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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브램릿의 '작은 그리스도 C.S.루이스'(원제는 'C.S.루이스, 중심에서의 삶')는 루이스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 쓰여진 것이며 그의 알려지지 않은 기도와 성경에 대한 사랑과 영성, 우정에 대한 부분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C.S.루이스에 대해 익히 아시는 분에게는 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C.S.루이스에 대한 선입견없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C.S.루이스는 영문학을 전공했고 옥스퍼드와 캠브리지의 교수였으며 20세기를 대표할만한 기독교 저자로 그리고 문학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당시 가장 영향력있는 설교가이자 변론자입니다.
C.S.루이스의 삶과 그의 작품은 우리에겐 친숙하지 않은데 영국이라는 상황과 반세기가 넘는 시간의 간격을 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명작은 시대와 문화를 뛰어넘는 다는 관점에서는 그의 작품을 명작이라 할 순 없겠습니다만, 그는 자기 시대와 상황에 가장 쉽고 솔직하게 복음을 설명하고 전하려 했기 때문이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순전한 기독교', '고통의 문제','네가지 사랑' 등을 들 수 있지만 우리의 정서로 읽기에는 조금 지루한 감이 있습니다. (당대에는 혁신적인 베스트셀러였습니다.) 우리가 가깝게 읽을 수 있는 저서로는 사탄의 입장에서 한 초신자을 넘어뜨리기 위한 계락을 편지형식으로 쓴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그냥 읽으면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이지만 그 이면에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진리들을 다루고 있는 '나르니아 연대기'를 추천합니다. 특히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삶 속에 간과하기 쉬운 문제들을 사단이 얼마나 교묘하게 이용하는지 너무나 공감이 되어서 60년 전에 이 책을 썼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3-4군데의 출판사가 각각 번역을 했는데, 낮은 울타리에서 번역한 것을 추천합니다. 쉽거든요.)
90년대에 C.S.루이스의 말년에 그의 결혼을 중심으로 '쉐도우랜드'라는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비디오방에서 쉽게 빌려보실 수 있으니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고통을 주시는가 루이스가 어떻게 고통이라는 문제에 직면하는가를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재미있다기 보다는 잔잔한 감동과 생각할 여운을 남겨주는 영화입니다. (사자와 마녀와 옷장이야기의 그 '옷장'이 나옵니다) [인상깊은구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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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 C. S. 루이스에 관한 책들은 일반적으로 그의 저작에 담긴 주제들을 분석하거나 루이스의 인생의 주요 경험들을 연대순으로 나열하는 식으로 전개되었다. 물론 특정한 주제에 관해 집중한 서술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많은 책들이 그가 어떻게 완고한 무신론자에서 기독교인으로 변화되었는지에 집중했었고, 그의 교우관계를 다룬 책도 일부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좀 다른 관점에서 루이스를 바라본다. 이 책은 루이스의 일상적인 신앙생활이 어떤 모습이었는가에 집중하면서, 그가 성경을 어떻게 대했는지, 기도습관은 어땠는지 하는 부분을 탐구한다. 물론 이 때 사용된 자료는 루이스가 남긴 저술들과 편지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증언들이다. 같은 자료를 가지고 관심사에 따라 어떻게 서로 다른 작품을 쓸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책.
2. 감상평 。。。。。。。 C. S. 루이스에 관한 책을 여러 권 보고 있는데, 이 책은 위에 설명한 것처럼 독특한 주제로 루이스를 읽어내고 있다. 루이스의 일상을 살짝 엿보는 느낌이랄까. 보통 루이스에게 관심을 갖는 부분은 그의 뇌 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지적인 문장들이다. (나를 포함한) 사람들은 그의 문장을 인용하는 것을 즐기고, 그의 생각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하기도 한다. 하지만 루이스가 기독교에 관해 쓴 문장과 말들은 단순히 ‘지적인 영역’에서만 통용되는 건조한 문구들이 아니었다(이런 차원에서 어쭙잖게 그를 인용하고, 그의 주장이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는 것은, 그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를 보여줄 뿐이다). 그는 진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위해 애를 썼고, 그가 교회에 관해서, 신앙에 관해서, 나아가 기독교가 지니고 있는 가치에 관해서 한 말들은 그런 경건한 삶으로부터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열매들이었다. 이 책은 그런 ‘기본’에 집중한다. 누군가 루이스가 어떻게 신학을 전공하지 않았음에도 그렇게 깊은 신학적/신앙적 통찰을 가질 수 있었는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면, 우리는 이 책에 실린 내용을 바탕으로 대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의 통찰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차곡차곡 쌓아둔 신앙의 훈련에서 나온 것이라고. C. S. 루이스라는 사람의 매력을 아는 팬이라면 이 책 또한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을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