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봇코짱
저자 : 호시 신이치
역자 : 윤성규
출판사 : 지식여행 / p.220
호시 신이치. 그와의 첫번째 만남이후로 얼마 되지 않아 접한 쇼트 쇼트 스토리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20번째 시리즈 책이다.
이번 20번째 단편집은 저자가 특별히 그의 초기 작품으로 선별했다는 39편의 단편으로 실려져 있다.
예외없이 짧은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 만난 <의뢰한 일> 을 읽으면서 내가 베르나르베르베르의 <나무> 책을 연상한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그 책이 연상되었나보다.. 교보에 들어가보니 출판사 서평에도 <나무> 책을 흥미롭게 읽은 독자라면 이 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라고 나와 있었다.
39편의 단편들은 쇼트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예상할 수 없는 반전이 있는 내용들이었다. 하나의 단편이 짧은 스릴러 물을 읽은것 같기도 했고, 또 한편의 동화같은 우화 내용을 읽은것 같기도 한-
첫번째 만난 <의뢰한 일> 책과 마찬가지로 책의 제목이 첫번째 단편으로 나왔고, 39편의 단편들 중 이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봇코짱>
한 술집 주인이 여자 로봇을 만들었다. 그 로봇의 이름을 지은것이 '봇코짱' 정말 사람과 거의 흡사했고, 이쁘고 매력있기까지 했다.
단 한가지 흠이라면 사람과 대화를 많이 하면 로봇이라는것을 알아챈다는것. 주인은 봇코짱을 바 에 앉혀놓았다. 이 봇코짱은 사람과 술잔을 겨눌수도 있다. 술을 마시면 바닥 아래 뒤쪽으로 흐르게 만들어 놓았고, 그 술을 다시 사람들에게 팔기도 하였다.
점점 시간이 흐르자, 남자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아진 봇코짱은 대화를 그리 많이 할수도 없다는 단점에도 새침데기라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장사는 잘되기 시작했다. 근데 이 봇코짱을 몹시도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는데, 봇코짱과 대화를 하다가 앞으로 못올거라고 말하자 봇코짱의 대답이 시원찮자, 봇코짱의 술잔에 독약을 타버린다. 그리고 아래 바닥으로 내려간 술은 그날 밤 손님들에게 팔려지는 내용의 이야기-
<친선키스>
다른 행성을 정찰하는 우주선이 한 행성에 도착했다. 그들은 그 행성에 내리기 전에 첫 인사로 키스를 하자는것을 방식으로 삼자고 했고, 그들은 그 행성의 여자들과 키스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첫 인사 방식이라고 우겨대면서. 헌데, 서로 술을 마시는 시간에서 그 행성의 사람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술을 입으로 마시는것이 아니라 치마를 올려서 항문으로 마시는 것이다-
그 행성 사람들의 입은 얼굴에 위치한 입이 아니라 항문이었고, 얼굴에 위치한 입은 항문이었다는 것. 푸하하^^
이번에도 너무 재밌게 읽은 단편이었다.
왠지 또 호시 신이치의 작품을 만나보게 될것 같은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