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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참 칼라스의 비올레타를 듣다가
문득 이 음반이 생각나서, 들어보았다.
우선 예스24의 실수부터 지적하는 센스... ㅋㅋㅋ
지휘자가 라인스도르프가 아니라 프레비탈리(Previtali)죠... ㅋㅋㅋ
이쁘장한 모포 할머니가 부르는 비올레타는
칼라스에 비한다면, 너무나 귀엽다고 할까?
그렇다고 아기 목소리는 아녜요. 생각보다 풍성한 울림.
무엇보다 이 음반에서 맘에 드는 부분은 로버트 메릴이라는 훌륭한 바리톤이 부르는
Di provenza il Mar
원래 이곡을 좋아하지만 아주 점잖은 메릴의 음성을 듣고 있노라면
무뚝뚝한 아버지가 자식을 향해서 부르는 사랑의 음성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알프레도 역의 터커의 미성 역시 이 음반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카를로 베르곤지와 같은 스타일의 미성을 좋아하기 때문에 터커의 알프레도 역시 괜찮게 들렸다.
이렇듯 한 명 한 명 모두 훌륭한데, 왜 칼라스 음반에서 느껴졌던 전율은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뭐랄까... 그냥 예쁘장한 라 트라비아타라고 해야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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