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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필수 아이템, 구급약과 [등산구급법]
진선북스에서 나오는 OUTDOORS 시리즈, 이제 여덟 번째 [등산구급법]이 나왔다. 등산수첩, 매듭법, 100명산수첩, 자전거정비법, 최근에 나온 통나무집짓기까지 2007년 말부터 시작돼 그다지 오래된 시리즈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서점에서 꾸준히 인기가 있다. 이유는 아마도 수첩형식에 들고 나니면서 필요할 때 보고 익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볍지만 알찬 기획물이라 그런 듯 싶다. 등산쪽에도 몇 가지 나온 책이 있어 관심있던 터에 올 봄엔 등산을 하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막상 서평은 산위에서 들고 간 모습이라도 한 컷 찍으려 했건만 이런 저런 이유로 등반은 못 했다. 그래도 책을 읽다보니 산에 오르기 전에 책내용을 익혀야 하는게 먼저일 듯 싶었다. 아무리 잘 나와 있어도 다급한 위기 상황에서 책을 차분히 꺼내보기란 쉽지 않을터이니 미리 읽어두었다가 필요시에 그 페이지를 다시 상기해서 펼쳐보는 것도 활용에 시간을 줄일터이니 말이다. 구성은 제1장은 가벼운 찰과상부터 시작해 산에서 생기는 부상을 다뤘고 제2장은 산에서 생기는 질병으로 감기부터 식중독, 탈수증, 입속의 통증까지도 비교적 자세히 다뤄주었다. 산에서 생기는 질병일까 싶은 것도 읽다보면 산속에서 벌어진다면 병원과도 가까운 거리가 아니기에 비교적 이곳에 나온 처치법을 잘 따르는 것이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실제로 목에 이물질이 걸리는 기도폐색이라도 걸린다고 상상을 해보자. 그냥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면 분명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져 그 다음은 무슨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상상까지 갈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사인도 배우게 되었다. 만약 자신이 닥친 상황이라면 스스로 기침을 세게 하는 처치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수 없는 경우라면 이렇게 주변인에게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사인만 알아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도폐색이 일어날 경우, 괴로운 듯이 얼굴을 찌푸리며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V자형으로 벌려 목을 눌러 동료에게 알린다. 이것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사인이다. 74쪽 제3장은 봄이나 여름산, 겨울산, 눈이 내린 산처럼 형태별로 산에서 겪을 수 있는 부상과 질병에 대해서 다뤘다. 아마도 이렇게해서 모든 계절에서의 등산채비는 다 마칠 수 있을 것이다. 제4장은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자가응급처치법을 다뤘고 후반부엔 비상장비목록과 비상시 구조 의뢰 연락처가 담겨 있다. 이것 또한 큰 일이 닥쳤을땐 엄청난 도움을 줄만한 정보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춘천소방서도 있는데 이 책에는 기록이 되어있지 않았다. 아마도 각 지역별 독자들이 본다면 각자 이 진선북스에 연락을 해서 삽입해 줄 것을 건의해주시기를.. 저도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고는 갑자기 잃어나는 법. 이 책을 읽지만 말고 실제 등반시에도 챙겨가서 다른 사람들의 사고도 예방, 처치하고 수첩 뒤에 보면 긴급연락정보란도 있다. 그곳에 본인의 연락처와 긴급연락할 수 있는 곳을 기재해 만약을 대비하는 것도 필수일 듯 싶다. 등산시 필수 아이템은 구급약 외에도 진선북스의 [등산구급법] 수첩 한 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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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 참살이 시대 여기저기 너도나도 다들 운동을 시작할만한 시기이다. 아니 운동을 시작하기에는 조금 지난시기인가? 내 주변에는 등산을 하는 사람이 있다. 물론 전문 산악인도 있다. 산을 좋아하고 산에서 사는걸 보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야외에서 일박을 하면서 하늘의 별도 보고 산의 맑은공기도 마시고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어딘가로 떠나보았다는 즐거움도 느낀다. 등산이 취미생활이라고 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일일것이다. 그런 등산에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안전사고들이 있다. 언젠가 산에 오르다가 다리를 삐끗한적이 있었다. 뭐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치료한것도 아니라 그 이후로 며칠동안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힘든일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산에 오르는것은 좋아한다. 물론 산을 오르고자 하는 목적은 아니다. 봄이면 산나물도 뜯고 꽃도 보고 가을에는 단풍도 보고 그런 이유에서 이다. 산에 오르다보면 청설모도 보고 누군가의 변도 본다. 그리고 뱀도 마주하게 된다. 산에는 여러가지 위험요소가 많다. 독초도 있을것이고 독사, 위험한 야생동물등 아마 등산을 자주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위험한 일을 겪게 된다. 그래서 꼭 필요한책이 등산구급법이 아닐까 싶다. 책을 펴보니 참 알차다. 총 5장으로 나누어서 1장에서는 찰과상같은 가벼운 상처에서부터 실족추락, 관절통, 동물의 습격등 산에서 일어날수 있는 작은 사고들에 대해서 다루고 그에대한 처치법도 설명되어 있다. 2장 산에서 생기는 질병은 감기, 복통, 식중독은 물론 뇌졸증, 심근경색, 화산가스중독등으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질병이나 산행도중 갑자기 일어날수 있는 돌연사와 자기관리등을 다루고있다. 3장에거 5장까지는 가벼운 질병이 아니라 각 계절별 생길수 있는 위기상황과 자가 응급처치, 그리고 등산전의 준비등을 꼼꼼이 적어 놓았다. 꼼꼼이 챙기고 스스로 위험에 대처할수있는 능력이 있다면야 제일 좋겠지만 p132쪽에 있는 비상시 구조의뢰 연락처는 챙겨다니면 너무 좋을것 같다. 작년여름 벼락에 맞아 사람이 죽은 사건이 있었다. 남의 일 같지만 정말 주변에서 흔히 발생할수 있는 사고들 작은 책 한권으로 미리 대비하고 알아둔다면 너무나 좋을것이다. 즐겁게 하는 산행 안전을 동반한다면 더더욱 좋을것이다. 산행을 즐기고 안전사고에 대해 대비가 되어 있지 않으신분이라면 작은 크기의 책이니 비상연락처를 꼼꼼히 적어서 들고다니는것도 좋을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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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쓸모 있습니다. 실제로 친구가 혼자 실족했을 때 발을 접질려 꼼짝도 못했는데 이거 읽고 위기를 면했다고 하더군요. 사람이 급할 때는 누구라도 우왕좌왕 합니다. 구급법은 등산 아니라도 가정에 비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건 평소에 짬짬이 읽었다가 실천하는 거고요. 이 책은 휴대가 간편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것만 잘 추려서 실었고 이런 책 치곤 내용도 좀 자세한 편입니다. 구급법 이나 안전에 관한 건 돈 좀투자해도 됩니다. 등산객들은 하나씩 다 있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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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등산을 좋아하는데 반해 나는 등산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젊엇을 때는 올라 가서 내려올 산을 무엇하러 올라가나 하는 바보같은 생각을 하였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건강을 위해서라도 산을 올라 가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남편과 취미를 같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직까지는 아주 높고 위험한 산을 가 본 적은 없지만 간혹 텔레비전을 통해서 보면 돌이 떨어지거나 뼈가 부러지는 등의 사고가 나면 119 구급대가 헬리콥터를 이용하여 환자를 이송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사고가 주위에 누구도 없는 상태에서라도 일어난다면 정말 난감한 일일 것이다. 체온이 떨어지고 핸드폰도 잘 터지지 않는 상황에 응급처치를 혼자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응급처치를 모른다면 정말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고 또 같이 간 일행 중의 누구라도 사고가 발생하면 응급처치 정도는 할 줄 아는 것이 상식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크기도 작아서 등산을 갈 때 꼭 필수품으로 챙겨서 가져가면 제일 좋을 것 같다. 정말 모든 응급상황에 대한 응급치료법이 하나도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는 책이다.
1장에서는 산에서 생기는 부상 중에서 가장 ㅍ\흔하게 생기는 찰과상과 타박상, 염좌, 탈구, 한참을 걷다 보면 장딴지 경련이 일어나고, 넘어지면서 생기는 골절, 돌이라도 굴러 떨아져서 머리에 맞으면 두경부 외상, 실족 추락으로 생긴 외상, 나뭇가지에라도 찔리는 눈의 외상, 요통, 무릎관절통, 손가락 부상, 발꿈치 까짐과 물집, 동물의 습격 , 뱀에 물림, 벌레에 물림, 독이 있는 식물에 의한 중독 등 산에 가서 우리가 한번씩은 겪어 보거나 들어 본 적이 있는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다.
2장에서는 산에서 생기는 질병에 대해 다룬다. 가장 흔한 것이 기온의 차이에서 오는 감기, 복통, 식중독, 열중증, 땀을 많이 흘리면서 겪게 되는 탈수증, 의식상실, 하지정맥류와 정맥혈전증, 산소 부족으로 인한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입속의 통증, 기도 폐색(목에 이물질이 걸림), 비출혈(코피) , 음주와 흡연의 폐해, 일산화탄소 중독, 화산가스 중독, 등산 중의 돌연사 등을 광범위하게 다룬다. 전에는 아무 상식 없이 산에 오르면 건강에도 좋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주변경관이 좋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올라갔던 것이 어쩌면 질병로 연결될 수도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3장에서는 등산형태별로 봄,여름에는 햇볕에 많이 그을리게 된다거나 벼락을 만나게 되었을 때, 계곡등반을 할 때는 물에 빠지게 되어 호흡이 곤란해 졌을 때, 눈이 있는 산을 등반할 때는 설맹, 눈사태, 저체온증, 동상, 고산병등과 해외등반을 했을 때 간염이나, 광견병과 파상풍에 대한 예방과 응급처치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4장에서는 자가응급처치법을 5장에서는 등산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몸에 좋은 운동을 할 떄는 그에 맞는 준비운동을 하고 운동을 하는 것처럼 산에 오르면 아무래도 사건 사고가 났을 때 도움을 청하거나 신속하게 이송이 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작은 사고가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잇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작은 책 한권이 우리의 목숨을 보호해 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참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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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은 산을 좋아하건 좋아하지 않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게 된다. 나또한 산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 끌려가다시피 찾게 되었던 적이 있다.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산은 너무나 힘이 들었다. 이렇게 힘든 산을 오르고 다시 내려옴을 주말마다 반복하는 취미를 가진 친구가 신기하기만 했다. 그때 나는 보름동안 다리가 아파 고생을 했다. 심각한 운동부족의 결과가 바로 나타났으니 친구 보기도 민망했던 기억이 난다. 세월이 흘러 찾게 된 산은 오래전 억지 산행을 기억하기엔 너무나 친근하고 아름다웠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산 냄새와 흙 냄새를 사랑하게 되었다. 특히나 비온 뒤의 흙냄새는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상쾌함을 느낀다. 이런 나의 변한 모습에 친구도 신기해하지만 나 자신도 믿기 힘들다. 이렇게 시작된 산과의 만남은 지금까지도 자주 산을 찾게 된다. 물론 집근처의 가까운 산을 가곤 한다. 산행을 자주 하다 보니 가벼운 타박상과 발의 물집 심지어는 발톱이 빠진 적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음을 알게 되었고 무지한 나의 대처능력을 느끼게 된다. 이런 가벼운 상처에 대한 대처법은 물론 텔레비전에서나 보아왔던 심폐소생술과 지혈법 등 알아 두어얄 구급법들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미쳐 생각하지 못한 부분과 상세한 처치법은 누구나 보기 쉽게 되어 있다. 산에서 필요한 의학적 정보를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나 실제 증명되지 않은 정보는 배제했고 정확한 정보만을 담고 있어 믿을만하다. 등산뿐만 아니라 야외활동 중 부상을 입었거나, 질병에 걸렸을 때 활용하도록 증상과 처치법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책의 표지가 종이가 아닌 물에 젖지 않는 비닐로 되어 있고 크기가 한손에 들어와 휴대하기 편하게 만들어 졌다. 그래서 오래도록 소장할 수도 있고 간편하게 배낭에 넣어 다니기에도 좋다. 산에서 생기는 부상과 질병, 자가응급 처치, 등산전의 준비 등 총 5장에 걸쳐 구성되어 있다. 필요한 항목이 보기 쉽게 편집되어 있고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이해를 돕고 있다. 등산의학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고 경험담이 있어 이해가 쉽다. 그밖에 구급상자나 비상장비의 목록, 건강검진 항목, 등산에 유용한 산행 안내 사이트도 실어 실용적이다. 최근 들어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 많은 사람들 중엔 아마도 고령화로 인한 노인들의 산행도 있을 것이고 웰빙 열풍에 힘입어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젊어서부터 산행을 선택한 사람들도 많은 듯하다. 그래서인지 사고도 많다. 주변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를 당하는 것을 보고 미리 대처해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던 중 등산구급법이라는 책을 읽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다음주말엔 배낭에 등산구급법을 담고서 산으로 갈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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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구급법을 읽고...
요즘은 정말이지 산악의 시즌이다, 정말 산에 있는 진달래 개나리 꽃들도 전성기이다. 산행을 함에 있어 안전한 등반을 하기 위한 새로운 책이 발간되었다. 무엇보다 산행할 때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휴대용 등산 안내서'로 제작되었다. 크고 무겁지 않아 주머니 혹은 배낭에 쏙 넣어 포켓식으로 넣어다니며 필요한 순간 쉽게 꺼내오 볼수 있다, 이 책은 등반을 위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바이블과도 같다, 등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부상과 질병에 대한 처치법을 주로 소개하고 있다, 막상 산행시에 이러한 사고를 당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능숙하게 처리하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러한 수요에 발맞추어 나온 것 같다, 그 만큼 안전한 등산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항들은 등산 입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기초내용으로 조난대책 및 구급법도 다루었다. 또한 각각의 증상과 처치법에 있어 상세한 그림과 도표를 이용해 노인, 어르신들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저자의 깊은 배려가 돋보인다 등산전의 준비사항 같은 경우도 잘 요약되어 있어 긴히 사용할 수 있다, 이 책은 특히 남녀노소 그리고 나이를 불문하고 등산을 좋아하고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이 한번 즘은 읽어봣으면 하는 책이다. 안전한 산행길과 함께 잘 어울리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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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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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칠순이신 아버지의 건강 비결은 누가 뭐라해도 '등산'이다. 근 10여년 넘게 매일 아침 동네 약수터에 올라 맨손 체조를 하시고는 왕복 서너시간 걸리는 등산을 꾸준히 해 오셨다. 아버지 나이대의 다른 어른들이 고혈압이나 당뇨, 관절염등 한, 두가지 정도 고질병에 시달리는 것에 반해 한평생 감기 한번 걸리신 적이 없을 정도다. 그런데 불과 두 달쯤 전의 일이다. 평소처럼 등산 후 하산하시다가 발이 미끄러지면서 주저 앉으셨는데 그만 엉치뼈가 골절되고 말았다. 눈감고도 다니신다고 주장하실만큼 익숙한 길이었지만 육안으로 구별되지 않을만큼의 얇은 얼음이 돌틈 사이를 메우고 있었던 것이다. 한 달 넘게 치료를 받으시고 지금은 다시 등산을 하실만큼 좋아지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그 일을 통해 등산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이 사실이다.
<등산 구급법>은 활자의 형식을 빌어 출간된 인쇄물들 중 가장 실용적인 '책'이다. 어쩜... 책이라는 표현보다는 조금 큰 수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좋을만한 사이즈다. 작지만 있을 것 다 있고, 무엇보다 겉 커버가 가죽인가 싶은 비닐커버로 되어있어 등산용 베낭에 항상 넣어두면 유용할 것이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에서는 산에서 생기는 부상인 골절, 탈구등에 대해서, 2장에서는 산에서 생기는 질병인 복통, 식중독등에 대해서, 3장 등산 형태별에서는 계절별, 설산, 해외등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상과 질병에 대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4장은 '자가 응급처치'에 대한 부분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있게 보았던 부분이다. 문득 고등학교 때 '교련'이라는 수업이 생각났다. 유사시 즉, 전쟁이 일어나 사람들이 다쳤을 때 응급처치를 취할 방법을 가르쳐주던 수업이었다. 짝꿍과 마주앉아 서로 부목대고 붕대감아주던 기억이 새록새록... 요즘은 없어졌다고 들었는데 '반공'은 필요없더라도 응급처치 등에 관한 교육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입시 위주의 우리 교육 현실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안전교육'이다. 대형 사고가 터질 때마다 걸핏하면 인재니... 안전불감증이니 떠들지 말고 어릴 때부터 제대로된 안전교육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 요령등을 숙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얼마전 모프로그램에서 전문가가 등산에대해 견해를 말한 것을 들은 기억이 난다. 한달에 한 번, 혹은 1주일에 한번 정도 주기적으로 등산을 하는 경우도 절대 무리한 산행을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주 3회이상 운동을 하는 사람만 제대로 된 '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평소 운동을 전혀 하지 않던 사람이 주말이라고 무리한 등반을 하면 오히려 건강을 헤친다는 것이다. 주 1회의 산행을 위해서는 평소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어야 하고, 등산 직전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도 빼먹지 말자. 평소 심장, 혈관계, 관절등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등산보다는 산책로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마지막 5장에서 말하고 있는 '등산 전의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겠다.
솔직히 몇년전까지만 해도 나 스스로 '등산'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대학시절이나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야외 행사시 등산한다는 말만 들으면 겁부터 났고, 실제로 함께 등산하는 하는 이들에게 너무나도 큰 짐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하는 긍정적 암시를 시작으로 등산복과 등산화를 장만했는데, 과거보다 훨씬 무거워진 몸에도 불구하고 놀랄만큼 힘이 덜어 졌다. 그 전엔 청바지에 단화운동화를 신고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운동화에 가장 큰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어쨌거나 등산할 때 편한 복장과 모자, 썬크림, 썬글라스, 장갑, 수통등 (별것 아닌것 같지만) 기본적인 준비물을 하나씩 갖추어 가는 것만으로도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등산이 될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나이가 들수록 운동의 필요성을 많이 느낀다. 무엇보다 등산은 가족이 혹은 단체가 함께 할 수 있는 야외활동이라는 점에서 강추할만 하다. 그러나, 사고는 예고없이 닥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등산... 그 까이꺼 그냥 슬슬 걷기만 하는데 사고 날 거 뭐 있나. '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아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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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생명! 잘 알아야 지킬 수 있다.
자주 보아도 지루하지 않는 대상을 자연스럽다고 한다면, 내게 산이 그런 존재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 오르더라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상쾌해진다. 한 걸음, 한 걸음 스스로 걸어야만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점과 정상에 오르게 되면, 결국 내려와야 한다는 점은 인생을 걸어나가는 발걸음과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도시에서는 위급한 상황이나 부상을 당했을 때, 소방서를 비롯한 응급구호 기관도 존재하고, 사람도 많이 있고, 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운송수단과 구호시설이 넉넉하다. 하지만 산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도 않고, 뱀, 곤충, 산사태, 자상, 철과상, 골절 등 여러가지 부상과 질병, 재해들을 만날 수 있어 위험하다. 또한 응급구호 시설도 별로 없고, 의사도 많지 않다. 스스로 응급 상황에서 대처할 방법을 알고 있지 않으면, 소중한 생명이 위태로워지고, 타인의 생명도 구할 수 없다. 긁히고, 물리고, 심신이 피로해지고, 거동이 불편한 응급상황들, <등산 구급법>에는 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많은 사건, 부상, 질병, 위험에 대한 설명과 처치법, 대응법, 준비사항들이 친절하게 잘 담겨있다.
글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그림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알 수 있었다. 장딴지 경련과 근단열에 대한 설명 부분에서, 페이지 하단 부분에 작게, 트레이닝(138p)과 스트레칭(142p), 등산 시 유용한 한약(154p)처럼 연계하여 익혀두면 좋을 부분도 바로 찾아볼 수 있게 소개되어 있어, 더욱 이해하기도 편하고, 필요한 부분을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작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고려되었음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크기가 손바닥보다 약간 크고, 표지가 일반 책과 달리 비닐표지를 사용했는데, 이 또한 휴대용 핸드북이라는 목적에 맞춰 휴대하기 편하고, 습기와 빗물에 강한 비닐 재질을 사용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실용적인 용도에 맞게 표지부터 크기까지 섬세하게 고려되었기에 더욱 더 마음에 들었다.
# 대처법보다 더욱 중요한 자가치료법과 예방법!
가장 좋았던 부분은 자기 응급처치와 등산 전의 준비사항이 잘 담겨있는 부분이었다.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잘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위급상황이 잘 나지 않게, 나더라도 자연치유력을 강하게 만드는 점이 더욱 핵심적이라 생각한다. 산 뿐아닌 바다나 계곡 등 다른 장소에서도 익혀두면 좋을 심폐소생술에서 인공호흡, 심장마사지, 지혈법까지 유용한 정보가 담긴 자가 응급처치가 담긴 4장과 등상 전의 준비 사항에 대해 기술된 5장이 매우 유용했다.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스트레칭과 트레이닝, 테이핑요법과 보충제와 보조제, 인터넷 정보 등 놓치기 쉬운 정보를 한데 모아서, 깔끔하게 정리해 주고 있다. 맨 마지막에 등장하는 찾아보기와 각 장별로 다시 한번 각 장의 내용에 대해 소개해 놓은 부분은 어디를 펼치더라도 빨리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찾게 돕기 위한 편집부의 배려라 생각한다.
알아두면, 자신도 지킬 수 있고, 타인의 생명도 보호해 줄 수 있는 구급법! 익혀두면 꼭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군대시절 배웠던 응급처치 기술을 다시 상기해 볼 수 있었던 점도 기억에 남는다. 응급상황시에는 감정에 동요하지 말고, 빨리 최선의 조치를 생각할 것, 그리고 배웠던 내용을 잘 숙지해서 잘 적용하는 점이 중요했다. 핸드북을 가지고 다닌다면, 위급한 상황 멍할때, 책을 통해 조치 사항을 보며 마음을 가다듬을 수도 있고, 산에서 응급교육을 할 수도 있다. 혼자하지 않는 등산이라면, 비상용으로 책을 잘 챙기고, 책에서 소개한 응급구호장비도 잘 준비한다면, 좀 더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작지만 속이 꽉찬 책을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