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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의 단편들이 모여있는 '검찰측의 증인'은 '검찰측의 증인'이라는 단편과 함께 모두 9편의 단편들이 모여있다. 하지만 그 단편들은 각각 독특한 특징 을 보여준다. 추리소설의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애거서 크리스티이지만, 그 녀의 작품들을 전체적으로 읽어나가다보면 그녀의 작품들이 단순히 추리소설만은 아니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조금 더 과한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현대의 추리소 설과 스릴러 소설들의 모든 트릭과 관계, 그리고 기본적인 구성을 대부분 그녀의 작품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검찰측의 증인'에 모여있는 9편의 단편들은 장르를 나누자면 추리소설과 스 릴러, 그리고 환상문학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작가인 애거서 크리스티 는 그렇게 장를 생각하면서 작품들을 쓴 것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그 모든 작품들을 나누는 것은 후대의 우리가, 우리의 편의를 위해서 한 것일 뿐이라는 점 에서 과거의 거장에게 너무나도 미안한 분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은 그냥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단편집에 들어있는 작품들 중에서 '검찰측의 증인'은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작 품으로 그 결말을 보면서는 지금의 우리의 시선으로는 그렇게 특별하지 않아 보이 지만, 애거서 크리스티의 다른 작품들이 그러하듯이 그녀가 작품을 쓰던 당시를 생 각하면 기발하다를 넘어서는 특별한 트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의 우리의 분류로는 추리소설로 분류할 수 있는 작품이 '검찰측의 증인'과 애거서 크리시티가 창조한 명탐정이자 아마도 홈즈 이후에 가장 유명한 명탐정이라 고 할 수 있는 에르큘 포와로가 등장하는 '두 번째 종소리'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 고 이 두 작품은 바로 장편과는 다르게 집약적인 추리소설의 매력을 보여주는 작품 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들인 '붉은 신호등'과 '네 번째 남자', 'SOS', '유언 장의 행방', '청자의 비밀', '나이팅게일 커티지 별장', 그리고 '우연한 사고'의 7 편은 환상문학의 성향에 현대적인 스릴러, 그리고 때로는 현대 범죄물의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모든 작품들은 어느 시대를 배경으로 다시 쓰여져도 그 매력 이 그대로 살아있다고 한다. 그것은 그녀가 쓴 모든 작품들이 철저하게 등장인물들 사이의 관계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고, 그 인간관계가 세상의 어느 시대, 어느 공 간에 놓아도 보편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책의 9편의 작품을 읽다보면 어쩌면 바로 우리의 옆에서 일어난 사건들과 겹치는 것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