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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가요 CD를 샀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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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하는 가수 거! 미!
<거울을 보다가>는 거미표 노래?다는 생각이 바로 들게 한다. 이런 풍의 노래를 정말 좋아하지만 이런 류의 가사는 정말 싫다. 오타인지 아닌지 틀린 글자는 있다. "떠나지 말아 널 잡고 메달려 봐도" 뒤에는 "매달리다"로 나오는 걸 봐선 오타인듯. "상처만 남긴 체, 품은 체" 이건 오타가 아닌 듯.
많은 가수들의 음반을 보다 보면 가사가 맞춤법 틀린 건 기본이고 오타가 의외로 많다. 돈받고 일하는 프로들 아닌가. 하나만 만드는 것도 아니고 몇 만장이 기본으로 나오는데 그 몇 만장을 다 실수로 만들어버리는 건데 이렇게 허술하게 오타감시를 하다니.
예전에 교정을 본 적이 있어서 살짝 아는데 정말 눈에 불을 켜고 찾는 오타가 책이 나오고 나서야 발견될 때에는 정말이지 귀신에 홀린 것 같다. 그래도 그렇지.... 가수들의 음반 오타 이제는 좀 줄어야 하지 않을 까. 그래서 거미의 이번 음반 눈에 불을 켜고 봤다.
없다.
<여기까지만><거울을 보다가><음악이 끝나기 전에><미안해요> 최고!!!!
<미안해요>는 색다른 표현법이란 생각이 든다. 음악전문가도 프로 뺨치는 아마도 아니라 뭐가 색다른 지는 모르지만 처음 듣고 색다르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색다르고 흥겹고 딴 생각 안 들게 음악에 빠져들게 하는 노래.
거미 너무 좋다.
케이스가 기발하고 튼튼해서 좋다. 다른 나라 가수들 케이스도 이런 게 있나 궁금해진다. 구혜선이 일러스트를 그렸다는데 꽃그림인가?...못하는게 뭐가 있나 샘이 난다. 사람을 빨아들이는 마력의 거미. 그의 노래가 너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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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전 앨범들을 사서 들은 것은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 전에는 그저 노래 잘하는 보컬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던 그였지만, 꽤 예전에 샀던 unplugged를 들으며 꽤 가슴 시리게 되어버려서 제대로 한번 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에 훌쩍 세장을 모두 사버렸었다. 그때 느꼈던 거미의 최고 매력은 그 감정이었다. 마치 내 머리를, 내 마음을, 내 심장을 그대로 열어 보고 있는 것처럼, 또 그런 내 감정에 마치 자신도 그랬다는 양 표현해주는 그의 보컬을 듣고 있으면 정말로 그의 어떤 노래 가사처럼 길을 걷다가 문득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짙고 깊은, 감정을 표현하는 흑인 음악에 거미의 보컬까지 더해져 깊고 푸른 감정의 바다 속에서 나는 하염없이 가라앉을 뿐이었다. 그런 거미가 이번에는 조금 다른 옷을 입고 나왔다. R&B를 위주로 살짝은 펑크하거나 재즈 느낌을 받았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좀 더 댄스곡 느낌이 나거나 일상적인 발라드같은 곡들을 채워놓은 이번 앨범은 분명 이전까지 그가 했던 음악들과는 묘한 이질감을 갖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음악이 매력을 잃은 것은 아니다. 아니, 도리어 거미의 매력은 흑인 음악이 갖는 그것과는 다른 것이라는 걸, 바로 그의 감정 표현에 있다는 것을 더 잘 느끼게 되어버리고 말았다. 피카소의 표현력은 인물화에서도 추상화에서도 어김없이 예술적 가치를 담는 것처럼 거미의 목소리도 어떤 형태와 형식의 음악에 실리든 그 힘을 잃지 않는것 같다. 이전의 흐드러지는 목소리가 아니라 조금더 정리된 듯한 모양새를 갖추었어도 가슴 한 구석에서 울리는 듯한 목소리는 전혀 그 힘을 잃지 않았으니까. 어쩌면 이렇게 매력적인, 물론 내가 그를 개인적으로 아는 건 아니지만, 사람이 사랑하다 버림받고 이별하고 슬퍼하는 감정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것인지. (웃음) 내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같은 곡을 그가 부른 것을 듣고 있자면 부르는 이와 듣는 이의 묘한 동질감에 취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을 꼽자면 역시 "따끔"과 "음악이 끝나기 전에". 새로운 느낌의 비트를 가진 다른 곡들도 듣기에 나쁘지는 않지만, 역시 개인적인 취향은 점점 가라앉는 듯한 감정의 발라드인가 보다. 2년전쯤, 휘성의 4집에 한참 취해 휘청거렸을 때가 문득 떠오른다. 이번에는, 거미의 4집에 또 한참 취해 또 한번의 봄을 보낸다. 거미 4집 - Comfort [통에 든 포스터 증정]거미 노래 / 예당엔터테인먼트 나의 점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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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 미안해요의 다른 버전은 원곡이랑 정말 느낌이 180도 달라서~~ 깜짝!! 예전부터 거미의 음악은 좋아했었지만 앨범 구입은 처음인데요. 다른 앨범도 사고 싶어요^^ 노래가 왤케 다 좋은거샤!! 노래가 딱 제 스타일이예요~~ 근데.. 와쥐는 케이스를 왜케 특이하게 만든답니까?? 태양 앨범도 올~~종이케이스라 지금 너덜 해지고 있는데.. 거미씨 앨범도 종이케이스에 뚜껑(?)은 플라스틱?? 너덜해질 걱정은 없지만.. 시디장에 잘 안들어간다구요^^ 옆으로 넣어야 된다는~~ 그래서 별 하나 감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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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데뷔이후 매년 앨범을 발표하며 활발한 음악활동을 쳘친 '거미' 는 2005년 발표한 3번째 앨범 "For The Bloom"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갑니다.
3년의 기다림 끝에 발표한 4번째 앨범 "Comfort" 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가미한 훵키한 댄스음악들을 선보이고 있는 데 먼저 '빅뱅'의 'G-Dragon' 이 랩에 참여한 짧은 곡 "Intro-Work It Now" 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180도 확 달라진 음악스타일이 충격을 안겨주었던 "Clap Your Hands" 로 이어집니다. 마치 '유리스믹스' 의 음악같은 느낌이 드는 일렉트로닉 하우스 리듬의 댄스곡 입니다. 여기에다가 유로댄스 스타일의 디스코 넘버 "미안해요" 까지 듣고나면 거미의 음악적 변신에 놀라워하게 됩니다. '빅뱅' 의 'T.O.P' 이 랩 피쳐링에 참가하여 빛을 내어주고 있고 중독성 있는 Hook 스타일의 후렴구 또한 그녀의 색다른 시도라고 보여집니다.
다시금 그녀 자신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 발라드 곡 "사랑하지 말아요" 는 어쿠스틱 기타위로 흐르는 그녀의 애절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라 하겠는 데 특유의 슬픔이 짙게 배어져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미와 '용감한 형제'가 함께 작곡한 "거울을 보다가" 는 어쿠스틱 기타가 연주하는 스페니쉬한 탱고리듬이 가미된 곡으로서 간주에 등장하는 'Red Roc' 랩까지 가세해서 거미와 주고받는 대화스타일이 독특합니다.
끈적거리는 R&B 와 탱고리듬을 뒤로 하고 흥겨운 리듬의 디스코 - 힙합넘버 "Let's Get It Party" 과 '싸이' 가 작곡한 레트로 하우스 댄스곡 "마지막 파티" 에선 거미 자신의 랩까지 선보이는 등 변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거미표 발라드의 전형이라 부를 수 있는 데 피아노 전주로 시작해서 고조되는 멜로디는 후렴구의 폭발적인 거미의 보컬과 간주부의 일렉트릭 기타 Riff로 정점을 찍는 다 하겠습니다.
발라드 공세가 계속 이어지는 데 "이별이 아니길" 은 피아노와 현악기 연주가 돋보이는 마이너 발라드곡이며, "I'm Gonna Miss U" 는 미디움 템포의 R&B 스타일의 곡으로서 피쳐링에 참가한 '지은' 의 소울풀한 보이스가 인상적입니다.
"Take It Easy" 라고 하겠습니다.
이번 앨범은 변화를 위한 도전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다음 단계로 도약하려는 일종의 숨고르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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