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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 이렇게 엉망인 책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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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씨의 산문집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녀의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의식과 '자존감', '상처'라는 주제들에 대해서 나 역시 오랜 동안 고민해 왔던 터라, 진솔하고 날카로우면서도 미사여구가 별로 없는 단도직입적인 어투가 공감이 많이 되었었다.   나는 책을 많이 읽지만 리뷰는 별로 안 쓰는 편이다. 그런데, 내가 이 책에 대해 리뷰를 쓰는 이유는,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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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씨의 산문집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녀의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의식과

'자존감', '상처'라는 주제들에 대해서

나 역시 오랜 동안 고민해 왔던 터라,

진솔하고 날카로우면서도 미사여구가 별로 없는 단도직입적인 어투가

공감이 많이 되었었다.

 

나는 책을 많이 읽지만 리뷰는 별로 안 쓰는 편이다.

그런데, 내가 이 책에 대해 리뷰를 쓰는 이유는,

공지영 같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왜 이런 출판사에서 책을 냈을까 하는 것이다.

이름도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을 뿐더러(실은 책만 잘 만들면 문제가 아니다)

무엇보다 띄어쓰기가 너무 엉망이라는 것에서

책이 너무 빈상져 보인다.

 

내가 베스트셀러 작가라면 이런 편집을 하는 곳에

책을 맡기지 않을 것이다. 나의 네임밸류를 떨어뜨리고

책의 품격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한 페이지 안에서도 몇 개씩 보이는 띄어쓰기 오류에,

책을 그만 덮어버리고 싶은 유혹을 받았다.

매우 기본적인 것, '서늘하다, 쿨하다, 말할' 이런 단어를 어떻게

'서늘 하다, 쿨 하다, 말 할'로 쓸 수 있을까.

'만큼'은 명사와 함께 쓰면 엄연히 붙야 써야 하는데,

어떻게 다 띄어쓸 수 있을까.

할 수 있다면 내가 다 띄어쓰기를 고쳐 출판사에 제출하고 싶은 심정이다.

 

이것은 '리콜'을 해야 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독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림과 표지 문안,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지만,

맞춤법을 이렇게 엉망으로 하는데, 누가 이런 맞춤법을 쓰는 작가와

편집한 출판사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

2쇄를 찍을 때 반드시 전체적으로 재교열을 보고

교환을 원하는 독자에게 교환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다.

 

 

j*****5 2008.03.27. 신고 공감 278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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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 엄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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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참 걱정이 많다. 행여나 다쳐서 흉터가 남지는 않을까 하는 것부터 일일이 들자면 끝이 없다. 게다가 흉흉한 뉴스를 보면 아직 어린 아이를 밖에 내놓는 것조차 무섭다. 금이야 옥이야 키우지는 못해도, 최소한 아이가 어른이 될 때까지만이라도 무사히 자라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런데 무사히 자란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몸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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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참 걱정이 많다. 행여나 다쳐서 흉터가 남지는 않을까 하는 것부터 일일이 들자면 끝이 없다. 게다가 흉흉한 뉴스를 보면 아직 어린 아이를 밖에 내놓는 것조차 무섭다. 금이야 옥이야 키우지는 못해도, 최소한 아이가 어른이 될 때까지만이라도 무사히 자라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런데 무사히 자란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몸의 안전은 말할 것도 없지만, 아무것에도 부딪히지 않고 아무것에도 상처받지 않는 것이 무사하다는 것일까? 그건 아닌 것 같다. 게다가 부모는 아이보다 먼저 죽기 마련인데, 언제까지고 아이를 세파에서 보호해 줄 수도 없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한 가지 답을 얻은 듯하다.

오늘, 바로 지금 아이에게 사랑과 믿음을 주는 것. 엄마가 옆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이의 미래를 열어가는 길이 아닐까?

언제 어디에 있든지 엄마에게 받은 사랑을 기억하고, 자신을 지켜보는 존재에 마음 든든하게 해 주는 것. 작가로서가 아닌 한 사람의 엄마로서 공지영이 보내는 응원 방식을 보며, 나도 저렇게 아이에게 믿음과 사랑과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세상이 아무리 힘들어도 살 만하다는 생각이 들도록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어야겠다. 그리고 딸이 자라면 함께 맥주잔을 기울이며 춤도 춰볼까 싶다. 그런 생각을 하니 가슴이 왠지 콩닥콩닥~

 

더 많이 사랑할까 봐 두려워하지 말아라. 믿으려면 진심으로, 그러나 천천히 믿어라. 다만, 그를 사랑하는 일이 너를 사랑하는 일이 되어야 하고, 너의 성장의 방향과 일치해야 하고, 너의 일의 윤활유가 되어야 한다. 만일 그를 사랑하는 일이 너를 사랑하는 일을 방해하고 너의 성장을 해치고 너의 일을 막는다면 그건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그의 노예로 들어가고 싶다는 선언을 하는 것이니까 말이야.

 

 

(표지가 참 푸근하다^^)

m******n 2008.03.27. 신고 공감 8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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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어머니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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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갔다가 제목이 확~ 와 닿아 구입했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부모님이 자식에게 베푸는 사랑이 그대로 담겨 있는 말 아닌가? 읽어보니 소설에서 고민하며 성장하던 그 소녀에게 보내는 엄마의 애정 어린 편지였다. 부모자식 간에 대화가 필요하다며 공익광고까지 나오고 친구에게는 편지 대신 메일을 보내는 시대에 부모가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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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갔다가 제목이 확~ 와 닿아 구입했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부모님이 자식에게 베푸는 사랑이 그대로 담겨 있는 말 아닌가?

읽어보니 소설에서 고민하며 성장하던 그 소녀에게 보내는 엄마의 애정 어린 편지였다.

부모자식 간에 대화가 필요하다며 공익광고까지 나오고 친구에게는 편지 대신 메일을 보내는 시대에 부모가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건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것도 같은 책을 함께 읽으며 서로 이야기한다니, 왠지 영화 같아서 멋지다.

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지만, 남자인 내가 봐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특히 헤어짐에 관한 이야기. 이건 단지 여자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남자들 역시 잘 헤어질 수 있는 여자를 만나야 하지 않을까.

o******1 2008.03.28. 신고 공감 7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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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이 딸에게 전하는 솔직하고 담백한 사랑의 편지
"공지영이 딸에게 전하는 솔직하고 담백한 사랑의 편지" 내용보기
우리 시대 최고의 여류작가 공지영의 존재성은 어떤 것일까. 공지영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의 독자들은 그녀의 문장에 열광하고 환호하며 가슴을 두근거린다. 그녀는 분명 신경숙과 다르고, 은희경과 차별되며, 정이현과 구분된다. 출간되는 책마다 히트, 라는 공지영신드롬의 본질은 과연 무엇일까.     작년 여덟 번째 장편소설인 『즐거운 나의 집』을 통해 자신의 자전적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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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최고의 여류작가 공지영의 존재성은 어떤 것일까. 공지영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의 독자들은 그녀의 문장에 열광하고 환호하며 가슴을 두근거린다. 그녀는 분명 신경숙과 다르고, 은희경과 차별되며, 정이현과 구분된다. 출간되는 책마다 히트, 라는 공지영신드롬의 본질은 과연 무엇일까.

 

  작년 여덟 번째 장편소설인 『즐거운 나의 집』을 통해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소개했던 소설가 공지영이 이번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솔직하고 담백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고 왔다. 그녀의 신간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는 공지영이 자신의 친딸 위녕에게 전하는 편지를 담은 산문집이다. 책 속에는 유명한 작가로 살아가는 엄마의 딸을 향한 사랑과 관심이 충만하게 넘쳐흐르고 있다.

 

  세 번의 이혼과 아버지가 각기 다른 세 명의 아이들을 키우는 여자 공지영. 보수적인 한국사회에서 비전형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는 그녀의 가족은 보다 다양하고 특별한 소통의 전제에서 존재할지 모른다. 고통과 슬픔, 다양성과 결핍의 빈도가 다른 가정에 비해 비교우위로 점철되는 두 모녀 사이의 소통은 지독한 미안함과 이해심, 그리고 여느 모녀와는 다른 차원의 사랑을 함의하고 있어 특별하고 아름다운 문장을 만들어낸다.

 

  공지영의 편지 구성이 자못 특이하다. 그녀는 아프면서 성숙한 자신의 과거를 곱씹으며 삶과 우주의 통찰을 늘어놓는다. 더욱이 각 편지마다 공지영 자신이 읽은 책들의 명문구를 인용하면서 딸을 향한 사랑의 아포리즘을 완성시킨다. 그리고 각 편지의 맺음마다 수영을 하려고 하지만 계속 미루는 형편없는 자신의 <현재>적 삶을 토로한다. 하지만 이 토로는 딸에게 전하는 자신의 거시적인 메시지와 통합되는 특별한 의미를 상징한다.

 

  공지영은 있는 그대로의 '자아'로 살 것을 딸에게 주문한다. 닐 기유메트 신부의 단편집 《내 발의 등불》에 있는 짧은 천사 이야기를 소개하며 인간의 다양성 안에 내재된 신의 확고한 의지를 들려준다. 어떤 눈송이도 똑같이 생긴 것이 없고 나뭇잎이나 모래알도 두 개가 결코 똑같지 않은 이유, 그리고 그것을 통해 명징하게 빛나는 '나'라는 존재의 신비함과 숭고함에 대해서 말이다. 창조된 모든 것은 하나의 '원본'으로 실존하게 한 신의 창조성에 대해 다음의 멋난 명문장으로 독자를 압도한다.


  나는 너 없이도 세계를 창조할 수 있었지만 만일 그랬다면 세계는 내 눈에 영원히 불완전한 것으로 보였을 것이다.   <p. 42>

 

  또한 무엇이 되느냐의 삶 보다는 어떻게 사느냐의 삶을 살 것을 주문한다. 산도르 마라이의 《어느 시인의 고백》으로부터 '언제나 전 생애로 대답하는' 원리를 발췌하여 딸에게 전달한다. 인생을 잠시 스치는 수많은 대극적 순간들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닌, 언제나 <전 생애>로 대답하는 삶을 강조하는 것이다. 일생을 한 순간으로 압축하여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의 초월적 인식, 그것이야말로 천 년을 하루처럼 여기는 신의 절대성에 호흡하는 삶이자, '행복'이라는 산물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는 거시적 인생관의 원동임을 공지영은 딸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이리라.


  너는 누구냐? 너는 진정 무엇을 원했느냐? 너는 어디에서 신의를 지켰고, 어디에서 신의를 지키지 않았느냐? 너는 어디에서 용감했고, 어디에서 비겁했느냐? 세상은 이런 질문들을 던지지. 그리고 할 수 있는 한, 누구나 대답을 한다네. 솔직하고 안하고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것은 결국 전 생애로 대답한다는 것일세.   <p. 165>

 

  또한 공지영은 작가로 살아가는 자신의 고뇌와 아픔을 털어놓기도 한다. 본래 시인 지망생이었지만 시는 천재들의 영역이라는 것을 알고 시를 포기했다는 소설가 공지영. 모든 예술에는 천재가 있지만, 유독 천재가 없는 장르가 있는데 그게 바로 '소설'이라고 말하는 소설가 공지영. 두꺼운 종이들을 다 글자로 채워 넣어야 하는 손가락의 끈질김과 엉덩이의 힘, 요컨대 '소설'의 완성은 시간과 체력과 고통과 인내로 채워질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는 소설가 공지영에게서 겸손한 작가의 고뇌와 번민을 읽을 수 있다. 


  작가는 신을, 신의 창조를 닮으려고 한 불경의 죄 때문에 평생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p. 153>

 

  에필로그는 딸 위녕의 답장을 배치했다. 엄마는 자신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지만, 가혹할 정도로 요구한 것이 딱 하나 있음을 위녕은 밝히고 있다. 그것은 '현재를 살아라, 언제나 깨어있어라.'라는 시간의 숭고한 정신과 책임이 담겨있는 말 한마디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라고 말하는 대신, 하루하루를 죽을 힘을 다해 살아가라고 하는 엄마의 유일한 조언. 그 말은 위녕의 가슴속에 강렬히 각인된다. 그리고 앞으로 살아야 할 남은 생애의 두려움의 농도를 희석시키는 근원적 힘이 될 것임을 위녕은 고백하고 있다.


  당신이 수없이 상처입고 방황하고 실패한 저를 언제나 응원할 것을 알고 있어서 저는 별로 두렵지 않습니다.   <p. 250>

 

  딸을 향한 공지영의 편지는 앞으로 살았던 날보다 살아야 할 날이 많은 딸에게 결국 <현재>적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전하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다. 매 편지가 끝날 때마다 자신의 '수영' 얘기를 빼놓지 않고 언급하는 이유도 결국 딸에게 시간의 숭고함에 대해 전하려는 내밀함의 목소리리라. 이미 지나가 버린 정지된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아직 손에 잡을 수 없는 상상의 미래에 경도되지 말며, 내 힘과 의지가 유일하게 발현될 수 있는 현재적 시간에 대한 최선과 숭고의 삶. 그것이 이 한 권의 산문집을 통해 공지영이 딸에게 전하려는 응원 메시지의 본질이다.

 

  좋은 시는, 좋은 문학작품은, 아니 좋은 예술은 우리를 잠시 멈추게 한다. 잠시 멍청하게 만들고 잠시 망연하게 만들고, 마치 큰 징이 울리는 것처럼 우리 존재를 존재로서 온전히 느끼는 순간의 시간을 허용한다. 


  공지영의 말이다. 실로 전율이 느껴지는 표현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 힘 있는 활자는 독자에게 잠시 정지할 것을 요구한다. 사유와 곱씹음, 앎과 도전, 공감과 희열을 허용하는 그 짧은 순간을 통해 독자는 '책 읽기'라는 위대한 작업에 대한 보람과 희열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공지영의 이 멋진 문장은 공지영 자신의 작품을 수식하는 적확한 '형용사'가 된다. 

 

  읽으면서 수없이 <정지>할 수밖에 없었던 공지영의 산문을 살포시 추천한다. 

 

http://blog.naver.com/gilsamo
Written bY David

YES마니아 : 골드 g*****o 2008.04.02. 신고 공감 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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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진솔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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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작가라고 하면 왠지 무게잡고 잘난척할 것 같은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공지영 씨 책을 읽다가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너무나 평범한 이웃집 아줌마 같은 친근한 모습에, 말괄량이 아가씨 같은 모습까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감옥 체험을 얘기하면서 7킬로나 빠졌는데, 주위의 걱정 때문에 다시 살찌워야 했던 얘기는 그 암흑 시대의 우울한 분위기를 순식간에 날려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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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작가라고 하면 왠지 무게잡고 잘난척할 것 같은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공지영 씨 책을 읽다가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너무나 평범한 이웃집 아줌마 같은 친근한 모습에, 말괄량이 아가씨 같은 모습까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감옥 체험을 얘기하면서 7킬로나 빠졌는데, 주위의 걱정 때문에 다시 살찌워야 했던 얘기는 그 암흑 시대의 우울한 분위기를 순식간에 날려버렸습니다.

누님 삼고 싶습니다. ^^;

n****3 2008.03.28. 신고 공감 4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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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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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아자 파이팅~~~~~ 상사에게 쪼인 날, 응원이라는 광고문구에 이끌려 책을 집어들었다. 귀가길 전철 안에서 훌훌 넘겨가며 읽노라니, 어머니 생각이 났다. 내게도 이렇게 지켜봐주시는 어머니가 있지. 그래 힘내자!!! 난 혼자가 아니야!!!!   ^^^^^^^^^^^^^^^^^^^^^^^^^^^^^^^^^^^^^^^^^^^^^^^^^^^^^^^^^^^^^^^^^^^^
"아자아자 파이팅~~" 내용보기

아자아자 파이팅~~~~~

상사에게 쪼인 날, 응원이라는 광고문구에 이끌려 책을 집어들었다.

귀가길 전철 안에서 훌훌 넘겨가며 읽노라니, 어머니 생각이 났다.

내게도 이렇게 지켜봐주시는 어머니가 있지.

그래 힘내자!!!

난 혼자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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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 2008.03.28. 신고 공감 3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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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아들에게, 그리고 나에게 보내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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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즐겨 읽지만 에세이는 잘 안 읽는 편이다. 이 책을 읽은 것은 순전히 ‘위녕’이라는 이름 두 글자 때문이었다. 소설 속에 나오는 위녕에게 편지를 보냈다니, 과연 어떤 내용인가 너무나 궁금했다. 그런데 읽어보니 위녕은 위녕이면서 위녕이 아니었다. 작가가 작가이면서 작가가 아니듯이, 한 엄마가 딸에게 보낸 솔직 담백한 편지였다. 그리고 거기에는 내가 듣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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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즐겨 읽지만 에세이는 잘 안 읽는 편이다.

이 책을 읽은 것은 순전히 ‘위녕’이라는 이름 두 글자 때문이었다.

소설 속에 나오는 위녕에게 편지를 보냈다니, 과연 어떤 내용인가 너무나 궁금했다.

그런데 읽어보니 위녕은 위녕이면서 위녕이 아니었다.

작가가 작가이면서 작가가 아니듯이, 한 엄마가 딸에게 보낸 솔직 담백한 편지였다.

그리고 거기에는 내가 듣고 싶었던 말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부모님께 듣고 싶었던 말, 친구에게 듣고 싶었던 말, 선생님께 듣고 싶었던 말...........

 

위녕, 이제 곧 너의 진로가 결정되겠지. 일류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설사 네가 이 세상의 모든 직업을 가지지 못한대도 상관은 없다. 엄마의 말이 진심임을 너는 알고 있을 거야. 그러나 엄마는 네게 요구한다. 너는 언제나 사랑을 선택해야 한다. 쾌락과 행복 사이에서 행복을 선택해야 한다. 탐욕과 우정 사이에서 우정을, 허영과 진심 사이에서 진심을. 그리고 반항하려거든 열렬히 해야 한다.

 

치열하게 살아본 사람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말. 그리고 들을 수도 없는 말이다.

‘아, 나는 치열하게 살아본 적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뜨끔하기도 했고, 왠지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이 시간의 주인이 되어라. 네가 자신에게 선의와 긍지를 가지고 있다면 궁극적으로 너를 아프게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네 성적이 어떻든, 네 성격이 어떻든, 네 체중이 어떻든 너는 이 시간의 주인이고 우주에서 가장 귀한 사람이라는 생명이다.

 

내가 어렸을 때 이런 말을 듣고 자랐다면 나는 훌륭한 어른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부터라도 내 시간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라면 꼭 이 책을 선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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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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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하던 날씨가 녹고 거리에는 꽃들이 피어나는데 나는 그것들을 충분히 느낄 수가 없었다. 어느 순간부터 그런 것은 지나가는 모습일 뿐이였다. 그러다가 문득 창 밖을 바라보다 내 삶에 회의를 느끼곤 했다. 언제나 바쁘게 살았고 최선을 다한다고 나름 생각했었지만 때때로 자괴감에 빠지고 지칠 때가 있었다. "쉬고 싶다. 지친다" 를 되 뇌이면서... 그럴 땐 나를 위한 선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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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하던 날씨가 녹고 거리에는 꽃들이 피어나는데 나는 그것들을 충분히 느낄 수가 없었다. 어느 순간부터 그런 것은 지나가는 모습일 뿐이였다. 그러다가 문득 창 밖을 바라보다 내 삶에 회의를 느끼곤 했다. 언제나 바쁘게 살았고 최선을 다한다고 나름 생각했었지만 때때로 자괴감에 빠지고 지칠 때가 있었다. "쉬고 싶다. 지친다" 를 되 뇌이면서...

그럴 땐 나를 위한 선물을 하곤 했다. 크진 않지만 만족할 수 있는 선물.

내가 나에게 선물한 몇 권의 책 중에 가장 눈이 간 것은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 할 것이다>였다. 제목을 보는 순간 뭉클 했다. 딸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라니.. 엄마 가 딸에게 쓴 것이라면 진심이 깃 든 책일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책장을 넘겼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누군가 내 마음을 엿보고 있구나 싶은, 모든 엄마와 딸이 겪는 일인가 싶은, 모든 사랑하는 이가 그런가 싶은, 친구란, 희망이란..

공감도 하며 질책도 하며, 이해도 하면서 읽어나갔다.

책 속에서 내가 겪고 갈팡질팡하고 있던 부분에 새롭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 주었고, “사랑 한다”고 말하는 지은이가 고마워 눈물이 흘렀다.

20살이 넘으면서 엄마와 많은 갈등도 생기고 있는데, 지은이를 통해 엄마를 보았고 나를 볼 수 있었고. 가족, 친구, 사랑.... 에 대해 진심 어린 충고와 응원을 들은 것 같다. 이 책은 나에게 만족스러운 선물이였다. 하루하루가 지루하고 지친 누구가에게 이책을 권하고 싶다. 

그래서 오늘 난 웃으며 엄마에게 이 책을 건낼것이다.

 

오늘도 좋은하루!^-^//

d****o 2008.04.16. 신고 공감 2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계속 딴지를 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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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리뷰를 쓰면서 '돈낭비'라고 생각했던 작가들을  살펴보니, 은근 은희경과 공지영이 많았음을 발견했다.   언젠가부터..뭔가 이건 아닌데..하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그들의 글. 얼추 비슷한 시기에 알게 되었던 신경숙은 변함없는데... 왜 이 공지영과 은희경은 이렇게..어떤 울림이나 느낌이 없는 것인지...   내 나이가 서른이 넘어가니..괜히 트집을 잡는 것은 아닌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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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리뷰를 쓰면서 '돈낭비'라고 생각했던 작가들을  살펴보니,

은근 은희경과 공지영이 많았음을 발견했다.

 

언젠가부터..뭔가 이건 아닌데..하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그들의 글.

얼추 비슷한 시기에 알게 되었던 신경숙은 변함없는데...

왜 이 공지영과 은희경은 이렇게..어떤 울림이나 느낌이 없는 것인지...

 

내 나이가 서른이 넘어가니..괜히 트집을 잡는 것은 아닌것 같고...

대학 들어가서 처음 읽었던 것이 공지영의 고등어였고,

이상문학상을 돈주고 첨 샀을때의 대상 작품이 은희경이였으니...

나름 기대치가 가면 갈수록 커졌음이 분명하렸다.

 

여하튼...괜히 악플다는 못된 독자가 아님을 먼저 밝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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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즘 공지영의 글쓰는 분위기를 보건데...구입전에..어느 정도 '안봐도 비디오'라는 느낌은 슬그머니 있었다.

 

그리고 역시 읽어보니... 딱 내 예상의 적중이였다.

 

전반적으로 지루하고..종종 어느 책에서 인용된 부분과 종교적인 부분과 공지영의 공지영 스타일이 묻어나오는 것이...더 이상 신선하지도, 마음에 와 닿지도 않았다.

 

딸에게보내는 편지,의 형식이라면..차라리 홍신자의 "나도 너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라는 글이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는 더욱 와 닿지 않을까?

 

내 편견일지는 모르겠으나...

 

 

공지영의 글쓰기가... 언젠가부터 왜 이렇게..잔뜩 멋만 들어가 있는지 모르겠다.

어느 순간부터...글을 읽을때..울림이 없다.

 

별들의 들판까지는 그럭저럭..괜찮았는데...

대박을쳤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부터 해서...

사랑후에 오는 것들...즐거운 우리집..그리고 이 산문집까지...

 

 

이번 산문집은...사랑후에 오는 것들보다는 덜 지루하지만, 만만치 않은...지루함과 미사여구만 사용되어 진듯 하다.

 

정말 예전의 공지영이 그리워진다.

 

 

십여년 전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같은 글은 더이상 나오지 않는단 말인가...

 

 

 

 

 

YES마니아 : 로얄 c******m 2008.04.09. 신고 공감 21 댓글 17
리뷰 총점 종이책
관심을 지니고 응원하는 엄마가 되자
"관심을 지니고 응원하는 엄마가 되자" 내용보기
공지영이 2년 만에 선보이는 이 책은 소설 ’즐거운 나의 집’의 화자이기도 했던 첫째딸 ’위녕’이 고등학교 3학년일 때 공씨가 매주 화요일 써주었던 편지를 그 모토로하여 모 신문에 ’네 인생의 첫걸음’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기도 했다.소설가로서가 아니라 엄마 공지영으로서, 27년간을 더 살아온 인생 선배로서, 자신의 인생에 대한 직,간접체험을 바탕으로 한 삶의 깨달음들을
"관심을 지니고 응원하는 엄마가 되자" 내용보기

 

공지영이 2년 만에 선보이는 이 책은 소설 ’즐거운 나의 집’의 화자이기도 했던 첫째딸 ’위녕’이 고등학교 3학년일 때 공씨가 매주 화요일 써주었던 편지를 그 모토로하여 모 신문에 ’네 인생의 첫걸음’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기도 했다.

소설가로서가 아니라 엄마 공지영으로서, 27년간을 더 살아온 인생 선배로서, 자신의 인생에 대한 직,간접체험을 바탕으로 한 삶의 깨달음들을 딸에게 전해주고 있다.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네가 살아내는 오늘이 되기를. 당연한 것을 한번 더 당연하지 않게 생각해보기를, 아무것도 두려워 말고 네 날개를 맘껏 펼치기를. 약속해. 네가 어떤 인생을 살든 엄마는 너를 응원할 거야'


'어떤 남자를 만나야 돼?’ 하고 물으면 10자 이내로 대답하라고 하면 엄마는 우선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잘 헤어질 수 있는 남자를 만나라.’


'이제 곧 너의 진로가 결정되겠지. 일류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설사 네가 이 세상의 모든 직업을 가지지 못한대도 상관은 없다. 엄마의 말이 진심임을 너는 알고 있을 거야. 그러나 엄마는 네게 요구한다. 너는 언제나 사랑을 선택해야 한다. 쾌락과 행복 사이에서 행복을 선택해야 한다. 탐욕과 우정 사이에서 우정을, 허영과 진심 사이에서 진심을. 그리고 반항하려거든 열렬히 해야한다.'
상처 받지 않기 위한 ’쿨’한 삶이 결국은 더 큰 ’공포’가 될 수 있다는 것도 경험을 통해 전한다.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냉소적인 것, 소위 쿨한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중략) 그러나 그렇게 사는 인생은 상처는 받지 않을지 모르지만, 다른 어떤 것도 받아들일 수가 없어.'

사랑할 때 알아야할 것들, 타인의 칭찬과 비난에 대처하는 법, 진로를 선택할 때 생각해야할 것들, 인생을 대하는 자세 등을 친구처럼 알려주고 있다.

자신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체득해온 것들을 가감없이 딸에게 알려주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게 ’관심’과 ’응원’이라는 것을 엑센티브한다.

이 책은 10,20대의 딸들 뿐 아니라 세상과 사회를 어느 정도 알 30대, 10,20대의 아들, 딸을 둔 40,50대에게도 공감대를 자아내며 항상 응원과 관심을 보내는 엄마가 세상의 딸들을 당당하게 어깨를 펼쳐 나가도록 한다는 것을 설파하고 있다.

y****t 2008.03.29. 신고 공감 2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