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타렐라-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집어 들었다. 그리고 내 예감은 적중했다.체사레 보르지아의 이야기였던것이다.내 또래에서 체사레 보르지아를 아는 사람들 대부분은 시오노 나나미의 책을 통해서 일것이다.<체사레 보르지아,혹은="" 우아한="" 냉혹="">에서의 말 그대로 냉혹하지만 우아한 군주의 모습으로 날 매료 시켰던 체사레 보르지아. 교황의 아들이라는 열외적인 신분에서 그나마 보장된 추기경의 지위를 벗어버리고 이탈리아의 군주가 되기위해 싸웠고 너무나도 허무하게 사그라져 버린 역사의 그 인물을 살려내는데 이 만화는 한마디로 실망스럽다. 처음부터 마물과의 계약이니 하는 소리가 나올때부터 짜증스럽기 시작했고 이어 등장하는 캐릭들도 작가의 화려한 테크닉을 보여주기 위한 그만그만한 반반한 얼굴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그림 하나는 분명히 어여쁘지만 그 뿐,힘은 없다. 체사레에게 매혹되었던 이유는 그가 철저한 현실주의자였기 때문이었는데 칸타렐라에서는 그런 현실의 복잡스러운 이야기들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소설보다 더 치밀하고 기막히는 현실의 책략과 정쟁을 그려내기에는 작가의 내공이 딸렸나보다.혹은 독자를 너무 배려했던지.여러가지로 실망스러운 만화다.체사레> |
| 이미 리뷰를 쓰신 몇몇 분들의 얘기처럼, 나 역시 이 책을 처음 발견했을 때 표지에 반했다. 그림이 어찌나 멋져보이던지! 그리고 그 다음으로 사기로 마음을 굳힌 건 내용이었다. 역사를 좋아하는 내게 체자레 보르지아의 전기-인 이 책의 내용은 아주 매력적이었던 것이다. 그림이야 표지를 보면 두 말할 나위도 없고. 그래서 그 자리에서 냉큼 사버렸다. 그리고, 그리고...5권까지(아직 6권을 읽지 못했다) 읽은 지금은 꽤 복잡한 심정이다. 그림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찔러볼 수가 없다. 그림 하나는 참 완벽한 책이라고 본다. 남자는 잘생기고 여자는 아름답다. 악당은 악역답게 포악하게 생겼고. 음. 표지만 믿고 봤다가 속의 그림은 영판 다른 책들을 많이 봤지만, 이 책은 표지와 안의 그림이 동일했다. 표지가 색을 입고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내용은..뭐랄까, 내 나름대로는 그럭저럭 읽을 만하다고 생각했기에 악평이 꽤 많은 리뷰들을 읽고 상당히 놀랐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그렇게까지 혹평할 것까지는 없다고 본다. 실제 역사와 환상을 적당히 섞어서 지나치게 현실적이지도 않고 지나치게 허구적이지도 않다. 이 작가가 보이즈러브 계열을 그린 경력이 있다는 걸 몰라서, 체자레와 키아로의 아슬아슬한 선이 좀 당황스러웠지만. 작가는 '역사책'처럼 그리지는 않을 거라고 했는데(나로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전개는 역사에 남은 자취를 그대로 밟아가고 있어서 나 같은 사람을 점점 더 궁금해지게 만든다. 이미 역사 속에서 다 밝혀진 체자레와 루크레치아의 미래를 어떻게 작가가 만들어 갈 것인지. 그리고 그 '진실'을 따라가는 것에 대해서 커다란 변수로 작용하는 것이 '키아로'라는- 작가의 완벽한 창작 인물이다. 그가 부여받은 역할이 역사 속에 엄연히 존재하는 어떤 인물의 것인지, 아니면 그것조차 작가의 상상력을 빌어서 나타낼 것인지를...기대해도 괜찮을런지. 일단 5권까지 샀지만,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과연 끝까지 다 모아도 후회하지 않을지, 본전 생각에 울지나 않을지. 지금도 그 고민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고 어떤 결정을 내린 것도 아니지만- 히구리 유 식의 체자레 보르지아 전기가 어떻게 끝을 맺을지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실제 보르지아 가 남매들의 삶을 알게 된 후엔 더더욱. |
|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멋진 만화에요. 체자레가 실존했던 인물이라 역사적 시대물 느낌이 물씬하는 내용입니다. 게다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르네상스 시대라서 더 좋아하는 지도... 하지만 이런 인간이 실존했다니 약간 오싹하기도... 호색하고 욕망에 가득한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체자레는 자신의 목숨을 마물에게 팔려버립니다. 그리고 그를 둘러싼 무수한 인물들의 괴롭힘과 유일하게 마음을 열수 있었던 어머니와의 이별... 재미있어요. 솔직히 요즘에 나오는 만화책들은 거의 다 똑같은 내용의 똑같은 그림인데 칸타렐라는 그림도 다른 그림들보다 월등히 예쁘고 내용도 다른 만화와는 틀려서 좋아요. 하지만 역사나 시대물을 싫어하시는 분을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2권에서는 키아로의 등장미 많아졌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재미있는 만화니까 한번 읽어보세요. [인상깊은구절] '마를로... 어... ...째서...? ' '나쁘게 생각하지 마라.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을 살려둬싸간 내가 목숨을 잃게 되니까. 더구나 너는 당사자의 아들이야. 데리고 도망치는 건 그야말로 내 목을 조르는 짓이잖아. 미안하지만 확실하게 죽어 줘야겠어. ! 이게... 뭐지?! 우와앗!' '...... 당신한테도 이것이 보이는군. 이걸 볼 수 있는 사람은 바노차 어머니 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우... 우왓. 이쪽으로 오지 마! ' '아주 파장이 잘 맞는 모앙이야... 그래서 끌린 걸까. 하지만 이제 끝이야. 마를로네.' '이 괴물! 괴물-!!' 이제 결코 눈물따위 흘리지 않아... 눈물은 마음 깊숙한 곳에서 얼어붙었으니까-. 그래도 계속 살아야 한다는 것이 하늘의 뜻이라면- 시체의 산도 넘어 가겠어.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
|
역사에 그 이름을 남기는 우아한 '악마' 체자레 보르지아. 교황의 아들로서 금단의 생을 부여받은 그의 사랑과 야망은?!
교황이 될 야심을 가진 아버지의 바램으로 악마에게 몸이팔려 가혹한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주인공 체자레 보르지아. 역사적으로도 상당히 유명한 인물이라는데, 역사적으로 이 인물의 평가나 진실은 잘 모르겠고 현재 7권까지 본 칸타렐라 라는 작품만으로 느낌을 말하자만 상당히 탐미적인 인상이 강한 작품이다. 때문에 보기에 약간 거북한 면이 개인적으로 없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상당히 재미있게 읽혀지는편. 다만 술술 읽히는게 아니라 좀 힘겹다^^;인물들의 얽히고 꼬이는 감정선들에 어이가 없다가도 그 시대니까 그럴만하지, 하고 넘어가게 되는데 사실 내가 보수적이라 그런거 좀 불편한 만화였다; 그냥 읽다보니 주인공이 사랑이고 우정이고 가족애고 집어치우고 피의 정치를 해서 그동안 억압받던 마음이나 속풀이 했으면 싶은것이...재미가 없지는 않은데 두번보라는 안볼것 같다. 탐미적인거 싫어하지 않는데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탐미라 좀 거북했던듯 ^^;
|
| 작년에 반 친구가 빌려왔길래 본 적이 있다. 내용도 르네상스에다가(개인적으로 역사물을 좋아한다. 다른 애들과는 뭔가 다른 취향..) 내가 좋아하는 그림체라서(퀄리티 하나는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상당히 재밌게 본 책이다. 작가는 주인공인 체사레를 좀 더 부각시키기 위해서 마물에게 영혼이 팔렸다는 설정을 했을지 모르겠으나, 굳이 그런 설정을 꼭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이것때문에 리얼리티가 반감된게 아닌가 싶다.) 그 외에도 지적하고 싶은게 몇가지 있지만(근친상간적인 요소까지 나올줄이야-ㅇ-혹시 유키카오리의 영향을 받은 건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쯤해두고..실제로 있었던 역사적인 사실에 좀 더 충실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너무 이런 쪽으로만 치우친건 아닌지 모르겠다. (내가 이런 것만 기억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점이 약간 아쉽긴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림은 정말 나무랄게 없다. 만화란게 그림보다 스토리가 중요하다해도 그림이란걸 무시할 순 없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