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에 나온 매래 예측에 관한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썩 내키는 일을 아니다. 책을 쓸 당시 예측한 ‘미래’는 책이 출판 된 뒤 2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는 이미 과거 이거나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 책의 내용 중에는 7~8년 전에 썼던 원고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추측이나 전망이 아니라 현 시점으로서는 과거의 일이 되어버린 사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름대로 의미는 있다. 첫째, 원고를 쓸 당시에 저자가 예측했던 것이 현재(그가 책을 쓸 당시의 ‘미래’)에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재미가 있고 둘째, 그래도 20년 혹은 30년 후의 미래를 예측한 부분은 아직 미래로 유효하기 때문이다. 사실, 책의 내용 중 많은 부분은 현재 진행 중이거나 책을 쓸 당시에도 이미 일부 태동되었던 내용이 많다. 예를 들면 기업에서 상당수의 인원을 아웃소싱 한다는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전산부분이나 생산현장의 근로자를 상당 부분 인력파견업체를 통해 공급받고 있는 현실이다. Drucker 교수는 산업혁명 후 지금까지는 경제문제가 이슈였다면 향후 20~30년 후에는 사회문제가 이슈가 될 것이라고 추측한다. 특히 그는 인구통계의 변화에 주목하는데, 현재 가임 여성 1인당 출산율이 1.3명 정도 이기 때문에 20~30년 후에는 노년층의 인구는 증가하고 젊은 계층의 수가 격감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로 인해 각 국에서는 노령연금 등에 대한 심각한 문제게 봉착할 것이라고 진단한다. 또 이러한 인구통계의 변화는 산업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데, 기업에 일 할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에 노인을 재교육해서 Part time이나 컨설턴트로 활용하는 문제가 이슈로 대두될 것이다. 따라서 노인을 재교육하는 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두번째 중요한 변화는 제조업의 쇠퇴이다. 과거 산업혁명 이후 농업이 걸어온 길을 정보혁명 이후 제조업이 그대로 따르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결국 제조업체 종사자의 수는 전체 산업인력의 10~15% 정도로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생산성이 급격하게 증가되어 그 정도의 인력만으로도 지금보다 더 많은 생산량을 확보할 것이라는 것이다. 지금의 농업이 그러하듯이. 세번째, 다음 사회는 지식이 핵심 자원이 될 것이고 지식 근로자가 노동력 가운데 지배적인 집단이 될 것이다. 제조업의 쇠퇴로 불루칼라의 사회적 지위는 떨어질 것이나, 더 체계적으로 조직화되어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다. 미래에는 기업들이 개개인 지식근로자와 1:1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고용관계가 변화될 것이다. 또 파트타임, 정규직, 컨설턴트, 파견근로 등 다양한 형태의 고용관계가 나타날 것이다. 따라서 한 조직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해서 모두 한 조직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지식근로자란 대학에서 정규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전문적인 일을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젊은 계층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이러한 성인 지식근로자를 지속적으로 교육시키기 위한 교육사업이 날로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지식근로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실패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성공에는 그만큼의 대가가 필요하다. 치열한 경쟁 도중에 느끼는 심리적 압박과 정신적 상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지식근로자는 자신의 비 근로 생활과 제2의 인생도 미리 계획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가정하에 미래의 CEO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앞으로 CEO의 직무는 매우 복잡한 조직인 오페라단을 운영하는 일과 많이 닮을 것이다. 스타에 해당하는 주연급 가수들에게는 오페라 단장이 명령을 내릴 수가 없을 것이다. 조연급 가수들이 있고, 반주를 맡는 오케스트라가 있고, 그리고 무대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 게다가 청중들도 있다. 각 집단은 전혀 성격이 다르다. 그러나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악보를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들도 악보를 가지고 있다. 오페라단 경영을 맡고 있는 CEO는 각각의 지단들이 결과를 생산하는 일에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 이 점이 바로 미래 CEO의 직무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이다. 또, 대기업은 혁신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생존하기 못한다. 그것은 자신들을 재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식에 기초한 기업들은 지식근로자가 매력을 느끼도록 하고, 그들을 머물도록 하고, 동기를 부여하면서 경영해야 한다. 그것은 지식근로자를 물질적 야망을 만족시킴으로써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가치관을 만족시켜주고, 사회적 영향력을 제공함으로써 달성되어야만 한다. 또한 그들을 부하가 아니라 경영자로서, 그리고 아무리 보수를 많이 준다 해도 ‘피고용자’라는 신분으로서는 안 되고 ‘동업자’로서의 자력을 인정함으로써 달성되어야 한다.(Amway가 마켓터를 파트너로 인정하고 있는 것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개인은 물론, 지식근로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지식을 쌓고 경험을 쌓아 자신의 몸값을 최고로 유지해야 할 것이다. 넷째, 정보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정보혁명 그 자체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파생될 – 아직 그것이 어떤 것인지 모른다- 어떤 산업의 등장, 지금 확실한 것 가운데 하나는 전자 상거래의 등장으로 인한 유통혁명이다. 전자 상거래가 지구를 단일 시장으로 만들어버렸다. 미래에는 유통을 지배하는 자가 돈을 지배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는 새로운 기관, 새로운 이론, 이데올로기, 그리고 새로운 문제들로 구성될 것이다. 산업혁명 이후 역사의 전개가 그러했듯이. 끝. |
| 피터 드러커는 지식 근로자(knowledge worker), 민영화(privatization) 등의 유행어를 만든 세계적인 석학, 이른바 '현대 경영학의 대부'라고 불리는 할아버지다. 에릭 홉스바움의 연대 구분대로 20세기를 제1차 대전이 일어난 1914년부터 소련이 해체된 1991년까지라고 본다면 1909년에 태어나 아직도 살아있는 이 할아버지야말로 시대의 증인이랄까~ <넥스트 소사이어티="">는 이 할아버지가 지난 3년동안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등에 기고했던, 혹은 인터뷰했던 내용을 모은 책이다. 드러커가 보는 다음 사회의 특징을 먼저 살펴보면... 첫번째. 인구구조가 지금과 달라진다. 한 마디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다는 것이다. 원래 사회 변화는 당시 가장 성장하는 연령대가 이끌어 간다고 한다. 그렇다면 다음 사회에선 실버 산업, 특히 노인층 및 장년층에 대한 계속 교육 산업이 성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두번째 특징은 제조업이 축소된다는 것. 다음 사회의 세번째 특징은 지식이 핵심 자원이 되고, 지식 근로자 특히 지식 기술자(knowledge technologist)들이 새로운 자본가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이 '지식근로자'의 세력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점이다. 지식 사회의 특징은 어떤 것일까? 첫째. 국경이 없다고 할 정도로 이동성이 높다. 지식 근로자들은 그들의 전문 영역 안에서라면 회사를 옮기는 건 물론, 나라를 이동하는 것도 아무렇지 않게 여긴다. 둘째. 지역과 소속의 이동 뿐만 아니라 위로의 상승도 쉬워진다. 지식은 상속이 불가능한 특이한 재산이다보니 본인만 잘한다면 계층 상승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셋째 특징은 이와 반대이다. 수직 상승이 가능한 만큼 실패의 가능성도 높다. 넷째 특징은 지식 근로자들이 새로운 자본가가 된다는 점. 지식을 활용한 정보 유통을 통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바뀐다는 것이다. 다섯번째 특징은 새로운 자본가로 등장한 만큼 지식근로자들은 자신들을 '종업원'이 아니라 '전문가'로 인식하는 것이다. 다음 사회는 더이상 상사와 부하로 이뤄진 멘토링의 시대가 아닌 역멘토링도 가능하다고 여겨진다. 이 책의 주는 무엇이냐~ 성공 가능성도, 실패 가능성도 높은 사회... 그리고 그 안에서 더이상 나는 수동적인 고용인이 아니라 스스로 승부하는 전문가라는 인식...그만큼 '경쟁 사회'를 강조하고 있다. 드러커는 지식 근로자들이 상승 이동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역설한다. 바로 '심리적인 압박'과 '정신적 상처' 동시에 드러커가 제시하고 있는 해결책은 지식 근로자들은 젊을 때, 미리미리 일과 상관없는 제 2의 인생을 계획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비경쟁적인 공동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그 안에서 봉사하고 참여하는 데 기쁨을 느끼는 연습을 해야한다! 그리고 일이 아닌 다른 외부적인 관심사를 잔뜩 만들어야 한다는 것! ㅎㅎㅎ 부업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 같다. 하지만 내면에 비춰진 사상은 몰입의 즐거움과 다름이 아닌것 같다. 세부적으로 CEO가 인센티브만으로 노동자들의 인력을 착취하는것은 어려운 시대다. 전문가로 보람을 느끼게 해야 한다는 식의 현실적인 접근법에 대해서도 기술해 놓고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불확정성의 원리를 미래에 대한 예측으로 준비해서 타파하자~ 이것이 아닐까 싶다.넥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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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책 꽂이에 한참을 꽂혀있었던 책..이번에 경영학 공부를 하면서 봤는데..역시...피터 드러커이다.. 그 냉철한 판단력....예지력....비교 내용이 늘 미국은 완전 선진국이고..한국은 개발 도상국이고...일본은 맹렬히 따라오는 국가임에...빈정도 상하고 욱하지만....뭐..그게 사실이니...기분 나쁘지만..패스~해야만 한다...ㅎ 경영학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은 읽어보기를 권한다. 물론. 피터 드러커가 이 책을 썼을때가 1998~2000년이라 좀 그렇긴 하지만 그의 현재 사회 예측은 거의 정확하다. 그의 냉철하고 과거/현재를 잘 파악하여 미래를 예지하는 그 능력에는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다.... 그 많은 글들 중에서 정말...공감했던 글을 옮겨 적어봤다...
정보 혁명 이후의 지식 근로자: 지식 근로자를 어떻게 대접할 것인가 중략...지식 근로자를 전통적 [피고용자]로 머무르게 하고 또한 계속 그렇게 취급하면 그것은 과거 영국이 기술자들을 장사꾼으로 대접한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그리고 그 결과도 십중팔구 비슷하게 나타날 것이다....중략...새로운 산업들이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지식근로자들을 돈으로만 매수하는 일은 솔직히 효과를 볼 수 없을 것이다. 이런 기업에 근무하는 핵심적인 지식 근로자들은 자신의 노력이 맺은 과일을 금전적으로 보상받는 것을 분명 기대할 것이다. 그러나 금전적 과일은 무르익는데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중략...지식에 기초한 이런 산업들의 성과는 지식 근로자가 매력을 느끼도록 하고, 그들을 머무르도록 하고, 동기를 부여하면서 경영하는 조직에 달려있다..
왜 월급 제때 주는 것이 다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노란색 형광펜까지 그어가면서 분명 같은 곳을 읽었는데 왜 직원과 CEO의 생각과 행동은 다를까...?
기업가와 혁신: 기업가들이 예기치 못한 성공을 거절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들이 계획했던 것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기업가들은 자신들이 다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함정으로 빠지게 한다. 기업가들은 신규 사업에 있어서는 이익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익은 부차적이다. 현금흐름이 가장 중요하다. 성장하는 육체가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현금을 필요로한다.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끊임없는 투자를 해야한다....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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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xt society'' 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모르는 불확실한 미래사회에 대한 예측은 한 분야의 지식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여기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폭넓은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909년 출생인 경영학의 최고 석학 Peter F. Drucker는 2005년 11월 11일 타계할 때 까지 왕성한 집필을 하였으며, 책이 출판될 때 마다 항상 베스트셀러가 되는 이유가 언제나 미래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책은 제1부 - 미리 가본 다음 사회, 제2부 - 정보사회, 제3부 - 비즈니스 기회, 제4부 - 변화하는 세계경제 등 4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래사회를 이루는 중요한 골자는 지식(Knowledge), 정보(Information), 혁신(Innovation) 이 세 글자이다. 다음 사회는 지식이 핵심 자원이며, 모든 것은 지식으로 통한다고 한다. 지식이라는 생산요소는 지식근로자(Knowledge worker) 의 출현으로 과거 자본과 노동으로 대변되는 자본가와 노동자의 관계를 와해시키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다. 지식근로자가 노동력 가운데 지배적 집단이고, 지식근로자가 새로운 자본가이며, 스스로를 근로자로 보지 않고 전문가로 인식한다고 한다. 지식근로자들이 가져야 하는 두 가지 중요한 요건은 그들이 지식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정규교육의 이수와 지식근로생활 도중에 그들의 지식을 최신의 것으로 향상하기 위한 계속교육이라고 한다. 지식사회의 세 가지 주요 특성은 국경이 없고, 상승 이동이 쉬워지며,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 있다고 한다. 지식사회라는 말이 등장하기 이전에 우리는 정보사회라는 단어를 접했으며 이에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우선 컴퓨터의 사용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Peter F. Drucker는 자기 방어 수단으로서 컴퓨터 독해력을 갖추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더 나아가서 컴퓨터 독해력 보다 ''정보 독해력'' 을 갖추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엄청난 속도로 쏟아지는 자료들을 해석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이 자료들은 쓸모없는 것들이 되고 만다. 또한 Peter F. Drucker는 혁신 면에 있어서는 노인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반대로 젊은 인구는 급감하며, 인구변화의 결과 이민(移民)이 한층 더 뜨거운 이슈가 된다고 하며 J. Schumpeter의 명제인 ''역동적 불균형'' 과 ''창조적 파괴'' 를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Peter F. Drucker는 제조업은 산업혁명 후에 농업이 겪었던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점과 앞으로 자원봉사와 NGO가 더 많이 늘어날 것이고, 더 조직적이고 정치적인 형태를 띨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Peter F. Drucker의 『 NEXT SOCIETY 』는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과 갈수록 험난한 세계경제전쟁의 와중에서 지식근로자로의 변신과 지식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숙명적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의 개인과 기업에게 지식의 축적을 위한 창의적 노력만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는 확신을 주고 있다. |
| 예측 가능한 ‘지식근로자 시대의 도래’를 확신을 갖고 피터 드러커는 집필했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다름이 아니라 아흔이 넘은 연세에 강의를 하고 계시다는 것이 정말로 신기하고 부러웠다. 생각해 보아라! 아흔이 넘은 분의 혼이 들어간 책인데 어치 그 값어치를 따질 수 있겠는가! 물론 미국과 일본을 주로 예를 들어 풀어 쓴 것으로 해서, 좀처럼 쉽게 동화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허나 그 나라들의 시행착오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다음사회를 만드는 데에 실수를 줄여 갈 수 있는 벤치마크 테스트라고 생각하고 접근한다면, 정말 내게 귀한 책이 될 것이다. 과거의 산업혁명, 철도의 등장을 통해서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열어보는 과정이 이 책의 큰 줄기이다. 특히 인구변동이 다음사회를 예측할 수 있는 작지 않은 요소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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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커의 책을 읽으면 늘 마음이 상쾌하다. 그는 누구도 쉽게 나서서 얘기하지 않는 내일과 미래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지식경영의 아버지, 경영을 발명한 사람, 현대 경영학의 시조 등으로 칭송받는 드러커는 이 책에서 "앞으로 다가올 다음사회의 모습"을 얘기한다. 드러커는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단절의 시대》와 《21세기 지식경영》을 통해 육체노동자는 지식근로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이후 드러커는 지식이 우리 사회와 조직뿐 아니라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하면서 미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명징하게 제시해오고 있다.
그의 글을 읽노라면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그는 특히 한국 사회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함을 역설하면서, 지식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네 삶에 큰 변화를 일깨우는 역할을 해왔다. 그의 관심 영역은 사회·경제를 비롯해 정치·경영·문학과 예술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고 한다. 93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다. 드러커에게 영향을 준 사람들로는 베르디, 미켈란젤로, 테일러, 슘페터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이 책에서 드러커는 "세계 최고의 기업가 정신을 구현하는 나라로서 대한민국"을 들고 있다.〈잉크〉지의 편집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가장 잘 실천하는 나라가 미국이라는 주장, 그리고 다른 나라들보다 미국이 훨씬 더 앞서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드러커는 이렇게 답했다. "전혀 아니다. 그것은 지극히 위험한 착각에 불과하다. 미국은 신규창업회사들이 가장 많고, 그래서 실패 비율도 가장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뿐이다. 기업가정신을 실천한다는 측면에서도 2등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다"라고 확언했다. "1등은 어느 나라인가?" 이어지는 질문에 그는 답했다. "의심할 나위 없이 한국이다. 약 40년 전만 해도 한국에는 기업이 전혀 없었다. 한국을 수십년 동안 지배한 일본이 그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일본은 고등교육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에는 실질적으로 교육받은 사람이 없었다. 한국전쟁이 끝날 무렵 남한은 완전 파괴되었다. 오늘날 한국은 24개가량의 산업에서 세계 일류 수준이고, 조선과 몇몇 분야에서는 세계의 선두 주자로 부상했다." 역시 드러커다운 통찰력과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암울한 정치 현실과 불투명한 경제 분야의 혁신 등 산적한 과제가 많은 우리 사회에 던지는 그의 메시지는 의미가 매우 크다. 좀더 객관적으로 우리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지 않을까? 늘 남의 모습, 남의 기업, 남의 마인드만을 찾아 헤매는 우리에게 노학자께서는 어떤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한편으로 드러커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앞에 놓인 과제뿐만 아니라 해결책도 제시해준다. 늘 경쟁하면서 살아야 하는 회사인간의 삶을 냉정히 분석하는 한편, 직장인들의 평균 근로수명이 50여 년이라는 사상 최장의 근로환경을 분석하면서 "제2의 경력" 관리와 "제2의 근로생활"에 눈을 뜨라고 충고하는 대목은 내게도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남성들의 경우 군대 제대하고 대학4학년을 마치고 나면 28~29이 된다. 그러고 나서 50여 년의 직장생활을 해야만 살 수 있다는 시대다. 무려 여든이 될 때까지...갑자기 내 아이들과 남편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의 말대로 비영리 단체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볼룬티어에 눈을 맞추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여름, 내일의 자신을 준비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고픈 이들에게 정말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다음 사회는 지식 사회일 것이다. 지식이 지식사회의 핵심자원일 것이고, 지식근로자가 노동력 가운데 지배적 집단이 될 것이다. 지식사회의 세 가지 주요 특성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첫째, 국경이 없다. 왜냐하면 지식은 돈보다 훨씬 더 쉽사리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둘째, 상승 이동이 쉬워진다. 누구나 손쉽게 정규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성공뿐만 아니라 실패 가능성도 높다. 어떤 사람도 생산수단, 즉 어떤 직무의 수행에 필요한 지식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승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
| 몇년전에 쓰여진 책이다. 지금에 와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많이 놀란다. 그가 몇년전에 예측한 것들이 요즘에 와서 한창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기반사회, 노령화 사회의 문제점등... 물론 그가 이 책을 쓸 시기에도 그런 문제들이 일부 제기는 되고 있었을 것이다. 아마 나도 그런 이야기들을 듣기는 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나쳐버린 이야기들은 그는 꼼꼼히 챙겨서 다음 사회를 예언하는 책을 써 놓았다. 훌륭하게... 그의 유명한 이름은 전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사실 그의 책을 직접읽는 것은 처음이다. 그리고 이제야 그가 유명한 이유를 알 것 같다. 진즉에 그를 추천하는 친구들의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
| 드러커는 이 책에서 '경영은 왜,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경영의 주요 영역을 기업 개인 사회의 세 부분으로 나눠 점검한다. 변화를 이끄는 경영의 이론과 실제, 조직 내에서 올바른 자기경영, 미래사회에서 지식인의 책임과 역할 등이 구체적인 점검 대상이다. 그는 특히 "경영자는 보스가 아니라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위와 권한을 가진 '보스'에서 지식을 행동으로 구체화할 책임을 지는 '리더'로 경영자의 의미가 변했으며 또 과거의 조직이 육체노동자 중심이었던 것에 비해 오늘날의 조직은 지식근로자 중심이며 이런 변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며 아울러 미래의 시장은 재화와 용역의 교환을 위한 자유시장이 아니라 정보의 교환이 자유로운 시장이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한다. 이런 점에서 미래시장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글로벌 자유시장이다. 따라서 기업조직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조직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드러커는 지적한다. 그는 시장에서의 무게중심 또한 고객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시장에서 권력의 중심이 제조업자에서 유통업자로 옮겨간 것처럼 앞으로 30년 동안에는 정보 접근력을 가진 고객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드러커는 이 책에서 '다음 사회'는 지식이 강조되는 사회이며 지식근로자의 힘과 위상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은 지식과 기술로 무장한 지식근로자가 미래의 지배적 계층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때문에 미래의 지식근로자는 피고용자가 아니라 고용주와 대등한 관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는 또 지식사회는 국경이 없고, 사람들의 상승 이동이 쉬우며 성공뿐 아니라 실패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한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그는 지식사회의 급변하는 흐름, 최고경영자의 혁신, 금융시장의 재편, 전통적인 제조업의 가치와 역할 축소, 거대 시장이자 강력한 경쟁자로서 중국의 부상, 인구감소, 기업구조의 변화 등 우리가 맞고 있는 '다음 사회'의 주요한 경영 과제들을 낱낱이 분석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음 사회'에 다가올 기업과 최고경영자의 모습은 어떨까. 다양한 기업모델과 최고경영자의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면서 대기업의 혁신, 즉 자기 재창조가 필요하다고 드러커는 강조한다. 또한 20세기에는 정부와 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21세기에는 시민을 위한 공동체를 창출할 수 있는 비정부, 비영리 사회부문의 단체들이 성장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 모든 예측에도 불구하고 드러커는 "가장 큰 변화들은 아직 그 징후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다. "지금까지의 새로운 사회들과 마찬가지로 다음 사회는 새로운 기관과 이론, 이데올로기 및 문제들로 구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피터 드러커의 글에는 항상 삶의 깊이와 시대적 통찰력이 배어있다. 이미 그는 '단절의 시대'(1969),'새로운 현실'(1989),'자본주의 이후의 사회'(1993) 등에서 미래사회에 대한 남다른 통찰력과 선견지명을 과시한 바 있다. 우리도 올 해 초 ‘프로페셔널의 조건’이라는 독서를 통해 그의 예리한 판단을 접할 기회가 있었으며 다시 미래 사회에 대해 그가 생각하는, 아니 필연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그 당연한 수순을 잘 짚어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드러커가 내다보는 다음 세상(Next Society)은 한마디로 지식이 강조되는 사회다. 이는 그가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등에서도 줄기차게 강조했던 테마다. 지식 사회란 지식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고 지식근로자가 지배적 집단이 되는 사회다. 이런 의미에서 지식근로자는 자본력을 소유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고 고용주들과의 관계에서도 '상사와 종업원'이 아니라 '동등한 동업자' 관계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식사회는 신분제 사회나 산업사회보다 훨씬 상승 이동이 쉬워지는 사회다. 지식은 상속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처음에는 누구나 무지한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반면 정규교육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지식사회로의 이전이라는 대전제하에서 드러커는 미래의 기업은 지식근로자를 더 이상 피고용자로 대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경영자들은 지식근로자에게 보너스와 스톡옵션을 제시하면서 그들을 계속 피고용자로 남게 하려는 노력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는 주식 시장이 호황일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식근로자가 조직에 매력을 느끼고 계속 머무르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물질적 충족뿐 아니라 조직이 그들의 가치관을 만족시켜주는 것은 물론 심지어 사회적 인정과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까지 마련해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아무리 보수가 많더라도 지식근로자를 피고용자 신분으로 묶어두려고 하는 조직은 발전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회사를 바라보는 우리 관리자들의 시각이 점진적으로나마 변하기를 기대해 본다. 끝으로, 우리 회사의 경우를 보더라도 노사관계의 얽힌 실타래를 매년마다 묶고 풀고를 반복하기 보다 실질적인 상호 발전을 위한 상생의 길로 유도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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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진단하고 이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 지 제시하고 있는데 4개의 대주제로구성되어있다. 우선 첫째 장에서 미래 사회의 모습을 근원적으로 예측하였는데 으뜸 핵심 어휘는 지식사회란 새로운 개념이다. 산업혁명으로 농업이 생산량의 대부분을 제조업으로 넘겨주었고 지식사회를 맞아 서비스산업이 제조업을 몰락시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제조업 종사자의 숫자는 적은 변화이긴 하나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을 보아 예측이 어긋난 것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둘째, 정보사회에서 경영자들은 지식근로자들이 자신의 일에 매력을 느끼고 머무르게 하며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물질적 만족을 안겨주려 노력할 게 아니라 가치관을 만족시켜주고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피고용자로 묶어둔 채 많은 보수를 안겨주기 보다는 동업자로서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보혁명으로 인해 인터넷과 전자상거래가 발달하게 되며 정보화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컴퓨터 독해능력이 아니라 정보독해력이다. 정보화 사회가 전자상거래를 촉진하게 되면 효과적인 배송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게 된다. 제조업의 생산성은 해마다 1~2% 씩 감소하고 있으며 2차 대전 이후 농업생산이 줄어들었던 속도와 비교할 순 없지만 궁극적으로 감소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변화의 시대에 경영자들은 단기적 성과와 장기적 성과를 조화시켜야 한다. CEO들은 모든 변화를 주목하여야 하며 변화의 현장을 관찰하여야 한다. 진정한 변화와 유행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뉴 밀레니엄을 맞아 성공하는 CEO가 되기 위해서는 지배구조를 개혁하고 외부 정보에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정보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하고 명령과 통제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여야 할 뿐 아니라 지식산업의 등장에 대비하고 회사의 재무목표와 회사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과제와 통합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셋째, 비즈니스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기업가의 혁신이 중요한데 기업가 정신이 가장 투털하고 돋보이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종업원을 피고용자가 아니라 사람으로 대접할 수 있어야 하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인력파견회사와 PEO가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미래에 각광받는 사업분야라고 했다. 금융산업은 오랜 시간 동안 지배적 금융기관들의 미개혁으로 인해 오늘날의 어려움에 처하게 됐으며 이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 스스로 개혁하거나 신규참가자들이 금융기관을 인수하여 경영하는 것이다. 또 다른 아이디어는 기업의 금융부문 활동을 아웃소싱 받는 것, 즉 중소규모기업들을 위한 재무관리자 역할을 하는 사업을 개발하는 것이다. 왜냐 하면 중소기업이라 해도 대부분은 제품,기술,마케팅, 그리고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는 자신이 직접 관리해야 할 만큼 업무의 양이 충분하지만 재무관리 업무는 대개 업무의 양이 너무 빈약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 아시아와 일본과 중국의 문제점 및 위기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넷째, 세계의 경제는 끊임 없이 변화하고 있다.중세 봉건시대에 나타났던 다원주의가 다시 부활해 다양한 형태의 이익단체들이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 과거의 다원주의가 부와 권력에 근거를 둔 것이었다면 오늘날의 다원주의는 기능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다원주의 시대에 조직의 자율성을 보존하고 정치체제의 통일성을 회복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글로벌 경제화 시대에를 맞아 다양한 예측과 시도들이 유행하고 있지만 세계의 정치 공동체에서 정치적으로 통합을 이루고 또 효과적으로 구성원을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조직은 민족국가 말고 는 달리 없다. 글로벌 경제에서 기업들은 다국적기업에서 초국적기업으보 변신하도록 압력을 받게 된다. 다국적기업이 외국에 자회사, 즉 모회사의 복제회사를 둔 형태라면 초국적기업은 세계를 하나의 경제단위로 보며 판매,홍보,애프터서비스와 법률적 문제는 지역적이나 부품,기계,계획,연구,재무관리,마케팅,가격결정, 그리고 경영은 세계시장을 고려해 추진한다.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경제강국이고 앞으로도 몇 년 동안은 틀림 없이 최강국으로 남아있겠지만 세계 경제를 미국식 도덕,법률,그리고 경제관점으로 통제하려는 시도는 소용없다.글로벌 경제화시대에서 지배적인 경제강국이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상깊은구절]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농업은 여전히 노동인구의 25%를 고용하고 있었고 국민총샌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대략 20%였다.지금 그것은 각각 3%와 5%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제조업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만약 달러가치가 안정되고 제품의 가격을 그것으로 환산한다면 농업과 같은 정도로 빠르게 감소하지는 않을 지도 모른다.어쨌든 제조업 생산은 1960년 이래 적어도 연간 12%씩 감소해왔다. |
| 저자인 드러커 교수는 정말 대단한 분이다. 1909년생인 저자가 책을 그렇게 많이 쓰고 그 책이 이렇게 내용이 좋다는 것에 그저 놀랄 뿐이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쓴 책 중에서 가장 좋은 책은 어느 것이냐고 묻은 옮긴이에게 다음에 나올 책이 가장 좋다고 했다니 대단한 분이시다. 그리고 박사님 자신이 어떻게 기억되기 바라느냐는 옮긴이의 질문에 몇몇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목표를 설정하도록 하고, 또 그것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이라고 대답하는 저자의 겸손함에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일단 읽기가 쉽다. 드러커 교수의 어떤 책은 좀 읽기가 어려운 것도 있지만 이 책은 너무나 읽기가 쉬워서 좋다. 그리고 내용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다음 사회는 모든 것은 지식으로 통한다고 한다. 지식 사회의 세 가지 주요 특성은 국경이 없고, 상승 이동이 쉬워지며,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 있다고 한다. 지식근로자들은 스스로를 근로자로 보지 않고 전문가로 인식한다고 한다. 지식근로자들이 가져야 하는 두 가지 중요한 요건은 그들이 지식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정규교육의 이수와 지식근로생활 도중에 그들의 지식을 최신의 것으로 향상하기 위한 계속교육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전통적으로 교육이란 학생이 일터로 가면 끝났지만 지식사회에서의 교육은 끝나는 법이 없다고 한다. 즉, 지식은 급속히 진부하게 되므로 지식근로자는 정기적으로 학교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 학교에서 배운 것은 모든 공부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사회에 나와서도 배움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점을 저자는 깨우치고 있는 것 같다. 하긴 전문가라고 하려면 공부하는 것이 취미가 되어야 할 정도라고 해야 할 것 같다. 2002년 한국 역사에서 21세기 초의 위대한 해로 기록될 것 같다. 월드컵 4강, 중국이 최대수출국이 된 해, 연말의 대통령 선거에서의 변화에의 열망이다. 이제 지식근로자들은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변화해 나가되 나아가서는 변화를 주도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지식근로자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