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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박물관의 세계 전래 동화 중 '미국편'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여러 편의 전래 동화를 통해서 미국이라는 나라의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어 흥미로왔답니다. 감사하게도 그 여운이 남아 '싱가포르편' 전래 동화를 신청하여 읽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사실, 7년 전에 신혼여행을 갔을 때, 싱가포르에서 일박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짧았지만 하루 동안 사자머리상이 세워진 섬에도 가보았고 시내를 구경하였답니다. 인상적이었던 건 건물들이 하나같이 달랐고 무척 정교했답니다. 그 때를 떠올리며 이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싱가포르 섬이 생겨난 유래이야기'로 시작되는 총 11편의 싱가포르 전래 동화가 전개되어집니다. '싱가포르 섬은 어떻게 생겨났나' 편에서는 인어 이야기와 거의 비슷한 이야기로, 모험심 넘치는 인어 시 펄과 시 플럼 두 자매가 왕의 규율 어겨 말뚝망둥어로 변하고 바다 속 인어들이 살던 곳이 떠올라 싱가포르 섬이 되었답니다. 또한 '파라메스와라 왕자와 싱가푸라' 편에서는 '사자의 도시'라는 뜻의 싱가포르라는 이름의 유래를 알 수 있었고, '숲의 여왕'편은 커다랗고 아름다운 식물인 '라플레시아'라는 꽃이 피어나게 된 이야기를 실었는데, 지금도 말레이시아의 정글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붉은 언덕', '사라진 아이들', '반짝이는 진주', '라마누잔의 뒤섞인 빨래', '리아우의 해적들' 등에서는 싱가포르의 여러 지명에 얽힌 이야기가 실려져 지명의 유래를 알 수 있고, 아직도 어딘가에 해적들이 숨겨놓은 보물들이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갖게 해주는 이야기들입니다.그래서 더욱 싱가포르라는 나라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고 신비감을 가지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싱가포르 사람들은 중국, 말레이, 인도 등 다양한 뿌리를 가졌다는 것을 여러 이야기 속에서 알 수 있었답니다. 보통 우리 전래 동화에서 느끼는 인과응보의 결말과는 달리 다소 엉뚱한 결말을 짓는 이야기들도 있었답니다. 이런 점들이 싱가포르라는 나라에서 풍겨나오는 또다른 문화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중국과 스웨덴, 필리핀, 일본, 노르웨이편의 전래 동화를 읽어보고 싶습니다. 책으로 싱가포르의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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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싱가포르의 전래동화가 담겨있다.. 두리뭉실한~ 살집 좋은 사람들이 담겨진 삽화와 함께.. 바다와~ 신비한 자연과~ 아름다운 이들이 가득한.. 그런 동화책이다..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간략히 소개해본다^^
1. 싱가포르 섬은 어떻게 생겨났나? 2. 마지막 호랑이 3. 붉은 언덕 그런데, 이 이야기에서도 싱가포르에서 황새치가 사라졌단 글귀를 보고.. 4. 숲의 여왕 5. 파라메스와라 왕자와 싱가푸라 6. 반짝이는 진주 7. 사라진 아이들 8. 라마누잔의 뒤섞인 빨래 9. 리아우의 해적들 10. 황금들판의 두 여인
11. 요술공주
처음 이 책을 만나기로 했을때..
다음엔 또 어떤 나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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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를 우연한 기회에 가본 적이 있다. 10년이 넘었으니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다. 그 당시 법이 강했던 나라라는 느낌과 그래서인지 도시가 정말 깨끗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세세하게 보질 못했기 때문에 다시 가보고 싶다는 느낌도 들었던 것 같다. 전래동화를 읽다보면 그 이야기에 쉽게 빠져드는 것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게다가 우리가 항상 들어오던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나라의 이야기라고 하니 더 끌리는 맘이 있었다. 이 책 리아우의 해적들은 상상박물관의 세계의 전래동화 중 일곱째 편인 싱가포르에 관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11개의 이야기에 각 이야기 당 10여 쪽에 달하는 내용이다. 동화책답게 아이들의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삽화들이 담겨 있다. 부드러운 색감의 부드러운 선들, 둥글둥글한 사람들의 모습이 사뭇 흥미를 일으킨다. 때론 이곳 사람들이 다 이렇게 생긴 것은 아닐까 하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말이다. 싱가포르는 두 인어에 의해 생겼단다. 용왕의 명을 어겨 세상을 보려했기 때문에 화가 난 용왕은 화산을 터뜨렸고 그것이 섬이 되었고 그곳에 사람들이 옮겨와 살게 되었다고. 인어들은 말뚝망두어들이 되었다나? 겁장이인 파라메스와라 왕자가 자신을 도와준 왕을 죽이고 왕좌를 차지하며 섬의 이름을 바꾸어 사자의 도시라는 뜻의 싱가푸라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싱가포르의 지명과 연관된 ‘붉은 언덕’의 이야기나 라플레시아라는 꽃에 관한 ‘꽃의 여왕’ 등은 이야기를 읽으며 싱가포르에 대해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어느 나라나 그 나라를 대표하는 권선징악적인 내용도 있듯이 ‘반짝이는 진주’, ‘리아우의 해적들’, ‘황금 들판의 두 여인’은 그런 내용을 품고 있다. 때로는 예상 밖의 결말을 내버리는 ‘사라진 아이들’같은 내용도 있다. 아이들에게는 책을 많이 읽어주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듣는 귀가 자란다고.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짧은 동화들을 읽어 줄 시기에 정말 적합한 책이라고. 게다가 아이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전래동화이며 또한 새로운 나라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으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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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하고 정감있는 옛날 이야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아이들에게 전래동화를 많이 읽혀주기를 적극 권장하는 사람중의 한 사람으로 매일 저녁 잠 자리에 들 무렵 들려주는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 한 편으로 아이들의 피곤하고 지 친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우리 전래동화, 세계 전래동화,세계 명작 동화등으로 구분 된 이야기들은 모든 아 이들이 다 좋아하는 장르인 것 같다. 그래도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우리 이야기들을 우선으로 들려주기도 했었는데 세계 전래동화를 하나 둘씩 접하던 아 이들이 낯설고 생소한 이야기들에 너무나 재미있어하는 것을 보며 덩달아 기분좋 았던 적이 있었다. 상상 박물관의 일곱 번째 이야기인 싱가포르-리아우의 해적들 에 앞서 일본편- 복숭아 동자 모모타로를 먼저 접해봤는데 가까운 이웃나라의 영 향탓인지 정서적으로 너무나 비슷하게 닮은꼴의 이야기들에 놀라웠고 심지어는 베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했었다.
영국의 식민지로, 말레이시아의 한 구성원으로 있다가 분리독립된지 얼마되지 않는 짧은 역사를 가진 싱가포르지만 꾸밈없고 솔직한 면들이 이야기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점이 이야기의 내용 전개가 단순했지만 흥미로웠다. 우리나라,중국,일본을 예 로 들자면 나라의 자긍심이나 민족성이 표출되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비해 싱가포르 의 옛 이야기들은 결말이 싱겁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간단명료했던 것이 그 차이점 으로 느껴졌다.
리아우의 해적들의 이야기엔 우리나라의 이야기속에선 볼 수 없는 두 가지가 있다. 여러 문화가 어우러진 나라답게 다양한 민족의 조화로움과 이국적인 느낌과 단순 하지만 꾸밈없는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다. 우리 이야기엔 수 많은 외침을 당하고도 무구한 역사를 지켜 온 단일민족으로의 자긍심을 인과응보,권선징악이란 결말로 보답받기를 바래는 심리가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오랜 옛날부 터 태평양과 인도양 사이를 오가던 배들이 싱가포르 섬에서 매매가 이루어지고 많 은 이야기가 오갔다면 소개 된 11편의 이야기보다 훨씬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 법 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많지 않는 싱가포르의 옛 이야기들에 의아한 맘이 들었다.
싱가포르 섬이 어떻게 생겨났나에서 부터 요술공주까지 이야기들에는 이야기 속 에 여러 나라의 사람이 더불어 사는 모습들도 거부감없이 소개된 것을 보니 옛 이 야기란 느낌보단 좀 더 가까운 현실적인 느낌을 받았는데 엄마의 잣대로 보는 이야 기들의 싱거움보단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즐거움이 더 컸던 것을 생각하니 어딘가 비어있는 듯한 느낌이 아이들의 즐거움으로 채워지는 듯 하여 뿌듯했다.
상상박물관의 세계의 전래동화 시리즈를 한 권 한 권 접하면서 문화적 차이에서 오 는 이질감이나 생소함을 벗어나 이야기를 통해 좀 더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어서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벌써 이야기의 절반을 들은 아이들은 또~ 한번만~ 이라는 말로 다른 이야기를 듣기를 원하고 있다. 삶의 지혜를 꼭 우리 선조들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다양한 문화의 옛 이야기에 빠져드는 이유가 충분한 것 같다. 아직 접해보지 않았다면 새로움으로 다가올 세계의 전래동화를 우리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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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박물관의 세계 전래동화 시리즈 싱가포르편, [리아우의 해적들]이다. 지난번에 이 시리즈의 필리핀 편 [심술쟁이 왕게 마가]를 조카랑 재미있게 보았던 터라, 싱가포르 전래동화는 어떤 이야기들일까 무척 기대가 됐다. 전래동화라 하면 그 나라 사람들은 누구나 알 법한 이야기이고, 그래서 그 나라 사람들의 생활모습이나 가치관 등이 녹아들어 있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재미 뿐만 아니라 잘 몰랐던 나라와 그 사람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기기도 했다.
지난 번에 읽었던 필리핀편에서는 우리 나라 이야기와 너무 비슷한 이야기가 많아서 놀랐었는데 싱가포르편에 실린 이야기는 많이 낯설었다. 그리고 이야기들이 다소 심심 밋밋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옮긴이도 그런 생각을 했나 보다. "하지만 어떤 이야기들은 우리가 흔히 접하던 것과는 달리 다소 엉뚱한 결말을 보이기도 해요. 엉뚱한 결말이 가져다주는 낯설음과 그로 인한 당황스러움은 싱가포르 동화가 우리에게 주는 또다른 재미입니다."(p153) 이 시리즈에 우리 나라 전래동화 편이 있다면 거기엔 어떤 이야기들이 실릴 수 있을까? 흥부놀부, 콩쥐팥쥐, 토끼와 거북이, 효녀 심청, 춘향전, 해와 달,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등이 아닐까? 이렇게 나열해보자니 우리나라 이야기는 우리 민족의 생활모습은 물론 교훈적이기도 하고, 극적인 요소와 재미까지 두루 갖춘 것 같은데 말이다. 다시 옮긴이의 말을 조금 더 인용해보자면 이렇다. "봉선화나 백일홍에 얽힌 우리의 전래동화는 복잡한 우리 역사와 맞물려 슬프고 극적인 구성을 보이는 반면, 라플레시아 이야기는 아열대 지방 특유의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가벼우면서도 신비한 느낌을 전해 주네요."(p152). 내겐 신비함보다 이야기가 너무 가볍고 다소 시시하다는 생각이 든 데 비해, 순수한 아이들에겐 "신비한 느낌"의 요소가 강하게 다가올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파라메스와라 왕자와 싱가푸라>에서는 심술 궂은 왕자가 타마섹 섬으로 도피하여 그 곳의 왕을 죽이고 자신이 그 섬을 차지하는 이야기이다. 이후 이 섬은 "사자의 도시"라는 뜻의 싱가푸라로 불리어졌다는..그리고 그 후 400년 가까이 이 섬은 잊혀졌다고 영국인의 의해 "발견?"되고 무역항으로 개발되었다는.. 이 이야기에선 자신들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인데 그것을 미화하지 않는 솔직한 모습이 보인다. "훌륭한 임금이 싱가푸라에 도읍을 정하사, 그것이 현재 싱가포르의 기원이 되는 것이다~"는 식의 과장이 절대 없다. 그리고 싱가포르의 자연환경과 관련된 <사라진 아이들>이란 이야기."금지된 동굴"이 있었는데, 그곳엔 오랜 전설처럼 아무도 들어갈 수 없도록 전해져온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숨바꼭질을 하다가 금지된 숲으로 들어가버린 두 아이가 있었다. 어떻게 결말이 날까 싶어 잔뜩 기대하고 읽었는데, 이거야 원.. 끝이 너무 심심하다. 두 아이는 사라졌고, 그냥 그것으로 끝이다. 나는 "두 아이가 숲으로 들어갔는데 무시무시한 괴물이 있는거야. 용감한 두 아이는 지혜롭게 그 괴물과 맞서 싸웠고, 마침내 이겼지, 그리곤 괴물이 그동안 숨겨놓았던 보물을 찾아낸 두 아이는 그 보물을 들고 마을로 돌아갔고, 그래서 그 마을 사람들은 부자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던 거야"라는 식의 이야기를 기대했었던 건지도 모른다. "복잡한 우리 역사와 맞물려 슬프고 극적인 구성을"(p152) 기대한 것이 아닐까?
하지만 파스텔톤으로 예쁘게 그려진 삽화와 함께 동화책을 보는 나름의 재미도 있었다. 어른인 내가 어린이용 동화책을 "어른의 입장"에서 평가하려는 자체가 무리인지도 모른다. 아이들이 각국의 전래동화를 읽으면서 그 나라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보고, 그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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