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의 아니게 이 작가가 쓴 책을 두 권이라 읽어버렸다. 필명이 두 개인 작가 때문에.. 마님 되는 법.. 참 구미 당기는 제목이다. 모두가 군림하고 싶어하고 남들보다 앞서고 싶은 요즘에 마님 되는 법이란 참으로 매력적인 제목이다. 몇 장 넘겨 보았는데 여기서의 마님은 자신만의 호칭이 아니라 남들도 불러주는 타칭이기도 했다. 그래서 별 걱정없이 책을 읽어 보았는데.. 이건 마님 되는 법이라기 보다는 그냥 그들 부부 사는 법이다. 그녀가 마님인지 아닌지는 다 읽고 난 다음에도 나는 잘 모르겠다. 다만 그녀가 친정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공동육아를 실천해 좀 더 편한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이 부러웠다. 무협작가가 쓴 글이라 그런지 책장은 빨리 넘어갔다. 하지만 읽을수록 내가 뭘 읽고있지? 이런 글을 읽으려고 소중한 내 시간을 쓰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에서 히트친 내용이라 하지만 책으로 엮기엔 무리가 아닌듯 싶다. 하긴.. 귀여니의 소설도 책으로 나오는 형편이니 뭐라 하기도 그렇지만.. 이 책의 내용은 책을 읽지 않아도 우리가 보편적으로 아는 일반적인 내용이다. 그래도 굳이 읽고 싶다면 말리지 않겠다. 사람은 다들 제각각이니.. 그리고 책은 진산의 주변인이 읽으면 더 실감날 것 같다. 나는 작가에 대한 사전지식도 없고 별로 궁금하지도 않아서인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
| 민해연의 로맨스 소설들을 읽고 이 작가가 쓴 다른 책은 없나 하고 검색하니 나온 책이 이 책 '마님되는 법'이었다. 작가이름을 보니 진산이길래 왜 이렇게 나오지 하고 생각하니 민해연이란 이름도 필명이었고, 원래 진산이란 이름으로 무협소설을 쓴 작가였다. 처음에는 호기심이었다. 우선 제목이 너무나 재미있지 않는가? 마님되는 법이라니... 세상에는 세 부류의 여자가 있다고 한다. 대감을 모시는 삼월이와 좋은 옷과 보석으로 치장하지만 계란으로 얼굴을 문지르고 있는 사모님과 튼실한 삼돌이를 거느린 마님이 바로 그것이다. 좋은 평도 있고 나쁜 평도 있지만 내가 이 책에 대해 평가하자면 우선 재미있다. 삼돌이의 재료를 고르는 것에서부터 무슨 요리 강좌하는 식으로 입담을 풀어내고 있다. 작가의 경험담을 배경으로 깔고 주변의 이야기도 조금씩 삽입하는 식으로 골치아픈 책을 싫어하고 재미있는 책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좋을듯 하다. 책의 내용으로 보자면 난 아직 삼돌이를 길들여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자신이 겪은 생활의 지혜를 조금씩 담아내고 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다 다른법이고, 이 작가처럼 주변의 여건이 된다는 보장이 없으니 그대로 적용하기란 약간 무리가 따를 것이다. 간간이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는 아들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무협작가 진산이나 좌백의 팬이라면 그들의 사생활을 약간 엿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고, 일반 독자라도 마님되는 법(?)을 약간 전수받을 수 있지 않을까...그렇다고 무리하지는 말길...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말이다. |
| 20년 넘게 자유롭게 살다가 전형적인 경상도 집안으로 시집간 나... 이전에 가졌던 가치관이 사소한 일상에서 부딪히고 있던 그 때, 이 책의 제목과 비유는 개념상 나의 고민과 많이 닮아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날카로운 지적도 아니요, 실천에 옮길만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의존하고 얼굴이 두꺼워져야 한다. 라고 할 수 있을까... 명쾌한 해법을 기대하고 책을 샀기 때문인지(이런 경우를 마케팅의 승리라고들 하더군요.) 실망이 컸던 책이다. 굳이 건진 것이 있다면... 최소한 이런 방식은 나의 것이 아니며, '함께 산다는 것'에 대한 자기만의 생각과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될 것 같다. 마녀와 삼월이... 그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좀 더 지혜로운 해법을 찾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글쎄... |
| 인터넷으로 이 책의 무성한 소문을 듣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구입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허탈할 뿐이다. '마님 되는 법'이라니, 이 책 어디에 마님이 되는 법이 나온다는 말인가? 이 책은 다만 남편 잘 만난, 혹은 서로 잘 맞는 짝을 만난 사람의 자기자랑만이 무성할 뿐이다. 물론 처음에는 재료 고르는 법 어쩌고 하면서 제법 마님이 되기 위한 길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는듯 하다. 그러나 뒤로 가면서 자기자랑, 남편자랑, 자식자랑, 부모자랑 하기에 바쁘니..... 이 책을 보고 정말로 마님이 되려고 생각했다가는 아무것도 되기 힘들 것 같다. 물론 전혀 그런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거기서 대단한 비법인냥 소개하는 것들도 대부분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들이 아닌가. 요는 아는 것을 얼마만큼 실천하고 사는가인데, 대한 민국 남자들이 모두 제짝을 만나 꽉 쥐여 산다는 좋으련만 살다보면 좀 불량감자같은 남자도 만나게 마련이고 스스로도 실천하기 힘든 사람도 있게 마련인데...너무 소문이 거창하게 난 것 같다. 그냥 이 책은 진산이라는 무협작가의 자기 자랑일 뿐이다. 또한 참을 수 없는 것은 책의 가격이다. 표지는 이쁘장하게 잘 만들었지만 정말 얇다. 이렇게 얇고, 컬러그림하나 없는 책을 무슨 배짱으로 8천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을 매겼는지...출판사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얼마전에 구입한 이야기 한국사는 무려 6백 페이지가 넘는 분량인데 똑같은 8천원이었는데....가격도 6천원선이 적당하지 않았을까 싶다. 여러모로 소문만 듣고 샀다가 많이 후회한 책이다. |
| 결혼한 지 일년 반여만에 고부간의 갈등으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던 차, 이 책의 차례에서 시댁과의 관계라는 제목을 보고, 또 이 책에 대해 인터넷에서 자주 봐왔기 때문에 쉽게 구입하게 되었다. 무협작가라 그런지 문장이 참 재미있었고, 정말 진정한 마님(?)의 세계에 입문하는 길을 유머러스하게 가르쳐 주었다. 하지만 내가 관심 있었던 시댁과의 관계에서는 뭐랄까 전혀 마님스럽지 않다고 할까? 시부모께 잘해야 된다는 그냥 평범한 내용이라 약간은 기대에 못미쳤다. 책이 너무 얇은 것도 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진정한 마님으로 살려면 항상 옳은 태도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는 기억할 만한 것이었다. 신랑이나 반복적인 결혼 생활에서 기분 꿀꿀해질 때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
| 처음에 이 책의 글을 접한 것은 인터넷이었다. 인터넷의 개인 홈페이지에서 이 글을 읽고, 거기에 달린 수많은 생생한 남녀의 리플들도 볼 수 있었다. 모두 즐거워하고 있었고, 남자들의 '이런 사도(邪道)가 널리 퍼지면 안된다'는, 반 비명 반 웃음의 자지러지는 절규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이 책의 미덕은, 누구나 편히 볼 수 있는 글로서 남녀평등의 심오한 도를 설명했다는 데 있다. 가령 일부 여성학 책들에서는 지나치게 한쪽의 입장만 부각하거나, 글의 톤이 강해서 거부감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책은 정말이지, 낄낄 깔깔 웃으면서 읽다보면 순식간에 한 권이 후딱 지나가면서도, 그 속에서 놓치지 않고 평등한 부부의 길이 어떤 것인지(..아, 평등하진 않나. 한쪽은 마님 한쪽은 삼돌이이니)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 비법은, 마님의 도 마도는, 범인이 따라하긴 어려운 듯. (무엇보다도 남자보다 더러워야 한다는 건... 책에도 나왔듯이 상당한 극기를 요할 듯 한다. 그래도 살아남으려면 해야 하려니... 마음을 다잡을 수밖에) 출판사의 선전문구인 '여자들에게는 희대의 비서, 남자들에게는 희대의 금서'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명작. 예비신랑신부와 초보부부들의 집에 꼭 한권씩 있어야 할 책이다. ^^ 다만, 다 좋은데 좀 얇다. |
| 이책은 사기로 결정한 것은 예스24 의 책속으로 코너를 보고나서인데, 막상사서 읽다보니 언젠가 신문에서 작가와 부인인터뷰를 한 기사를 봤었던 기억이 나고, 읽고나니 또 여기저기 잡지에 작가의 인터뷰가 많이 눈에 뜨인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마케팅(?)도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한참을 생각하고 집중해야하는 책들과는 달리, 머리 아프고 일상에 지칠 때 책을 펴들면 기분전환도 될것같다. 뭐 진지한 그무언가를 얻으려하기보다, 이렇게 사는사람도 있고 이런생각을 하는사람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2-3시간만에 읽은 것 같다. 책 가운데 씌여진 인터넷체와 이모티콘등을 보고있으면 웃음이 나온다. 다만,책을 만들기에는 다소 내용이 짧아서인지, 마님되기와는 조금 거리가 먼듯한 작가의 신변잡기적인이야기들이 조금 거슬리긴하지만, 그 재기발랄함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고 본다. 특히 작가의 출산기는 본인이 느꼈을 고통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던 내용이다. 이세상의 모든여성이 마님이 되기를 바라는 바이나, 그 이면에는 삼돌님들의 하해와 같은 마음들이 있어야 할 것이니. |
| '마님되는 법'에서 들려주는 지침에는 가정과 생활에 있어서 주인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생각된다. 사랑하는 배우자를 머슴처럼 부리며 자신의 몸이 편안하자는 것에 초점을 두기보다, 상호간에 주인으로서 책임과 권한을 갖자는 주장으로 내게는 들렸다. 우스개처럼 꾀를 부리는 얘기들도 있지만... 이 책은, 기혼의 여성이 읽으면 더욱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혼에 대해 막연한 기대와 환상을 갖고 있는, 아직 꿈꾸는 미혼 여성에게는 피상적으로 들릴 얘기들이, 기혼 여성들에게는 해학과 함께 가슴을 파고드는 현실감으로 와닿을 것이다. 조선땅에 태어난 여성들은 결혼과 함께 복잡한 문제에 얽혀들게 마련이고, 그런 과정에서 자신의 지위가 낮아지는듯한 기분으로 일종의 패배의식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지만, 배우자와 함께 주인으로서 생활을 꾸려 나간다면, 선입견과 편견에 피곤함을 덜 느낄 것이고, 결혼 생활의 성취감마저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 또한 여러 권의 책을 구입하여, 주변의 여성 동지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며, 이땅의 마님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진정한 주인의식으로 무장된 마님들을 기대한다...!! |
| 인터넷에서 구구하게 떠돌던 진산의 마님되는 법! 시리즈 (인터넷에서는 8장까지 나왔다.) 그 시리즈가 책으로 나왔다고 해서 사봤다. 오호! 좀 더 다듬어진 문체가 있지만 여전히 마님은 마님이다. 두부귀신 좌백이<정말 얼마나="" 두부를="" 좋아하는지는="" 본문을="" 읽다보면="" 저절로="" 머리가="" 흔들릴="" 정도다....="" 끔찍한="" 수준=""> 삼돌이로 굳건히 태어나기까지, 그리고 마님이 마님의 지위를 콘크리트 마냥 탄탄히 굳히기까지 겪어야했던 에피소드들이 잔잔하게 흩어져 있다. 마님은 마님일뿐 넘보지 말자. 좋은 삼돌이는 씨앗부터 다르다! 진정한 마님은 삼돌이가 자신의 신분에 적극적이게 만들수 있다. <억지로 하는="" 삼돌이는="" 좋은="" 삼돌이가="" 아니다..="" 언젠가는="" 반란을="" 꾀할="" 수="" 있다=""> 조건 좋은 남자 찾다가 삼월이 신세되느니, 재목좋은 삼돌이 골라서 마님으로 살자!! 구호가 남다르지 않은가.. 진산의 무협소설과는 또다른 맛. 일상생활의 아기자기함과 함께, 마님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일명 마님되는="" 교과서라고도="" 한다.="" 마님이="" 되기위한="" 조건과=""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그렸다=""> 잘 보여주는 책! 굳건히 추천하고 싶다. 왜냐구? 나두 마님니 되고 싶으니까.일명>억지로>정말> |
| 처음에 이 내용을 접한 것은 웹에서였다. 누군가가 캡쳐해서 보내준 화일이었는데, 꽤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없이 빠져서 읽었었다. 웃다가 숨이 넘어가는 것 같기도 했다. 글쓴이에 대한 정보도 없고, 홈페이지가 어딘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아쉬움을 갖고 있다가, ㅈ일보에 엄청나게 큰 사진과 함께 난 기사를 보고서는 당장에 구입했다. 하지만... '책'이라는 형태로 나오기 위해서였을까...? 처음 읽었던 것과는 달리, 문체가 많이 둥글둥글해져 있었다. 교열을 많이 본 흔적이 느껴진다. 꼭꼭 찝어 내어서 찔러주는 맛도 없고 진산 특유의 냄새도 많이 중화되어 있는 점이 참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