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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도 읽어보고 두근거리고 눈멀게 하는 나의 사랑도 겪어 보았다. 그 눈먼 사랑으로 지금 남편과 함께 아이들 낳아 기르며 살고 있기도 하다. 사랑의 정의에 관한 말과 글들은 많이 있고 익히 들어 익숙한 개념들도 있을 것이다. 플라토닉이든 에로스적이든 이질적인 두 부류로 구분하지 않더라도 사랑은 그 사랑에 대한 해바라기요, 붙박이요, 나의 모든 열정의 쏟아부음이요, 그리움과 고통의 교차이기도 하다.
오르테가 이 가세트는 대학시절 미학관련 책을 더듬어 보는 중에 들은 이름이었다. 당시만해도 그의 번역서는 거의 없었기에 막연히 이 사람의 이론에 대한 나름의 궁금함을 다독이고 있었다 할 것이다. 이 <사랑에 관한 연구>는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이 저자와 해후한 첫 도서이다. 풀빛에서 나온 번역서는 단순하게 번역서 하나라고 하기엔 아까울 정도로 역자의 성실성이 돋보인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자의 삶과 학문적 경향 및 본서에 대한 적절한 길이의 친절한 해제도 첨부하고 있고, 본서의 2부와 다르게 3부로 구성한 후 각 부 말미에 자세한 주도 수록하였다. 역자자신의 연구결과이기도 할 것이다.
1940년도에 초간되었다는 이 책은 그가 시대에 따라 사랑도 변한다고 했듯이 그 시절의 시대상의 어느정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만일 현재의 우리 시각에서 저자의 생각에 이견을 달 수 있다면 그 70년 남짓의 세월 탓이기도 하겠다. 물론 저자가 자신의 동시대인들이 가진 사랑에 대한 대중적 개념에 반기를 들고 싶어서 이 책을 구성했다는 건 잊어선 안되겠지만...
철학자의 사랑에 관한 연구라서 가급적 에로스적 영역은 배제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책을 집어 들수도 있겠고 아니면 열뜬 사랑에 목말라하고 호기심 가득한 20대라면 그저 사랑은 물밀듯 감정을 추스리기 힘든 신기한 감정의 타래, 즉 이성인 연인과의 사랑을 떠올리며 책장을 넘기기 시작할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사랑은 무언가? 그는 사랑은 고통이자 대상에 대한 끊임없는 에너지라고 먼저 표현한다. 고통이 사랑이란 건 세속적인 드라마의 한 장면일수 도 있겠지만 이후 저자가 코르테지아 사랑이나 우드리족의 사랑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랑하기에 포기하는 아픔을 일컫는 것이다. 대상에 대한 끊임없는 에너지로서의 사랑은 그가 강조하는 빠짐(몰입)으로서의 사랑과 지속성으로서의 사랑개념과 연관된다. 사랑은 평범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비정상적인 사건이라고 하며 사랑이 지니는 빠짐의 특성을 기술한다. 또 가세트는 언제나 사랑이 실패로 끝나는 스탕달의 사랑(문학적 결말이란 차원에서는 좀더 우호적으로 볼 수도 있을텐데...)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고 했다. 온전한 사랑은 태어나면 결코 소멸되지 않는 영속성을 지닌다.
사랑이 대상에 대한 몰입이란 수준에서 그는 육체적 사랑을 부인하지 않으며 오히려 영혼의 사랑에 에로티시즘이란 빠짐의 사랑이 있어야 완성된 사랑이 된다고 본다. 마술에 걸림과 내맡김은 그런 빠짐의 특징들이다. 그런데 정념에는 내맡김이 없다. 예컨대 베르테르의 자살이나 오셀로의 살인은 사랑을 정념으로만 보았기에 일어난다. 정념은 영혼의 결함을 내포하는 병리적 상태이며 열등한 영혼속에 나타나는 일종의 퇴행이라는 것이다. 애정도 사랑과 다르다. 우호적인 감정, 신뢰감, 소속감이 있더라도 마술걸림이나 내맡김이 없다면 사랑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랑에 대한 준엄한 조건을 요구하는 가세트의 사랑은 이상주의적이고 철학적이다. 그가 13세기 궁전의 사랑이나 11세기 안달루시아 사랑에 매료되는 것도 이런 형이상학적 특징때문이 아닐까.
그가 말하는 사랑의 개념에서 독특하게 다가오는 것은 '형이상학적 감정'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는 데카르트이래 우리가 이성적이며 자유로운 존재라는 믿음은 오류이며, 우리의 삶이란 의지와 반대되는 은밀한 힘에 의해 진행되고 사랑의 대상을 선택할 때 그 은밀한 힘의 관계가 뚜렷해진다고 했다. 우리는 사랑을 선택할 때 아주 섬세해지고 내면적 깊이가 있게 되는데 그때의 감정이 바로 형이상학적 감정이라는 것이다.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이성간의 만남과 사랑은 종족보존의 본능에 의한 것이다. 그리고 남녀의 성격적 특징은 부단한 진화과정에서 나타난 유전자적 특성이다. 만일 진화생물학의 관점이 너무 단순하다 생각해 보다 채워진 사랑의 개념에 목마른 독자가 있다면 가세트의 사랑에 관한 이론이 어느정도 위안이 되리라. 그런데 남자를 완성시키는 것이 여자의 여성성이라고 주장하는 3부의 글들은 그 바탕이 진화생물학적 관점과 유사함에 다소 놀랍기도 하다. 인류역사상 여자가 남자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여성이 가진 매혹의 힘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크리올에 대한 글에서도 나타나고 프란체스카가 베아트리체에게의 서문에서 역력히 피력되었듯이 여자는 아내, 어머니, 자매, 딸이란 네개의 직무에서가 아니라 오직 여자일 때 비로소 진정 여자일 수 있다고 한다. 인간 암컷일 때 그 네개의 직무도 실현된다는 뜻이다. 여자의 '유혹의 임무'를 강조한 가세트의 견해는 페미니스트의 반론을 사기에 충분하다. 남자는 행동하고 여자는 존재한다라는 메시지는 충격적이기까지하다. 보수적인 시각때문인지 아니면 진화생물학의 관점을 통찰한 때문인지 어쨌든 남자를 변화시킬 수있는 존재로서의 여성만을 강조한 가세트의 여성관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다. 남녀의 성적 차이를 부인하는 것은 올바른 페미니즘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가세트의 여성관은 심지어 이슬람전통의 영향도 느껴진다.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사랑에 관한 연구는 이젠 너무 상투적이 되어버려 소중함이 없어져버린 사랑의 개념에 대한 풍부한 사유의 흔적이다. 책은 세대간의 차이가 그어느 때 보다 두드러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대중문화시대에 사는 우리가 한번쯤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인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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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연구'를 처음 대했을 때는 가볍게 읽고 해석할 수 있는 책인것 같았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철학적 개념으로 끌어들이려는 작가의 의도 대로 끊임없이 사랑에 대한 연구로 빠져 들어갔다.
현대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탁월한 문학비평가로, 특히 대중문화 연구에 있어 가장 영향력 있는 글을 남겼다는 '호세 오르데가 이 카세트'의 글은 처음 접한다.
우리는 흔히 사랑이라 함은 남녀간의 애뜻한 사랑,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 남을 위해 희생하는 거룩한 사랑등으로 구분 지었었다. '사랑에 관한 연구'를 읽기 전에는 사랑의 숨은 뜻을 모른 체 그저 피상적으로 '사랑'에 대하여 알고 있 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랑에 관한 연구'는 1부 사랑의 본질에 관하여, 2부 남자의 심리와 본능, 3부 무엇이 남자의 사랑을 완성 시키는가로 구성되어있다.
1부에서는 사랑의 본질에 관하여는 남녀간의 사랑에 대하여 다양한 방면에서 피력을 했지만 결국 남녀간의 사랑은 계산 되어지는 것이 아닌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세계를 축소시키면서 나의 관심을 집중할 수 있는 상대가 나타나면서 시작 되어진다는 것이다.
사랑은 한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매혹을 느끼는 본능의 관계에서 이루어 진다고 했다. 스탕달의 수정론에 의하면 '사랑에 빠지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어떤 완벽성을 그 사람에게 상상에 의해 투영하는 일이다'라도 했다. 어쩌면 그래서 남녀간의 사랑에는 끊임없는 요구와 다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찾아가는 것은 아닐까.
2부에서는 사랑은 이성이 아닌본능의 느낌으로 사랑을 서술적 학술적으로 이야기 할 수 없는 것이라 했다. 탁월하게 사랑을 설명하는 사람은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라 했다. 사랑은 어떤 것으로도 표현 할 수 없고 각자의 본능에서 요구되는 부분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우리는 종종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관계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것이 사랑에 빠짐으로 사랑의 대상자에 의해 내가 그 사람의 깊은 곳까지 빠져 들므로 인해 나와 동일시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3부에서는 사랑은 갖은 미사어구로 표현 될 수 없는 것이며 우리의 모든 감각을 이용하여 전달할 때 제대로 전달되어 지며 완성되어 진다고 했다. 문자의 표현보다 말로서, 말보다는 몸짓과 온몸의 감각을 이용해서 전달하는 좋다고 했다. 그러한 것 또한 사람의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우러나오는 상대를 향한 순수한 열정인 것이다.
남자와 여자의 사랑은 차이라 함은 남자들은 외적 결과에 매달리고 그 행위가 우선시 된다면 여자들은 스스로 존재하는 것에 만족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랑에 대하여 더욱 자유롭다고 했다. 남자들은 역사에서 자신의 흔적을 남기려고 얼마나 많은 수고를 기울이는가? 반면 여자들은 다른 어떤것에 개입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생활속에서 사랑의 본질을 자연스럽게 내재시키고 있다.
'사랑에 관한 연구'를 읽으며 철학적 분석을 대할 때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근본적인 사랑에 대하여 논할 때는 "아!그렇구나"하는 깨닳음이 있었고 남녀간의 사랑의 본질에 대하여 다소나마 궁금증이 풀리는 느낌이었다.
시대적 배경과 시대의 철학을 바탕으로 이해 되어야 그 시대의 사랑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이해 되어 질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사랑은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추구하는 근본적은 욕구에 시작 되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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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울고 사랑에 죽은다는 말이 있지만, 사랑은 영원하지않고 불과 찰라에 지나지 않다고 어느 책에서 본적이 있다.그러나 모든 사랑들은 사랑을 하기를 갈구한다.어느누구를 대상으로 삼던간에 사랑을 한다는것은 참 좋은것이다.그러나 그 사랑으로 인하여 상처를 받을때면 치면타를 입는다. 한가한 사람이나 사랑 타령이라 하지 라는 말을 할지 모르나 모든 사람들이 하고 싶어하는 사랑을 한번쯤 "사랑에 관한 연구"라는 책을 통하여 생각해 볼만은 하다. 우리 인간은 엄마의 배속에서 잉태를 하면서 어머니의 사랑을 먹고 태여났다고 해야 할것이다. 베네치아에 왔던 철학자나 시인들은 사랑에 대한 본질과 이해는 어떻게 정립해 주었는지는 모르나 그들도 역시 사랑과 정열을 불태웠으니 그런듯 사랑의 존재는 에로티시즘이라고 할수 있으련가.
로랜초가 말한 "사랑이란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라고 말한것처럼 욕망과 욕구를 혼돈으로 치부될수도 있지만 그런것들도 사랑이란 단어를 대입하기는 좀 속된말로 비양스럽다고 말하고 싶다.
사랑이란 소유라는것으로 다가와 불완전한것으로 변화되여 영원하지 않는 존재로 우리에게로 다가올수 것이므로 그 존재의 가치는 기쁨과 슬픔이 동반된 매체일것이다. 사랑이란 어떤 동기부여로 인하여 열정적인 사랑으로 그 진가를 발 한것 같다.그 경위와 결과 그리고 훗날을 생각하지 않으려는 습관일지도 모른다. 스탕달의 탐욕과 사랑.정념의 사랑. 헛된이 사랑을 대두한다는 나 자체는 어느누가 뭐라고 하든 여기에서 추상적인 감정을 부추기여 실현한것처럼 보일려고 들을지는 모르나, 그런것들까지도 동기부여는 한다는것은 탄압과 억압속에서 허구성이 들어난 사랑이라고 나는 말하고 싶어진다.
스탕탈은 여성의 벽을 허물기위해 40년을 고군분투했다고 한다. 그가 가진 모든 역량과 많은 주제를 가지고 노력했지만 아무 쓸모가 없엇다고 한다. ![]()
나는 그가 권유속에서 집착과 소유를 그렸는지는 모르나 그 권유의 탈을 벗고 배려와 타협 그리고 존중과 평등에서만이 사랑의 의미를 찰라에도 성사가 되지않을까 말하고 싶다. 아프로디테과 같은 신의 유력처럼 단려된 신이 아니고 서야 말이다.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사랑의 조건을 새로 정립하는 게기가 된것 같다.
어떤 한쪽만을 정립을 하던 그것은 중요하지 아니할 것이다. 길가다가 어느 사람을 통하여 짝사랑이 시작되고 그의 신비스러운 것들로만 마음을 매우는 젊은이들이 요즘 많다.물론 그의 상대 대상은 주로 연예인일거이지만... 그러나 순간으로 말하기에는 너무나 큰 고통을 안아준다.그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몸을 버리는 그것으로 타락을 하여 상대를 수렁에 빠뜨리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나는 이 책의 서평을 쓴다고 나의 이야기만 쓰는지도 모르지만 암튼 마음속에 있던 엉어리들을 들춰어내서 스타일이나 이데올로기의 형태로 타협할려는것인지.. 인간은 양극화된 존재 즉 영혼과 육체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면 두 영혼과 육체가 존재하는 사랑이 중요할것 같지만 극단적으로 이동해 가는것은 비극일것이다. 이 책의 제목에서 보여주듯 철학적인 이미지가 묻어나온것 같다.그래서 신비적이라고 읽기적에 멀리한 경우가 발생할수도 있지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그와는 동 떨어지게 편하게 논하고 그들의 말을 경청하는 계기의 시간으로 삼을수 있었다. 남자와 여자 ,여자와 남자가 사랑을 한다.그러나 사랑을 한다고 하면 그 상대가 누구인지 검색순위에 올라서 댓글에 기쁨도 주기도하지만 많은 상처를주어 사랑의 고단함을 피할려고 숨기는 사랑을 한다. 이러한듯 제 3자에게 행동의 반경까지도 맞진체로 혼돈에 빠지는경우가 오늘날 현실이다.
"그대의 눙에서 불타고 있는 그 미소가, 내 눈과 더블어 나의 깊숙한 곳에 있는 천국과 아름다움에 함께 도달했다고 함께 믿고 있소. -<<신곡>> <천국편> 15장
단테의 신곡에서 표현되어진 글귀이다. 정열적인 사랑을 음미한것을 볼수있는대목이다. 이 '사랑에 관한 연구"의 책속에 일간지나 잡지등을 토해 발표된 글이 많이 있지만 ,그 내용을 재 구성하고 상호보완작용을 하여 쓰여진 비평이라기보다 존재의 의미를 부여하는 책인것 같다. 나는 그의 환경과 대화를 나누는과정에서 진실함을 느낀것 같았답니다.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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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연구]
인간이 살면서 겪어야 하는 수많은 상황 중에,내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경우는 사랑을 겪을 때다. 사랑하는 여자를 선택할 때 남자는 자신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자신이 원하는 인간성의 유형이 이때만큼 잘 드러날때가 없다. 본질을 두고 말하고 있음이다.'사랑의 본질에 관하여'. 본디부터 갖고 있는 성질을 의미하는데 여타 감정들의 결정체이다. 게다가 인간 생활에서 일어나는 이러저러한 일들을 다룰라치면 대개의 철학자들은 이론을 먼저 앞세우곤 한다. 여기 이전의 그것에 관한 이론을 경험을 중시하고 관념적인 독단을 배척하면서 자유 의지를 앞세우는 이 시대의 탁월한 문회 비평가로 손꼽히는 그로 인하여 스탕달의 이론을 조금 더 구체적인 시공간에 대입시키기 위해 그에 관한 역사적 맥락을 짚어가는 동시에 스탕달의 수정론에 내재된 비관주의를 비판하면서 가세트가 정의 아닌 사랑의 본질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 인간은 사랑할 만한 것만 사랑하며,사랑의 대상이 될 만한 것만 사랑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들어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실에서 그런 사랑을 이룰 수 없을지라도 인간은 그것을 상상 속에서 이루려고 하는 것등은 수정론의 중요 중심부 내용이다. 이처럼 완벽한 사랑을 우리네도 꿈 꾸곤 아니 꿈 꾼다. 허나 현실에서는 좀 더 이성적으로 즉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오랫동안 변함없이 지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존재한다. 그것은 사랑 그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문제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있는 것이다. 자기도 모로는 사이 짓밟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상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모르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는 알고도 남기에 그 사랑이라는 이름 앞에서 감히 이렇다 저렇다 할 정의를 내리기보다는 서로 사랑하되 서로를 묶는 사슬이 되지 말란 것이다. 총3장으로 나뉘어진 '사랑에 관한 연구'에서는 제1장은 사랑에 대한 철학적 이론을 담고 있으며 그 안에서의 타 사상가들의 이론지식을 습득하며 다른 사고를 펼칠 수 있는 멋진 장을 만들어 주었고 제2,3장에서는 여성이 중심이 아닌 여성에 대한 남성들의 감정 초점을 맞추어 재해석되어 펼치고 있다. 가세트가 여느 사상가들의 이론을 완전히 뒤엎을 정도의 자신만의 사랑의 개념을 거침없이 발산하고 있다. 그 거침없는 사랑의 개념은 명확하고 전달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그것이 굳이 모범답안이라 말하고 싶지는 않다. 사랑은 하면서도 모를 것이 사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랑에 관한 연구'를 간략하게 비유하자면 [마술 걸림의 상태'를 말하고 있다. 실천할 수는 없지만 지향해야 하는 사랑의 본질을 말하는 것이다. 그 어렵게만 담고 누르며 읽어내려오던 그것이 이제사 속시원히 참명제를 얻은 것처럼 몸과 마음이 가볍기까지 하다.
사랑이란 뿌리는, 땅 속 깊숙이 박았지만 가지는 하늘로 치뻗은 나무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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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적인 동시에 조심스러운 책>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 되어 있다. 1부는 사랑의 본질에 관하여, 2부는 남자의 심리와 본능, 3부는 무엇이 남자의 사랑을 완성시키는가? 의 제목으로 씌어져 있다.
솔직히 1부를 읽으면서 작가가 참으로 독재적으로 군림하며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는 당혹감이 들었다. 이 책은 독자가 듣고 싶은 이야기, 알고 싶을 만한 이야기를 쓰기 보단,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만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1부를 읽으면서는 솔직히 이 책을 계속 읽을 가치가 있을지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논리적인 비약도 다소 있는 듯 하고, 평소 내가 생각 하던 것과 다른 관점도 많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가령 '사랑과 증오가 슬픔이나 기쁨 같은 일시적인 감정 보다 더 깊은 어떤 힘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나, 스탕달의 <연애론>이 '대부분의 여자들이 자신의 서럽에 늘 보관하고 싶어하는 책'이라는 부분이나, '사랑은 갑작스럽게 시작 될 수는 있어도 일단 시작되면 천천히 흘러간다'는 주장, 그리고 '적어도 위대한 예술가일수록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니라는'생각들이 그것이다. 또한 좀 더 긴 설명이 필요한 부분들 혹은 내 개인적으로 더 자세히 듣고 싶은 이야기들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같은 작가가 쓴 책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어느 부분에서 작가는 지나치게 자신감이 없거나 겸손했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중간과 끝은 창대한 책> 이 책을 정의 한다면, "시작은 미약하나 중간과 끝은 창대 하였다"고 말 하고 싶다. 1부의 뒷 부분 부터 2부가 이 책의 정수 임을 깨닫게 되었다. 만약 1부만 읽고 책을 덮어 버렸다면, 이 책의 참된 부분을 만나지 못 하였을 것 이다. 책의 구성을 다소 변경 시키거나, 일부분을 수정 삭제 하면 정말 완벽하고 멋진 책이 되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만약 이 책을 처음 읽는 다면, 2부 부터 시작하여 3부, 그리고 다시 1부로 순서를 조금 바꾸어 읽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만약 순서를 바꾸는게 싫다면 이 책의 첫 파트를 잘 참고 끝까지 읽어봤으면 한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 "사랑은 아무나 하나?" 유명한 트로트의 가사 이다. 이 흔한 가사에 바로 이 책의 작가가 주장하는 "사랑"의 의미가 있다. 작가는 사랑을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개념에서 제한적이고 특별한 개념으로 정의 한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사랑이라고 착각했던 많은 것들이 작가의 주장대로라면, 가지치기 당하고 사랑이외의 것으로 재 분류되어 진다. 즉, 작가가 주장하는 사랑은 사회와 인종, 민족, 시대에 관계없이 우리 모두가 보편적으로 느낄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며, 사랑은 시를 쓸수 있는 재능, 순교의 정신, 음악을 만드는 특별한 영감, 무한한 용기 등과 같이 매우 드문 현상이며 특별히 선택 받은 사람들만이 도달할 수 있는 감정이다.
즉, 작가가 진정으로 말하고 싶었던 사랑은 바로 "빠짐이 있는 상태"의 것 이다. 이는 본질적으로 육감적인 뜨거움이나, 과정된 표현, 기술적인 포장술, 애무, 열정 등과는 다르다고 한다.
작가는 진정한 사랑은 바로 "누군가가 나의 삶을 통째로 거둬들이는 흡인력"을 가지며, 이로 인해 나를 원래의 나로 부터 떨어뜨려 그 대상에게 향하게 하며, 사랑에 빠진 사람은 자신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으로 산다고 말한다.
이 부분에서 작가는 성적인 관계를 비유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육체는 욕망을 자극하고, 욕망할 때에 우리는 스스로 대상에게 가지 않고 그 대상을 우리에게로 끌고 온다. 하지만 사랑에 빠질 때나 마술에 걸릴 때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내맡기게 된다. 욕망에서는 내가 대상을 흡수하며, 마술 걸림에서는 대상이 나를 흡수한다. 때문에 욕망은 내맡김이 아니라 대상의 포착이라 한다.
즉, 진정한 사랑이란, 욕망에서 비롯 될 수 없으며, 대상을 나의 편의대로 끌어 오거나 지배하는 성질의 것이 아니며, 내 스스로가 대상의 삶에 흡수되고자 하는 상태라는 것이다. 즉, 사랑이란 본능에 가깝다기 보단 보다 정신적인 측면의 것이라 할 수 있다.
<사랑의 3요소> 이와 같이 사랑이 특별한 사람들 만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기에, 작가는 이와 같은 특별한 사랑을 특징짓는 조건이 있을 수 있다고 조심스레 말 한다. 첫 번째는 감지(perception), 두 번째는 감동(emotion), 세 번째는 일체감(constitution)이 그것이다.
<진정한 인간성, 진정한 사랑을 구분하는 법> 이 책에서 또 한 가지 인상적이었던 것은 진정한 인간성이나 진정한 사랑을 알고 싶다면, 말이나 행동은 썩 좋은 자료가 되지 않는 다는 주장이다. 말 이나 행동은 우리가 손바닥에 놓고 마음대로 주물럭 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말이나 행동보다는 표정과 인상이 판단의 근거로 더 믿을 만 하다는 것 이다. 언뜻 보면 표정과 인상이 말이나 행동 보다 덜 중요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와 반대라고 말 한다. 꾸밈없이 불쑥 튀어나오는 표정과 인상은 사실 그 사람의 내부를 거짓 없이 보여 주는 거울이라 한다. 또 한 가지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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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스페인이 낳은 세계절인 철학자이자 탁월한 문화 비평가인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가 연구한 사랑.. 처음 접하는 작가이고 스페인이라는 열정의 나라에 사는 사람에 관한 글이라 더 관심을 끌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을 느끼는 감정은 정말 본능적인 것일까? 아니면 인간의 다른 행동처럼 학습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일까? 사랑이 배우는 것이라면, 나는 사랑을 어떻게 누구로부터 배우는가?...." 세 부분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1부는 사랑에 대한 철학적 이론을, 2부와 3부는 그 사랑이 문학과 역사 속에 반영된 사례를 다양하게 들고 있다. 오르테가는 자시의 사랑 개념을 형상화하기 위해 플라톤에서부터 단테의 [신곡] 그리고 중세의 독트간 궁전의 사랑인 코르테지아 사랑을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는 고전성과 우아함이 넘치면서도 동시에 병적인 상태에 가까운 이상주의적 사랑이 들어 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정말 심오한 질문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적어도 한번에서 많게는 여러번 사랑에 빠지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리라고 한다면 각자 다른말들을 내어놓거나 아니면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나또한 잘 모르겠다는 대답을 한다. 사랑에 관한 연구 그래서 이 책의 제목에 끌렸는지도 모른다. 책 제목처럼 순수하게 연구이다. 그리고 지은이가 생각한 사랑에 대해서 설명한다. 책을 다 읽고나서도 무엇이 정답인지는 모른다. 지은이입장에서 사랑에 대해 설명하고 유명인들의 말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적는것으로 이 책은 진행이 쭈욱 되어진다. 스탕달의 연애론 비판으로 시작하는데 주로 남자의 사랑에 대해 논한다. 심리와 본능 그리고 사랑과 끌림이 서로 다르다고 말하는 지은이 아직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재미있는 책임에는 틀림없다. 물론 읽다보면 지루하다고 느낄수도 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게 직접 겪기전에는 다 지루하고 남의 얘기같고 그렇다. 하지만 막상 사랑을 경험하고 나면 관심이 생기고 사람의 표정에 나타나게 된다. 지은이 또한 그런것들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고대에는 사랑이 아니라 남자의 소유물로 여자를 다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자에게 선택권이 넘어갔다고 말하는 지은이. 생각해보니 그런듯도 싶다. 누가 먼저랄것이야 있겠는가만은 사랑이란 아직도 정의내리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복잡 미묘한 감정이다. 내 감정대로만 되지 않는 사랑 그런 사랑을 연구한 책, 한번쯤은 읽어볼만 하다. "사랑을 묘사할 때 시인은 장님처럼 굴어서는 안된다. 그는 사랑의 눈가리개를 벗겨 눈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을 돌려주어야 한다." -[사랑의 정념에 대하여]중에서 p132
세상에 누구나 사랑에 관심이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이렇다 라고 정의내린다.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이거나 앞으로 사랑을 하고 싶은사람 그리고 가정을 꾸리고 있는 나 같은 사람에게도 한번 쯤 읽어볼만한 호기심이 생기는 책이다. 물론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읽는다면 실망할것이다. 그렇지만 누구나 궁금해하는 사랑을 연구했다는데 어떤연구일까 궁금증을 가지고 읽어볼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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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때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읽었다. 스탕달의 <연애론>도 읽었다. 그런데 기억이 전연 나지가 않는다. 그런 책이 있어서 스탕달의 <연애론>을 후배에게 선물했던 기억은 있는데 그 책 내용은 전연 기억나지 않는다. 단지 좋은 책이었던 듯, 읽으며 많은 구절을 옮겨적었던 것은 기억한다.
<사랑에 관한 연구>는 스탕달을 맹렬히 공격하고 있다. 내가 선물로 한 그 책은 아마도 어느 헌책방에서 생명을 연장하고 있든가 아니면 폐기처분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선물한 내 마음이야 이런데, 글쓰는이들의 심정이야 오죽할까. '사랑' 희한하게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 이 단어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책이 <사랑에 관한 연구>이다. 스탕달이든 <사랑에 관한 연구>를 쓴 글쓴이든 '사랑'의 본질로 접근하고자 애썼고 용썼을 터, 감히 내가 왈가왈부 손가락을 놓네 마네 하는 소리는 부질없다. 다만 '사랑'이라는 것이 어떠어떠한 것이고, 삶에 있어서 어떻게 수용해야 할지에 대해서만 어렴풋이 윤곽선을 긋는 것. 그것만으로도 <사랑에 관한 연구>는 읽을 만하다. 좀 어렵지만 읽을 만한 책이다.
<사랑에 관한 연구>는 1940년 초판이 등장한 이래, 오르테가의 가장 대중적인 인문서로서 명성을 누려왔다. 대중적이라고는 하지만 독서가 쉽지만은 않다. 어떤 개념들이 등장하면 본문에서 슬그머니 빠져나와 종횡으로 깊이 빠져들 때가 많다. 철학자인 오르테가로서는 어쩔 수 없는 글쓰기 형식이겠지만 우리 독자들에게는 독서가 어려워질 수도 있겠다는 우려로 인해 번역은 철저하게 의역으로 이루어졌고, 적지 않은 부분이 생략과 수정의 운명을 겪어야 했다. 아무튼 번역된 결과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옮긴이의 말, 가운데서)
문장 하나하나 사이에서 멈칫하게 된다. 그래서 옮긴이는 후기에 이런 말을 첨가했는가 보다. '사랑'을 적극적인 행위로 글쓴이가 말하고 있고, 설득력도 있고, 다각도로 서술하고 있는 글쓰기는 납득이 가지만 책 전반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그 이유를 옮긴이의 말,을 읽기 전까지도 나는 왜 그런지 딱히 짚어내지를 못했다. 나만 어렵게 읽는 것이 아니로구나. 동질감, 연대의식?을 느꼈다면 얼마나 속물적인가. 그런데도 어렵다. 도움이 되지만 좀더 쉽게 서술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철학에 겨우 면무식 수준에 있는, 그렇지만 외국 철학자의 이름 하나도 정확하게 읊지 못하는 내게는 글쓴이가 제시하는 문장들은 낯설고, 당황스럽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가치는 '사랑의 본질'을 서둘지 않고 천천히 파헤치는 것에 있다.
<화성에서 온 남자...>가 남성적 측면에서 서술되었듯이 <사랑에 관한 연구> 역시 같은 맥락을 보이고 있다. "사랑"에 관한 연구로 연애를 잘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가? 손사래를 칠지도 모른다. 이 책은 철학서이다. '사랑'을 본격적으로 파헤쳐 그 본질로 가 닿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책이다. 짧은 글읽기로 글쓴이가 제시하고 있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들었지만 좋은 책을 읽었다는 느낌,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없는 포만감은 지적 허영심이었을까. 딱히 그렇게 잘라 말하기에는 뭔가가 미심쩍다. 언제 다시 이 책을 읽는 때가 있으면 아마도 나는 좀더 성장했거나 오히려 퇴행했을 수도 있다. 여하튼 지금은 좀 더 나은 '나'를 고대하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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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연구’.....강한 호기심을 끌면서도 무언가 갸웃하게 하는 제목에 뜬금없이 제자리에 머물게 한다. 사랑을 연구한다? 사랑의 기술이나 유혹의 방법, 연애의 전략 등 요즘 넘쳐나는 실전연애비법서들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졌지만 사랑할때면 늘 이성보다 저만치 앞서가는 감성의 지배를 받는 것이 인간일진대 냉철한 이성으로 현상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이를 다양한 실험을 통해 검증해 내는 방법인 연구를 사랑과 같이 놓을 수 있을까 하는 단순(?)한 생각이 바로 이런 엉거주춤을 내게 선사했기 때문이다. <사랑에 관한 연구>은 스페인의 유명한 좌파(? 이 책은 사랑에 관해 언급하는 책이니 굳이 이념을 붙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철학가인 오르테가가 1940년 저술, 출판한 책이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연애비법을 다룬 책들과 유사한 책으로 예상했다면 책을 펼치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다.
개인적으론 이 책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아니 이해를 할때까지 두 번 세 번 더 읽어봐야 할 것이다. 처음 다소 무거운 접근방식으로 난해한 면을 주는 부분도 있어 분량에 비해 읽는 속도가 늦어질까 걱정도 했었지만 워낙 만만치 않은 흡인력을 갖고 있어서 일상생활에 바쁜 와중에도 쉽게 읽어내려갔다. 하지만 개인적인 한계로 보는 내내 공감하게 되는 부분에 많아서(얼마전 읽었던 스탕달의 [연애론]에 대한 비판을 통해 사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등) 책을 덮으면서 뿌듯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조각난 과거의 기억처럼 내용이 선뜻 생각나지 않아서 적잖이 당황하기도 했다. <사랑에 관한 연구>은 3개 장으로 나눠져 있는데 첫 번째 장인 ‘사랑의 본질에 관하여’라는 부분에 저자의 사랑에 대한 관점의 대부분이 드러난다. 그래서인지 얼마안되지만 기억을 떠올리자면 가장 많이 생각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사랑에 빠지면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서 빠져나와 타인을 향한 여정을 떠나야 한다. 그 대상이 나를 중심으로 내 주위를 도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대상이 만든 궤도를 탄다”고 말하는 부분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저자는 스탕달의 <연애론>을 지나치게 환영에 근거하여(사랑의 겉모습과 분위기만을 근거로)분석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환영이 사랑의 본질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옮긴이도 언급하였듯이 <연애론> 못지 않게 <사랑에 관한 연구>도 남성 입장의 서술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랑에 대한 시각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을 뛰어 넘을 수 있을 정도로 사랑의 본질에 대해 목마름이 많은 이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사랑도 타인의 감정을 이끌어 오는 것일진데 기본기가 충분하다면 아름다운 사랑을 할 자격 또한 누리지 않을까? 단순히 체화되지 않은 연애기술만을 터득하느라 힘들게 고생하느니 사랑의 본질에 대해 지적인 욕구를 채워주는 것이 더 큰 효과를 나타내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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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연구 -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플라톤- 사랑이란 미, 즉 완전성을 잉태하려는 열망이다. 아우구스티누스- 내 사랑은 나의 무게, 그 사랑 어디 가든 나 그곳을 향하리라 셸리-너는 최고의 나 이 책이 어떤 책일까 어떻게 구성 되었을까? 두근거리며 책의 첫장을 넘겼다. 크게 3부분으로 나누었는데 1부에는 사랑에 대한 철학적 이론 2부와 3부에는 사랑이 문학과 역사 속에 반영된 사례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플라톤, 단테, 돈키호테, 스페인-이슬람 문화속에서에서의 사랑.. 등... 등 역사적으로 문학적으로, 철학적으로 두루 사랑에 대해 읽었다. 아~~ 그렇구나.. 과거의 사랑... 문학속에서, 역사속에서의 사랑.. 여러 사랑의 모습, 사랑의 형태들.. 시대에 따라 사랑의 모양은 조금씩 바뀌는듯하다. 좋아 하는 상도 달라지고.. 그러나 공통된 하나는.. 모두 사랑을 한다는 것이다. 가슴설레이는 봄에.. 사랑이 다가와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셸리가 사랑하는 연인에게 고백했듯 “너는 최고의 나”라고 말해주는 사람을 만나보자. 그리고 고백해보자.. “책 이름이 사랑에 관한 연구”인 이유~ 바로 사랑에 대해 저자의 피나는 연구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어느 누가 사랑에 대해 이렇게 책으로 만들 수 있을까? 누구나 알지만 몽롱하고 정의 내리기 힘든.. 사랑을~~~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적인 그런 책으로 오해 해선 안된다. 이책은 사랑을 삼자의 입장에서 연구해서 기록한 책이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