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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출한 의학 기인 이제마의 일대기를 소설로 엮은 글이다. 그는 사상 의학을 완성한 인물이다. 사상 의학이라는 것은 사람의 체질을 네 종류로 나누고 체질에 따라서 다른 약을 써야한다고 정리한 학설이다. 그 전에 동양 의학에서는 보이지 않는 내용이다. 의학을 철학과 관련시켜 질병 치료의 중심으로 삼은 개척자로 볼 수 있다. 이 글은 그의 삶을 상상력을 가미해 확대 재편성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물, 장소 등은 저자의 머릿속에서 가공된 흔적도 보인다.
상권의 이야기의 중심은 탄생과 성장의 내용이다. 아버지 이반오가 의협심이 강한 인물이고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쫓기는 한 사람을 구원하다가 주막에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 주막의 주모가 딸이 있었는데, 조금 부족한 모습(치매)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주모는 술에 취해 자는 이반오의 방에 시집도 못갈 딸을 들여보내고 밤이 흘러간다. 이반오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옆에 박색의 여인이 한 명 있다. 그는 깜짝 놀라게 되고 서둘러 집으로 가버린다.
시간이 흐른 후, 한 여인이 이반오의 집에 아이를 안고 찾게 되고 그 아이가 제마다. 제마가 그 집에 들어오기 전에 할아버지가 꿈을 꾸게 되는데 좋은 조짐의 꿈을 꾼다. 그러기에 여인이 아이를 데리고 찾아왔을 때 무난하게 대문을 넘는다. 제마는 그로부터 할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면서 적자로 호적에 올라 성장하게 된다. 즉 서자가 적자가 된 셈이다. 이반오는 그런 아이에 대해 트라우마가 많다. 아이도 싫고 아이 엄마는 더욱 싫다. 제마의 어머니는 별당에 기거를 하게하고 거의 찾지 않는다.
제마는 목조(이성계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를 조상으로 하는 가계로 전주 이씨다. 조선 왕가와는 목조 이후에 갈려 이어져 내려왔다. 그러니 조선 왕조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 해도 되겠다. 제마는 성장하면서 무예를 익혀 장군이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총기가 있고 근력이 좋아 장군감으로 적절하다고 어른들도 생각한다. 하지만 제마는 가출을 많이 한다. 이 글에서는 그 가출의 원인이 자신의 병이라고 진단한다. 병을 치유하기 위해 곳곳을 다니면서 용한 의원을 찾는다. 경남 산청에 찾아간 것도, 서울에 찾아간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제마는 자신의 조상인 목조의 무덤인 덕릉을 가끔 찾는다. 그곳에는 마음의 정인, 능참봉 딸 덕이가 있기 때문이다. 제마는 그곳에 가면서 말을 타다가 낙상하여 한 달여 기력을 회복해야 하는 시간도 있다. 그러면서 덕릉에도 가지 못하는 시간이 흘러간다. 그러다 어느 날 혼자 덕릉을 찾아간다. 그리고 덕이를 만난다. 둘은 처음에는 서로 서먹했으나 산에 같이 오르고 하면서 정겨움을 나눈다. 그리고 마음을 나누는 관계가 되고, 미래를 약속하는 사이가 된다. 그것을 능참봉이 알고 그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덕이를 시집보내 버린다. 제마는 그 일이 마음의 상처가 된다. 제마의 어린 시절이다.
해역과 열격반위증이란 병에 시달리고 있는 제마는 자신도 모르게 정신을 잃어버리는 일도 생겨나고 먹은 것을 게워 올리는 일들이 잦아진다.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 가출이라는 행위가 이루어진다고 보면 된다. 가출 중 산사에서 노승을 만나 병에 대해 듣기도 한다. 병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천천히 기다리면서 마음을 다스려야 함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내경이란 의서를 통해 병증에 대해 읽게 된다. 하지만 무슨 의미인지 이해를 하지 못한다. 그는 그 의미를 깨닫기 위해 노승 앞에 앉아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면서 노승에게 의서에 대해 듣게 되는데 그래도 온전하게 의미를 깨닫지는 못한다.
이처럼 용어 자체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한자어를 그대로 해독하다 보니 그럴 것이란 생각이다. 책의 부분마다 의학을 설명하는 곳에는 이처럼 난해한 내용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책을 읽어나가는데 의학 내용이 그리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니까 별로 문제 삼지 않아도 되지만 . 이 병증을 해결하기 위해 제마는 허준이 공부를 했던 산청을 찾는다. 물어물어 어려운 걸음으로 산청을 찾아가고 운이 좋게도 사람의 안내를 받아 허준의 후손을 만난다. 그는 그곳에서 병도 진단받고 동의보감도 얻는다. 허준의 후손은 제마가 함흥이라는 먼 곳에서 왔고 의술에 대해 관심이 많음을 얘기하자 동의보감은 선뜻 내놓은 것이다. 대단한 배려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투약을 하면서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개인의 노력으로 병마를 치유하는 것이 잘 안 된다.
그때 한양에 용한 의원이 있다는 소리도 듣는다. 혜민서에 있다가 나이가 들어 나왔는데, 의술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래서 또 한양으로 발걸음을 한다. 올라갈 때, 덕이의 가족과 우연히 만나게 되고 함께한다. 덕이의 남편은 병마와 싸우면서 고통 속에 살고 있다. 그래서 주부를 찾아가는 길이라 했다. 그들은 함께 길을 가게 되고 한양이 가까워지면서 주부의 의술에 대해 듣는다. 너무 유명해 만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진단을 한 번 받기 위해서도 기다려야 하고 그것을 신청을 하기 위해서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좌중에 덕이의 남편은 진단도 받지 못하고 죽는다. 참람한 상황이 전개된다.
그러다 제마는 깨닫는다. 자신의 병은 누가 치료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스스로 고쳐야 한다는 것을. 그래서 주부에게 처방 받은 것으로 치료하는 동시에 의학에 대해 알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산다. 책을 읽으면서 병에 대해서 알기 위해 노력하고 여러 약초들을 이용해 병증을 다스려보려고 노력한다. 책은 무척 어렵고 이해도 잘 안 된다. 하지만 두 번 읽고 세 번 읽고 하면서 깨우치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집에서 제마를 혼인을 시킨다. 아내가 된 사람이 똑똑해 같이 의서를 읽으면서 병증을 잡으려고 애를 쓴다. 1권은 이렇게 자신의 병을 다스리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과 그 결과로 의서를 많이 읽게 되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이제마의 탄생과 성장이 그려지고 있는 상권, 의학에 대해, 그의 사상에 대해, 활동적인 삶에 대해선 드러나지는 않는다. 아마 중권부터는 그의 생애 중 찬란한 부분이 언급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상권의 내용은 암울한 탄생과 병증을 안고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아마 사실적인 내용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는 부분이 아니랴 생각된다. 이제마의 인생 중 각색이 가능한 부분이고 흥미를 유발해야 할 부분이니까 말이다.
즉 탄생 부분에서 아버지 이반오와 주모의 딸을 엮기 위해서 새로운 인물을 제시하고 그것으로 인해 긴장감을 자아내게 만드는 내용이 전체적으로 이야기의 한 부분을 형성하게 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기찰포교가 20여 년이나 지속적으로 이제마의 주변에 머물게 함으로 이야기의 흐름에 밀도를 부여하는 일 등 말이다. 상권엔 별반 특별한 얘기는 없다. 탄생과 성장이 그려지고 있는 부분이다. 중권이 기다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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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河日暮始皇局 宇宙燈深梁武廬 (한때는 천하를 주름잡던 진시황의 집권도 마침내는 황혼으로 찾아들었고, 다시 양무제가 득세하여 제왕으로 군림했으나 그의 거소에는 야심한 등불 밑에 수심만 커가더라.) 이 시는 이제마가 향시에서 장원했을 때 답안이라고 한다. 열 셋이란 어린 나이에 이런 시를 쓸 정도로 뛰어난 문재를 보였던 이제마. 그는 이렇게 허무한 내용의 시를 제출하자마자 집을 나갔고, 그 것을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이고 만주와 러시아까지 누볐다. 함흥 무반가의 자손인 이제마는 할아버지의 지원으로 적자로 입적됐지만 천출이었다. 거기에 열격반위증(음식을 삼키지 못하거나 삼켜도 토해내는 병)과 해역증(하지 골절이 무기력한 병) 이란 지병까지 있었던 터라 그는 자신이 왜 이 세상에 나왔는지 의문을 품게 됐고, 병마와 싸우며 치료법을 찾기 위해 의술에 파고 들었던 것이다. 그렇게 치료법을 찾아 전국을 누비고 독학을 통해, 사상의학을 터득했지만, 그는 단순히 의학공부만 한 인물이 아니었다. 그는 사회변혁을 꿈꾼 인물이기도 했다. 민란에도 가담할 의지를 보이기도 했던 그였기에 그의 삶은 우여곡절과 파란으로 점철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당연지사였을 것이다. ‘태양인 이제마’는 사상의학을 제창한 의학자 이제마와 사회변혁을 꿈꿨던 이제마의 양면을 다 담아내고 있다. 오랜 세월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명의들을 만났던 이제마, 그는 자신과 같은 증세를 보인 환자에게 같은 약을 써도 효험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에, 주목했다. 그리고 그것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다. 그 결과 사상의학을 내세운다. 사람의 체질과 성질에 따라 같은 질병이라도 그약이나 치료를 달리해야 한다는 그의 이론은 관찰과 경험과 실증에 의해 탄생한 것이었다. 특히나 그는 네 가지 체질을 구분하느라 세심하게 환자들을 관찰해야 했다. 그는 한때 관직에도 나갔지만 결국 ‘보원국’을 열어 환자를 보는데 전념했다. 보원국 앞에는 그에게 치료받으려는 환자들로 장사진을 이루었고, 사상의학에 기반해서 그는 환자를 살폈다. ‘동의수세보원’도 집필했다. 눈을 감으면서 이제마는 제자에게 자신의 시신을 해부할 것을 명하고, 마지막으로 세상을 행해 일성을 남겼다. “나는 가지만 앞으로 백년이면 온 세상은 사상의학으로 귀일할 것이다‘라고. 열셋 나이에 썼던 허무적인 시와는 달리 자신만만하게 세상을 향해 외친 이제마. 그는 조선시대에서는 드물게 문무에 능통했고, 그리고 의학까지 겸비한 인물에 풍운아였다. 덧붙이자면 이제마는 민란에 가담하지 않았고, 고향에서 일어난 민란을 진압하는데 앞장 서기도 했다. 이런 그의 행적으로 인해 이제마에게는 호의적인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
| 일찍이 사람은 그 체질에 따라 약을 달지 지어야 한다는 말은 아는 박사님께 익히 들어온 터였다. 그럴 때마다 중학교때 국사책에 소개된 이제마라는 인물을 생각해 보고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는 도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고 더욱이 한의사를 꿈꾸고 있는 나로서는 더욱더 이제마라는 인물에게 끌렸다. 책을 읽다보니 이제까지 내가 상상했던 이제마와는 전혀 다른 인물로 묘사되어 있었다. 처음부터 의학도의 길을 생각하고 그길을 따라 대업을 이룬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마에게 있어서 일차적 목표는 자신의 병을 치유하는데 있었다. 그럼 이제마는 어떻게 사상의학의 체계를 완성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그것은 자신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보던 의서들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일 것이고 그것이 그를 우리나라 한의학사에 없어서는 안되는 인물로 만들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무관을 꿈꾸던 그가 의학도로서 성공하기까지의 끊임없는 탐구 정신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다. |
| 태양인 이제마는 우선 티비방영과 한데어울리면서 내게 관심을 끌었다.그전까진 그저 국사책에서 잠시 그이름을 들었을 뿐이었다..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의 출신배경등이 너무나 허준과 유사함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에겐 허준과는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또한 있었다. 허준은 중국의 의술을 조선의 실정에 맞게 정리한것일지몰라도 이제마는 조선인의 체질에 따른 사상의학을 마련한것이다. 어쩌면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동양의학에 있어서 이제마의 부분이 너무나 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극의 전개도 깔끔한 편이고 내용도 쏙쏙 잘 들어온다. |
| 여름방학동안에 책을 좀 읽어볼까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는도중 많이 들어봐서 익숙한 이름이기는 하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이 사람에대해 좀 알아볼까하는 호기심이 생겨 덥썩 빌리게 되었다.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이제마. 불치병으로 인해 무인의 꿈을 접어야만 했고 일생의 대부분을 병을고치기 위해 유랑생활을 하였고, 병은 혼자 고치는거라는걸 깨달은 후엔 병을 고치기위해 많은 의서를 탐독하게되고 후에는 우리나라의 유명한 명의가 된다. 그 후엔 유명한 동의수세보원을 짓는다. 이 동의수세보원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의학에 많은 발전을 한 이제마가 참 존경스럽고..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는 사람이야말로 정말 멋진사람이라는 걸 다시한번 깨달았다. |
| 동무 이제마는 1837년에 태어났고 13세때 향시에서 장원하였으며 이후 젊은 시절의 생활은 불명확한데 13세때 가출하여 전국을 다니며 견문을 넓혔고 러시아와 만주로도 여행했다고 한다. 40세가 되던 1876년에 별선무과에 급제하여 수문장군과 무위장군을 제수하였으며 그 후 여러 책을 저술하였고, 50세때 진해현감과 종2품에 해당되는 병마절도사가 되었다고 한다. 58세때 동의수세보원을 저술하고 62세때 모든 관직에서 사퇴하였고 1900년 64세에 사망하였다고 한다. 이 책은 소설답게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나 그것이 역사적인 배경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좀 어지럽기도 하다. 그렇지만 주인공이 자신의 병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오랜 세월 각고의 노력 끝에 사상의학을 완성해가는 것은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웬만하면 포기할 일도 이렇듯 끈기있게 해 나가면 이루어지지 못할 일이 어디 있을까. 원효가 도반 의상과 같이 불법을 닦기 위해 당나라로 가던 길에 요동에 이르러 어느 무덤들 사이에서 하룻밤을 나게 된다. 잠결에 목이 말라 머리맡에 놓은 바가지 속에 든 물을 한 그릇 마셨는데, 그 물맛이 말할 나위 없이 시원하고 그윽했다. 다음 날 깨어보니 해골바가지에 든 더러운 물을 보고 속이 메스꺼워지는데 점점 오장육부가 뒤틀려 마구 구역질을 하다가 문뜩 깨달은 바 있으니, 마음이 나면 모든 법이 나고 마음이 없어지면 모든 법이 없어진다 하더니마음이 없으면 해골도 없어지는 것이로구나. 삼계(三界)가 오직 마음뿐이라 한 것을 내 어찌 잊었더냐(중권 67쪽). 이 대목은 마음 밖에는 따로 법이 없고 따로 진리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참고로 당시에 같이 가던 도반인 의상이 화엄경을 읽어 깨달은 후 210자로 표현한 것을 보면 다음과 같다. 참다운 성품은 지극히 깊고 미묘하여, 인연따라 변하지 자성을 따르지 않는다. 하나에 전체가 있고 전체에 하나 있어, 하나가 곧 전체요, 전체가 곧 하나일세. "건 그러하구, 네눔이 칠성이렷다, 아니 흑치인 게야. 흠. 칠성이면 어떠하구 흑치면 어떠할 것이며, 똥덩어리라고 한들 또 어떠한고. 모름지기 이름이란 그리 가짜인 것을."(하권 145쪽) 이름에 대해서 풍각 스님이 하는 이야기다. 확실히 이름은 가짜인 것이다. 만일 우리가 돼지란 말을 싫어하지만 그 돼지라고 불리는 돼지가 그 이름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돼지는 자신이 돼지인 것을 모르는 것이니까. 이 소설이 주인공인 이제마를 둘러싸고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실제로 그 당시에 일어났는지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소설을 구성하기 위해 재미있게 넣은 것이라면 그 역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아무튼 주인공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여러 가지 고난을 겪으면서도 한 가지로 정진하여 커다란 업적을 이룬 것은 오늘날의 우리가 시대를 뛰어넘어 배워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 국사교과서에서 어렴풋이 소개가 되었던 동무공의 의학사상을 여러번 도전했다가 번번히 실패했었는데, 일단 소설책으로 소개되어 소프트하게 접근하고 싶어서 책을 샀다. 소설 구석구석에서 동무공의 사상의학이 전개된 과정들을 가끔씩 소개를 하고 있어 유익했다. 당시의 시대상황에 대한 작가의 전개방법이 사상의학이 태동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은 독자들에게 충분히 이해시키고 있고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그러나 소설속에서 방서방, 덕이, 여상치, 장상도 등 이제마와 연결되어 소설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의 주변인물들과 만나고 헤어지고 일이라던지 그리고 당대의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그릴 때에는 좀더 치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한의학자가 쓴 소설이 아니라 소설가가 쓴 소설책이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