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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의 앨범 프로모션 겸한 쇼케이스가 있었다.
검은색 드레스에 반짝거리는 잘빠진 은색 뮬을 신고 살짝 상기된 듯한 표정으로 작은 음악당에 들어오는 그녀의 모습은 작지만 당차 보였다.
그녀가 연주한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 xxx의 깊고 넓은 음색도 처음이었고, 연주자의 가쁜 숨소리를 느끼며 스트라디의 음색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즐겁고 흥분되는 경험이다.
몇곡을 해주었는데 귀에 익숙하지만 곡명은 모르겠다. 코앞에서 들어서인가, 다소 징징거리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지만, 큰 공연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연주자의 땀방울을 보며 작은 무대에서도 혼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함께 공연한 피아니스트 이안 브라운씨 연주 또한 훌륭하였다.
바이올린이 몸에 붙여 연주하는 악기이기에 자신의 신체의 연장선이 되어 더욱 생각도 들었지만, 충동의 정념에 휩싸이면 안돼! 연주자가 연주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쁘게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게 여긴다며 패션에 관심이 많다는 그녀는 발랄함과 재치있는 말쏨씨와 함께 진지하고 정열적인 공연을 보여주었는데, 또 한명의 훌륭한 음악가로 명성을 이어가며 앞으로도 멋진 공연 기대해 본다. 이날 들었던 <연주곡>
그녀의 이번 앨범, 특히 한국에서 발매되는 앨범에 한해서만 보너스 트랙으로 그녀의 스승 루지에로 리치가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직접 편곡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한국판 특별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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