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가격도 저렴하고, 녹음의 수준은 매우 높다. 달리 카잘스겠는가. ^^ 그러나 그의 연주를 들으며 그 수준 높은 정신 세계에 빠져들기에는, 심한 잡음이 상당히 거슬린다. 이 세트에 들어있는 음반들 중 가장 유명한 연주들을 꼽으라면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그리고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피아노 삼중주,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정도를 들 수 있는데, 사실 이 연주들은 현대 기술의 위대함(!!!)에 힘입어 리마스터링되어 그 옛날의 연주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음질로 재탄생되어 음반 매장에 가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이 세트 가격보단 비싸지만, 대체로 미드 프라이스라 부담되는 가격도 아니다.) 바라건대, 특히 초보라면 이 세트, 절대 비추다. 형편 없는 음질에 질려 세기의 명연의 위대함을 깨닫지 못한 채 그냥 사장시켜버릴 가능성도 있으니 조심들하시길. 물론 이 세트 안에 포함되어 있는, 폐반되어 이 세트 안에서밖에 찾을 수 없는 연주들이 탐나서 사는 분에게는 강추다. ^^ |
| 일단 옛날 녹음이기 때문에 음질이 그다지 좋지않다. 요즘의 세련된 녹음을 기대해선 곤란하다. 음악보단 오됴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그래서 오됴에 투자를 많이 하는 사람에겐 별로 맘에 안들 수 있는 그런 음반이다. 진짜 카잘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그가 연주하는 바하를 싼 값에 소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리 큰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는 선택이 되겠다. 그리고 무광의 세련된 검정색 박스 세트이기 때문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그럴듯하여 은근히 내세우는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어울릴 듯 싶다. 그러나 박스 세트의 단점이라면, 모든 음반을 끝까지 다 듣기가 결코 쉽지가 않다는데 있다. 기왕에 샀다면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한 장씩 들어보길 권한다. 의외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