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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를 읽지 않고는 문학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정치,경제,문학,예술등 거의 모든 서적에서 인용을 하기 때문에 굳이 읽지 않고도 우리는 내용을 알고 있다.유독 희곡은 읽기가 쉽지 않아서 어떻게든 희곡이 아닌 글로만 찾아 읽어왔다.슈바니츠의 햄릿도 대화를 인용한 부분보다 소설처럼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 부분이 더 많다.그래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유럽 문학에서 멜랑꼴리를 가장 위대하게 형상화한 인물이 바로 햄릿이다(P201) 햄릿은 덴마크 햄릿왕의 왕자다.햄릿왕은 클로디어스 왕에 의해 의해 독살 되었다.클로디어스왕은 햄릿왕의 동생이다.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왕비는 햄릿의 아버지가 죽자마자 재빨리 클로디어스 왕(시동생)과 결혼한다.그래서 클로디어스는 햄릿의 삼촌이자,아버지가 된다.근친상간에 간통을 저지른 어머니,존속살인을 저지른 삼촌,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등 감당할 수 없는 외적 세력에 의해 파괴되는 인물이 햄릿이다.햄릿은 자기 정체성까지도 지워버리고 광인 연기를 한다.
재상 폴로니어스는 햄릿에 의해 살해 당하고,그의 아들 레어티즈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로 햄릿과 결투를 벌인다.여기에 클로디어스 왕의 음모가 있다.재상의 딸 오피리어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충격으로 광기로 치닫게 된다. 햄릿의 친구 호레이쇼와 두 귀족 친구 로젠크란츠와 길든스턴도 이야기를 엮어간다.극의 시작과 끝은 마치 삶과 죽음처럼 서로 결합되어 있다.
햄릿은 예민한 감수성의 소유자다. 어머니의 재혼,오필리어의 배신등으로 분노,좌절,광기에 사로잡혀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인간에 대한 실랄한 풍자를 늘어 놓는다.브래들리는 햄릿의 과단성과 우유부단함,깊은 상념과 쾌활함,즉흥성과 심사숙고,염세주의와 낙천성등 상호 모순적이고 자못 병적인 성격이 우울증의 소산임을 밝히고 있다.(P8) 햄릿의 우울증은 역사적 병증으로 중세봉건체제에서 근대의 자본축적기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르네상스 지식인들이 겪었던 정신적 혼란으로 역사적이자 문화적인 병증이다.(P9)
배우의 연기를 지켜보던 클로디어스는 어느 순간 자기 자신을 보게 된다.배우의 입을 빌려 말하는 햄릿이 거울이 된 셈이다.마치 거울과 같이 햄릿은 자기 자신의 모습은 보이지 않은 채 관찰자의 모습을 드러낸다.자신은 보이지 않으면서 남을 보이게 만들기.이것이 바로 엘리자베스시대 사람들이 그토록 거울에 열광했던 이유다.거울은 엘리자베스시대 예술의 핵심적 은유다. (P112~113)
이 책은 디트리히 슈바니츠의 유작인 방대한 셰익스피어 프로젝트가 남긴 단편들을 다듬어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셰익스피어 사후 넘쳐나는 비평으로 인해서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넘쳐난다.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이 연구를 위해서 쓴 작품들이거나 학위를 받기 위해서 쓰여진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읽기에는 어렵다.이 책은 학생들을 위해서 쓴 책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셰익스피어 작품 특징인 이중의 미학,걸쭉한 농담,아이러니,인생이 바로 연극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랑,복수,미움,증오,철학,그 모든 것이 들어 있다.사람들이 왜 세익스피어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지 이 책은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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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리히 슈바니츠의 마지막 유작. 슈바니츠의 햄릿.!! 햄릿이라는 작품이 너무나도 유명해서 누구나 한번쯤은 읽었을 것이고 읽지 않았더라도 줄거리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을것이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현대의 독자들을 위해 자세히 해설을 한 슈바니츠의 햄릿. 마치 학생들에게 햄릿에 대해 열심히 강의 하는 모습처럼 느껴진다.
이 책은 햄릿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책인것 같다. 슈바니츠의 해설이 가미되어 우리를 그 시대의 햄릿과 대면하게 끔 해주는것 같다.
다시한번 햄릿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포악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맞는 건가, 아니면 창칼을 들고 노도처럼 밀려드는 재앙과 대항하여 싸우다가 끝장을 내는 건가, 죽는건-자는 것 뿐일지니, 잠들면 마음의 고통과 육신에 따라붙는 무수한 고통은 사라지니. 죽음이야 말로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결말이 아닌가. 죽는 건, 자느 것, 잠들면 꿈을 꾸겠지. 아 그거 문제로다. 이 세상의 고민에서 벗어나 죽음 속에 잠든 때에 어떤 악몽이 나타날지 생각하면 망성이지 않을 수가 없지. 그 때문에 결국 괴로운 인생을 그대로 이끌고 가는 것 아닌가. -1막 3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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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ilty, thy name is woman!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로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햄릿을 읽어보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도 이 말은 다 알고 있다. 그만큼 햄릿에 나오는 이 말은 너무 유명한 말이다. 그만큼 셰익스피어의 영향력이 크다고 하겠다. 그래서 영국의 여왕도 인도와 바꾸지 않겠다고 한 것이 빈말은 아닌 것 같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많이 알려져 있다. 4대 비극은 햄릿, 리어왕, 오델로, 멕베스, 5대 희극은 말괄량이 길들이기, 베니스의 상인, 십이야, 한여름 밤의 꿈, 뜻대로 하세요 라고 한다. 그런데 슈바니츠의 햄릿을 읽어보니 햄릿이 셰익스피어의 저작이 아니라 이전부터 내려오던 것을 재가공하고 형상화하여, 재해석했던 것이라고 말을 한다. 그래서 슈바니츠도 이 햄릿을 나름대로 해석하여 독자에게 햄릿을 설명해 주고 있다. 역자의 역할도 있다. 슈바니츠의 해석을 그대로 받아들리지 않는다. 그도 나름대로 햄릿을 해석하면서 슈바니츠가 오필리아에게 수도원에 들어가라는 부분은 슈바니츠의 해석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이 책은 의미가 깊다. 햄릿을 읽어보고 시간이 지나면 그것이 어떤 내용이었다고 정확하게 표현하기가 어려우며, 내용 중에 나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슈바니츠는 그것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풀이하고 있다. 즉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상징을 풀이해 주고 있어서 햄릿을 읽을 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햄릿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라면 먼저 이 책을 읽어보고 햄릿을 보는 것이 더 좋은 순서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이해와 상황에 맞는 도움을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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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도 햄릿에 관한 책을 읽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익스피어 '햄릿'은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를 읊어대며
주춤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의 비운의 주인공이였는데, 암시하고 있는 그의 실제 캐릭터는 훨씬 더 적극적이고 용감한 인물이였다는 것을 풀어준 책이였다. 그래서 햄릿을 보는 시각이 조금은 달라졌다. 오히려 더욱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과연 왜, 많은 철학자, 심리학자, 교양학자들은 이 '햄릿'이란 캐릭터에 주목하고 있는 것일까? 그 궁금증을 풀고자 또 다른 책 <슈바니츠의 햄릿>을 만나보게 되었다.
타이틀 한번 대단하다. 베스트셀러 『교양』의 저자 디트리히 슈바니츠의 마지막 유작. <슈바니츠의 햄릿>. 슈바니츠는 다수의 문학 작품과 교양서를 발표한 저술가로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그가 쓴 <교양: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은 그가 얼마나 다방면에 박식한지 알 수 있는 훌륭한 책이기도 하다. 그가 자신의 이름을 걸로 마지막으로 '햄릿'을 위해 저술 한 이 책은 아주 오래전으로 시간을 되돌려 세익스피어가 '햄릿'을 창조하기까지로 간다. 세익스피어가 꾸며준 무대의 모습들을 글과 함께 따라간다. 속도감도 있고 전개도 있는 햄릿 따라가기가 시작된다. 아무래도 슈바니츠가 평생 힘써온 문학적, 철학적 활동의 중심축에 세익스피어 작품이 있기 때문인지 그를 다루는 솜씨가 여간 대단한 게 아니다. 오히려 저자는 '세익스피어'를 기념하기 위해서 '햄릿'을 재창조하게 된다.
세익스피어의 비극이 '세계문학상의 모나리자'라고 불리울 정도로 엄청난 해석이 가능한 이중적이고 다각적인 캐릭터라는 것을 이 책을 보고 더욱 확고하게 알게 되었다. 다양한 추측이 무긍 무진한 미스테리한 인물을 우리는 백년이 넘게 추적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책도 그와 일맥 상통한다고 생각했다. 확실히 그냥 '햄릿'이란 작품을 만났을 때에는 복잡한 가정사와 비운의 왕과 아들인 것 밖에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역시 이렇게 <햄릿>을 완전 풀어 헤쳐보니 더욱 더 생생하고 신기하게 와 닿는다. 읽어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세계이다.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읽으면서 저자에 대한 애착이 생기게 되었다. 그의 책 '교양'도 욕심이 난다. 독창적인 햄릿을 해석을 만나보고 싶다면 이 책을 손에 들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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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과 ‘남자’를 인상 깊게 읽은 슈바니츠의 팬으로서 당장 구입했다. (‘남자’ 정말 놀라운 책이다! 화성남자 금성여자식의 뻔한 이야기가 아닌, 진짜 ‘남자’에 대한 깊이 있고 흥미로운 분석이 가득하다. 남자에 관해 알고 싶은 분들은 꼭 보시기를...) 팬이긴 하지만 사실 슈바니츠가 세상을 떠난지도 몰랐는데, 이 책이 유작이란다. 책 뒤에 발행인의 글을 읽어보면, 원래 셰익스피어의 모든 희곡 작품을 슈바니츠가 해설을 곁들인 이야기로 재구성하기로 했는데, 안타깝게도 햄릿에 관한 글만 쓰고서 죽었다고 한다. 고인의 명복을... 이렇게 셰익스피어 프로젝트의 일부만 남겨놓고 가벼렸으니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다. 결말 부분은 특히 미완의 냄새를 풍긴다. (발행인이 햄릿만큼은 완벽하게 마무리 지은 원고라고 말하기는 했으나...) 하지만 그 특유의 입담만큼은 여전하다. (‘독자에게’에서 욕 배틀 부분 압권!) 그래서 더욱 안타깝다. 그가 건강하게 살아서 셰익스피어 프로젝트를 완성했다면 정말 멋진 책이 나왔을 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