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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외수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아랫분 말씀처럼 그의 진수라는 소설은 안보고 수필만 봐서 그런가)
그런데, 이번 책은 가벼워도 너무 가볍다.
털썩, 쩐다, 즐 등 챕터명과 내용도 완전 따로 놀고. 삽화와 내용도 완전 무관-생뚱맞고. (민물고기 도감 갖다 붙인거 같다)
환갑을 넘긴 작가의 글이라니 믿을 수 없었다. 스무살 블로거도 아니고 횡설수설 신변잡기라니. 게다가 디씨에서 퍼온 듯한 한물간 인터넷 유머에... 너무나 성의 없는 책.
일반인이 썼으면 완전 헛소린데 이외수가 쓰니까 출판도 되는구나 싶었다.
팬이 아니라면 실망이 클 것이다. 구입의사가 있다면 이외수 블로그에서 잠깐 맛보기 해보시길.
완전 황당. 제목에 낚이지 마세요.
제 독서평을 읽고 누군가 읽고 기분이 상했다면 죄송... 하지만 나는 30분만에 다 읽고, 다시 책을 펴고 싶지 않았다.
p.s 좋지않은 서평 썼다고 우르르 몰려와 악플 다는건 뭔가요. 다 해냄쪽 사람들인가 그런 생각밖에 안 드네요. 다른 사람 의견도 좀 존중해주세요. 이외수를 좋아한다면서 왜들그리 편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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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이외수에게 더이상 들개의 번득임과 순수를 찾아볼수 없노라 슬퍼하는 이들이 있다고 한다.
그들이 들개를 정말로 제대로 읽었을까 의심되는 부분이다.
'하악하악'의 독특한 구성은 이외수가 아직도 건재함을 느끼게 해주는 아니, 계속해서 진보하는 중임을 확인시켜주는 63차원의 신세계다. 작가들은 대개 나이가 들면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잔소리꾼이 되거나 자신의 힘없음을 한탄하는 회의론자가 되기 일쑤다. 하지만 이외수는 계속해서 이 세계가 어떤식으로 변형돼가는지 혹은 퇴보, 진보, 답보의 형상을 어떤 방법으로 풀어가는지 예의주시하는 모양이다.
삼십대인 나조차도 낯설게 느껴지는 신조어('은어'라고 하기엔 너무 대중적인 유행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이 시대를 방랑하는 수많은 인터넷 세대들에게 늘 그래왔듯 진실을 설파하고 있지 않은가. 이토록 귀여운 방법으로 독자들 마음에 노크 할 생각을 하다니, 그래 역시 이외수답다.
세상과 조우하는 방법을 일깨우기 전에 인터넷의 모호한 세상에 중독돼가는 신세대들. 나도 십수년 전에는 신세대 소리를 듣고 자랐지만, 그래도 그때는 아날로그 감성이 살아있던 때였다. 모든것이 디지털로 호환되는 이 시대에,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심지어는 시공간의 경계마저 헷갈려하고 있는 어린양들이 얼마나 많은가. 지금도 게임 한 판이라도 더 할 생각에 잠 설치고 있을 아이들 혹은 방황하는 어른들. 이 시대, 가장 큰 공황에 빠져있는 자들은 어쩌면 그들일지도 모른다. 옆나라는 전쟁통이라는데 딱히 걱정되는 것도 아니고, 밀가루값 올라서 핵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호들갑 떠는 인간들의 소음에도 별다른 정신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정말이지 매사에 의욕이 없고 무엇 하나 되는일도 없고 짜증만 난다면. 내 자신에게 '하악하악' 한 권 선물해주자.
이외수는 나에게 과연 무슨 말을 하고 있는가 하필 왜 물고기 그림일까 관찰하며 상상하는 사이, 마음 속에 알 수 없는 여유가 깃들 거라 장담한다.
표현하고픈 이야기가 많은데.. 글이 딸려서 더 이상 표현불가다. 직접 읽어보시길.. 주변에 힘들어하는 청소년이나 지인이 있다면 서점 봉투에 담아서 슬쩍 건네봐도 괜찮을거라 생각한다. 심지어는 활자를 싫어하는 독서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좋은 아이템이다. 글씨가 읽기 싫다면 그림을 우두커니 바라보며 물고기를 글읽듯 바라보면, 그것도 좋다. 그 사이에 글씨가 한두글자씩 읽혀질테고, 어떤식으로든 이외수의 마음은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질것이다. 그 속도가 느리든 빠르든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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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는 나이 마흔에 이르기 전에 이미 세상을 다 살아버린 게 아닐까 싶었다. 과거 우리를 전율케 하던 <들개> <장수하늘소> <겨울나기> <꿈꾸는 식물> <훈장> 등 초월을 넘어서 오히려 염세적이기까지 했던 일련의 노작들을 보면 이제 그는 이 세상에서 더 얻을 것도, 버릴 것도 없는 사람인 것처럼 보인 게 사실이었다. 젊은 시절 한때 타고 난 천재성으로 세상에 파란을 일으켜놓고 그 물결 속으로 총총이 사라져 버린 작가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런 의미에서 그는 확실히 단명해도 좋을 작가였다.
그런데 웬걸? 세월을 입어가면서 그는 홀연 사람들 속으로 더 깊이 뿌리를 내리며 생생한 육성을 들려주기 시작한다.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대중적, 상업적 이미지와도 어울리지 않으면서, 다수의 작품을 쌓은 원로급 문인이라는 연륜과도 어울리지 않으면서, 그저 동네 포장마차에 앉은 이웃 집 아저씨 같고, 학교 화장실 뒤편에서 담배나 나눠 피는 친구 같은 음성으로 조곤조곤 사람들에게 말을 건다. 흔히 '디씨폐인'이라 일컬어지는 인터넷 강호의 최첨단에서조차 그의 아우라는 독특하고도 선명하다. 인터넷용어, 외계어조차 능란하게 구사하면서 그 거칠고 생경한 언어들을 포획해서는 다시 인간의 향기 물씬 풍기는 감성의 바다에 방생하는 '괴력'을 서슴치 않는다. 한마디로 쩐다.
감성적 아포리즘 같기도 하고, 꽃노털의 잔소리 같기도 하고, 깨달은 자의 잠언 같기도 하고, 인터넷 게시판의 댓글 같기도 하고... 뭔가 하나의 폼으로 정리하기 힘든 장르의 책을 또 한 권 받아들었다. 젊은이들의 생각에 닿아가지 못해 오히려 열등감을 느끼던 사람들에겐 하나의 절묘한 힌트가 될 것이고, 세상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팍팍해 하던 젊은이들에겐 소중한 나침반으로 쓰여질 만한 책이다. 읽는 재미가 삼삼하다.
그리고 한 가지! 이 책에 토종 물고기 세밀화 그리신 정태련 화백이란 분. 도대체 어떻게 생기신 분이고 무슨 생각하면서 사는 분인지 한 번 꼭 만나보고 싶다. 이렇게 사진보다 더 섬세하고 생생하게 그림을 그리면 어느 세월에 그림 팔아서 먹고 사나. 이외수도 쩔고 정태련도 쩐다. 그러니까 한 팀으로 작업을 한 거겠지만. 하악하악~ 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글과 어울려 좋은 작품집을 하나 소장한 기분마저 든다. 이런 완벽주의자들이 있기 때문에 오늘도 지구가 돌고 꽃들은 환하게 피어나고 있는 게 아니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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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중에 그런게 있더라. 이외수 책 읽고 돈 아까워하는 사람들을 대 놓고 비하하고 있던데 상식 이하의 행동이 아닌지? 인터넷에 올라온 어떤 캡춰글을 보니 자기 까는 사람에 대해 적절한 설명에 적절한 비유라면서 재치있게 응답하는 모습에, 아 정말 이외수라는 사람은 인격이 됐구나 싶었는데 그 글을 보자 확 깼다. 나이 많이 먹은 식자의 치졸함이라 느껴졌다. 인터넷에서 재치있게 받아치고는 결국 출판으로 까대고 있으니...
게다가 자기 자랑하는걸 몹시도 한심하다는 식으로 써 놓고는 여기저기에 자기 자랑을 은근히 해 댄다. 허허허. 아는건 쉽지만 그걸 실천하기는 어렵다는 자기의 글을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는 훌륭한 예였다.
이 책은 돈이 아까운 책이 맞다. 이외수라는 이름을 경외하는 디씨인으로써 거금 11700을 주고 샀으나(할인해주드라)
정말이지, 나는 이외수의 글을 산거지 거기에 덤으로 껴주는 이상한 한국 물고기 그림을 사려고 한 것이 아니다. 악덕 상인이 허접한 물건 덤으로 껴주면서 가격 엄청 올려 받는 것과 대체 뭐가 다르단 말인가? (물론 그 물고기 그림 자체가 허접한건 아니다. 하지만 내가 애초에 살 생각이 없었는데도 그 그림이 들어가서 책 값이 더 올랐다고 생각했더니 그 그림도 미워졌다. 마치 나는 소녀시대 공연보러 갔는데 왠 듣보잡 인디 밴드가 나와서 예술작품이랍시고 연주해대면 욕 먹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이 책 계획한 작자는 그림작가가 먹을 욕에 대해 책임이 있다. 멀쩡한 그림작가가 기획의 잘못으로 개욕을 먹게 생겼다.)
글을 세 보았다. 어떤 건 한 페이지가 그냥 백지이고 어떤 곳은 두줄, 세줄이 한페이지를 장식하는 곳도 있다. 자연을 보호하고 물건을 아껴쓰자고 하면서 페이지는 참으로 잘 낭비한다 싶었다.
제대로 된 판형으로 나왔다면 50페이지도 안 나올 책인 듯 싶다. 게다가 내용도 몇몇은 정말 괜찮다 싶지만 나머지는 악플조차 못 받을 한물간 인터넷 삼류유머만도 못한 내용도 있다. 이런 책을 만원을 넘게 받는건 일종의 사기다.
게다가 마케팅의 승리인지 뭔지 몰라도 이런책이 벌써 베스트 셀러에 오르다니. 정말 이외수씨에게 많이 실망이다. 작가가 글로 승부해야지 마케팅으로 승부하나?
작가라면 양심이 있어야 한다. 적힌건 260페이지지만 실제 제 값을 하는걸로 따지면 50페이지도 안 될 책이다. 종이 질이 좋고 들어간 그림이 좋다고? 그렇다면 차라리 한국의 물고기 책을 낼 일이지 이외수의 책에 왜 저런 악덕 옵션을 끼어서 비싸게 파는가? 돈 엄청 버는줄 아는데 이런식으로 돈을 벌고 싶은가?
남이 하면 낭비이고 자기가 하면 여백의 미인가? 남이 하면 돈벌라고 하는 짓이고 자기가 하면 예술인가? 영혼이 어쩌고 예술이 어쩌고 하면서 잘못된 돈벌이를(다른이 아니라 틀린이다. 단어 하나로도 꼬투리 잘 잡을 사람이니 오해가 생길까봐...) 싫어하는 듯 하지만 실제로 자기는 돈 많이 벌어서 나 잘났지 하는 내용이 정말 많이 나온다. 이런 책으로 돈 잘버니 그것도 대단한 능력은 능력이다.
산문집을 쓰고 싶다면 차라리 인터넷에 발표하고 끝내라. 인터넷으로 끝날 글이 있고 책으로 나올 글이 있다. 인터넷으로 봐도 악플 몇줄 달면 될 글을 굳이 돈 받고 이렇게 팔면서 나같은 사람에게 욕을 먹고 있으니,
알기는 쉽고 실천하기는 어렵다고 했던가? 제발 내가 쓴 글을 본다면(분명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책에 달린 서평을 모조리 안 읽을 작가는 없을테니.) 알고 있는 내용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 가뜩이나 돈 못벌고 있는 와중에도 이외수라는 이름 하나 보고 책 샀는데,
오늘처럼 예술이 돈에 의해 지배되는 세상이구나를 뼈저리게 느껴보긴 오랜만이다. 그것도 내가 평소에 꽤나 대단하다 생각했던 이외수라는 사람도 결국은 나처럼 속물에 불과했구나 하는 묘한 동질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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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며 어느새 제목을 마음속으로 따라하고 있었다. "하악하악",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을때 내뱉는 숨소리처럼 들리는 이 말이 봄날 내 마음속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책속에서 저자가 나에게 던진 물음들이 너무 많아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없지만 나 스스로 대답하지 못한 질문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이 한권의 책으로 인생의 지침서로 삼는다면 조금은 평온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유머로 가장한 따끔한 글들, 가슴이 순간 뜨끔해졌다. 지금 한가지 질문을 기억해 낸다면 돈을 그려내어 쓸 수 있다면 과연 나는 제일 처음 무엇을 할까? 역시나 집 사고 땅 사고 물질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채우려들지 않겠는가. 이러니 아직 세상을 덜 살았다는 말을 듣는가 보다.
콜라병에 담은 간장과 간장병에 담긴 콜라를 맛을 보지 않고서도 구분해 내지 못하는 내가 사람들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을 내린다. '나'란 존재는 타인에게 어떻게 보여질지 알 수 없기에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거울이 이 세상에 없음을 감사드려야 할지도 모른다. 내 마음속은 시커멓게 변해버려 그 마음자리마저 찾아볼 수 없을테니까. 이 책에는 세월을 앞서 살아간 사람의 충고와 지금 현대인들에게 딱 꼬집어 말해주고 싶은 것들, 이 사회를 풍자한 말들로 이루어져 있어 조금의 양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마음 편하게 책장을 넘길 수 없게 만든다.
글도 나이를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꽃노털 옵하'니 '캐안습'이니 내가 잘 안쓰는 글들을 접하다 보니 정말 이외수의 책이 맞아? 하는 생각에 깜짝 놀라게 된다. 작가라면 어느것 하나 허술하게 넘기는 법이 없겠지만서두 어린 사람들과 대화하면 지지 않고 제대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을 실력을 지녔다. 삶을 유쾌하게 바라보기. 해학적으로 표현한 이 글엔 인생을 참으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어느정도의 삶을 살아가고 경지에 오르게 되면 이렇게 되나. 화나는 일을 겪게 되면 내 성질을 털어내지 못해 바르르 몸을 떨고 목소리마저 덜덜 떨리며 제대로, 정확하게 내 마음을 표현해 내지도 못하고 그런 일을 겪을 때면 밤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한탄을 하는 내가 보인다. "이렇게 말할걸. 왜 제대로 말도 못하고 더듬거렸을까" 나 자신이 한심해서 잠도 안온다. 그럴땐 웃으며 여유롭게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딱부러지게 따져 말하고 싶건만 아직 수양이 덜 된 모양이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저자의 삶을 관조하는 이 여유로움이 좋다. 어떤 일에도 유쾌하게 해학적으로 풀어내는 마음이 좋다.
꽃들이 세상의 꽃병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글에서 오래 내 눈길이 머문다. 이쁘다고 개나 고양이의 목을 따서 넣어두지는 않는다는 글에 철없이 이쁘다고 땄던 꽃들이 생각나서 마음이 아파왔다. 좋아하면 곁에 두고자 꽃을 꺾고 사랑하면 아껴주고자 꺾지 않고 지켜준다는 말이 생각나서일까. 내가 좋아하고 이뻐해서 아무렇지 않게 곁에 둔 것들이 생각나고 그 물건들이 이제는 어디에 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아 서글퍼졌다.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존재이지 않을까. 낡고 손때묻었지만 소중히 여기는 존재가 되고 싶었는데 그저 잠깐 보고 버리는 존재가 되지 않았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하악하악' 너의 생존법은 무엇이냐. 타인의 시선속에 갇혀 숨조차 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악하악' 내 속에 있는 나쁜것들을 한번의 숨으로 내보낼 수 있다면 좋으련만. 부지런히 마음을 갈고 닦아 세상을 좀 제대로 볼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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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네수퍼에서 아이스크림을 샀다. 나 어릴 적 300원 하던 게, 무려 4배나 뛰었다!!!! 동네수퍼 아이스크림이 그런데, 31번가는 얼마나 비싸겠는가.. (겁나서 못간다..)
정치하는 사람도 경제인이란 사람들도 다들 힘들다 힘들다 하길래, 그런갑다 싶었지 내 피부에까지 이런 불황이 느껴질 줄이야.. 숨이 턱턱 막힌다 싶은데, 이외수 작가 책은 왜 이리 싼 건지.. 예전에 바보바보 살 때도 싸다 싶었는데, 새로 나왔다는 하악하악은 고급스러운데도 가격은 만이천원밖에 안 한다.. 흠좀멋.. ㅎㅎ
생전 보도듣도 못한 물고기가 펄떡펄떡 물결치듯 흘러가는 책이라 더 맘에 든다. 물고기가 요동칠 때마다 책 속의 여백에서 물보라가 일어나는 거 같다. 뻐끔뻐끔 하악하악 뻐끔뻐끔 하악하악.. 오늘 꼭 안고 자야지.. 강강추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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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노털엉아가 출간한 하악하악은 민물고기를 그리신 전태련 화백님을 만나 한번 더 하악하악 하게 만든다. 또한 꽃노털 엉가가 점차 수미산에서 평지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한문장 읽을때마다 마음안이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 든다. 어쩜 한문장도 여백과 민물고기들이 이리도 조화를 이루는지 그야말로 하악하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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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이외수님의 책은 읽는 시간보다 읽고 난 후의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쉽게 읽어내려가지만, 그 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고, 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번 책은 특히나 세상을 향한 이외수님의 외침이었고 그 세상 속에 들어있는 나 또한 반성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아마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한번 읽을 때는 또 다른 나의 모습에 새로운 반성 거리가 생기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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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신간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예스이십사에 들어가서 예약으로 이 책을 구매했다. 출간 전이라서 물론 책의 내용을 살펴 볼 기회가 없었지만, 이외수의 글이라면 절대 나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작가의 홈페이지에서 한번쯤 접했던 글의 내용을 천천히 다시 읽으면서, 정태련 화백의 민물고기 그림과 같이 감상하다 보니, 어느덧 사유의 바다로 빠져드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이외수의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깊은 철학을 느낄 수가 있었다. 생각하면서 천천히 읽으면 절대 가볍지 않은 그분만의 깊은 세계에 빠져들다 보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 같은 환상을 경험하게 된다. 아무튼, 강추다! 하지만, 이외수의 진가는 역시 소설이다. 소설집이던, 장편소설이던, 어서 소설 신간이 세상 밖으로 나와 여러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줄 그날을 기다리며, 나는 하악 하악을 오감으로 접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