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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인데 청소년권장도서다. 궁금하다. 도대체 그림책인데 왜 청소년 권장도서지? 옛날 옛날 귀가 빨간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빨간 귀 사람들은 평화롭게 살고있었는데 어느날 마을에서 요란한 고함소리가 들린다. 알고보니 처음보는 코가 빨간 사람들이 근처 고갯마루로 이사 왔다.
그날 저녁은 빨간 귀 사람들은 아이들을 일찍 재우고는 회의를 열었다. 처음 보는 빨간 코에 생소함과 두려움을 느낀 빨간귀 사람들은 그들은 분명 자신들을 괴롭힐것이라고 단정짓고는 쫓아버리겠다며 전쟁을 선포한다. 빨간코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쿨쿨 잠을 자다가 날벼락같은 공격을 당한다. 전쟁을 여러해 계속되고 더 이상 기억할수 없을 정도로 싸우며 그들에게는 서로에게 고통이 밀려온다. 죽고 죽이는 고통이 끊이지 않았다.
전쟁을 계속되는 동안 아이들은 서로가 서로의 다름에대해 받아들이는 대신 공격해야할 이유들에 대해서만 배운다. 빨간 귀 아이들은 빨간 코 사람들이 못 생기고 성격도 고약하며 지독한 냄새가 난다고 배우고 빨간 코 마을의 학교에서는 상대방을 멍청하고 겁쟁이이며 비겁하다고 배운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학교 수업이 끝나면 어른들 몰래 마을 강가에 모여 즐거운 놀이를 즐긴다. 서로의 다름이 살아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것을 아이들만 아는 것일까? 그러다가 빨간코 마을의 소녀와 빨간 귀 마을의 소년이 사랑에 빠진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은 바로 어른이니 이해하지 못할것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어른은 그렇게 이해심이 없는 존재일까? 하긴 아이들의 놀이를 보면 아이들은 서로 다름에도 잘 어울려 노는데 어른들이 선을 긋는 것을 많이 볼수 있다.
예전 딸아이는 다른아이들과 같이 찬양을 한적이 있는데 그중 돈 많은 엄마들이 유독 몰려서는 보통의 아이들을 자신의 아이들과 종종 가르는 것을 보았다. 참 어처구니없는 상황이었다. 난 왜 대범하게 그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하고 그냥 속상해하며 참기만 했을까? 불현 내가 너무 바보스러웠다는 후회가 밀려온다. 그런 미련스렵고 바보스러운 짓은 하고 싶지 않은데 나는 여전히 그렇게 살고 있다. 애석하군.
어쨋든 그 소녀와 소년을 멀리 둘만의 시간을 위해 도망을 치게 되고 서서히 빨간귀 사람들과 빨간코 사람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화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새로움에는 역시 또 다른 적개심을 가지고 반응을 한다. 서로 다름에 대해 이해하지 않고 받아들이려하지 않고 내 고집대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귀여운 그림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들이 화해한 것처럼 사람들도 점점 세계화를 외치며 뭉치려는 조짐이 보이는 한편 또 다른 싸움들은 연이어 일어나는 인간세계의 어리석음을 그리고 화해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짧은 이야기와 귀여운 그림으로 보여주고있다. 이렇게 그림책속에서처럼 아름다운 평화가 주위를 덥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시간에서 세계곳곳에서는 서로를 받아들이지 않는 고통의 외침들이 들려오는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