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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게 예방주사를 처음 놓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병원에서 태어나자마자 간염주사를 놓으라고 했는데 꼬물거리는 신생아에게 차마 주사를 놓을 순 없었다. 그래서 퇴원하는 날인 태어난지 일주일 만에 주사를 놓았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시작이었다. 비씨지도 맞아야 했고 더 무서운 것은 2개월 째가 되면 3가지 주사도 맞아야 했다. 도대체 3가지를 따로 맞아야 하는지, 같이 맞아야 하는지 알 길이 없었다. 어떤 게 좋은지 알길도 없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봐도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중에 동네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완전히 전문 모두 나를 위한 책이었다.
아기에게 주사를 놓을 때는 3가지를 같이 맞히는 게 좋다고 한다. 맞힐 때는 주사 놓는 곳 간격이 1-2cm 이상 되어야 한다. 한꺼번에 맞히는 게 좋은 이유는 아기에게 아픈 기억을 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 가서 그렇게 요구하기가 어려워 마침 가깝기에 하정훈 소아과로 달려갔다. 아기를 처음 낳고 주사를 어떻게 맞혀야 좋을지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의사가 권장하는 개월별 육아 정보 메모도 들어있다. [인상깊은구절] 소아마비 예방은 먹는 약과 주사가 있다. 먹는 약은 1시간 이내에 토하지 않는지 살펴야 한다. 미국에서는 주사로 많이 맞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