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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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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며칠동안 찍은 사진 필름을 사진관에 맡겼다. 사진은 거의 엉망진창이였다. 24판을 찍었건만 후레쉬가 없는데도 실내에서 감행을 했더니 역시나 건진 건 2판에 불과했다. 그런 우울한 마음에 이 책은 사진과 여행에 대한 환상을 더욱 품게 해주었다.  책 속에서 오랫동안 정신을 잃고 곳곳을 헤매고 있었다. 사진 찍는 것을 꽤나 좋아하고 관심을 가졌건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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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며칠동안 찍은 사진 필름을 사진관에 맡겼다. 사진은 거의 엉망진창이였다. 24판을 찍었건만 후레쉬가 없는데도 실내에서 감행을 했더니 역시나 건진 건 2판에 불과했다. 그런 우울한 마음에 이 책은 사진과 여행에 대한 환상을 더욱 품게 해주었다. 

책 속에서 오랫동안 정신을 잃고 곳곳을 헤매고 있었다. 사진 찍는 것을 꽤나 좋아하고 관심을 가졌건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와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사진기를 저 구석에 고이 모셔 둔 내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사진기를 들고 다닐 열정이 없단 말인가? 셔터를 누르는 순간 딱 움켜쥐는 그 순간을 어떻게 포기 할 수 있단 말인가?

같은 풍경이라도 누가 찍느냐에 따라 다른 향기를 뿜어내는 사진들을 보면서, 그리고 작가만의 아기자기한 사진들을 보면서 한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녀의 생활이 사진에 녹아 있는 듯 했다. 비록 작품 사진은 아니지만 그녀의 자신을 나타내는 그런 사진들이였다. 평범하면서도 독특한 그런 느낌 이였다. 그리고 사진에 딱 어울리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글들은 내 마음을 더욱 사진에 가까이 비추어 주었다.

 

예전에 읽었던 끌림이라는 책을 꺼내어 보았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에 또 다시 읽어보는 재미는 멈출 수 없었다.

 

그리고 예상 했었지만 카메라 하나 달랑 들고 여행을 떠나고픈 생각에 한참을 망설였다. 그리고 늘 여행지에 가서 유명한 곳에서 브이를 그리며 활짝 웃고 있는 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기 바빴던 나 또한 그 곳의 고유한 모습들을 못 찍은 것이 안타까웠다. 명소는 엽서에도 인터넷에도 많이 볼 수 있지만 말이다. 왜 그것에 그렇게 내 모습을 그려넣고 싶었던 것일까? 지금 여행을 떠난다면 그곳 사람들의 표정과 한가로운 한낮의 모습들을 많이 찍어보고 싶다.

e*******d 2008.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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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으로 만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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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간의 나의 생활을 돌이켜 본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쉴틈없이 이어지는 수업, 그리고 꾸준히 있는 레포트, 중간중간에 이어지는 활동들. 한마디로 말하자면 딱딱 맞추어진 타임테이블대로 이어진 일주일 이었다. 다른 생각을 할 틈도 여유롭게 생각할 만한 시간도 없었던... 요즘들어 느끼는 변화가 없는 삶. 어떻게 보면 다람쥐 쳇바퀴처럼 끝없이 돌아가는... 물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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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간의 나의 생활을 돌이켜 본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쉴틈없이 이어지는 수업, 그리고 꾸준히 있는 레포트, 중간중간에 이어지는 활동들. 한마디로 말하자면 딱딱 맞추어진 타임테이블대로 이어진 일주일 이었다. 다른 생각을 할 틈도 여유롭게 생각할 만한 시간도 없었던... 요즘들어 느끼는 변화가 없는 삶. 어떻게 보면 다람쥐 쳇바퀴처럼 끝없이 돌아가는... 물론 이런 삶이 싫다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내가 원하던 길이었고,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으니까. 하지만 가끔씩 드는 공허함 같은 감정들은 어쩔 수 없나 보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틈틈이 시간 나는 동안에 편하게 읽을 수 있던 책. 컬러풀한 사진들이 내 눈을 즐겁게 해 주었던 책.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가장 많은 포스트잇이 붙어있는 책. 궁극적으로 여행이란 것의 새로운 면들을 나에게 알려주어 여행을 해보게큼 만들어 주었던 책. 나에게는 이런 책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여행이라고 하면 내 생각 속에는 그저 친구들이나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 놀러가는 것으로만 여겨왔었다. 일년에 2~3번씩 떠나는 여행이 그래왔으니까.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런것을 보고 여행이라 할 수 있을지... 정말 내 표현 그대로 놀러간다란 단어가 더 적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정말 여행다운 여행을 내가 다녀왔던 적이 있을까?

 

얼마전에 친구 한명이 마음속이 복잡해 전남의 어느 섬으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리고는 참 좋았던 시간 이었다고, 바로 이런것을 여행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어느 누구에게나 변화를 싫어하는 성향이 있다. 현실에 안주하게 되고, 지금 생활에 익숙해져 버리는 것. 그래서 관점이 어느정도는 고착화 된다. 항상 보는 것만 보고 경험하던 것만 경험하게 되니 그럴 수 밖에... 하지만 여행은 이런 현실을 벗어나게큼 만들어 주는 도구이다.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새로운 환경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생각의 폭을 넓히고 전환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여행을 살펴보면 정말 바쁘고 시간이 없다면 굳이 여행을 하지 않더라도 저자의 표현대로 여행하는 마음만이라도 가졌으면 좋겠다. 항상 지나치고 익숙해져 있던 우리 주변을 잘 살펴보면 은근히 그동안 못보고 지나쳤던 것들이 많이있다. 관점을 조금만 달리해서 보면 새로운 생각들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들. 이것으로 서서히 여행을 출발해 보는 것은 어떨까?

h******2 2008.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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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의 색에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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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콤한 봄이 조금씩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는 요즘 무척이나 어울리는 책을 발견했다.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요즘. 대리 만족이라도 하고 싶어 여행서 한 권을 꺼내 들었다.   다양한 색상 가득한 사진들을 보며 나도 저 장소에 녹아 있었으면...하며 부러움 가득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생생한 색상의 사진 한장에 한참동안 머물며 쉬이 책장을 넘기지 못했다. 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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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콤한 봄이 조금씩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는 요즘 무척이나 어울리는 책을 발견했다.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요즘. 대리 만족이라도 하고 싶어 여행서 한 권을 꺼내 들었다.

 

다양한 색상 가득한 사진들을 보며 나도 저 장소에 녹아 있었으면...하며 부러움 가득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생생한 색상의 사진 한장에 한참동안 머물며 쉬이 책장을 넘기지 못했다. 와~ 정말 예쁘다.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마음가는대로 발이 이끄는대로 이곳 저곳을 누비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하다.

 

카메라와 친하지 않은 나이지만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별 관심이 없던 나이지만 책 속 가득한 색에 물든 사진들을 보니 멋진 카메라를 들고 떠나 지나간 이곳 저곳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 내가 다녀간 곳 숨쉬었던 곳을 당시 보고 느낀 대로 기억할 수 있도록. 카메라를 배워볼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들 정도로 사진기와 친해지고 싶었다.

 

저자와 함께 세계 이곳 저곳을 누비며 아름다운 색을 간직한 순간순간을 포착하며 추억을 만들고 몽상 혹은 사색에 잠겨 보았다.

 

몇번 해보지 못한 내 여행 경험에 의하면 여행을 하게 되면 유명한 문화재 혹은 이전에 접하지 못한 아름다운 풍경에 심취해 있었다. 왜 그 당시에는 그 속에 살아 숨쉬는 사람들을 바라볼 여유를 가지지 못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 저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녀의 추억을 함께 공유하며 즐거웠다. 언젠가... 나도 그녀처럼 배낭하나와 카메라를 들고 세계 이곳 저곳을 누비고 싶다. 내 발로 걷고 그 곳에서 숨쉬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며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느끼고 싶다. 한층 더 성숙해진 나를 발견하겠지? 

 

작년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따스한 봄 햇살을 만끽하는 내 모습을 인스턴트 카메라로 찍어줬는데 갑자기 생각나 꺼내보았다. 이번에 계획한 봄 나들이에 아기자기한 로모 카메라를 구해 사진찍기 놀이라도 해볼까? 

s***i 2008.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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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묻어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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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색연필을 좋아했다. 아니, 색깔을 좋아했다. 현란한 빛깔(原色)보다는 은은함이 느껴지는 파스텔 톤의 색을 좋아한다.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를 나만의 색의 리듬으로 정리하기도 했고, 중학교 때 접은 천 마리의 거북이를 긴 원통형의 유리병에 색에 따라 층층이 구별하여 담기도 했다. 언젠가는 책꽂이를 가득 채운 책들을 장르별로 정리할까 제목 순으로 정리할까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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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색연필을 좋아했다. 아니, 색깔을 좋아했다. 현란한 빛깔(原色)보다는 은은함이 느껴지는 파스텔 톤의 색을 좋아한다.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를 나만의 색의 리듬으로 정리하기도 했고, 중학교 때 접은 천 마리의 거북이를 긴 원통형의 유리병에 색에 따라 층층이 구별하여 담기도 했다. 언젠가는 책꽂이를 가득 채운 책들을 장르별로 정리할까 제목 순으로 정리할까 고민하다가 표지의 색상별로 정리한 적도 있다. 색(色)때문에 미술을 좋아했고, 그림을 좋아하고 미술관 나들이를 좋아하고 나아가 사진과 여행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여행을 색으로 분류하다. 여행과 색을 함께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이 두 가지가 정말 잘 어울리는구나, 생각했다. 어느 책이든 제목이 내가 좋아하는 단어들로 이루어졌다면 읽고 후회한 적은 없다. 여행, 색, 물들다.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색깔의 풍차 그림에 형광빛 분홍색 굵은 띠가 눈이 부신다. 날짜와 장소를 불문하고 오직 색으로 사진을 분류하여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발상이 참신하다. 여느 여행책과 차별화된 이 책이 정말 예쁘고 매력적이다.

 

저자와 비슷하게 나도 일반 사람들이 관심있게 보지 않고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사진기에 남기는 것을 좋아한다. 단지 색이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혹은 지극히 일상적이고 따분할 수도 있는 그것을 잠시나마의 추억으로 간직하고픈 마음이 있는지도 모른다. 길을 가다 특별할 것도 없는 파랑 표지판을 찰칵, 누군가 밤새 마시고 모아두었을 투명 초록빛 술병을 찰칵, 진하고 강렬한 색상의 공중전화를 찰칵, 듬직한 주인집 아저씨의 숙소에서 분홍빛 열쇠를 찰칵. 

 

나도 그랬었다. 저자와 다른 점이라면 내가 여행한 곳은 그리스 한 나라뿐이었다는 것, 나는 색을 염두에 두지 않고 마음에 드는 것이라면 무조건 카메라를 들이댔다는 것. 크레타섬 하냐 항구의 쪽빛 바다, 크노소스 궁터의 뙤약볕 아래 상아색 모래, 영화에서나 보았던 높은 천장과 기다란 창문과 커튼이 있는 이라클리온 숙소의 은빛 낡은 열쇠, 달지 않은 초코 우유, 산토리니 음식점 니콜라스의 메뉴가 적힌 흑빛 칠판, 더운 날씨에 목마름을 달래준 빨간 음료, 코린트에서 마신 우유빛 우조와 기본 안주로 나온 노릇노릇 감자칩,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분홍빛 수화기가 눈에 띈 공중전화 등. 열거하다보니 여행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그리움이 더해진다. 여행 사진들을 하나하나 살피며 색과 관련하여 찾아보니 내 여행 또한 색으로 분류가 가능할 것 같다. 물론 저자의 책만큼은 아니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아니 책을 보는 내내 보름간의 그리스 배낭여행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았다. 저자의 사진과 나의 여행 사진과 닮은 점이 꽤 많았던 것이다. 델피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 파란 하늘의 하얀 구름을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고, 산토리니 신항구에서 배를 기다리며 허기를 달랬고. 아테네 신타그마 광장과 피레우스 항구에서 밤을 지새우기도 했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보름간 시커멓게 타버린 손등을 애처로운 눈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길에서 만난 귀여운 삼남매를 몰래 촬영하기도 했고, 어두운 밤 주황빛 조명 아래 늦은 식사를 하기도 했다. 결국 내 여행 이야기로 빗나가긴 했지만 내게는 한번뿐이었던 그리스 여행을 <여행, 색에 물들다>로 인해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

 


 

d****k 2008.03.30.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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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과 여행, 작은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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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캔버스에, 나만의 색을 찾아 떠나는 色깔 여행!! 여행, 그 속에서 누군가는 일상 탈출을, 누군가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여행지를, 또 누군가는 사랑하는 이와 떠나는 신혼의 단꿈을, 그리고 누군가는 가방 하나 홀로 메고 떠나는 나 자신과의 싸움, 고독을 즐기는 배낭여해을 떠올릴 것이다. 여행의 반댓편에는 지금의 나 자신이 존재한다. '그래, 한번 떠나볼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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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캔버스에, 나만의 색을 찾아 떠나는 色깔 여행!!

여행, 그 속에서 누군가는 일상 탈출을, 누군가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여행지를,

또 누군가는 사랑하는 이와 떠나는 신혼의 단꿈을, 그리고 누군가는 가방 하나 홀로

메고 떠나는 나 자신과의 싸움, 고독을 즐기는 배낭여해을 떠올릴 것이다.

여행의 반댓편에는 지금의 나 자신이 존재한다. '그래, 한번 떠나볼까?'하는 호기가

여행이란 말 속에 조금은? 담겨있을지도 모른다.

여행은 이처럼 많은이들 모두에게 많은 의미와 또 많은 새로운 경험과 많은 볼거리와

추억을 선물해준다. 하지만 여행을 꿈꾸고 계획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여행은

여행지, 장소와 유럽의 멋진 풍경과 중세를 넘나드는 시간여행 속의 이미지로

다가 오는것이 사실이다. 가장 가보고 싶은곳이 어디에요? 라는 질문속에서 우리가

가장 쉽게 답할 수 있는것은 장소에 대한 개념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독특하게도 여행지?가 여행의 중심이 아닌 색, 色이 여행의 모티브

가 되고있다. 햐얀 캔버스만 들고 떠나는 여행, 여행을 통해 나만의 색을 찾아 떠나는

아름다운 여정이 이 책속에 담겨진다. 낯선 시작 Blue에서 부터 상상-환상 Green,

...열정의 Red, 나를 만들어가는 White, 끝...새로운시작 Black에 이르기 까지..

여행을 통해 만나는 색깔들. 그 색깔들 속에서 담아내는 아름다움과 저자의 얽히고

설킨 엉크러진 실타래를 풀어내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여행속에서 만난 아름다운 풍경과 쉽게 지나쳐 버렸을만한 세세하고 작은 사진들,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작가의 손에 들린 아이스크림, 밤의 풍경과 색으로 대표되는

작은 소품들...

패션화보를 보는듯한 생생한 컬러와 숨쉬는듯한 여행의 생동감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그녀에게 가장 어려운 질문....."혹시 직업이 뭐예요?"

현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중인 저자는 패션잡지 화보, 인터뷰, 그리고 칼럼을

기고하기도 하고 그림과 사진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고 한다. 똑같은 것을 바라

보더라도 그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새로운 색감을 발견해내고 생각을 글로

표현해내는 그녀의 이런 경험이 평범한 여행을 색이라는 것으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만든 요인이란 생각이든다. 그리고 단순히 여행을 색깔로 표현한 것만이 아니라,

그 색으로 물드는 여행을 통해 자신만의 특별하고 독특한 색깔을 찾아내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일상의 변화를 꿈꾸는 우리가 여행을 통해 자신만의 문제점과 나만의

색을 찾아낼 수 있도록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낯설게 시작했던 여행, 그 속에서 환상을 찾고 즐기며, 나를 돌아보고, 상처도 이겨내며,

앞으로 걸어갈 길을 걷는 방법도 깨닫고, 또 다른 나를 채워가며 여행의 끝에서 결국

새롭게 시작할 에너지를 얻어낼 수 있는 나만의 색을 찾는 여정. 그것이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인 것이다.

시각적인 즐거움뿐만이 아니라 마음의 안정과 여행의 환상과 기대, 엉크러진 일상의

많은 일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가는 작은 쉼표! 와 같은 행복을 주는 여행이었다.

나만의 色을 찾기위한 여행, 지금 시작해보고 싶다!! ^^

e****e 2008.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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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들어있는 여행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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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여행이 그립다. 혼자하는 여행,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 가족 여행. 그 많은 여행 중 유독 못해본 것이 혼자만의 여행이니, [여행, 색에 물들다]는 만나기 전부터 혼자만의 여행이 낳은 책이라 호기심 가득이었다. 가만 색으로 물드는 여행의 모습은 어떻게 모여 있을까. 예쁜 색만으로? 혹은 어두운 색? 아님 파스텔의 온화함? 살짝 들여보니 강렬한 빨강색도 있었다.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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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여행이 그립다. 혼자하는 여행,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 가족 여행.

그 많은 여행 중 유독 못해본 것이 혼자만의 여행이니, [여행, 색에 물들다]는 만나기 전부터

혼자만의 여행이 낳은 책이라 호기심 가득이었다.

가만 색으로 물드는 여행의 모습은 어떻게 모여 있을까. 예쁜 색만으로? 혹은 어두운 색? 아님 파스텔의 온화함? 살짝 들여보니 강렬한 빨강색도 있었다.

 

포토에세이 같은, 여행 에세이집 같은 예쁜책.  이 책은 피곤함이 물들 때 머리 한켠에 두고 있다 책 속 사진만 보아도 그 피곤이 풀릴수 있는 그런 책이다. 지은이의 많은 여행 기록이 그냥 사진으로 묻어나게 한 그런 책이니 말이다. 이야기는 그냥 그런 평범한 여행객의 감상문 정도.

그 감상에 여행하고 싶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여행지에 대한 정보는 없다. 그냥 그 곳에서 가슴으로 느껴지는 그 느낌만 가득하다.

 

그래도 이국적 향기를 느끼고 싶은 이에게 사진은 큰 휴양지이다. 색색이 구분하고 있기는 하지만 굳이 그 색에 집착할 필요도, 그 색이 가진 느낌에 강한 이미지를 고집할 필요도 없는듯하다. 지은이가 여행지 느낌에 충실했듯이 읽는 이도 그 느낌에 느낌을 더한 그런 기분으로 받아들여도 좋을 듯 싶기 때문이다. 사진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포토 에세이처럼. 느낌이 강하다. 나도 그 곳에 가면 그런 사진을 담고 그런 느낌을 가질까 하는 궁금증이 생길 만큼 말이다.

 

색이 바뀔 때마다 그 색이 가진 대표적인 느낌이 소개된다. 시작을 알리는 불루는 시작이 낯설다는 말로, 그린은 왠지 꿈꾸고 잇는  것 같다는, 핑크는 새로움, 그리고 아름다움, 오렌지는 점점 익숙하고 능숙해짐을, 브라운은 상처이겨내기, 엘로는 그 냄새가 그립다 등으로 말이다.

많은 곳을 다녔던 지은이, 어떻게 각각 다른 나라에서 받은 그 많은 느낌들을 이렇게 색이 가진 느낌으로 모듬지을 수 있었을까. 하는 엉뚱한 궁금증이 생기면서 이렇게 색 느낌으로 모을 수 있는 재주가 부럽다는 생각을  든 책이었다.

y*******1 2008.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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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중심의 여행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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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여행을 시작했을 당시, 난 위태로웠다."첫 문장을 읽는 순간 감이 왔다. 그리고 그 감은 정확했다.   해외 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가 당연하 듯이 누리는 '자유'가 '자유'가 아니었던 기나긴 시절에 좋은 날을 누리던 그 사람들이 이제 도리어 '자유'의 열렬한 옹호자로 둔갑한 아이러니라니...) 그 당시에 김찬삼 박사의 세계여행기가 유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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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여행을 시작했을 당시, 난 위태로웠다."
첫 문장을 읽는 순간 감이 왔다. 그리고 그 감은 정확했다.

 

해외 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가 당연하 듯이 누리는 '자유'가 '자유'가 아니었던 기나긴 시절에 좋은 날을 누리던 그 사람들이 이제 도리어 '자유'의 열렬한 옹호자로 둔갑한 아이러니라니...) 그 당시에 김찬삼 박사의 세계여행기가 유행이었다. 그 책 속에서 보여지는 다른 세상의 풍광, 다른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 버린 사람들은 낯선 이방의 거리를 걷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언제쯤 오게 될 그날을 고대하였다.

 

이제 누구나 원하기만 하면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물론, 아직도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은 그럴 수 없겠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해외로 떠나고 있다. 서점에는 여행에세이로 불릴 만한 책들도 넘쳐 난다. 프로 문필가, 유명인의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 의해 씌어진 여행기도 수두룩하다.

 

이 책도 수년간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한 지은이가 자신의 여행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들을 묶은 책이다. 시간적 공간적인 순서에 따라 엮은 것이 아니라, 여행지에서 느낀 여수(旅愁)를 열 개의 색깔로 분류하고 직접 찍어 온 사진과 함께 독자들에게 보여 주고 있다. 마치 블로그에 올린 글을 방불케 하듯 먼저 이미지를 보여 주고 그 이미지에 걸 맞는 짧은 글을 덧 된 것 같은 구성이다.

 

또 하나, "여행과 색 그리고 이야기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색감의 마인드 테라피 에세이"라는 기나긴 출판사의 선전 문구에 호응하는 듯 마인드 테라피스트의 감수의 글과 마음을 치유하는 열 가지 컬러를 설명하고 있다.

 

Blue는 불면증과 불안감 해소, Green은 차분함과 여유로움을 주고, Pink는 도전적인 성향과 원만한 대인관계 유도, Orange는 지루함을 느낄 때 감수성을 주고, Brown은 정신적 고통과 만성 피로감 해소, Yellow는 머리를 맑게 하고 신경질적 심리에 안정감, Violet는 영감과 상상력을 높여 창조적 활동에 영향을 주고 Red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감성을 자극하는 활동성이 강하고 White는 정적이고 긍정적인 상태를 불러오는 색이고 Black은 복합적이고 깊은 느낌을 주는 색이라고 한다.

 

각 장에 나오는 사진들이 대표 색으로 통일되어 있어 색깔이 상징하는 의미와 함께 컬러 테라피(Color Therapy)의 효과를 준다는 것인데, 나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지만 감수성이 풍부한 다른 사람들은 그럴 수도 있겠다.

 

"내 생애 가장 열심히 일했던 시절, 내 나이 스물하고도 서너 해가 지났을 무렵이다. 하루하루 쫓기는 일상에 밤잠이 아쉬워 사무실을 집 삼아 선잠을 자던 날들 얼굴은 갈수록 핼쑥해졌고 다리는 퉁퉁 부어 올랐지만 그래도 잘 살고 있다며 스스로를 위로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일에 대한 열정으로 남자친구에게마저 등을 돌려 버린 어느날 문득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잘 살고 있는 게 아니라 기계처럼 숨쉴 뿐이라는 깨달음이 스쳤다. 그 동안 나의 몸은 스스로를 과신해 진정한 마음의 소리를 듣지 못했던 걸까. 순간 무작정 숨고 싶었다. 어디로든 도망치고 싶었다."

 

지은이의 육성이다.
위의 문장이 천둥과 번개처럼 가슴에 박히는 독자는 꼭 읽고, 살짝 이나마 마음을 스치고 지나는 듯한 독자들도 읽을 만 하지만, 아무런 감흥도 없는 사람이라면 굳이 찾아서 읽지 않아도 무방하겠다

m****e 2008.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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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독특한 시선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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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쏟아져 나오는 여행 에세이들의 문제점! 지나치게 자기 중심적이라는 것이다. 어차피 에세이라는 장르가 개인적인 기록이니 자기 중심적일 수 밖에 없다지만, 그래도 여행 에세이지 않은가. 사람들이 무궁무진하게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문학도 아니고, 무언가를 배우기 위한 교양서도 아닌 여행 에세이를 읽는 것은 직접 가보지는 못하더라도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보길 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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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쏟아져 나오는 여행 에세이들의 문제점! 지나치게 자기 중심적이라는 것이다. 어차피 에세이라는 장르가 개인적인 기록이니 자기 중심적일 수 밖에 없다지만, 그래도 여행 에세이지 않은가. 사람들이 무궁무진하게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문학도 아니고, 무언가를 배우기 위한 교양서도 아닌 여행 에세이를 읽는 것은 직접 가보지는 못하더라도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보길 원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기대를 안고 펼치는 여행 에세이들에서 무언가를 보여주기 보다는 자신의 개인적인 감성을 드러내기에 바쁜 경우를 자주 만나게 된다. 다행히 그가 여행했던 곳이 이미 나도 가본 적이 있는 곳이라면 공간에 대한 부연 설명이 없더라도, 지극히 개인적이더라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공감해 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단순히 그의 감성만을 들여다 보는 것은 마치 뜬구름을 잡는 기분이다. 물론 이런 여행 에세이들에게도 장점은 있다. 어느 여행 에세이에서나 다루는 이야기처럼 획일적이지 않다는 것, 작가의 독특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 또한 그런 장점이 있다. 그녀의 사진에는 여느 사람들이 지니지 못한 독특한 시선이 있다. 남들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사소한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그녀이기에, 그녀의 여행에도 색을 입힐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녀가 찍은 사진들은 하나같이 정감있는 빛깔로 물들어 있다. 너무 세련되고 화려해서 접근하기 부담스러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볼품없는 것들도 아닌 아주 따사로운 느낌이다.

그녀의 이런 시선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무조건 예쁜 것들만 담아내는 내 사진은 처음 볼 때는 참 보기 좋다. 그러나 자꾸 보면 볼수록 정이 가질 않는다. 중요한 무언가가 빠진, 내가 아니더라도 어느 누구나 찍을 수 있는 사진. 그래서 내 사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번 여행길에서는 그녀의 시선을 한번 흉내내 볼까? 과연 얼마만큼 '나만의 사진'을 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감동이란 가이드북에 나오는 유명한 장소들을 훑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 (p29)

여행하면서 얻은 가장 큰 선물은 아마도 나를 좀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 (p169)

지금 현재의 내 모습이 어떤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나를 계속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그걸 포기하지 않았다는 게 중요한 거야. (p219)

 

2008/04/04 by 뒷북소녀.

h*******0 2008.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행 색에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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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색에 물들다는 여행에 대해서 참 신선한 책이었습니다.   눈을 지그시 감고 바람을 느낄 줄 아는 여유를 여행에서 배우고,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고, 그들의 삶속에 들어가 보면서 웃으면서 행복하는 법을 배웁니다.   많은 것을 보고 오기 보다는 경험하고 느끼는 가운데 더 큰 만족과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시작이 낯설지만 색을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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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색에 물들다는 여행에 대해서 참 신선한 책이었습니다.

 

눈을 지그시 감고 바람을 느낄 줄 아는 여유를 여행에서 배우고,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고, 그들의 삶속에 들어가 보면서

웃으면서 행복하는 법을 배웁니다.

 

많은 것을 보고 오기 보다는 경험하고 느끼는 가운데

더 큰 만족과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시작이 낯설지만 색을 통한 여행을 통해 이런 여행을 한다면

여행이 좀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행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있는 그 자체와 그 느낌을 경험하고

그대로 옮길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사진을 찍는 법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을 가기 전 바로 이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하니 사물을 보게 되는 눈이 달라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여행 중에 만난 꼬마가 생각납니다.

어찌 그리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지.....

그러면서도 다시 나를 쳐다보는 그 눈과 얼굴이 생각하면 할수록 행복해집니다.

 

사진을 잘 찍는 법은 화장실에서조차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믿거나,

외출 시 집에 두고 온 카메라를 다시 가서 찾아오는 의지가 있다면,

누구라도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 달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행을 생각해보면 또 어떤 사람하고 갔는지에 따라서 그곳이 더욱 좋아지기도 하고,

함께 한 그 여행이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색을 통한 여행을 만나게 되면서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여행을 떠나는 것도

훨씬 더 많은 의미를 남길 수 있는 여행이 되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제 부터 나의 여행 역사를 쓰기 위해

좀더 적극적이고 습관처럼 기록하는 사랑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진짜 착해지는 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세상엔 착한 사람이 많아서 괜찮다고 하니,

착한 사람도 많지만, 내가 나쁜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것.

상대에게 욕심이 생기게 할 수도 있고, 딴 맘을 먹게 할 수 있다는 것.

딴 맘을 먹지 않게 액수가 크지 않은 돈을 내야 하고,

세세하게 따지기 힘들면 그것보다 조금만 더 큰 돈을 내면,

그 안에선 속이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합니다,

또, 설사 속이더라도 죄책감에 상처를 받진 않을 거라고.

내가 말하는 착한 사람난 계속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왠지 무척 미안해집니다.

본의 아니게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괄시받게 했던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졌습니다.

난 나만 착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이기적으로, 진짜 무엇이 착한 건지도 잘 모르면서 말이죠. 
 

같은 기다림, 같은 희망, 서로 의지할 수만 있다면

노을을 기다리는 방식이 낚시든 책이든 음악이든 뭐가 되어도 좋다고 생각했다.

기다림이 오래 지속되지 않길 바라며.

g***f 2008.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색감이 너무 예쁜 여행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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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관한 책을 읽는건 언제나 내게 설레임이다. 여행 책은 여러가지가 있다. 여행 장소를 정해놓은 여행책, 이런 책들은 대게 기행문이 되버린다. 하지만 한곳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접할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또는 여행책이라기보다는 그곳에 머물면서 그곳 일상에 대해 적어놓은 책들도 있다. 역시나 구석구석 여행에서 보지 못하는 것들을 바라볼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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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관한 책을 읽는건 언제나 내게 설레임이다. 여행 책은 여러가지가 있다. 여행 장소를 정해놓은 여행책, 이런 책들은 대게 기행문이 되버린다. 하지만 한곳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접할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또는 여행책이라기보다는 그곳에 머물면서 그곳 일상에 대해 적어놓은 책들도 있다. 역시나 구석구석 여행에서 보지 못하는 것들을 바라볼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지금까지 한 여행들에 대해 총체적으로 엮어놓은 에세이집이 있다. 이런 책들은 화려한 여행 사진과 함께 작가의 생각을 읽을수 있다. 떠돌수밖에 없는 작가의 정처없는 발걸음이 한없이 부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책 여행, 색에 물들다는 마지막의 경우에 속한다. 왠지 사진을 보니 나보다 어릴것 같은 작가의 모습과 그의 프로필을 보며 일에서든 여행에서든 부끄러워지는 것을 먼저 느끼며 책을 펴들수 밖에 없었다. 책을 한번 쭈욱~훑어본 난... "와~예쁘다..."라는 말이 제일 먼저 나왔다. 이 책은 자신이 여러곳을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해 색깔별로 정리해놨다는 표현이 정확할것도 같고... 구지 색깔별로 정리했다기보다 색깔의 맞는 자신의 감정을 정리했다고 해야 맞을것도 같다.

 

어쨌든 이 책은 너무너무 아름다운 색깔을 가진 여러곳의 사진들과 이 글의 작가인 강미승씨의 글들이 담담하게 담겨 있는 그런 예쁜 책이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건 이 사진들이 아름다운 풍경만을 담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오랜지빛 이야기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볼수도 있지만 사소한 쥬스를 파는 아저씨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사람사는 냄새를 맡을수 있을것만 같아 자꾸만 킁킁대게 되버린다.

 

이런 여행책들은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싶게 만든다. 거기다 이렇게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이라면 더더욱 내 마음을 들뜨게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곳을 여행한 작가의 대담성이 부러워진다. 유럽, 미국, 터키, 동남아, 중국 등등의 여행지들의 사소한 모습들이 눈에 들어온다. 나도 저 기차에 앉아 책을 읽는 여유를 부려보고싶다...는 생각을 잔뜩 한채 책을 가만히 덮었다.

 

어쩌면 오늘밤 꿈에 난 하늘을 날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가만히 해본다. 내게 조그마한 용기만 있다면 지금 이자리를 훌훌 털고 떠나버려도 걸릴게 없는데 난 여전히 이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겠지..하는 생각에 한숨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런 용기를 내서 떠나보리라고 오늘도 다짐해보는 것이다. 

s*****h 2008.03.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