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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의 ’정’자도 모르는 내가 기초를 쌓겠다며 청소년 논술서를 본 게 잘못 이었을까
정치란 건 나름 넓고 깊고 오래되고 유구하고 암튼 그리하기 때문에 한 권으로는 도통 정리가 되지 않는 것일까
아님 엮은이(콩신펑)가 학자도 아니고 대학원생일 뿐이라 그런거냐?
아님 역시, 정치학보단 정치학의 역사에 대해 쓴 거침 없이 빠져드는 ’역사’ 이야기 이기 때문이었을까
수박 겉핥기였고, 아무것도 정리되어 있지 않았고, 볼수록 혼란스러웠고, 글쓴이는 이리갔다 저리갔다 중심도 잡지 못하는 것 처럼 보였고,
거의 두달을 붙잡았지만 반도 못 읽었다 내 능력 부족이라구? 응, 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