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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의 법칙- 그리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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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았을 때 제일 처음 가졌던 궁금증은 바로 이것이었다. "그리즐리가 뭐지?" 저공비행하는 헬리콥터의 아래에 있는 곰들을 보고서도 그 해답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곧 알게 되었다. 그리즐리란 이름은 인간이 반드시 지켜내야 할 그 주인공의 이름인 것이다. 곰. 우리에게 무척 친숙하지만 재빠르고 위험한 이 그리즐리의 이야기를 소설로 만나본다.   저 넓은 평야에, 그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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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았을 때 제일 처음 가졌던 궁금증은 바로 이것이었다.

"그리즐리가 뭐지?"

저공비행하는 헬리콥터의 아래에 있는 곰들을 보고서도 그 해답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곧 알게 되었다. 그리즐리란 이름은 인간이 반드시 지켜내야 할 그 주인공의 이름인 것이다. 곰. 우리에게 무척 친숙하지만 재빠르고 위험한 이 그리즐리의 이야기를 소설로 만나본다.

 

저 넓은 평야에, 그것도 사람을 무차별하게 죽일 수 있는 그리즐리가 한가득 살고있는 곳이라고 하더라도 다이아몬드가 중국의 모든 여성들에게 걸어줄 수 있을 만큼 많이 묻혀있다면 누구라도 투자를 안 할 수가 없을 것이다. 글로스 또한 그 사업을 하여 크게 성공한 사람들 중 한 사람이다. 글로스의 아들 벤지와 곰 지킴이들이 그리즐리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멋진 모험을 곰 777과 그녀의 세 형제 이야기와 함께 즐겨본다.

 

책을 읽으면서 영화 '곰'이 떠올랐다. 무척 오래된 옛날 영화인데, 잘 훈련된 곰을 이용하여 찍었던 거의 사람이 나오지 않았던 영화이다. 곰의 생태에 관해서 찍었던 영화인데, 책이 어찌나 그 모습을 생생히 표현했던지 곰의 생태를 일일이 감시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귀여운 새끼 곰이 언제 죽을 지 몰라서 안절부절하는 긴장감도 생기고, 위험한 수컷 곰 버스터가 나타날 때마다 손에 땀을 쥐었다.

 

이렇게 소설을 통하여 자연 생태의 모습을 그대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좋았다. 과연 세상에 곰 전문가를 제외하고 그리즐리에 대해서 잘 알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만약 내가 한 번이라도 그리즐리를 볼 기회가 생긴다면 벤지처럼 곰 전문가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된다.

 

책이 제공하는 즐거움은 여러가지이다. 우선 일반 소설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게 첫째이고, 우리에게 곰돌이 푸 등으로 친숙한 곰의 일생을 살펴볼 수 있다는게 둘째이며 그 속에서 재미있게 과학적 요소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셋째이다. 생태 연구자이자 자연과학 소설가인 그의 이 '그리즐리를 찾아라'라는 작품은 나에게 정말 감동을 가져다준, 있는 그대로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 작가였다.

 

그리즐리와의 모험을 이리 빨리 끝내야 해서 무척 아쉽지만, 지금도 한 툰드라에서 곰 777과 두 형제가 무사히 살아가는 것을 생각하니 그래도 기분이 무척 좋다. 곰 777의 장남이 버스터에 의해서 찢겨죽을 때는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도 다른 새끼 두 마리가 더 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하나님이 만드신 것 아닐까, 하고 생각된다. 나도 한 번 이번에 그리즐리 연구자가 되어볼까, 하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로얄 s****3 2008.06.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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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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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즐리라는 말이 생소하게 들리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해서 받자마자 열심히 읽었다.   북부 캐나다에 있는 그리즐리(회색곰) 777과 그의 가족의 생태와 그를 쫒는 소년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가죽 위성 목걸이를 통해 그리즐리의 위치와 건강상태,신체 변화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역할을 하는 곰 연구자들.. 그리고 그리즐리를 잡기 위해 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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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즐리라는 말이 생소하게 들리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해서 받자마자 열심히 읽었다.

 

북부 캐나다에 있는 그리즐리(회색곰) 777과 그의 가족의 생태와 그를 쫒는 소년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가죽 위성 목걸이를 통해 그리즐리의 위치와 건강상태,신체 변화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역할을 하는 곰 연구자들..

그리고 그리즐리를 잡기 위해 다니는 인간들..

 

그 모든 사람들은 그리즐리에게는 똑같은 사람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보호를 위해 위성 목걸이를 하든, 잡기 위해 쫒든 추운 툰드라에서의 그리즐리에게는 진정한 자유란 그저 평화롭게 놓아두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어쩌면 우리 인간의 잣대로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려고만 하는 것은 아닌가한다. 진정한 사랑이란 상대방을 배려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사랑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p***1 2008.04.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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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에 대한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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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북극 툰드라 지대. 그곳에 커다란 덩치를 가진 어미 곰과 세 마리의 새끼 곰이 움직이고 있다.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곰 가족은 때로는 새끼들의 짓궂은 장난과 어미 곰의 휴식으로 속도가 더디어 지기도 한다. 하지만 곧 묵묵히 다시 태양을 등지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즐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회색 곰을 말한다. 학명은 〈Ursus arctos horribilis〉로,‘공포의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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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북극 툰드라 지대. 그곳에 커다란 덩치를 가진 어미 곰과 세 마리의 새끼 곰이 움직이고 있다.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곰 가족은 때로는 새끼들의 짓궂은 장난과 어미 곰의 휴식으로 속도가 더디어 지기도 한다. 하지만 곧 묵묵히 다시 태양을 등지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즐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회색 곰을 말한다. 학명은 〈Ursus arctos horribilis〉로,‘공포의 곰’이라는 뜻이다. 엄청난 힘과 덩치로 유명한데, 무게가 1,500파운드까지 나간다고 한다. 하지만 그 덩치에도 전속력으로 달리면 시속 35마일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만만치 않은 녀석임에 틀림없다.


《그리즐리를 찾아라》는 캐나다 북서부 옐로나이프에서 광산을 개발하는 아버지를 따라 툰드라를 방문한 벤지가 겪게 되는 모험을 담고 있다. 광산 개발과 함께 주변 동물의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연구팀과 동행하게 된 벤지는 777이라 불리는 어미 곰과 귀여운 새끼 곰들과의 멋진 만남을 통해 어느 덧 자신도 모르게 성장하게 된다.


광활한 툰드라에서 비록 무서울 것이 없는 곰이라 하더라도 생존은 결코 녹록치 않다. 더구나 세 마리의 새끼 곰을 보호해야 할 어미 곰으로선 하루하루가 힘든 여정이다. 더구나 주위엔 인간이라는 최악의 적이 존재하지 않는가.


인간이 붙여준 777이라는 이름을 가진 어미 곰은 새끼들을 위해 목숨을 건 여정에 나선다. 그 사이사이에 닥치는 수많은 어려움. 그리고 인간과의 만남. 이미 인간들로부터 위성 수신용 안테나 목걸이가 걸린 상태인 어미 곰. 하지만 그 어떤 구속도 새끼들을 위한 모성 앞에는 무력해지고 만다.


전체적으로 책은 자연을 마음대로 통제하려는 인간의 오만함을 꼬집는 동시에 아름다운 대자연과 공존하는 동물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과정에 있어 인간은 철저히 손님일 수밖에 없다.


책에서 유독 뛰어났던 것은 어미 곰의 행동과 생각을 묘사한 부분이다. 어미 곰이 보기에 전혀 쓸모없어 보이는 모래 가루를 채취하기 위해 인간은 커다란 잠자리 같은 것을 타고 와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또한 땅을 파고 그 땅에서 무언가를 끊임없이 캐낸다.


“곰이 보기에, 인간들은 매우 이상하게 땅을 파고 있다. 어미 곰이 하듯이 허리를 굽히고 앞다리로 모래를 파내지 않고, 일어선 채로 가장자리 끝에 넓은 게 달린 긴 막대기로 땅을 쑤시고 있다. 그리고 파내게 될지도 모르는 뿌리들이나 동물들보다 모래에 훨씬 더 관심을 두는 것 같다. 두 인간 다 각자 자신의 모래를 담을 하얀색 봉지를 옆에 두고 있다. 한 인간이 모래를 약간 퍼 올려 얼굴 가까이 가져간 다음, 다른 인간에게 흥분된 소리를 낸다. 둘이 함께 그걸 자세히 들여다본다. 어미 곰의 눈에 그 모래가 자줏빛 색조를 띤 게 보인다. 두 인간은 그것을 조심스럽게 봉지에 담고, 파는 일을 계속한다.”


인간들이 찾는 것은 생존을 위한 식물의 뿌리도, 작은 다람쥐도 아니었다. 다이아몬드 광석이었다. 전혀 쓸모없는 광석을 캐내기 위해 인간들은 목숨을 걸고 툰드라를 누비고 있는 것이다. 어미 곰에게 인간이란 존재는 그야말로 미스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럴듯하게 잘 만들어진 할리우드 영화와는 달리 책은 곰들의 생활과 인간과의 갈등을 드라마틱하게 꾸미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설명한다. 물론 여러 차례 모험과 긴장의 순간들이 있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작위적이지 않고 꾸밈없어 보인다.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물론 흥미를 위한 장치들은 주변 주변에 숨어 있고, 찾아내는 것 역시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버스터라 불리는 난폭한 수컷 곰의 등장과 결말 부분은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전체 소설을 무너뜨릴 정도의 티는 아니다.


《위대한 왕》이라는 소설을 읽은 기억이 있다. 아주 오래된 책이었고, 아주 오래전에 읽었다. 시베리아 호랑이의 이야기다. 생존을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호랑이는 결국 인간들의 손에 의해 삶을 마치게 된다.


인간이 지구상에 등장해 살아온 동안 지구상에서 사라진 동물과 생물은 과연 얼마나 될까. 지금도 얼마나 많은 생명체들이 이 땅과 바다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을까. 마치 우리가 신이라도 되는 양, 우리 맘대로 그들을 보내도 되는 것일까.


책은 곰과 인간과의, 자연과 문명과의 화해를 꿈꾼다. 비록 서툰 몸짓이지만 필요한 일이다. 시간이 갈수록 자연과 멀어지고 있는 인간에게, 777호의 삶은 마지막 경고일지도 모른다. 자연을 정복했다는 오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결국 인간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임을.


어미 곰과 그 가족들의 행복한 삶을 바라본다.


YES마니아 : 로얄 w*******7 2009.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즐리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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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책읽기가 취미라고 말해온 나 자신을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 고마운 책. 인기있는 자연과학 소설가라는 저자에 대한 소개와 청소년문학이라는 카테고리가 무색해질 정도로 읽기가 다소 힘이 부치는 책이었다. 다만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완독할 수 있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책의 디자인이나 주인공이 어린이라는 면에서는 아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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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책읽기가 취미라고 말해온 나 자신을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 고마운 책.

인기있는 자연과학 소설가라는 저자에 대한 소개와 청소년문학이라는 카테고리가 무색해질 정도로 읽기가 다소 힘이 부치는 책이었다. 다만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완독할 수 있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책의 디자인이나 주인공이 어린이라는 면에서는 아동용책이 분명한데, 주제의식만 강렬하고 스토리는 지나치게 진부하다는 강렬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뭐, 자연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용 시나리오로 각색한다면 더 좋아질 것 같기도 하다. 저자가 반전이라고 설정한 듯한, 죽은 줄 알았던 777이 다시 살아나는 장면 같은 것은 영화로 본다면 혹시 감동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이 책을 읽고 얻은 소득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책을 흥미위주로 보는 지를 알게 되었고, 또 회색곰의 생태에 대해 아주 조금 알게 되었다는 것이 소득이라면 소득인데... 사실 이 정도 생태는 회색곰에 관한 다큐멘터리 한 편만 봐도 나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조금 지나친 표현이겠지만..) 북극에서 현장연구가를 하는 분이 쓴 것이라고 하기에는 생생함이 다소 부족한 것도 같다.

어쨌든 난 재생지에 가까운 종이질과 하드커버가 아닌 책표지가 참 마음에 들었고, 한국어판 제목이 독자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게 잘 지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원제는 "Tracking triple seven"인데 만약에 '777 찾기'라던지 아니면 단순히 그리즐리만 번역해서 '회색곰을 찾아라'만 되었어도 나의 구미를 당기지 못했을 것 같다.

m********k 2008.05.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