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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는 통치구조를 배웠을 때 썼던 책입니다만 기본권론이 잘 쓰여진 책인 것 같습니다.(강의를 했던 교수님도 그렇게 이야기하시더군요) 어렵긴 했지만 건질 것이 많은 책인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독일 학설과 우리나라 학설을 잘 소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기본권론에서는 독일 학설이 빠지는 곳이 없더군요. 아무튼, 독일의 주요 학설과 연방헌법재판소의 견해, 우리나라의 주요 학설(권영성, 계희열, 김철수, 허영 교수님 등)을 풍부하게 담고 있습니다. 사견도 각 절 말미에 나눠 설명해서 통설과의 혼돈이 적었던 점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논리성을 중시하다보니 여러 학설을 비교하고 논리적 문제점을 짚어나가는데,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학설에 대한 이해가 쉬워지는 것 같습니다.
단점은 저자가 독일에서 수학해서인지 책의 문체가 어렵고, 생소한 이론을 기초적인 이해 제공 없이 설명하고 있어서 책을 이해하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정종섭 교수님 책에서 오히려 독일 이론을 쉽게 설명했던 것 같아서 기분이 묘하더군요. 그리고 종종 설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셨는지, 어떤 내용에 대해서는 간단히 언급만 하는 정도로 넘어가고 있어서 뒷 부분이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색인과 실제 페이지 수가 맞지 않는 경우가 '꽤' 많아서 찾는데 어려움을 겪으실 것 같습니다. P.S. 환경과 관련한 부분은 저자의 전문 분야이기 때문에 설명도 자세하고 대단히 유익한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