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히 TV를 보다가 작가가 어딘가에 가서 여행(?) 혹은 답사(?)하며 누군가와 인터뷰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 때 갑자기 떠오른 책이 서점에서 보았던 이 책 <로마에서 길을 잃다>입니다.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고 꽤 기대하며 기다렸습니다. <로마인 이야기>를 열심히 읽으면서 로마라는 도시에 매력을 많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허나 책은 기대 이하입니다. 로마와 다른 이탈리아 도시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하고 있지만 그것은 본 것에 대한 서술일 뿐 마음으로 느낀 이탈리아는 아닙니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사진도 직접 찍은 사진과 그렇지 않은 오래된 사진이 어울리지 않게 공존하여 성의가 없어 보이는군요. 이 글은 구워 낸지 여러 날 된 바게뜨 같습니다. 유럽 기행문을 읽으려고 하시는 분에게는 <두브로부니크는 그 날도 눈부셨다>를 권해 드립니다. 유럽의 문화와 역사가 숨쉬는 옛도시의 골목길을 걸어보세요. 물론 재미도 있습니다. 아니면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을 권합니다. 작가의 속 깊은 이야기가 읽는 이의 가슴속에서도 같이 공명합니다. |
| 로마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멋진 것 같으면서도 약간은 두려운 곳 로마...그런로마를 책으로나마 즐길수 있다는 것은 따로 여행을 갈수 없는 나에게는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이책은 로마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미술을 공부했다는 저자의 스케치가 있는것도 흥미로웠다. 이책을 읽고 로마에 가보고 싶다는 마음 반 가기 무섭다는 마음 반이 들정도로 흥미로우면서 약간은 두려운 로마를 읽을수 있었다. 하지만 한번 쯤 로마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책으로나마 로마로 여행을떠나고 싶으신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즐거울 거란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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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나의 눈길을 확 끌었다. 물론 로마 여행을 앞두고 이것저것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단순한 지식서가 아닌 경험담을 읽고 싶었다. 내가 두려워하는 소매 치기 이야기 부터 사기꾼 이야기 등도 있었고. 배낭족과 비닐족 이야기도 웃기지만 좀 걱정이 되었다. 배낭채 털려서 비닐에 싸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비닐족 이라나 뭐나. 저자의 입장이 되어 나도 이곳저곳을 여행했다. 이렇게 혼자 하는 여행은 아직 자신이 없다. 저자가 미술을 전공으로 한 삶이어서 그런지 여기저기 저자의 스케치가 들어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저자가 부러웠다. 아무래도 그 곳의 역사를 더 많이 알고 보니 느낄 수 있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았다. 나도 역사 공부 좀 하고 가야지. 로마 여행 하고 싶은 분 이 책 꼭 보세요. [인상깊은구절] 어쨌든 나는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배낭에 먼지를 털고 작업실 한쪽에 펄쳐놓은 후 생각날 때마다 필요한 것들을 한가지씩 던져 넣으며 생각했다. 그래, 지칠때까지 놀자.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여자가 아직도 배낭 한개 달랑 매고 훌쩍 떠날 수 있다는 것 또한 멋지지 않은가. 아직껏 현실과 환상의 경계 속에 사록 있는 나의 자유가 통쾌하지 않은가. 지구상에는 아직 가보지 않은 장소가 너무 많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나는 어디든 갈 수 있다. 카리브 해변에 누워 아무런 갈등 없이 여름 한철을 보낼 수도 있고 히말라야나 티베트 같은 좀더 색다른 감흥이 기다리는 오지를 찾아가 헤메고 다닐 수도 있다. |
| '세계를 간다'라는 여행서 시리즈와 다를바가 없다. '김미진'이란 이름까지 걸고서 이런 여행기를 내야했을 지... 꽤 많은 책을 내는 소설가의 눈으로 바라본 로마가 궁금해서 책을 구입했고 읽어보게 되었다.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최영미 여행산문집'에 많은 만족을 느껴 그와 비슷한 류로 생각을 했으며, 드래서 '소설가 김미진과 함께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 이라는 서브 타이틀에 유혹을 느꼈다. 그러나 이 책은 깊이가 없었다. 인터넷에 들어가 '유럽 여행기'를 치면 나오는 보통사람들의 여행기와 다를 바 없다. 작가가 이탈리아에서 느낀 점이나 에피소드들도 별로 특별한 게 없는 것 같다. 조금 아쉬운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