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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평전 / 불멸의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 / 자음과 모음 / 중1 연우의 글
가난한 환경, 실명 위기, 이별, 딸의 사망, 지인들의 사고, 술과 마약 등등. 이 모든 것들을 다 겪고 나서도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있긴 해도 몇 안 되는 숫자일 것이다. 그런 사건들을 모두 이겨내고 대단한 가수가 된 에디트는 어떻게 자신의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을 수 있었을까.
그녀는 1915년에 프랑스의 베르빌의 한 계단에서 태어났다. 에디트는 태어나고 3년 뒤에 그녀의 친할머니 집으로 가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에디트는 눈병을 앓았다. 다행히도 시력은 다시 회복되었지만, 에디트는 거리를 떠돌아다니며 노래를 부르게 된다.
그녀는 카바레(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사교장)의 지배인인 루이 르플레를 만나 거리가 아닌 무대에서 ‘피아프’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얼마 못 가 루이 르플레가 살인을 당하고 만다. 다행히 피아프는 루이를 만나며 알게 된 레이몽 아소의 보호를 받게 되었다.
레이몽 아소는 엄격했다. 그는 그녀를 상류층으로 만들어주려고 했지만, 거리의 소녀 피아프는 그것을 견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에디트는 ABC(파리에서 제일 유명한 뮤직홀)에 서게 되어 레이몽의 덕을 많이 보았다. 레이몽이 2차 세계 대전에 나가자,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지만, 곧 그 사랑은 식어 버렸다.
피아프는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장 콕도, 마르그리트 모노와 미셸 에메, 앙리 콩테, 글랜버그....... 에디트의 많은 노래들이 미셸 에메와 앙리 콩테의 도움을 받았다. 그녀는 프랑스인 포로들에게 위문 공연을 해 주기도 하고, 마르셀 블리스덴의 도움으로 영화에 출연하기도 한다. 이 시기에 에디트는 다양한 사람들과 활동을 하면서 훌륭한 경험을 쌓는다.
가수의 생활을 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 허전함을 느끼던 피아프에게 새로운 남자가 찾아온다. 이브 몽탕이었다. 그는 에디트의 전폭적인 지지로 훌륭한 가수이자 배우가 되었다. 사랑이 찾아왔으면 이별도 와야 하는 법. 그녀와 이브는 각자 갈 길을 갔다.
그리스, 벨기에, 노르웨이, 스웨덴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낸 에디트는 미국에 공연을 하러 가지만, 관중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실패한 것이다. 대신 피아프는 애인을 얻었다. 권투 선수인 마르셀 세르당이었다. 그녀는 마르셀과 진정으로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불행은 항상 에디트 옆에 따라다니는 불청객이었나 보다. 마르셀은 비행기 사고로 죽고 만다.
마르셀의 사고로 정신을 놓은 피아프는 알코올 중독이 되고,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했으며, 영매술에 깊이 빠졌다. 에디트는 사랑을 갈망했다. 에디 콘스탄틴, 자크 필스, 조르주 무스타키, 더글러스 데이비스, 테오파니 랑부카스....... 수많은 남자들이 왔다 갈 때마다 에디트는 더욱 약해졌다. 결국 그녀의 몸은 1963년, 차갑게 식고 만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하나 궁금한 것이 생긴다. 만약에 에디트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에디트는 유명한 가수가 될 수는 있었겠지만, 노래에 감정을 담아서 부르는 것에는 능숙하지 못했을 것이다.
에디트는 살기 위해 노래를 불렀다. 노래가 아니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절박함 때문에 에디트는 노래의 자신을 불어넣을 수 있었던 것이다. 무엇이든지 절박함을 담아 일을 해낸다면 불가능할 것이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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