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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지 화백님의 그림으로 보는 풍속그림책 '우리 누나'
"이서지 화백님의 그림으로 보는 풍속그림책 '우리 누나'" 내용보기
옛 정취가 물씬나는 우리의 전통이나 옛날을 살았던 선조들의 모습등을 담은 이야기는 요즘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할지도 모르겠다. 우리 어린시절만 해도 아직 머리에 쪽을 지고 비녀를 꽂고 치마저고리를 입은 할머니, 곰방대를 물고 갓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은 할아버지, 높은 툇마루에 창호지를 바른 집들은 물론 초가집도 많았는데, 요즘 아이들에겐 민속촌이나 사극
"이서지 화백님의 그림으로 보는 풍속그림책 '우리 누나'" 내용보기

옛 정취가 물씬나는 우리의 전통이나 옛날을 살았던 선조들의 모습등을 담은 이야기는 요즘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할지도 모르겠다. 우리 어린시절만 해도 아직 머리에 쪽을 지고 비녀를 꽂고 치마저고리를 입은 할머니, 곰방대를 물고 갓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은 할아버지, 높은 툇마루에 창호지를 바른 집들은 물론 초가집도 많았는데, 요즘 아이들에겐 민속촌이나 사극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풍경이기도 하기에 좀 낯설게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 

옛날처럼 살아볼수는 없어도 우리의 얼과 삶이 담긴 옛 모습들을 아이들에게도 많이 소개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문화적 자긍심으로 다가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되도록 우리의 옛정취가 담긴 책들을 많이 보여주려고 하는데 아이들에게 참 좋은 그림책이 있어서 소개해 본다.

 

 한솔수북<우리 누나>이서지 화백님의 그림으로 구성된 풍속그림책이다. 이서지 화백님은 특히 조선시대에서 근대 사회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정취를 감칠맛나게 담아내시는 풍속화가로 유명하신 분이라고 하는데, 이 책 속에서도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시대를 넘어서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

 

 

어린 동생을 등에 업고 있는 뺨이 발그스레한 누이의 얼굴이 인상적인 그림책 표지를 열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그림들이 다가온다.

 

정겨운 시골마을의 봄, 아빠, 엄마, 우리누나, 나, 내동생의 다섯식구가 사는 우리 마을이 소개되고, 남동생의 입을 통해서 우리 누나 이야기가 소개된다.

막내 동생을 업고 누나는 심심할 새도 없이 놀이 동무를 찾아주고, 고무줄놀이 하는데 동생을 등에 업고 발만 떼었다 붙였다 마음만 폴짝폴짝, 늘 동생들 돌보느라 여념이 없다.

아카시아 잎따기 놀이, 민들레 홀씨 날리기, 딱찌치기, 할머니의 구수한 옛날 이야기의 정겨운 옛놀이의 시간도 함께하고, 이뽑을때나 오줌싼것도 엄마에게 알리기도 하지만, 밤에 화장실 앞에서 기다려주던 누이. 그런데 그 누이가 시집가는 날이 다가오는데......

 

 

그림만 보아도 그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동네 어귀 곳곳, 그리고 아이들의 모습, 마을과 사람들의 모습, 전통혼례의 모습까지 정겨우면서도 생생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그림과 그 속에 담겨 있는 큰딸 누이의 이야기가 우리의 옛모습 속에 담겨 있는 정서까지 반영하는 느낌이다.

 

나도 4남매의 맏이인지라 남동생들을 업어준 적이 많아서 참 공감이 많이 되었던, 어른이 읽어도 참 좋은 그림책인 것 같다. 큰딸은 살림밑천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는데 이래서일까. 바쁜 엄마아빠를 도와 동생들을 살뜰이 챙기는 누이. 이 책 속 누이도 동생들을 돌보며 불평불만없이 묵묵하게, 또 따스한 마음으로 동생들을 돌보는 모습이 참 정겹다.

 

시집가는 누나를 안타까워하는 동생의 마음도 생생하게 전해져와서 가슴을 찡하게 한다. 우리의 정겨운 놀이문화와 생생한 생활 모습이 담긴, 참 좋은 그림책 한권이다. 아이들 스스로 읽어도 재미있지만, 부모의 어린시절을 추억하며 아이와 도란도란 그림속 모습처럼 추억의 어린시절 정겨운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면 더욱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한솔수북과 원작자에게 있습니다>



m******m 2010.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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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젤로 좋았던 그때는...
"누나가 젤로 좋았던 그때는..." 내용보기
표지부터 정감가는 책입니다. 누나가 어린 동생을 업고 동네를 다니는 그림이죠. 옷만 봐도 옛날 모습이죠? 저 멀리 전통혼례장면도 보입니다. 엄마, 아빠가 집에 없을때 동생도 돌봐주고, 집도 지켜주는 우리 누나. 밤에 내가 뒷간 가기 무서울때 자기도 무섭지만 동생을 위해 앞에서 지켜주는 우리 누나. 장에 갔을 땐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나와 의젓한 우리 누나. 시
"누나가 젤로 좋았던 그때는..." 내용보기

표지부터 정감가는 책입니다.

누나가 어린 동생을 업고 동네를 다니는 그림이죠.

옷만 봐도 옛날 모습이죠?

저 멀리 전통혼례장면도 보입니다.

엄마, 아빠가 집에 없을때 동생도 돌봐주고, 집도 지켜주는 우리 누나.

밤에 내가 뒷간 가기 무서울때 자기도 무섭지만 동생을 위해 앞에서 지켜주는 우리 누나.

장에 갔을 땐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나와 의젓한 우리 누나.

시집간 누나를 보고 싶은하는 내 마음은 종달새, 누렁이... 다른 이들도 다 알거야.

마지막엔 <이서지 선생님과 풍속화 이야기>로 책에 나온 그림과 제목을 설명해줍니다.

 

이 책은 이서지 화백의 그림에 이야기로 글을 짜넣은 그림책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떨땐 세명의 남매가 보이다가도, 어떨땐 모습이 바뀌어서 나오더라구요.

그림이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그린 그림에 글을 넣어서 그렇구나 싶었습니다.

누나라는 말을 들으면 제 누나도 아닌데 마음이 애잔해집니다.

그건 바로 저희 아이 어렸을 때 어머님집에 가면 아이를 돌봐주던 큰집 조카 때문일 겁니다.

조카랑 저희 아인 9살 차이가 나서 제 아이가 어렸을 땐 초등고학년이였죠.

그래서 어머님집에 가면 기저귀를 안찰려고 도망다니고, 잠 안잘려고 투정부리고, 음식 해야하는데 놀아달라고 할때마다 조카가 많이 도와주었답니다.

그 조카뿐만 아니라 큰고모, 작은고모들의 아이들도 아이랑 나이차이가 있어서인지 어찌나 잘 돌봐주던지요.

그래서일까요? 저희 아이도 작년(6살)까지만 해도 동네누나를 졸졸 따라다니고, 좀 잘해주면 좋아서 난리도 아니였답니다.

지금은 자기도 남자라고 사촌형아랑 말이 통한다며 젤로 좋다 하지만, 어렸을 때 누나들 품에서 해맑게 웃고 있던 아이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래서 이 책을 보면 그런 아이의 모습이 떠올라서 제 마음까지도 책에 나온 주인공처럼 그립나봅니다.

 

이 책을 읽고, 준하가 누나들이랑 함께 했던 시간을 떠올려보기로 했어요.

그럴려면 사진이 필수죠? ㅎㅎㅎ

사진이 희미하게 나왔네요.

사진엔 3명의 사촌누나랑 한명의 사촌형아가 보입니다.

요긴 큰누나가 빠지고 나머지 3명의 누나가 나오네요.

지금은 고3이 된 큰누나가 학업으로 자주 못봐서 준하군이 안부가 궁금하답니다.

이렇게 사진을 훑어보니 그때 그 추억이 떠올라서 행복했습니다. ^^

YES마니아 : 로얄 e***4 2008.04.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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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누나... 마음이 따스해지는 책...
"우리누나... 마음이 따스해지는 책..." 내용보기
이 책을 보는 내내... 아이들과 저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이서지 화백의 작품집을 보는것 같이,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해졌고.. 김향수 작가님께서 "우리 누나" 라는 이야기로 이끌어 내어 만드신 글을 읽으면서.. 어쩜 이리도 자연스럽게.. 그림과 연결되는 이야기를 풀어내셨을까.. 하는 생각에.. 존경심마저 들었답니다.~   그림은 향수를 불러일으키
"우리누나... 마음이 따스해지는 책..." 내용보기

이 책을 보는 내내... 아이들과 저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이서지 화백의 작품집을 보는것 같이,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해졌고..

김향수 작가님께서 "우리 누나" 라는 이야기로 이끌어 내어 만드신 글을 읽으면서..

어쩜 이리도 자연스럽게.. 그림과 연결되는 이야기를 풀어내셨을까.. 하는 생각에.. 존경심마저 들었답니다.~

 

그림은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옛 문화를 엿볼수 있는 좋은 거울이였으며..

글은 의성어와 의태어를 살려서.. 우리 글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고, 읽어내려가면서 마음이 순수해지게 해 주었습니다.  

 

면지에 자그맣게 쓰여있는 '친환경 콩기름 잉크 사용'을 보고는 아이들에게 가까이 해주기에 너무 좋은 책이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막내동생을 업고 있는 누나와 강아지의 뒷모습도 인상적이군요.~~ ^^

 

맨 마지막장에.. 시집간 누나를 그리워하며..

이 책의 화자 개똥이가 풀밭에 누워 혼잣말을 하는 것도 인상적이였습니다.~~

 

책의 한장 한장이 하나도 버릴 것이 없이 너무나 주옥같은 글과 그림이였습니다.

 

뒷쪽 면지에 책속에 나온 그림을 소개해주었는데요..

책에 실린 실제 그림의 채색과 제목을 따로 소개해주니 또다른 맛이 있더라구요.~~  

 

 

 

 

 

 

 

 

 

 

 

 

 

 

 

 

 

 

 

 

 

 

 

 

 

 

 

 

 

책에서 소개해 준 이서지 화백님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는 선바위 미술관이 집에서 그리 멀리 않아서..

두 딸과 친구아이를 데리고 다녀왔답니다.~

미술관에서는 김시온 작가님의 인형전이 전시중이였구요..

이서지 화백님의 그림은 "우리 누나"책에서도 본 "장날"이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실제로 보니.. 정말로 큰 그림이였습니다. 한번에 찍을 수도 없을만큼요.~~

 

 

책에서 본 그림을 실제로 보니.. 아이들이 신기해 했답니다.~~

우리나라 옛날생활모습을 표현한 인형도 재밌게 봤구요..

관람이 끝나고... 이서지 화백님의 작품이 새겨진 컵받침을 선물로 주셨어요.~~

 

"우리 누나"책을 통해서... 우리 그림과 우리 글.. 우리 옛 문화와 정서를 알게 되고..

또, 가까이에 있었지만.. 비로소 처음으로 선바위미술관에도 가보게 되고... 정말 너무나도 따스한 경험이 되었네요.~

아직 이 책을 못 보신 분들에게 꼭 권해드리고 싶어요~~~ ^^

i*****t 2008.04.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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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화 전시회 온 것같은 책~~
"풍속화 전시회 온 것같은 책~~" 내용보기
풍속화가를 그리시는 이서지 화백님의 그림책이라서 그런지 책을 읽는내내 풍속화 전시회에 온 느낌이 들었답니다. 거기에~~ 정겨운 누나에 대한 이야기까지 겸하니 마음이 푸근해졌답니다.   엄마,아빠가 일하러 나가시고 난 후, 심심해 심심해 노래를 부르는 나를 보고는 누나는 같이놀 동무들이 있는곳으로 이골목저골목으로 데려다줍니다. 꼬마야 꼬마야 땅을 짚어라 고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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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화가를 그리시는 이서지 화백님의 그림책이라서 그런지

책을 읽는내내 풍속화 전시회에 온 느낌이 들었답니다.

거기에~~ 정겨운 누나에 대한 이야기까지 겸하니 마음이 푸근해졌답니다.

 

마,아빠가 일하러 나가시고 난 후,

심심해 심심해 노래를 부르는 나를 보고는

누나는 같이놀 동무들이 있는곳으로 이골목저골목으로 데려다줍니다.

꼬마야 꼬마야 땅을 짚어라 고무줄 놀이, 가위바위보 아카시아 잎따기놀이

후! 민들레 씨앗 날려보내기 놀이, 바우형,돌쇠형! 나도 끼워줘 딱지치기 놀이 ~~

 

저녁때 들은 할머니의 뒷간귀신 얘기에 뒷간가는 것이 무서웠지만

누나가 뒷간앞에서 기다려주니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 

기다리던 장날에 누나와 함께 장에 가면 구경거리가 너무 많아요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각설이 타령

고운비녀, 질긴참빗, 구리반지...... 없는것이 없이 다 있으니 언른와서 사가시오! 방물장수가 손님부르는 소리

소싸움 구경, 닭장수 아줌마 닭잡는 소리 까지~~

 

그러던 어느날 온집안이 들썩들썩~~ 누나가 시집을 간다네요

맛난것이 많아도, 연지곤지찍어 누나가 더 예뻐졌어도 나는 너무 슬퍼요.

누나가 인사를 하는 데도 싫어하고 고개를 파묻지만 한참후에 뛰어나가

누나, 잘가. 누나, 잘지내 라고 멀리떠나가는 누나를 바로보며 말합니다.

종달새는 알거야. 누렁이도 알거야. 내가 얼마나 누나를 보고싶어하는지~~

 

 

속화속에 담겨진 우리 고유의 놀이 그리고 전통 시장의 풍경, 그리고 전통혼례의 모습 등을 보면서 

놀이할때 부르는 노래, 시장에서 들리는 각설이타령이나 방물장수의 정겨운 손님부르는 소리,

혼례잔치의 떠들썩한 소리~~ 등등 귀에 들리듯 흥겨운 시간이였답니다.

 

또한 각 나라의 정서를 담은 세계창작동화들이 아이에게 넓은 시야를 넓히게 해준다면

우리의 것을 고스란히 담은 이런 책들은 아이에게 우리것에 대해 알게하여 우리것을 소중히 생각하게 합니다.

 

세계창작 그림들이 형형색색 현란한 책들이 많았는데

이서지 화백님의 풍속화들이 한폭의 그림을 보듯 펼쳐져있으니 보는내내 눈까지 편한했답니다.

 

시대가 다른 옛시절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아이는 이미 그속에 빠져있더라구요

마지막장면에서~~ 누나가 떠나버리자 울 미노군

그럼 슬플텐데...라면서 자신도 이미 주인공 남자아이가 되어버렸더라구요

 

한편의 동화로 우리의 것을 눈과 귀로 느끼게 하면서

이서지 화백님의 풍속화 전람까지 할수있는 <우리 누나> 정말 꼭 읽어보세요~~ 

w********5 2008.04.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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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지 화백 풍속 그림책- 우리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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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지 화백 풍속 그림책을 만났다. 유명 작가님의 풍속화라 그런지 미술관에서 본 듯 진귀한 작품들을 관람한 기분이 들었다. 그림책이지만 정겨운 우리 문화를 마음껏 느꼈던 책이다. 이 책은 조선 시대부터 근대 사회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을 엿 볼수 있었다.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감칠맛 나게 그린 풍속화...... 그 속에서 옛날 사람들의 얼굴 하나하나 몸짓 하나하나를 생
"이서지 화백 풍속 그림책- 우리 누나." 내용보기
이서지 화백 풍속 그림책을 만났다.
유명 작가님의 풍속화라 그런지 미술관에서 본 듯 진귀한 작품들을 관람한 기분이 들었다.
그림책이지만 정겨운 우리 문화를 마음껏 느꼈던 책이다.
이 책은 조선 시대부터 근대 사회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을 엿 볼수 있었다.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감칠맛 나게 그린 풍속화......
그 속에서 옛날 사람들의 얼굴 하나하나 몸짓 하나하나를 생생하고 따뜻하게 화폭에 담은 그림.
한 동안 잊어 버리고 있던 우리네 이야기를 고즈넉히 시골 풍경을 통해서.....
새롭기 보다는 낡은 느낌이 듬뿍 들었던 기분까지 느껴진 그림책이였다.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그 속에서 따뜻한 숨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장터의 시끌시끌한 소리와 씨름판의 함성 소리까지....
빨래터에서 모인 아낙네들의 방망이 소리,
엿장수의 가위 소리를 들으면서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는 도시에 사는 나에게 정겨울 따름이다.
그 소리들은 분명 우리한테 너그러움과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따듯한 인심이 많았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 가고픈 심정도 드니 말이다.
 
그 시절에는 여자라면 살림밑천이라는 말이 있듯이 옛날부터 큰딸은 엄마를 도와 온갖 궂은 집안일을
맡아 큰 책임이 갖고 있는 것이 맏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하곤 했다. 여기의 누나도 마찬가지로 느껴진다. 밭일 나간 엄마 대신 하루 종일
동생들을 돌봐야 하는 것은 늘 누나의 몫이었기 때문이다. 난, 누나의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지만....
내 시골모습을 보는 듯 정겨웠다.
큰 언니와 오빠는 이 책의 그림책처럼 이런 일들을
맡았을 법한 일들이 생생하게 느껴져 온다.
누나의 등에 업혀 여기저기 이 골목 저 골목 다니면서 누나와 함께 한 놀이의 즐거움과 시집 가는 누나를 떠나
보내야 하는 동생의 애틋한 마음이 녹아 내리는 말이다.
그런 누나가 시집을 간다고 하니 울고 또 울어대는 모습이 가슴이 뭉클해져 오는 느낌도 들었다.
불쌍한 누나와 동생의 모습을 보면서 그냥 나랑 놀아 주는 누나로만 알고 있는 동생의 마음이 아팠다.
누나도 여자이기에 동생은 그 마음을 알리 없을 것이다.
 
우리 문화를 한껏 엿볼 수 있는 그림책을 통해서 우리 누나의 따뜻한 이야기 속에는 우리의 정겨운 놀이 문화와
생생한 생활 모습들이 듬뿍 담겨져 있어 나도 모르게 옛날 생각도 나기도 했다.
지금 아이들이 놀이 공간이 없던 시대와 다르게 그 옛날 아이들은 딱지치기, 고무줄 놀이, 잎 따기 놀이와 같은
지나간 시대의 놀이 문화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른다.
나, 역시 시골에서 자랄때 이런 놀이를 통해서 하루가 짧게 느껴졌을 정도로 너무나 재미있고 신났던
놀이였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던 그림의 한폭처럼 잊혀져 가는 순박하게 즐기던 놀이문화를 느꼈으니...
그리고, 엄마따라 장터에 나서며 왜 그리도 먹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지...
동네에 잔치나 사람들의 분주함이 있던 그 날은 하루종일 그 곳을 들락거렸던 생각도 난다.
엄마 손에 이끌려 말이다.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었던 그 시절이...
이 책은 우리 문화를 보여 주는 그림책에 한 동안 잊고 지냈던 시골 어릴적 생각도 들었다.
s*********6 2008.04.07.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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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림과 정겨운 말로 이루어져있어요~
"아름다운 그림과 정겨운 말로 이루어져있어요~" 내용보기
'이서지 화백 풍속 그림책'이라고 해서 그림들로만 이루어진 책인가 싶었다. 아이에게 한장 한장 그림과 함께 읽어주는데 그렇게 정겨울수가 없었다. '아주 작은 시골 마을,둥글레 동글레 물레방아 지나고'로 시작하는 우리 누나는 흉내내는 말이 가득 들어가 있고 더불어 이서지 화백의 아름답고 정겨운 풍속화가 눈을 참 편안하게 해주었다. 다 읽고 나면 전시회에 다녀온 양 그림들
"아름다운 그림과 정겨운 말로 이루어져있어요~" 내용보기

'이서지 화백 풍속 그림책'이라고 해서 그림들로만 이루어진 책인가 싶었다.

아이에게 한장 한장 그림과 함께 읽어주는데 그렇게 정겨울수가 없었다.

'아주 작은 시골 마을,둥글레 동글레 물레방아 지나고'로 시작하는 우리 누나는 흉내내는 말이 가득 들어가 있고 더불어 이서지 화백의 아름답고 정겨운 풍속화가 눈을 참 편안하게 해주었다.

다 읽고 나면 전시회에 다녀온 양 그림들이 머릿속에 한참을 머물러 있다.

책속 주인공인 나는 누나와 동생과 함께 밭일 나간 엄마를 기다린다.

그래도 오늘은 재미나게 잘 놀았다며 이골목 저골목으로 우리를 이끈다.

"꼬마야 꼬마야 땅을 짚어라."

순이 누나네 마당에서 고무줄하는것도 구경하고 동생을 업은 누나는 발만 떼었다 붙였다하고..

뒷동산에 올라 아카시아 잎 따기 놀이도 하고 하얀 민들레 씨앗을 하늘 높이 둥실둥실 날려보내기도 한다.

누나는 딱지칠때 열심히 응원군이 되어 주기도 하고 깜깜한 밤 뒷간 갈때 수호천사가 되어주기도 한다.

이를 뽑는 장면이며 이불에 쉬했다고 키를 뒤집어쓴 장면이며 시골의 풍성한 장터풍경이며 옛날사람들의 모습이 정겹고 수수하게 느껴진다.

장터에서 돌아오는 뒷모습은 참 애닯다.누나는 머리에 무언가를 이고 나는 동생을 업고 강아지는 졸졸 따라오고..

아침부터 떠들썩한 집안에선 먹을 음식도 많고 들썩들썩 북적북적인데 나는 눈물만 흐른다.

누나가 시집을 간단다.너무나 슬픔에 겨워 병풍 뒤에 숨어 누나 얼굴을 살짝 보고는 내 방으로 건너와 울고 또 운다.

누나가 떠나간다는 말에 뒤늦게 후다닥 뛰어가는 모습엔 애절한 감정이 샘솟는다.이제껏 함께 했던 누나가 시집을 간다니 그 마음이 고스란히 내맘속에 전해진다.

아름다운 그림이 글과 만나 멋진 이야기책이 만들어졌다.

그림속에서 정말 따뜻한 숨소리가 느껴지는 듯하다.

d******3 2008.04.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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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좋고, 이야기도 좋으네요
"그림도 좋고, 이야기도 좋으네요" 내용보기
그림책을 보면서 어쩌면 이렇게 정감 있게 표현했을까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그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그림 속에 들어있는 정들이 고스란히 읽는 이에게 전해오는 것 같다. 이 그림책은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아이가 누나와의 정겨운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이다. 하지만 그 이야기만 있지 않다. 그림 구석구석에는 우리 예전 생활의 삶의 모습과 즐거움, 기쁨, 슬픔
"그림도 좋고, 이야기도 좋으네요" 내용보기

그림책을 보면서 어쩌면 이렇게 정감 있게 표현했을까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그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그림 속에 들어있는 정들이 고스란히 읽는 이에게 전해오는 것 같다.


이 그림책은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아이가 누나와의 정겨운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이다. 하지만 그 이야기만 있지 않다.
그림 구석구석에는 우리 예전 생활의 삶의 모습과 즐거움, 기쁨, 슬픔 들을 모두 표현하고 있다. 정겨운 우리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시골 장터의 시끌벅적한 소리들, 씨름판에 있는 구경꾼들의 함성 소리, 빨래터에 모인 아주머니들의 힘찬 방망이 소리, 그리고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 지금은 전혀 들을 수 없는 엿장수의 가위 소리,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지켜보는 아이들의 소리가 들려오는 그림책이다.

 

나는 누나가 시집가는 게 싫어./병풍 뒤에 숨어 누나 얼굴을 살짝 보고는 /내 방으로 건너와 울고 또 울었어.

 

참 이 말에 공감을 하게 된다.


‘누나’라고 불러만 봐도 정이 울컥 쏟아진다. 아이에게는 더 그런가보다.
늘 엄마 대신 자기를 돌봐주던 누나가 나이가 되어 시집을 가게 되자 이를 보는 아이의 서운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아이는 자기의 집을 소개하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우리 누나라고 말을 한다.

동네 누나들이 모여 재미있게 고무줄놀이를 하여도 우리 누나는 발만 떼었다 붙였다 마음만 폴짝 거린단다. 동생을 업고 있지만 마음은 그 나이 그대로다.
밤늦은 시간에 뒷간을 가더라도 누나와 함께라면 두렵지 않다.
엄마 심부름으로 장에라도 함께 갈 때는 더없이 즐겁다.
그런 누나가 시집을 간단다.
집에는 갑자기 먹을 게 많아져서 침이 꼴딱꼴딱 넘어가지만 자꾸만 눈물만 난단다.

 

그림 한 장 한 장이 섣불리 넘어갈 수 없을 정도로 귀한 그림들이다.
그 속에 잊혀져가는 우리의 소박한 놀이문화를 엿볼 수 있다.

b*******6 2008.04.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