하는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악보대로만이 아닌, 경직된 듯 하지 않은, 막혀 있는 듯 하지 않은 약간은 소리 울림이 포효하는 느낌이면 좋았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바리톤 김승철 교수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중 ‘프로방스의 바다와 육지’를 들려주었습니다. 김승철 교수는 지난 10월 오페라 축제때 오페라 <심산 김창숙>에서 심산선생역할로 열연해주어 깊은 인상을 남긴 성악가입니다. 이날도 강직하고 로직한 또렷한 발음과 정교한 독창태도, 깔끔하고 정갈한 맛이 느껴지는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사랑에 눈멀어 도망간 아들을 향해 아버지 제르몽이 강렬하고 올곧은 가장으로서의 마음, 사랑이 느껴지고, 부모로서 자식에 대한 기도와 갈망, 자식을 걱정하고 위하는 마음과 감정, 감흥이 느껴지는 슬픈 느낌의 곡이었습니다.
이어서 테너 하석배 교수는 오페라 <팔리아치>중 ‘의상을 입어라’를 노래했는데 아내의 부정을 의심해야하는 상황에서도 광대로서 무대에 나가서 웃어야 하는 비극, 역설, 반어적 상황에 처한 느낌이 드는 팔리아치의 상황, 비극적이지만 저음의 묵직함과 억눌린 깊은 소리의 느낌과 내면을 표현했습니다.
이어서 소프라노 이윤경은 <라 트라비아타>중 ‘아! 그이인가’가를 불렀습니다. 고민하는 여주인공의 우수와 고독의 노래였고 조금 더 시름 깊은 우울, 한탄, 서정, 절망, 비탄을 더 깊이 표출해 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독창자는 무대에서 가만 서서 노래만 불렀는데 몸을 기울기거나 해서 비탄, 탄식, 근심 걱정에 어찌 못하는 주인공의 몸부림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하이엔드 급의 사운드는 소리자체일 뿐이고 감정, 흥분, 감성이 뿜어져 나오고, 슬프고 눈물나오는 노래가 들려지면 관객은 몰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정표출이 더 깊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또 오케스트라도 희롱하는 듯 한 반주음악 느낌, 좀 더 감흥에 깊이 천착된 정감어린 오케스트라 반주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이날 대구시향 송년음악회에서는 이 곡의 감흥적인 느낌을 약간 못 살려낸 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까 김정화 교수의 감흥 감성적 노래가 다소간 더 뛰어난 결과를 창출한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 곡은 안익태의 교향적 환상곡 ‘한국’ 이었습니다. 제1부 개국과 평화로운 우리 조국, 제2부 일제의 압박과 백성들의 암울함, 제3부 조국의 광복, 제4부 한국전쟁과 조국의 영광으로 이어지는 약 15분가량의 곡이었습니다. 곡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람소리인 듯 한 연주소리가 전자오르간을 통해서 울려 퍼졌고, 관악의 불안한 듯 한 시작이 있었지만 곧 괜찮아 졌습니다. 익숙한 애국가의 선율이 감동적인, 격정감을 느끼게 해주었는데 이 부분이 아마도 이날 공연의 백미가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행진곡 같은 느낌으로도 변주가 되었는데, 너무 직접적인 리듬과 박자 때문에 좀 감성적이고 조금만 더 구조적인 예술적 승화된 리듬의 주제 제시 였다면 어떨까하는 작곡가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남았습니다. 음악은 행진곡이나 애국가가 아닌, 조금은더 음악으로 접근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연주중 지휘자 곽승이 뒤돌아서서 애국가 합창을 유도하며 지휘했는데 너무 갑작스레 벌어진 상황이라 관객 합창이 다소간 이루어 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체 적으로 환상곡 ‘한국’은 우렁차고 활기찬 느낌을 충만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베토벤 교향곡9번 중 합창이었습니다. 약간 건조한 스타일로 4악장을 시작했습니다. 건조한 첼로소리, 현악 저음부 연주가 있었고, 간결한 연주느낌이 감상하기에는 좋았습니다. 더블베이스 소리를 잘 살려낸 음감이 좋았고, 음감이 살아 있는 성공적인 현악 및 오케스트레이션 재현이었습니다. 흥분되는 과격한 스타일로 이곡을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어중간한 과격함으로 진행해서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스타일을 창출해냈다면 이곡 연주는 감상자들에게 좋지 못한 실패한 해석으로 기억되겠지만, 이날 지휘자 곽승은 건조, 간결한 느낌으로 해석해서 주관이 뚜렷한 느낌을 주어 좋았습니다. 과도하지 않은 시작으로 해서 차근차근 곡을 진행해 나갔고 현악과 관악기간의 배합 조화가 적절하고 소리가 치우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잘 균형 잡힌 합창단계로 나아갔고 바리톤 김승철의 노래가 시작되었고 간결한 합창이 곁들여 졌습니다. 합창도 또한 간결한 느낌과 감성과 느낌이 과격하게 뿜어져 나오지 않았는데 이는 다소 이곡의 맛을 제대로 못살린 것같이 느껴졌습니다.
오케스트라는 악기군간 반주가 감칠맛 있고 잘 연주해내는 듯 했고, 안정적 현악연주가 착착 감기듯 이어지며 괜찮은 잘 연주된 만족스런 느낌, 현을 잡아끄는 느낌이 감칠맛 있게 제대로 된 느낌을 표출해주었습니다. 하지만 합창 사운드가 조금만 더 크고 감흥이 강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고, 차라리 마이크 음향이라도 조금 사용하여서 합창의 광활하고 우렁찬 혼을 울리는 듯 한 고음이 무대에서 객석으로 뿜어져 나와 관객을 관통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이어진 합창은 대위적 기교와 돌림노래로 이어지며 감흥, 흥분케 만드는 극한으로 치달아 나갔습니다.
전체적으로 베토벤 교향곡9번 4악장 이날 연주는 초반부의 정결하고 자제된 컨트롤된 느낌이 중반이후 이곡 특유의 흐름과 강한 감흥과 어우러지지 못하고, 초반의 느낌이 계속 변함없이 진행되어 버려 악기군 들의 연주 감흥만 그대로 진행해나간 형상이 되어버려서, 뱀이 용으로 승천하지 못하고 이무기가된 형상이 되어버린 느낌이었습니다. 감흥과 흥분을 뽑아내려 시도했으나 기량, 연주력의 한계,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지 못한 연주로 느껴졌습니다. 연주중 독창자 호른 등 독주자와 특히 현악군의 연주력이 두드러져 좋았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제2의 창조를 만들진 못했고 좀 아쉬운 연주였습니다. 차제에 베토벤 9번 교향곡만 비교 연주하는 전국 교향악단들의 콩쿠르가 개최되면 어떨까하는 상상을 관객으로서 해보게 됩니다. 내년 말러 타계 100주년을 기념하여 말러 교향곡만 비교 연주하는 전국 교향악단들의 콩쿠르도 개최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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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작품이라지만....
DVD판으로 나와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화질도 거의 VCD수준에다가..
음질도...별로.. 잡음이 너무 들어갔어요. ㅜ ㅜ
휴 얼마나 기다렸는데 속상한 마음뿐이라는....
에고 그래도 기왕 받은거 좀 답답하더라도 집에가서 찬찬히 들어봐야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