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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 사랑인지 아니면 아픔이었는지 알 수 없는 순간들이 지난 후 어느 덧 5년 지금 그 때를 떠오르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지만 잊혀지지 않았던 설렘, 꿈, 희망, 사랑
시간은 약일까. 아니 시간은 독이다. 시간은 수치다. 그리고 시간은 자해용 칼이다.
그녀는 지금 그때 그 순간들을 잊었겠지만 이미 다른 사람도 몇명 내가 있던 그녀의 마음 속의 방들을 머무르다 사라졌을지도 모를 시간이지만
그러한 생각들은 나를 더 괴롭게 만들고 벗기고 굶주리고 상처주고,
이제 내가 더이상 혼자인 시간을 불안해하지 않는 것은 이별이란 술에 취했기 때문인가 아니면 만성성 불안과 우울에 젖어들었기 때문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