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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아일랜드는 오스카 와일드의 나라, 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 구교와 신교의 불화와 IRA, 영화 <타이타닉>에서 본 것처럼 미국으로의 수많은 이주민들, 역사적으로 보면, 쥘 베른조차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꼬맹이>(근간, 계수나무)란 작품에서 다뤘듯이 19세기 중반의 감자기근 등이었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초록 클로버를 내세워 관광 홍보를 한 초록의 아름다운 나라로 보았고 또 몇 년 전엔 영어학원에서 만난 아일랜드 출신 강사가 실업을 걱정했던 나라였다. 그리고 그 모두는 끊임없이 펼쳐지던 음악과 함께였다. 최근에 호평을 얻은 <아일랜드>라는 드라마도, 친구들이 추천해준 영화 <원스>도 아직 못 봤지만 아일랜드는 내 마음속 한구석에 꼭 가보고 싶은 나라로 자리 잡고 있는 나라다.
그런 음악의 나라를 우리나라에서 아일랜드 음악을 하는 다섯 명의 밴드, 두 번째 달 바드(BARD)가 여행을 하고 그 바드의 여행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찍은 영화감독 임진평이 아일랜드 곳곳을 다니며 한 여행에 관한 책을 냈다. 책 안에는 수많은 사진들이 아일랜드를 보여준다. 경치, 사람들 그리고 파~아란 하늘 아래, 불빛으로 반짝이는 펍의 맥주와 함께 음악이 흘러넘친다. 덕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나라, 정말 착한 사람들이 살고 있을 것 같은 나라, 아일랜드를 마치 내가 다녀온 것처럼 즐겁게 여행했다.
책에는 특이하면서도(!) 개성 강한 음악을 하는 밴드의 어려움, 아직 목표를 정하기에도 어린 연주자들의 열정, 영화감독이라지만 세상에 제대로 알려진 영화 하나 없고 그나마 찍은 영화도 개봉되지 못한 채 한없이 기다리기만 하는 설움(!) 등도 그려져 있다. 그럴 땐 잔잔한 슬픔이 마음을 때리기도 했다. 하지만 곧 다시 밝은 웃음을 짓고 음악이 살아 숨 쉬는 아일랜드의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바드, 초록의 들판에서 하늘로 날아오르는 멤버들의 자유로움이 드라마 <아일랜드>와 <궁>에서 흐르던 음색 독특한 음악과 함께했다. 또한 작가가 성심을 다해 찍고 편집한 이 다큐멘터리 영화도 궁금해졌다.
‘이 꼬마 아이는 아마 어른이 되어서도 기억할 것이다. 어린 시절의 어느 날, 동양에서 온 거리의 악사들이 연주하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엄마와 즐거이 춤추던 한때를…. 난 그날, 그렇게 누군가에게 추억이 되고, 또 삶이 되는 음악을 지켜보았다.’
이 책은 여행기이다. 이 책은 음악여행기이다. 이 책은 나를 찾아가는 여행기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아일랜드라는 음악의 나라를 소개하는 관광책자이다. 이 책은 그들이 얼마나 즐겁게, 흥겹게 음악의 삶을 살고 있는지 보여주는 뮤지컬 여행기이다. 그 모든 게 담겨 있는 게 이 책이다. 이 책에서 그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
우리에게 음악이란, 악기란 무엇인가. 초등학교 시절 누구나 피아노를 배우고 바이올린을 집어 들지만 실제 커서도 음악 한 곡 연주할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멋으로 드라마에서 간혹 연주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음악 전공자가 아닌 우리에게 음악은 살아있는 어떤 것이 아니고 그저 음악 수업 시간에 점수를 따야하기 때문에 잠시 배우는 것이 아니던가. 우리에게 음악은 누구나 즐기고 누구나 함께 사는 무엇이 아니고 이미 전문가의 한 분야로 들어가 버린 것이 아니던가. 그들의 삶속에서 활기차게 숨 쉬고 흥겹게 울려 퍼지는, 그들을 하나 만들어주는 음악이, 길거리의 수많은 연주들이 어찌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늘 흥이 겨웠던 우리가, 이제 음악에 있어 그저 구경꾼일 뿐이라는 게 참 아쉬운 부분이었다. 노인과 아이가 함께 악기를 가르치고 배우는 장면, ‘Musician's welcome’이란 말이 언젠가 우리에게도 살아나길 바란다.
‘음악은 삶의 무늬와도 같다. 어떤 이의 삶은 화려하고 어떤 이는 소박하다. 하지만 다 나름의 무늬가 있다. 음악은 때로 그 삶의 무늬를 진하게 하고 또 기억하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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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는 그저 ‘영국의 옆에 있는 섬나라’이고, 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 http://blog.yes24.com/document/9388338>을 통해서 그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본 정도의 나라입니다. 그런 나라를 구경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눈을 가진 아일랜드>는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저자가 쓴 아일랜드 여행기입니다. 그는 2007년 아이리시 프로젝트 밴드 ‘바드(BARD)’가 아일랜드의 음악경연대회와 지역 축제에 참여하는 과정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 <두 개의 눈을 가진 아일랜드>를 제작하였고, 이 책은 그 뒷이야기라고 합니다. 우선 생경하다는 느낌의 제목은 벨파스트의 유서깊은 펍의 벽에 적혀있던 다음 글귀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두 눈을 모두 과거를 돌아보는 데 쓰는 나라나 민족은 결국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지혜로운 나라(민족)는 바로 한 눈으로는 과거를 돌아보되, 또 다른 한 눈은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기 위해 남겨 두어야 한다.(A Nation that keeps one eye on the past is wise. A Nation that keeps two eyes on the past is blind.230-231쪽)” 아일랜드가 800년 동안이나 지배당한 영국의 경제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비밀이 여기에 숨어있지 않나 싶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점점 거꾸로 돌아가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면 소재지도 안되는 아주 조그만 마을에서 열리는 축제까지 참여하는 등 주로 바드의 음악활동을 중심으로 한 여행이기 때문에 아일랜드의 잘 알려진 곳에 대한 정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에 관한, 그리고 아일랜드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읽기였습니다. 몇 가지만 예를 들어봅니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우리보다 훨씬 큰 하늘을 이고 사는 셈이다(19쪽)’ 대부분의 도시에서 고층빌딩이 별로 없기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론리 플래닛은 아일랜드를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나라’로 꼽고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초록 들판을 볼 수 있는 아일랜드의 지평선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삭막한 모래사막이나 눈 덮인 극지의 지형이 만든 저 너머의 끝없는 지평선은 삶의 반대편에 선 죽음의 선이다. 하지만 아일랜드의 펼쳐진 초록과 어우러진 지평선은 한없이 푸근한 생명의 선이었다.(66쪽)” 역시 시나리오 작가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블린에 가면 두 가지를 꼭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는 오코넬 거리에 서 있다는 ‘The Spire 2003’입니다. 단순한 바늘형태의 뽀족한 탑은 ‘아일랜드가 그간의 어려웠던 경제상황을 이겨냈다는 자축의 의미와 함께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92쪽)’면서도 ‘탑이 세워진 2003년이야말로 아일랜드가 영국의 국민소독을 본격적으로 앞지른 해’라는 속내를 감추지 않는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펍에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리시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아일랜드에 오거들랑 그리고 아일랜드를 조금이라도 알고 싶다면 부디 2층 관광버스에 오를 생각을 하지 마시고 차라리 가까운 펍을 들러 보세요. 그곳에서의 한 시간이 투어버스에서 보내는 몇 시간보다 더 많은 걸 알려 줄 겁니다.(142쪽)”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책은 PART 1. It’s a long road 와 PART 2. Two-eyed IRELAND 로 나뉘어 있다. ‘It’s a long road’라는 제목의 PART 1에서는 작가가 우연히 낯선 나라 아일랜드를 꿈꾸게 된 계기와 여행에 대한 소박한 생각을 담았고, ‘Two-eyed IRELAND’라는 제목의 PART 2에는 바드의 음악여행을 따라 아일랜드의 다양한 음악축제가 열리는 크고 작은 도시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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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임진평(저자)와 퓨전 에스닉 밴드 '바드(BARD)'는 2007년 여름, 낯선 나라 아일랜드로 성큼 떠났다. 아이리시 프로젝트 밴드' 두 번째 달'을 공연하고 나누기 위해서였다.
저자는 여행의 풍경을 음악 다큐멘터리 '두 개의 눈을 가진 아일랜드'에 고스란히 담았고, 못다한 이야기는 책으로 묶었다.
책 <두 개의 눈을 가진 아일랜드>는 아일랜드의 겉모습과 속모습을 모두 담으려 노력한 것 같다. 그저 피상적인 여행 정보가 아니라 살아 있는 아일랜드 사람들의 면면을 담고자 부지런히 카메라를 움직인 흔적이 책 곳곳에 엿보이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두 개의 전혀 다른 영화, 즉 '커미트먼트'와 '원스'를 통해서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의 면면을 보여준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아름다운 아일랜드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다. 사진 에세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전문가의 손길이 그대로 느껴지는 수준 높은 사진들이 많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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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라는 낯선 나라를 그저 조금 더 친숙하게 느끼고, 조금 맛을 보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충실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단, 아일랜드를 깊이 파고들어, 그 나라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속속들이 다 알고 싶다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영화 '원스'의 나라 아일랜드를 조금 맛보고 더 큰 호기심과 열망이 생겼다면, 우리나라 최고의 아일랜드 전문가라는 박지향 교수의 <슬픈 아일랜드>를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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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떠나지 못한다. 그래서 오늘도 서점의 여행 서적 코너에 기대선 채 누리지 못하는 자유를 아쉬워하며 섭섭한 마음을 달래고 있는지도 모른다." -40p 나도 그들 중 하나다. 젊은 시절(20대)에 조금 더 능동적으로 여행다니지 못했던 자신을 후회하며 오늘도 난 어디론가 또 떠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나의 경우 여행 서적을 뒤적거리기 보다는 책과 영화를 선택하는 것 같다. 그리고 꿈꾼다. 떠나고 싶다고... <<두 개의 눈을 가진 아일랜드>>는 "두번째 달 바드(BARD)"와 함께 한 임진평 감독의 음악여행이다. 이 여행으로 그는 같은 제목의 음악 다큐멘터리를 만들었고 그 영화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이 책에 풀어놓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아일랜드를 소개하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임진평 감독이 여행을 하며 느낀 많은 생각을 따라가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함께 생각하게 된다. 책에 나오는 드넓은 초록 지평선과 고풍스러운 성, 그리고 도시의 알록달록한 건물들, 거리마다 길거리에서 버스킹(Busking : 큰길이나 술집에서 노래, 춤, 요술 등의 연기를 하다. 공연하다.)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 나도 그자리에 있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가 생긴다. 그리고 책 속에서 나열되었던 많은 아일랜드 영화들도 모두 보고싶어졌다. 어느 나라라고 힘들지 않았던 역사가 있겠냐만은 "아일랜드"는 더욱 그러한 것 같다. 오랜 시간 영국의 식민지로 있었고, 독립을 했지만 북아일랜드의 문제와 IRA의 테러 등..과거 괴로웠던 역사가 있지만 아일랜드는 그런 역사를 바탕으로 영국보다 앞서는 경제대국으로 일어선다. "A Nation that keeps one eye on the past is wise. A Nation that keeps two eyes on the past is blind." 한 눈으로 과거를 보는 나라는 현명하다. (하지만) 두 눈으로 과거를 보는 나라는 결국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그 밑받침에는 그들의 이러한 진취적인 사상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과거에만 매달려있지 않고 과거를 바탕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며 용서할 것은 용서하고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여행은 사람을 자라게 해 준다. 여러 사람들과 여러 감정들을 만나고 나면 아직 무엇하나 확실하지 않은 내가 있더라도 내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힘을 줄 것 같다. 그래서 난 그 힘을 얻으려고 오늘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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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ation that keeps one eye on the past is w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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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달'과 함께 떠난 아일랜드 여행이라는 점, 그리고 길거리에서 연주까지 하며 남다른 여정을 보냈다는 점에서 기대를 참 많이 했다.
그런데 여행에 대한 일반적인 소회를 초반에 너무 길게 푼 게 아닌가 싶었다. 저자는 '사람은 자유롭기 위해 떠난다'는 상투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사실 저자와 일행은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갔던 게 아니었나? 그럴 바엔 차라리 자신들의 목적과 의도에 보다 충실한 이야기를 해주었더라면 박력있는 이야기가 전개되었을 것 같다. 너무 한참 뜸을 들이다가 아일랜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을 기본 3-4명은 낳고 기른다는 아일랜드 사람들, B&B의 소박한 잠자리도 20유로 정도나 받는다는 등의 세세한 정보와 대도시가 아닌 휘클같은 시골 마을의 아름다운 모습은 인상 깊었다.
그러나 아일랜드에서의 일정이 출발부터 돌아오기까지 일목요연하지 않아서 혹시 제대로 된 메모가 없었던 게 아니었을까, 대충 기억에 의존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두번째 달'이 연주했던 곡이나 아이리쉬밴드들이 연주해주었던 곡의 제목들이 안 나와 있어 궁금해마지 않은 현장의 느낌이 잘 전해지지 않은 아쉬움이 남는다. 다큐멘터리를 보완하는 책이라는 정도에 만족해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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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ation that keeps one eye on the past is wise. A Nation that keeps two eyes on the past is blind. 벨파스트의 유서깊은 펍의 벽면에 쓰여 있던 글귀가 마음에 남았다. 두 눈을 모두 과거를 돌아보는 데 쓰는 나라나 민족은 결국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지혜로운 나라(민족)는 한 눈으로는 과거를 돌아보되, 또 다른 한 눈은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기 위해 남겨두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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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영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우연찮게 아일랜드와 영국의 역사와 얽힌 영화를 많이 본것이 이책을 읽게된 가장 큰이유가 이닐까. 게다가 휘슬에 까지 관심을 가져 버렸으니. 800년 동안이나 영국의 식민지로 있으면서, 독립을 위해 싸우며 결국 독립을 이루어 내고 이제는 영국보다 국민소득이 높은 나라 아일랜드. 지구반대편에 있으면서도 우리나라와 참으로 닮은것이 많은 한을 가지고 있는 나라 아일랜드.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국가 1위에 꼽힌 나라 아일랜드. 펍에 가면 언제나 흥겨운 음악과 술로 신바람을 가진 아일랜드에 관한 나의 첫 책은 바로 다큐로 먼제 제작되었던 두개의시선을 가진 아일랜드 바로 이책이다. 우선 장점을 부각 시키기 위해 단점 부터 말하자면, 이책은 여행안내서가 아니다. 여행안내서라고 착각하고 구매하면 낭패를 볼만큼 지극히 개인적이며, 무작위적이고, 여행에 대한 정보는 거의 전무하다 시피 하다. 그저 만약 다큐를 재미있게 보았다면, 정말 감동적으로 보았을 관객이 있다면, 그 여운을 조금더 오래 지속시켜주기 위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만큼 이책에서 아일랜드에 대해 얻을 것은 없다는 거다. 아쉽긴 하지만,,, 그럼에도 돈을 주고 책을 샀으니 굳이 장점을 꼽으라면, 풍푸한 사진을 첫째로 들수 있겠다. 그리고 1시간정도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짧은 글? 헐... 이거 너무 장점이 단초로운가... 뭐가 장점일까... 뭐가... 그래! 책값도 싸군하!! 요즘 이런책 12000원이면 정말 싼거다.(물론 할인해서 더 싸게 샀지만)... 그럼에도 아일랜드에 관한 첫 책인 이 책에 나에게 주는 것은 더많은 (국내에 몇권없지만...)관련 책을 읽어보게끔하는 내용의 빈곤함이 아닐까!!
얼마전 방영된 아일랜드란 드라마에 나왔던 배경음악,
서쪽하늘에? 기억이 가물하네... 그곡을 연주한 두번째달 이란 밴드가 함게 동행을 했다. 프로잭트 밴드로 BARD를 만들어 아이리시계 음악을 연주했으며 현재 2집까지 나온상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미처 아일랜드를 찾은 그들의 열정이 부럽다. 책에서는 아이리쉬 음악에 취해 5번 그곳을 찾은 일본녀가 나온다. 5년전 골드코스트에서 보았던, 아침 일찍 보드하나들고 바다로 뛰어들던 일본 남학생들이 생각나게한 대목이다. 우리에게는 그런 열정이 없는가. 아니면 우리가 그렇게 만든건가. 지도밖으로 행군하라던 한비야가 떠오른다.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곳은 결국 인간의 사고를 벗어 나지 못하는 곳이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그곳을 갈때 비로서 누구도 느끼지못한, 체험하지 못한 것을 느낄수 있는것이리라.... 돌아오기위한 여행이 아닌, 떠나기 위한 여행을 기원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