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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소설은 소싯적에 읽은 '무정'밖에 없었다. 우연히 작년에 '단종애사'를 읽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사랑'도 재밌다는 주변의 추천을 받고 800페이지가 넘는 분량임에도 도전하게 되었다. 남녀 주인공은 이광수 소설에서나 나올법한 비현실적인 캐릭터인데 주변 인물들은 막장 드라마에서 볼법한 재밌는 캐릭터들이었다. 김수현, 김성한 작가의 드라마를 보는 듯 흥미진진했다. 일제강점기에 이런 소설이 쓰였다니 대단했다. 다 떠나서 이광수의 흡입력 뛰어난 글솜씨는 대단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