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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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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의 기온이 30℃가 넘어 버렸다니... 사실 며칠 전만해도 전기장판(한전에서 원가보다 저렴하게 전기를 공급해주는 관계로..)의 온기에 흐뭇해하며 잠들던 나인데.....   여름의 공포라 함은 더위도 있겠지만 모기의 공습은 더위보다 더욱 공포스럽고 짜증스럽게 만든다. 모기의 공습 중에서도 가장 두려운 것은 빨대 꼽힌 피부의 가려움이 아니라 더위에 지쳐 겨우 잠들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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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의 기온이 30℃가 넘어 버렸다니...

사실 며칠 전만해도 전기장판(한전에서 원가보다 저렴하게 전기를 공급해주는 관계로..)의 온기에 흐뭇해하며 잠들던 나인데.....

 

여름의 공포라 함은 더위도 있겠지만 모기의 공습은 더위보다 더욱 공포스럽고 짜증스럽게 만든다. 모기의 공습 중에서도 가장 두려운 것은 빨대 꼽힌 피부의 가려움이 아니라 더위에 지쳐 겨우 잠들려 하면 "앵앵"거리는 소리로 나를 화들짝 놀라게 하는 것이다. 그들은 왜!! 도대체 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일까? 소리없이 아니면 귀 근처가 아닌 곳에서 피잔치를 벌이면 되는 것을..... 그들은 무뇌강력본능 곤충인가.....

이상태로는 밤새 모기에 시달릴 것을 알기에 팔굽혀펴기 하듯 일어나 모기와 한바탕 추격전을 벌이게 된다.

구석구석 모기약을 뿌리고 뛰쳐 나오는 적을 모기채(파리채)로 후려쳐 도배지 위로 튀긴 나의 피를 바라보며 모기에 대한 분노는 더더욱 짙어져간다.

 

지난 여름. 난 책갈피 속에 숨어 있는 모기를 보고 놀라지는 않았다. 그리고 구석에 숨은 모기를 끌어낼 목적으로 모기채 바람을 일으켜도 꿈쩍않고 버티고 있는 모기를 보고도 놀라지 않았으며, 모기와 비슷한 색깔의 몰딩이나 가구 옷가지에 은폐한 모기를 보고도 놀라지 않았었다. 하지만 내가 경악하여 무뇌강력본능 곤충으로만 알았던 모기의 뇌구조에 대해 다시 생각했던 것은 다름 아닌 방바닥을 기어 다니는 모기였다.

무더운 여름밤 대규모 모기소탕작전을 끝마치고, 잠자리에 들려는 무렵 한쌍의 모기가 나의 눈치를 살피며 방바닥을 기어 이동하고 있었다. 그들은 내가 멍하니 바라보는 동안 꽤 오랜시간을 그렇게 이동하고 있었다.

나의 피같은 피를 빨기위해 그들은 생각하고 작전하며 행동하는 것인가!!! 그런 것인가!!

이 사건을 계기로 난 모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모기의 이동경로를 관찰하는가 하면, 살짝 때려 기절시킨 모기를 카메라 줌으로 당겨 자세히 확인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알아 낸 것은 징그럽게 생긴 놈이란 것.....

난 그 후 미친 듯이 인터넷에 모기를 검색하게 되었고, 멋진 책 한권을 발견하고 바로 주문하기에 이른다.

 

"인류 최대의 적 모기" -앤드루스필먼외 지음

대다수의 모기는 흡혈을 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흡혈을 하는 모기는 암컷이라고 한다.(교미를 하고 난 후 산란을 위해 필요한 영양분을  얻기 위해 흡혈을 한다)

그리고 대게 흡혈하는 시간은 정해져 있으며(일반적으로 집모기는 어두워진 후에 먹이를 찾는다) 대부분의 모기는 일생에 단한번만 흡혈을 한다고 한다(암컷은 일생에 교미를 한 번 밖에 하지 않기에..) 그렇다면 매일 밤 나를 괴롭히는 모기들은 같은 모기가 아니란 말인가!! 그들은 치밀한 작전에 의해 교대로 흡혈을 하고 있는 것인가!! 한 여름 동안 나의 몸에 빨대를 들이대는 모기가 수없이 많다는 이야기 인데... 그 수많은 모기가 한 번에 몰리지 않고 긴 여름 동안 지속적으로 침입하고 있다??

조금씩 궁금증이 생겨간다.

그들은 또한 종족번식이라는 막강한 임무를 가지고 있기에 절대 사람을 무서워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 "앵앵'거리는 소리 또한 암컷이 흡혈을 할 동안 수컷이 교란 시키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몸이 떨린다..  -희생-

한 가지 예를 더 들자면 우연히 나의 발목에 빨대를 꼽고 있는 모기와 눈이 마주쳤을 때 화들짝 놀라는 쪽은 죽음의 위험에 처해 있는 모기가 아니라 모기를 때려잡아야 할 본인이라는 것..

 

"인류 최대의 적 모기" 이 책에서는 어떤 곳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모기의 생태에 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지만 역점을 두고 있는 내용은 모기의 위험성이다.  황열병, 뇌염, 말라리아, 뎅그열 등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옮길 수 있으며 모기로 인해 그 바이러스는 삽시간에 넓은 지역으로 번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조류나 동물에서 흡혈하는 모기는 인간에게서 흡혈하지 않지만 어떠한 경로로든 인간을 흡혈하는 모기가 생겨나게 되었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는 그 바이러스에 면역체계가 형성되지  못한 인간에게는 치명적인 적이 된 것이다.

말라리아가 계속 발생하면서 풍토병으로 자리잡자 그 지역 토착 주민들은 면역성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 지역을 탐험하거나 정복하는 이들은 생소한 말라리아에 감염되 죽거나 정복전쟁에 실패하게 된다. 때론 모기가 그 지역을 지키는 역할도 하는 것이다.

대륙간의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기타 모기로 인한 병은 급속도로 퍼지게 된다.

수 많은 인간들이 모기에 감염된 바이러스로 인해 죽어 갔지만 20세기가 다 되어서야 모기로 인한 질병임이 밝혀진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기로 인해 죽어 갔을까!! 이유도 알지 못한 채......그 죽음은 나의 생각을 훨씬 뛰어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할 수준이었다.

모기로 인해 질병이 전염이 된다는 것을 밝히고 대규모 모기소탕작전에 들어가지만 모기를 완전 박멸하지 못함으로써 또 다른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한다. 토착민들은 바이러스의 공격에서 살아남아 차츰 면역력을 키우게 되지만 모기를 완전 박멸 할 수 있다는 자만심으로 시작된 대규모 모기소탕작전으로 인해 모기개체가 줄어들고 모기의 공격에서 대부분 해방된 토착민들은 면역력을 잃어간다.  그동안 완전 박멸되지 않고 살아남은 모기들은 모기 살충제데 대한 적응력(면역력)을 키워가고 다시 증가된 모기들의 공격에 방어력을 잃은 토착민에게는 다시 대규모 참사가 일어나게 된다.

 

모기는 완전 박멸되지 않는 한 영원한 인간의 적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모기의 바이러스 전염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우리들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다.

모기와의 전쟁은 아직도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생활의 불편함과 궁금증으로 나에게 다가왔던 모기는 인류전체와 전쟁중인 최대의 적이 었다. 모기는 종족번식을 위해 인간은 종족보존을 위해(서로 같은 말이지만)영원히 괴롭히며 싸워야 한다.

 

아!! 그나저나 올여름 나를 다시 괴롭힐 모기들을 퇴치할 방법은 아무것도 얻지 못하였다!!

 

 

w*******5 2010.09.1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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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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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대의 적이 핵무기를 소유한 국가도 아니고, 항상 인류라는 적을 죽일 준비가 돼있는 우리 자신도 아닌, 누구나 하찮게 여기는 여름날의 불청객인 모기라니! 투명한 날개와 섬세한 다리, 약해보이는 몸통. 많은 모기종 가운데 소수만 흡혈하고, 그 중에서도 암컷만 흡혈한다. 모기 성충의 생존기간은 5~6개월이다. 인류는 모기라는 이 작은 곤충과 오랜 투쟁을 벌여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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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대의 적이 핵무기를 소유한 국가도 아니고, 항상 인류라는 적을 죽일 준비가 돼있는 우리 자신도 아닌, 누구나 하찮게 여기는 여름날의 불청객인 모기라니!


투명한 날개와 섬세한 다리, 약해보이는 몸통. 많은 모기종 가운데 소수만 흡혈하고, 그 중에서도 암컷만 흡혈한다. 모기 성충의 생존기간은 5~6개월이다.


인류는 모기라는 이 작은 곤충과 오랜 투쟁을 벌여왔고 인간이 완전히 승리한 적이 한 번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승부가 나지 않을 것이다.


모기가 인류 최대의 적인 이유의 하나인 것은 모기가 인간의 목숨을 노리는 매우 위협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모기는 말라리아, 황열병, 뎅그열, 사상충증 및 뇌염 바이러스 등의 병원균을 매개한다.


모기는 쥐라기에 나타나 공룡의 피를 빨며 살았을 공룡의 후손이다. 이후 다양한 조건의 물, 먹이 기온 및 환경요인에 가장 잘 대처할 수 있었던 모기만 살아남았다.


실제로 모기는 뛰어난 적응력과 분화능력을 보여왔다. 모기는 동일한 유전자풀을 가진 동종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배타적인 작은 부족을 이루어 다른 모기와 섞이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인간과의 관계에서 볼 때 가장 민첩한 모기만이 인간의 손길을 벗어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집안에 살거나 반쯤 길들여진 모기들은 먹이를 먹을 때 날렵하고 민감하며 섬세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대 모기의 대결을 살펴보자. 파나마운하 건설 말라리아에 걸려 무려 3만명이나 죽었고, 제2차 세계대전중 태평양전쟁 결과는 말라리아에 걸린 병사의 수에 의해 결정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전세계 말라리아 분포를 색으로 표시한 지도에는 대대적인 모기박멸 운동이 일어나기 전인 1955년에 작성된 지도와 별단 다르지 않다. 그리고 말라리아로 인해 수억명의 인구가 위험에 처해있다. 매년 세계인구의 10%가 말라리아에 감염되고 12초마다 말라리아에 걸린 아이들이 사망한다.


인류를 빼고 나면 모기는 단순히 해충이나 질병 매개 곤충이 아니라 하나의 경이롭고 놀라운 생명체이다. 모기는 오직 자신의 종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에만 관심을 쏟는다. 인류를 괴롭힌다는 사실은 모기에게는 사소한 사건에 불과하다. 모기는 목숨을 유지하며 번식하고 있을 뿐이다. 결국 인류와 모기는 공생할 수밖에 없다.

s*****o 2009.02.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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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작고 약한 벌레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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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기 전까지는 모기에 대해서는 그냥 잠을 방해하고 피를 빨아먹어서 귀찮게 하는 성가신 존재라고만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나서는 모기라는 존재가 정말로 두려워 졌습니다. 이책에서는 크게 세종류로 나누어서 모기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장인 제 1부 강력한 적에서는 모기의 해부학적인 여러가지 이야기 그리고 생태학적인 여러가지 요인에
"모기는 작고 약한 벌레가 아니다!" 내용보기
이책을 읽기 전까지는 모기에 대해서는 그냥 잠을 방해하고 피를 빨아먹어서 귀찮게 하는 성가신 존재라고만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나서는 모기라는 존재가 정말로 두려워 졌습니다. 이책에서는 크게 세종류로 나누어서 모기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장인 제 1부 강력한 적에서는 모기의 해부학적인 여러가지 이야기 그리고 생태학적인 여러가지 요인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 여러가지 모기의 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첫번째 장에서의 내용은 모기의 강력한 번식력과 적응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두번째장인 모기와 질병에서는 모기의 무서움이 단적으로 드러 나고 있습니다. 모기가 옮기는 여러가지 질명인 말라리아나 뇌염을 소개하고 있으며 그병때문에 인류사에 초래한 여러가지 사건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모기의 전문가 답게 여러가지 세계사를 모기와 관련지어서 재미있고 자세하게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장을 읽고 나면 왜 모기가 더이상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작고 약한 벌레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세번째장 모기 전쟁에서는 그런 무서한 무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여러가지 사례와 과거의 사례를 들도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써 났습니다. 이렇게 모기 전문가인 저자가 모기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태학적인 접근 그리고 질병에 대해서 그리고 현재 여러나라에서 벌이고 있는 모기 문제에 대한 일들을 재미있게 적어 놓아서 누구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앞으로 여행이나 그럴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정말로 재미있고도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결코 읽은 시간이 아깝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s*****7 2003.12.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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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영원한 동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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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물리면 굵어도 가려웠다. 그래서 약이 올라 쫓아가 보지만 모기는 곧 모습을 감추었고 어느샌가 나의 몸을 또 다시 노리고 있었다. 가끔 벽에 붙어 있는 모기를 잡았을 때 검붉은 피를 보면 왠지모를 희열을 느끼기도 하였다. 바퀴벌레와 더불어 인류의 수많은 노력을 수포로 만든 벌레가 모기라고 한다. 지긋지긋한 모기라는 벌레 (모기는 곤충이란다. 조금은 신선한 충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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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물리면 굵어도 가려웠다. 그래서 약이 올라 쫓아가 보지만 모기는 곧 모습을 감추었고 어느샌가 나의 몸을 또 다시 노리고 있었다. 가끔 벽에 붙어 있는 모기를 잡았을 때 검붉은 피를 보면 왠지모를 희열을 느끼기도 하였다. 바퀴벌레와 더불어 인류의 수많은 노력을 수포로 만든 벌레가 모기라고 한다. 지긋지긋한 모기라는 벌레 (모기는 곤충이란다. 조금은 신선한 충격!)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었다. 우선 책의 구성이 좋다. 모기의 生을 알 수 있게 해주었고 모기가 매개체가 되어 옮기는 많은 병들 그리고 이에 대항하는 인간의 노력과 박멸이 불가능한 모기와의 공생을 이야기하고 있다. 모기를 연구한 학자로서 모기의 생존을 위한 고난(?)한 과정에 대한 일종의 연민(?)을 엿볼 수도 있었고 정체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안타까움도 엿볼 수 있었다. 모기에 물리면 병에 걸릴 수 있다고 단순히 알았었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갔고 어쩌면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중요 요인이라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이 책에서도 인류의 오만함과 한계를 또 다시 볼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인류가 멸종시킨 수 많은 동물이 있고 지금도 멸종으로 몰고 가고 있지만 처음에는 아주 작은 모기를 박멸시킬 수 있을 거라고 수많은 돈과 시간을 낭비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고 저자는 모기와의 공존모색으로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모기와의 공존은 어쩌면 모기와의 전쟁에서 나온 사례들에서 찾을 수 있을 것도 같다. 박멸을 위해 수많은 돈을, 약품을 쓰는 것 보다 모기와 인간의 생존 장소를 분리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것 같다. 그리고 이것은 모기가 인간이 사는 곳에 산란을 할 수 있다는 유혹을 못 느끼게 하는 것으로 시작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집에서 아무리 모기약을 뿌리고 모기향을 피워도 모기는 어느샌가 나의 몸에 달라 붙어 있고 잠들때 왱왱 거리는 소리는 진짜 밉다. 내가 모기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원시적이지만 모기장인 것 같다.
m***x 2002.08.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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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를 쥐고 흔들었던 작은 곤충,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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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겨울철에도 문득 눈에 보이곤 한다. 그 작은 모기가 왱하는 소리를 내며 귓가를 맴돌며 극성을 부리면 여지없이 어딘가 물린 자국이 있게 마련이다. 예민한 사람이라면 그 가려움 때문에 잠을 못 이루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랴? 뇌염을 비롯해서 각종 질병을 옮기는 모기의 이야기가 이 책 『모기』에 총망라되어 있다. 인류의 역사보다 더 오래된 모기. 그래서 스티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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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겨울철에도 문득 눈에 보이곤 한다. 그 작은 모기가 왱하는 소리를 내며 귓가를 맴돌며 극성을 부리면 여지없이 어딘가 물린 자국이 있게 마련이다. 예민한 사람이라면 그 가려움 때문에 잠을 못 이루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랴? 뇌염을 비롯해서 각종 질병을 옮기는 모기의 이야기가 이 책 『모기』에 총망라되어 있다. 인류의 역사보다 더 오래된 모기. 그래서 스티븐 스필버그는 쥐라기 공원에서 공룡의 피를 빨아먹은 호박 속에 갇힌 쥐라기 때의 모기 피로부터 공룡의 DNA를 추출해서 공룡을 부활시켰다. 그런데 영화 속에 나온 그 모기는 사실 왕모기이며, 왕모기는 입의 구조상 피를 빨아먹기에는 부적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 속 옥의 티였다. 이 책은 모기의 생태 과정, 모기의 세계를 탐구하며 모기의 환경 적응력을 시작으로 해서, 모기와 인간의 긴밀한 관계를 다루고 있다. 말라니아나 황열병, 뇌염을 옮기는 모기로 인해 벌어진 전쟁의 아이러니, 운하 개발과 관련한 에피소드들이 인간과 함께 해 온 영원한 적 모기를 주제로 다루어지고 있다. 그로 인해 모기로 인한 위험에 정면으로 맛서는 인간의 모습들, 모기 매개 질병에 대한 치료제의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모기로 인한 질병에 걸리고, 해마다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한다. 한때 모기 매개 병원균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생각되던 많은 지역에서 전염병들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필요한 부분에서 자세한 삽화가 곁들여진 이 책은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교양서로 추천할 만 하다.

[인상깊은구절]
파나마 운하 건설에 실패한 프랑스의 극적인 예는 모기의 비밀을 풀어헤친 과학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 일은 모기가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역할이 규명되기 직전에 일어났다. 이 건설 계획이 진행되는 동안 선원을 포함해 수천 명의 노동자가 말라리아나 황열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수만 명의 중산층이 포함된 투자자들은 30억 달러 상당의 돈을 잃었고, 책임을 맡은 프랑스 영웅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이 모든 문제를 일으킨 것은 다름 아닌 바로 모기였다.
x*****e 2003.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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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를 우습게 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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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항상 생각하면서 사는 곤충이면서도, 그렇게 알지 못하는 생물, 그러나 알고보면 엄청난 무서움을 가진 곤충,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모기'일 것이다. 여름이 되면 생각 없이 모기약을 사고 매트를 사지만 모기가 단순히 피를 빨고 부어오르고 가렵고의 수준이 아니라, 실제 모기가 어떠한 동물이고 어떤 특징과 무서운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는지 저자의 흥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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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항상 생각하면서 사는 곤충이면서도, 그렇게 알지 못하는 생물, 그러나 알고보면 엄청난 무서움을 가진 곤충,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모기'일 것이다. 여름이 되면 생각 없이 모기약을 사고 매트를 사지만 모기가 단순히 피를 빨고 부어오르고 가렵고의 수준이 아니라, 실제 모기가 어떠한 동물이고 어떤 특징과 무서운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는지 저자의 흥미로운 연구와 서술로 새롭게 알 수 있었다. 특히 역사속에서 모기의 놀라운 활약(?)에 그야말로 놀라울 뿐이었는데, 특히 현대 의학으로도 아직도 정복되지 않은 많은 문제와 위험성이 모기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에, 한편으로는 놀랍고 한편으로는 주변의 모기들을 다시 보게 된다. 훌륭한 교양과학 서적으로 적극 추천한다.
l****p 2002.08.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