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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홈즈가 나오는 작품들은 거의 다 찾아읽었었다고 자부해 왔었지만, 이 '셜록 홈즈의 사건집'의 존재는 이번에 전집들이 나오면서야 알게 되었다. 당연히 자못 기대감이 생겼지만, 한편으로는 도일이 모든 작품을 쓰지는 않았다는 이야기를 접하면서 약간 아쉽고 실망스럽기도 했다. 그래도, 다소 산만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속에서도 일단 홈즈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그것도 지금까지 읽은 적 없는 새로운 이야기들을 읽어볼 수 있게 된 것은 그저 좋기만 할 따름이었다.
이 작품집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익숙한, 그러나 약간은 새롭기도 한 홈즈의 모습이다. 특히 코난 도일 본인이 썼든 그렇지 않았든, 왓슨까지 3인칭으로 묘사된 작품이나 홈즈 자신의 1인칭 작품들은 새롭고도 색다른 느낌을 선사해 준다. 홈즈 자신이 자신의 추리 과정을 중요한 건 다 감추면서도 독자들을 위해서 약간 얘기를 해야 한다는 점에 고민하면서 (아마도 끙끙대면서) 써 냈을 그의 사건 이야기들을 보면, 대단히 색다르고 귀여운(?) 느낌마저 들면서도 왓슨 박사가 솔직담백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서술해 내는 얼마나 훌륭한 전기 작가인지 실감하게 된다. ^^
또한 책 소개에도 언급되는 그대로 홈즈의 인간적인 면모가 제법 많이 드러나고 있는 작품들이 적지 않다. '세 명의 가리데브'에서 왓슨에 대해 진한 우정을 드러내는 홈즈의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며(난 잠시 책을 덮기조차 했다!), '뱀파이어'나 '수수께끼의 하숙인'도 사건 자체의 서스펜스 못지 않게 주인공들에 대한 홈즈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느껴지는 작품들이다. 이러한 면모들에서는 '셜록 홈즈의 회상'을 떠올리게도 되는데, 그렇지만 사건과 추리의 흥미나 서스펜스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이 '사건집'이 더 나을 때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코난 도일의 오리지널이든 아니면 다른 사람의 작품들이든,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이 정도의 작품들을 그 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었다는 것은 아쉽기 이를데 없는 일이다. 시간과 공간사에서 전집으로 이 책이 먼저 출간된 것이 다행으로 생각되고, 번역과 해설 역시 무난하면서도 개성적인 면이 있는 것 같다. 다만 오탈자가 제법 보인다는 점이 아쉬운데, '세 박공의 집'에서 마벌리 부인의 사건 설명 중 부동산 중개인이 3년 전에 찾아왔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원본을 찾아보니 3일 전이었고, 이래야 비로소 맞아들어간다. 조금 더 신경을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점이 아닐 수 없다. [인상깊은구절] 순간 그는 가슴에서 권총을 꺼내 두 방을 쏘았다. 나는 갑자기 뜨겁게 달군 쇠로 허벅지를 지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곧이어 홈즈의 총이 남자의 머리를 후려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가 얼굴 위로 피를 흘리면서 마루 바닥으로 나동그라졌다. 홈즈는 그에게서 권총을 빼앗아 들었다. 그런 다음 강인한 팔로 나를 부축해서 의자에 앉혔다. "왓슨, 괜찮나? 제발 다치지 않았다고 말해 주게!" 그것은 가치있는 부상이었다.그의 차가운 표정 뒤에 숨어 있는 우정과 사랑의 깊이를 확인한 나는 몇 번을 다쳐도 좋을 것 같았다. 순간 맑고 강인한 그의 눈은 눈물로 흐려지고 꽉 다문 입술은 부들부들 떨렸다. 나의 보잘것없지만 한결같았던 봉사의 세월이 순간 그런 식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절정을 맞고 있었다. - '세 명의 가리데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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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를 창조한 작가는 아서 코난 도일이지만, 셜록 홈즈의 이야기를 쓴 사람은
왓슨이라는 것이 셜록키언이라고 말하는 셜록 홈즈의 팬들은 생각한다고 한다. 그것
은 역시 셜록 홈즈라는 탐정이 등장하는 대부분의 이야기의 화자는 왓슨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역시 셜록 홈즈와 왓슨의 구성이 유명해지면서 이후의 작가들이 그 흉
내를 낸 콤비들을 만들기도 했고, 그 중의 가장 유명한 콤비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에르큘 포와로와 헤이스팅즈의 콤비가 있지만, 이들을 만들어낸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
는 헤이스팅즈의 시선을 통해서만 에르큘 포와로의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여
주었고, 더불어 포와로가 등장하는 명작들에는 의외로 헤이스팅즈가 등장하지 않는 작
품들이 더 많은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포와로가 등장하는
사건의 작가는 헤이스팅즈라는 공식을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셜록 홈즈의 경우에
는 확실하게 왓슨이라는 이와 떨어져서 생각할 수 없다. 그래서 이 셜록 홈즈의 사건은
상당히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이 셜록 홈즈의 사건에서는 잘 만날 수
없었던 왓슨의 시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만나는 셜록 홈즈를 만날 수 있고, 심
지어는 셜록 홈즈 자신의 1인칭으로 쓰여진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이 셜록
홈즈의 사건은 그 내용에서는 특별한 명작이라고 하기에 부족한 작품들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색다른 재미를 주는 단편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셜록 홈즈의 사건은 살짝 사족의 느낌을 받게 되기도 한다. 그것은 셜록 홈즈의 이
야기를 담은 책들을 그 나온 순서로 읽어나가게 되면 이 작품은 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
사의 다음에 만나게 된다. 결국 모든 사건에 대한 마무리가 된 다음에 짜투리 사건들을
모은 느낌을 받게 된다. 그리고 더불어 기본적으로 셜록 홈즈와 왓슨의 콤비, 그리고 왓
슨의 시선으로 보는 셜록 홈즈의 이야기에 익숙해져있던 모두에게 이 단편집의 이야기
들은 그런 구성에서 살짝 벗어난 작품들도 존재하기에 심지어는 아서 코난 도일이 쓰
지 않은, 즉 가짜 셜록 홈즈의 작품도 있다는 의심을 받았다는 것을 이 단편집의 해설에
서 만날 정도로 그 내용에서도 균일하지 않은 것도 있다. 하지만 그런 약점에도 불구하
고 이 셜록 홈즈의 사건은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사건들을 마지막으로 정리해서 다양한
시선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는 단편집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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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의 시리즈는 역시 장편보다는 단편들이 더욱 좋다고 느낄수가 있는것 같다. 1.마자린의 보석 유명한 영국왕실의 다이아몬드인 마자린의 보석을 도둑을 맞은 정부는 홈즈를 찾아오고 자신의 능력으로 찾을수가 없었던 보물을 공권력이 아닌 탐정을 이용을 하여서 찾는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신분을 중시를 하는 관리가 등장을 하는데 그러한 자신의 능력을 모르고 오로지 겉모습만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홈즈가 찾아준 보석을 보고는 감탄을 하도 능력에 대한 찬사를 보내지만 자신을 놀린것에는 흥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자신의 능력을 벗어나는 행동에 찬사를 보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고 당연한 일이면서 그러한 능력의 소유자를 인정을 하기가 힘드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보석을 간직을 하고 있는 범죄자를 확정을 하고 그가 자신이 만들어 놓은 함정으로 들어오는 것을 노리고 있는 탐정과 그러한 탐정이 자신의 몸을 생각을 하지 않고 일을 하는 모습에 신경을 쓰는 왓슨의 모습도 보이고 있는데 언제나 그의 능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지만 오로지 사건만을 생각을 하는 홈즈의 방식에는 반대를 하는 왓슨의 모습인것 같다.
2. 기어다니는 사람 유명한 학자가 자신의 가족들에게 숨기고 있는 비밀이 무엇인가를 찾기 위하여서 홈즈가 투입이 되는데 모든것에 이름을 알리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학자가 왜 자신의 비밀을 감추어야만 하는 일에 매진을 하는 그러한 이유와 그 행동으로 인하여서 얻게되는 능력이 무엇인지와 그러한 이상한 방법을 이용을 하여서 얻은 능력은 실제로는 많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고 평상시에 만들어 놓은 업적들을 망가트리는 작용을 할수도 있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것을 지키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순간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3. 뱀파이어 사람의 피를 양식으로 삼는다는 동유럽에 나오는 전설상의 괴물이 영국에 출몰을 하고 그러한 괴물이 자신의 부인이라는 사실에 깊은 실망감을 간직을 하고 있는 신사가 자신의 고민의 해결을 위하여서 의뢰를 하는데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는것 처럼 자신이 잘못파악을 하였다고 하여도 그러한 일들이 벌어지는 현상이 설명을 못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면서 가까운 곳에 있다고 생각을 하여서 모든것을 볼수가 있다는 생각으로 망각을 하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모습과 어떠한 일들이 자신의 주변에서 벌어질수가 있고 한순간의 실수가 얼마나 많은 괴로움을 가지고 올수있는지에 대한 모습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