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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온 후 2년이 지난 2010년 지금
"이 책이 나온 후 2년이 지난 2010년 지금" 내용보기
이 책은  87민주항쟁 2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토론회의 결과물을 정리한 것인다.  당시는 참여정부의 마지막해(2007년)이었고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때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 토론회에 담겨진 내용들은 대부분 어둡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반성이 주를 이루는데,  읽다보니 답답했던 것은 그 반성이 스스로에 대한 반성보다는 화살이 주로 참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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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87민주항쟁 2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토론회의 결과물을 정리한 것인다.  당시는 참여정부의 마지막해(2007년)이었고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때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 토론회에 담겨진 내용들은 대부분 어둡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반성이 주를 이루는데,  읽다보니 답답했던 것은

그 반성이 스스로에 대한 반성보다는 화살이 주로 참여정부에 대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이건 이래서 못 했고, 저건 저래서 못 했고.

물론 참여정부에 대한 기대가 컸으니 실망도 커서 그랬으리라 짐작은 하지만.

진보의 고질적인 병폐가 아닌가 싶다.  적은 밖에 있는데 내부에서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죽 쒀서 개주는 꼴.  꼴통보수들은 꼴통일지 몰라도

이런 전략적 아마추어리즘은 절대 하지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답답했고, 2010년 이명박 정부 중반기인 지금

여전히 답답하다.

 

 

f********g 2010.06.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좌표 잃은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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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화할 것만 같았다. 사람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이내 제가 추구했던 것들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않는다며 좌절했다. 변화는 한 풀 꺾이었고 외려 과거로 회귀하는 듯한 움직임마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멈추어 있는 듯해 보이는 그 순간에도 인류는 진보를 향해 한 걸음씩 걸어가고 있었음을… 희망을 버리지 말라는 충고가 잇따른다. 겉으로 드러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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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화할 것만 같았다. 사람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이내 제가 추구했던 것들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않는다며 좌절했다. 변화는 한 풀 꺾이었고 외려 과거로 회귀하는 듯한 움직임마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멈추어 있는 듯해 보이는 그 순간에도 인류는 진보를 향해 한 걸음씩 걸어가고 있었음을희망을 버리지 말라는 충고가 잇따른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하여도 지금 흘리는 이 땀이 언젠가는 소중한 결실을 맺을 거라는 목소리에 기대어 난 오늘 하루도 살아간다.

누가 정의를 하느냐에 따라 지난 10년은 잃어버린 10년일 수도 있고, 따사로운 햇살 아래 섰던 10년일 수도 있다. 어떠한 시선을 하고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우리의 과거는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된다. 대표적인 진보 언론이라 할 수 있는 프레시안에서는 지난 1987년에 있었던 민주항쟁의 20주년을 맞이하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연속기획강연을 진행하였다. 정치, 통일, 노동, 사회 등 총 일곱 개의 주제가 다루어진 강연회는 지난 10년에 대한 반성과도 같았다. 좀더 잘 하길 기대했는데 그 기대가 무참히 무너졌던, 그래서 더더욱 아쉬움으로 남았을 두 정권을 돌아보는 일은 지난 날 우리가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민주화를 추구하며 맛보았던 아쉬움과 적지 않은 부분 공통 분모를 갖고 있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구현코자 했던, 방법이 완벽치 못했고 결과가 신통치 못했다고는 하더라도 이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포기해서는 안 되는 바이다. 사람보다 물질이, 자본이 더욱 중시되는 현 사회에서 인간성의 회복이야말로 다른 무엇보다도 우선시되어야 하는 바이다. 명확히 드러나는 수치로 측정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간과되지만 말이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모두가 누려야 하는 보편적인 권리들이 정치적인 입맛에 맞지 않기에 거부당하고 있다. 개개인에게는 생과 사를 오갈 만큼 심각한 문제들도 보다 국가적, 사회적 이슈들에 가리워져 부각조차 되지 않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은 그리도 쉽게 부인되고 있다. 경쟁력 재고를 위해 필수처럼 받아들여진 신자유주의, 보다 큰 파이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침묵해야만 하는 제 권리를 찾고자 하는 이들의 목소리. 민주화가 비교적 가열차게 진행되었다고 여겨지는 지난 80-90년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를 되돌아보는 토론회를 접하며 나는 변화한 건 혹 아무것도 없는지 모른다는 회의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형식적인 측면만 놓고 보자면 과거와 같은 군사독재는 더 이상 행해지고 있지 않지만, 유연성과는 거리가 먼, 언제나 특정 집단만이 정의를 대표하는 것으로 치부되는 우리 사회의 질서는 또 다른 형태의 폭력과도 같기에

q*****2 2010.1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