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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권이 나왔다.
이것 말고도 단편으로 나왔던 만화들이 어느날 갑자기 2권의 타이틀을 들고 나온다. 단편인줄 알고 별부담없이 구매했던 것이었는데, 사기당한 느낌이 강한 이 마음을 어쩌랴 싶다. 이 만화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첫 단행본에 1권의 타이틀이 전혀 붙어있지 않다. 출판하는 곳에서 좀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 그래도 시작을 했으니 완결까지 사야지 싶다. 완전히 상술에 놀아난 느낌...
작품으로 들어가보자면, 주인공은 남자다운 여학생과 여학생을 철저히 연기해야 하는 남학생이다. 이 만화를 접했을때<W줄리엣>하고 비슷하겠네 싶었다. 맞다. 비슷하다. 예상을 빗나가지 않고말이다. 남자형제들 사이에서 자라서 남자같지만 오빠들에게 귀여움을 받고 있는 여자 주인공 연기를 하는 집안에서 인정을 받기위해 여장을 하는 남자 주인공. 결국 연인의 사이가 되는 것까지 비슷한 패턴으로 간다. 2권이 나옴으로써 더욱 더 비슷하게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단편으로써 끝맺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같은 작품을 다른그림체로 보고 있는듯해서 좀 거북했다. 그래도 단권이라면 몇개의 에피소드니까 그러려니 했겠지만말이다.
W줄리엣을 재미있게 읽었고, 그 작품과 비슷한 내용을 찾는 사람들에겐 추천한다. 원래 재미있게 어떤 작품을 읽으면, 비슷한 작품을 읽고 싶은 경향이 생기기도 하니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한번 빌려보는 수준에서 끝냈으면 한다. 내가 <W줄리엣>을 소장하고 있었다면 이 책의 2권부터는 아마도 구매하지 않았지싶다.
제발 단편을 빌미로 추후 다음권을 발간하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 호응이 좋아 외전형식으로 발간하는 것이 아닌 단편이라고 생각한 단행본이 언제끝맺을지 모르는 연속된 출간으로 이어지는 것...솔직히 달갑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