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년전에도 읽어 보았던 작품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애장판으로 다시 보게 되었구요. 대개의 경우 전에 읽었던 것을 다시 읽으면 뭔가 촌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머릿속에 갖고 있던 생각하고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유리가면을 다시 읽으면서 그러한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처음 볼때와 마찬가지로 흥미진진하게 읽을수 있었으니까요. 주인공들의 치밀한 심리묘사는 빼놓을수 없습니다. 애장판으로 나와서 책의 크기가 커졌는데 그로 인해 책 보기가 아주 쉽습니다. 유리가면이 다른 만화에 비해 대사가 많은데 원래 나오는 작은 사이즈의 책을 보고 있노라면 눈이 너무 아팠거든요. 이렇게 구입하고 책꽂이에 꽂아보니 마음이 든든해 지네요. |
| 만화를 좋아하지만 일본만화는 왠지 내키지 않아 늘 뒤로 제쳐두고서는 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유리가면 애장판이 나왔길래 큰 맘 먹고 구입을 했습니다. 솔찍히 처음엔 1권으로 끝나는 줄 알았죠. 책을 받고 그 두께에 적잖이 놀랬습니다. 대략 3~4권 분량은 되겠더라구요. 처음엔 이걸 언제 다 읽을까 싶었는데... 페이지 넘기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그 다음 일들이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소녀 마야와 집안 빵빵하고 천재라는 소리까지 듣는 아유미와의 한판 대결에 얼마나 가슴 졸였던지... ^^ 그렇게 1권을 다 읽고 2권이 나오길 기다렸죠. 2권 역시 흥미진진했습니다. 그 덕(?)에 날밤을 세워서 다음날 고생을 좀 했지만...전 지금 3권이 나오길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
| 여름방학이라서 집에서 할일도 없고 뒹굴거리다가 우연히 발견한 유리가면..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 만화책인데 뭐이렇게 굵직하냐면서 무척 좋아했는데 그 내용을 알고나서 뭐에 홀린듯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읽으면서 점점 어?! 이거 봤던내용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어 기억들 더듬어 봤더니 아주 예전에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났었다. 두께는 일반 만화책의 4,5배는 되지만 읽는데는 정말 얼마걸리지 않았다 그만큼 이 책은 독자를 끌어들이는 매력을 가진것이다. 그림체가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같은 여주인공에 미소년들이 나오는것은 아니라 어린학생들은 안좋아할듯 싶지만,매번 무술만화 이런것만 보던 초등학교5학년인 남동생도 유리가면을 같이 보면서 좋아했다(기특했다) 줄거리를 얘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2권양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한 여자아이의 연기에 대한 열정,라이벌과의 경쟁,그리고 약간의 로맨스도 섞엔 내용이다. 요즘같이 자극적이고 엽기적인 문화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는 이런 고전만화가 훨씬 더 튀기 마련이다.내가 이 작품(작품이라고 하고싶다) 한편의 만화를 보는것이 아니라 한편의 드라마를 본것 같은 기분이었다. 엄마,아빠들에게는 지난 과거의 추억을! 소년,소녀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남녀노소 좋아할만한 탄탄한 스토리로 애장판으로 다시 출판된 유리가면을 보지 못한 분이라면 한번쯤 꼭! 보시길 바란다. |
| 얼마전에 신문의 만화 관련기사에서 읽어야만 했던 가장 황당한 기사중 하나가 바로 유리가면에 대한 것이었다. 그동안 숱한 원망과 억측에 휩싸인채 유럽에 가있다는 둥, 죽었다는 둥의 소문만 무성하던 작가님께서 사실은 신흥 종교의 교주가 되시는 바람에 도대체 완결이 나지않는다는;; 대강 그런내용이었다.(여담이지만 이 말을 전해 들은 친한 지인들은 내게 그 말을 전해들은 그날밤 홧술을 참지 못했다;;) 알고보면 원작은 정말 얼마되지 않는다. 달랑 3권, 그것도 아동용 문고판의 커다란 활자와 삽화까지 첨가된 제본으로 3권이다.(아마 원래는 1권짜린데 출판사측이 농간을 부린 것이라 짐작된다) 그래서 결말은 당연히 그대로 될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읽으면 읽을수록 원작보다도 더 원작같은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 전개가 나중에는 무서울 정도로 사람을 잡아 끌었다. 그래서인지 이미 알고있던 사건이라 해도 오히려 더욱 기대할 수 있었고, 작가의 독창적인 사건(이를테면 학교에서의 1인극 내용이나 장미의 주인공이 누군가를 알아채는 과정, 훈련 등)은 자칫 심한 굴곡을 보이며 결국 모두다 행복하게 잘먹고 잘살았다는 식의 통속적인 내용이 아닌 몇배의 드라마틱하고도 매끄러운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런 명작이 어이없다면 어이없는 이유로인해 지금 겨우 몇편을 남기고 완결이 미루어지고있다는 사실은 차마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미우치 스즈에상 이제 제발 본업으로 돌아와 주세요. |
| 정말 유리가면은 아름다운 책이라 칭송될수 있습니다. 그 내용의 완성도, 아름다운 그림, 연극에 대한 연구. 저는 유리가면 빨간책~을 보고 너무너무 감명을 받았지요. 하하.. 그런데 이번 유리가면 애장판이 1권 표지에 3권을 1권으로 라고 써있어서 봤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애장판 두권이 빨간책 세권 정도 되던데 그리고 애장판은 다듬는 과정에서 더 그림이 안좋아진 것 같습니다. 시원하게 큼지막한 (사전 만한) 책을 들고 보시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빨간책이 좋더군요 . 하하.. 하여튼 유리가면은 좋은 만화 입니다. 이런 진지하고 아름다운 만화를 볼수있어 기쁩니다. 하루 빨리 완결을 봤으면 하고 유리가면이 사랑을 받아서 애장판까지 나온 게 기분이 좋습니다. |
| 어떤 역할을 표현하는데엔 천재적 소질을 가진 마야. 천재적이지는 않지만, 노력과 미모로 연극계의 별이 된 아유미. 두 대조적인 캐릭터를 통해 작가가 말하고 싶은건 뭐였을까. 어느 쪽이 더 낫다 그런건 없다. 다만 두 캐릭터를 통해 연극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그린다. 연극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는 마야는 아유미의 노력에 표현되는 꾸밀줄 아는 연극에 감탄하고, 어떤 역할이 되기 보다는 자신이 그 인물이 되는 마야에 아유미는 질투를 느낀다. 하지만, 두 인물은 평범한 만화처럼 극적으로 싫어하지 않고, 오히려 선의의 라이벌로 의식을 한다. 서로가 서로를 닮기 위해 노력하는 것. 서로를 짓밟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한참 동떨어진 것이다. 보통 만화에서는 라이벌끼리는 짓밟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런 두사람을 보면서 진정 자신이 더 높은 곳을 향하기에는 두사람의 관계가 더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 하게 된다. |
| 사실 나는 유리가면을 처음 보았다. 상당히 유명한 만화였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었지만 말이다. 읽고 난 소감은 과연이라는 감탄사였다.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 솜씨가 몇십년전의 만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탄탄했다. 특히 좋은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두 라이벌의 이야기는 재미못지않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이 만화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연예계를 떠올렸다. 단지 얼굴이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발성도 제대로 되지 않는 연기자들이 얼마마 많은가? 그 사람들은 영화의 한 장면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다리를 저는 모습을 연기하던 주인공의 모습을 한번쯤을 보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