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의 유령> 소설판을 제대로 읽지 못해 우연한 기회에 기탄 기획에서 출시된 만화판을 집어들게 되었다. 처음부터 기대를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정말 이건 해도해도 너무했다. 아이들에게 읽힐만한 소재인지도 의문이거니와 군데군데 엉성한 편집과 구성들이 내 눈을 현란스럽게 만들었다. 특히나 리얼리티 있게 살아야 할 등장인물들의 (라울이나 에릭, 크리스틴등) 개성이 제대로 살지 않았고 성의 없는 그림 또한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문학적 표현이라고도 할 수 없을만큼의 표현들도 드문드문 박혀있었고 세 권 분량으로 출판하기엔 너무나 엉성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다. 무엇보다 나 같으면 내 아이를 위해 이런 책 따윈 선택하지 않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