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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의 <복화술사들>의 경우 우리가 그저 아무 생각없이 배우거나 또는 읽어 온 우리나라의 근대소설들에 대해서 다른 시각에서 분석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책이다.
기존 여러 문학사를 다루는 서적들과는 다른 견해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제시하여 굉장히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가장 인상적인 것은 '언어'에 대한 견해이다. 생각해 보면, 한문만을 주로 쓰다 국한문 혼용에서 순한글을 쓰게 되고, 또 일제강점기 이후에는 일본어, 그리고 일본을 통해 들어온 근대화의 산물로 인한 영어 등과 같은 언어들이 식민지 시기의 우리나라에서 혼재되어 사용되어 왔는데, 이에 대해서 각 작가들이 어떤 방식으로 고민했으며, 심지어 소설 속 인물의 심리를 나타냄에 있어서도 이러한 언어가 작용하고 있음을 분석한 점이 돋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