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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아는지
김광진씨의 노래를 좋아하지만 다양하게 듣던 편은 아니었다. 가장 최근에 발매된 5집은 전곡을 들어본 첫 앨범이다.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였나... 김광진씨가 노래하는 모습을 처음 접했을 때는 그 목소리에 먼저 반했다. 40대 중반을 넘겼다고 믿을 수 없을 만큼, 10대 소년 같은 미성으로 히트곡인 편지를 서툴게 노래하는 모습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다시 봐도 벅찼다. 목소리가 어쩌면 그렇게 맑을 수 있을까. 진눈깨비 말고, 소복소복 쌓이는 눈송이처럼 내 귀에 살포시 들어왔다. 목소리가 좋아 자꾸 듣고 듣다보니 동화 같은 멜로디와 가사도 들리기 시작했다.
'아는지', '동경소녀' 등의 노래도 몇몇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을 때 즈음, 이 분이 바로 공전의 히트곡 '마법의 성'을 만든 분이라는 걸 알게 됐다.(나중에 스케치북에 나오셨을 때 털어놓으신 창작 동기를 듣고 어이없음에 웃음이 나오긴 했지만.) 라 단조의 멜로디에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가사를 구슬프게 담아낸 '눈이 와요', 역시 감정이 동요하는 멜로디에 독특하고 아름다운 가사가 돋보이는 '오딧세이의 항해', 희열 옹이 가사를 대충 썼다고 놀려댔다는 '행복을 주는 노래', 김광진씨의 순수함을 자신의 아이들에게 그대로 옮겨 부르게 한 듯한 'When Christmas Comes To Town' 등 거의 모든 곡이 명곡으로 채워진 앨범.
김광진씨는 전업 가수가 아니다. 그쪽 업계에서는 이름이 자자하게 알려진 금융인이라고 한다. 그러니 더 놀라울 수 밖에 없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직장인으로 살면서 그렇게 감성적이고 때묻지 않은 노래들을 언제 다 만들었을까?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가사를 많이 쓰신다고 알고 있는데, 노래에 얽힌 사연들을 따라가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다. 키즈팝에도 관심의 손길을 많이 뻗치시는데 '유치원에 간 사나이'는 유치원생 아들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실제 김광진씨의 마음으로 들린다.
1년에 많아야 한 번, 그것도 스케치북 같은 프로그램에서만 노래하고 겸연쩍어하는 모습. 그러면서도 할 말은 재치있게 다 하시는(?) 모습이 어린아이의 성품을 닮은 듯해서, 그리고 그것이 다시 그가 만드는 노래로 전이되는걸 느껴서 인간적으로도 관심이 간다.
노랫말이 아름다운 노래 1위에도 뽑힌 적이 있다는 '편지'의 탄생 기원 →http://blog.naver.com/summersnow04?Redirect=Log&logNo=150083279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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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에 김광진님은 양복에 바른 자세로 서서
지금과 비슷한 테안경을 끼고 바른 생활 학생 같은 모습으로
마법의 성을 부르시던 모습이다.
마법의 성에 있는 그의 목소리는 그때와 지금과 전혀 달라진게 없다.
조카들 재롱같은 노래도 좋고
예전과 같은 노래이고 목소리도 그대로 이지만
음악 느낌을 글로 쓰는 재주가 없어서 뭐라 쓰긴 힘들지만
듣고 있으면 전보다 더욱 마음으로 파고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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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소녀 편지 등 좋음 왜 오십자 이상 쓰래 ㅠㅠ 좋은거 말고 더 좋은 말이 어디있다고!! 안그래도 논술 보러다니고 있어서 빡치는데가 아니라 좋습니다 앞에 말한 곡 말고 더 좋아하는 곡 있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남 죄송해요 내리는 눈 속에~ 이런 가산데 겨울에 걸으면서 들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