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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Di Meola
Elegant Gypsy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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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Flight Over Rio 02. Midnight Tango 03. Mediterranean Sundance 04. Race With Devil On Spanish Highway 05. Lady Of Rome Sister Of Brazil 06. Elegant Gypsy Su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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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e With Devil On Spanish Highway
http://youtu.be/Zy4K7lFFZII
Al Di Meola: Electric guitars, Acoustic Guitars, Piano, Percussion. Paco de Lucía: Acoustic Guitar (track 3). Anthony Jackson: Bass guitar. Jan Hammer: Keyboards, synthesizer (tracks 1, 6). Barry Miles (musician): Piano, keyboards (tracks 2, 4). Steve Gadd: Drums (tracks 1, 6). Lenny White: Drums (tracks 2, 4).
1954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난 본명 Al Laurence Dimeola의 퓨전, 라틴 재즈 기타리스트 알 디 메올라의 2번째 솔로 앨범이다. 이미 8살때부터 음악적 싹수가 엿보였던 그는 어려서부터 이미 그러니깐 재즈가 뭔지도 모를때부터 재즈 음악을 배우며 커왔다. 특히 스스로 재즈가 어떤맛인지를 알즈음부터 래리 코리웰(Larry Coryell)의 음악을 독파하고 실력을 익혔으며 보스톤 버클리 음대에 입학했다고 한다. 이후 1974년 칙 코리아의 Return To Forever에서 첫 메이저 신고식을 치룬 그가 팀 해체이후 솔로 작품을 내게 되는데 전작 Land Of The Midnight Sun] (1976) 이후 일년만에 Elegant Gypsy Suite를 발표하기에 이르는데 그것이 오늘 소개하는 앨범이다.
리턴투포레버로도 많이들 알고 계시고 존 맥러플린, 파코 드 루치아와 함께 기타 트리오로도 감동의 연주를 느끼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이 앨범은 그의 퓨전과 라틴 스타일의 재즈 느낌을 완연하게 느껴보실 수 있는 앨범이 아닐까 싶다. 소위 정말 빠르고 화려한 연주로 듣자마자 강력한 흡입력을 느끼게 되는데 이른바 속주 얼터네이트 피킹 주법의 절정을 느껴 볼 수 있고 속주 헤비메탈 기타 스타일 예컨데 잉베이 맘스틴이나 크리스 임펠리테리와 같은 기타리스트들에게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지는데 듣다보면 보통의 하이 스피드 메탈 기타리스트들의 느낌과 전혀 다를바 없는 열화전차(?)와 같은 스피드와 파워가 느껴지기도 하다.
앨범을 들어본다. 다소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도입부로 시작하는 첫곡 Flight Over Rio는 곡 중반을 넘으면서 빠르고 다소 아방가르드한 퓨전 재즈의 느낌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보여주고자 하는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두번째 트랙인 Midnight Tango까지 그 모습을 이어간다. 그리고 Mediterrance Sundance에서는 언급한 기타의 귀재로 알려진 파코 데 루치아와 강렬한 어쿠스틱 기타의 정반합을 느끼게 해준다. 주거니 받거니 따로 또같이 화음과 하모니 그리고 서로 끌어주고 당기는 느낌은 이 앨범에서 많은 분들이 자주 찾아 들으시게 되는 멋진 음악이라 본다.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점음 이 앨범이 재밌는 점은 연주와 곡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선곡의 배열도 흥미로웠다. 물론 앞의 곡 선댄스에서도 템포 자체는 빠른편이라 할 수 있긴 하겠으나 바로 연결된 (이 앨범의 킬러 트랙이기도 한) 스페니쉬 고속도로에서의 악마와의 레이스는 일렉 사운드로 무장하고 강렬하고 강력한(어지간한 하드락보다 더 직선적인 느낌) 사운드를 내줌으로서 마치 뭐랄까 야누스의 두 얼굴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과시하듯 보여주는 느낌이다. 나는 정적인 면도 있지만 동적인 면도 강하다. 아니 강하다라기 보단 그걸 보다 대비해서 강하게 보여주고 싶은 굳이 표현하자면 젊은 알디메올라의 혈기가 느껴지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이는 프로듀서의 의지로 그럴지도 모르지만 확실히 이는 무척 효과적이며 그로인해 이 곡의 느낌을 보다 잘 어필하고 매력도를 높이는 느낌이다. 이곡은 정말 락음악에서 재즈쪽으로 관심을 두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은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본다. 브릿지 곡이 짧게 이어지고 앨범의 마지막 트랙이자 메인 테마라고 할 수 있는 9분여가 넘는 우아한 집시 조곡이 이어진다. 이 한곡으로 그의 모든 면모를 파악하는 건 사실 말이 안되는 것이지만 적어도 이 한곡으로 이즈음의 알디메올라의 스타일, 그가 추구하는 음악의 색채가 어떤 것인지 그 대부분을 함축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렬적인 라틴, 재즈의 어프로치, 다소간의 난해한 프레이즈 그리고 그것들이 한데 어울려 느껴지는 글자 그대로 Fusion의 공감각적인 느낌. 그래서 아마 이곡을 듣고나면 한곡이 아닌 여러곡을 듣는 느낌이 끝에 남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든다.
이 앨범은 사실 연주력으로 논 할 수 있는 앨범이 아니다. 기타의 최정상급 뮤지션이 파코 데 루치아, 키보드의 최정상 얀 해머, 드럼의 최정상 스티브 겟 등 당대 아니 지금까지도 최정상의 뮤지션들과 작정하고 만든 앨범이다. 보통 세션들이 아무리 화려하다해도 편곡이나 작곡에서 다소 아쉬운점이 남는 경우가 의외로 많은데 이 앨범은 첫트랙부터 마지막트랙까지 아쉬운점이 없다. 불만이 하나가 있다면 이 앨범의 총 러닝타임이 고작 37분 밖에 되질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37분간 그의 정수를 충분히 만끽 할 수 있다면 이걸 불평으로 삼아야 할지 그게 더 의문이겠다^^ (참, 불만이 하나 더 있다면... 음... 쟈켓 사진이 좀 느끼하다는 것 정도?? ㅎㅎㅎ) 아~ 2012 서울 재즈페스트벌에서 그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 기대가 크다!
개인평점 : 4.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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