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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도사 막걸리통 들다 말겠네
문득 '우문현답(愚問賢答)' 이란 말이 떠올랐다. 다니카와 슌타로에게 질문을 했던 사람들의 질문이 허접하진 않았다. 아니 오히려 신선했던 질문이 더 많았던것 같다. 무릎팍 도사가 옆에 있었다면 막걸리통을 들었다가 계면쩍어 하며 슬그머니 내려 놓을것만 같다. 그런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던지는 다양한 질문들에 대해 척척 대답하는 노시인의 모습부터 먼저 그려져서 그 말이 떠올랐나 보다.
왜 매일 목욕을 해야 하나요? (치나, 26세)
스물여섯이나 되어,
보다시피 전반적으로 시인만이 구사할 수 있는 아름다운 언어로 아름다운 감성으로 꽁꽁 얼어붙은 현대인의 마음을 화창한 봄햇살처럼 따스히 녹여주는 그런 건 별로 없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의 기대와는 상당히 어긋난 부분이 많았던건 사실이다.하지만 뭐랄까. 이 책을 보고 난 느낌을 표현해 보라면 필자는 두 가지 단어로 표현하고 싶다.
그러한 것들이 책 내용을 뛰어넘어 기억에 남을 책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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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4세 아이부터 65세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이 유명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에게 질문하면 그에 대해 아주 짧게 답해주는 형식이다. 얼마나 다양한 질문이 있는지, 그에 대한 대답 또한 얼마나 기발한지 한번 손에 잡은 후 마지막까지 내려놓지 않게 만든 책이다. 책 제목이 무엇이든 대답해주는 질문상자인데, 정말 "무엇이든"이라는 말이 딱 어울려보인다.
일단 질문자의 나이 범위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질문이 매우 다양하다. 아주 유치하고 어이없어 보이는 질문에서부터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 질문에 이르기까지, 때로는 어떻게 이런 걸 궁금해할까 싶은 그런 질문도 들어있다. 그 질문들만 해도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런 다양한 질문들에 대해 어이없어 하거나 가볍게 넘기기보다 모든 질문에 저자 자신도 깊은 생각을 한 끝에 핵심을 찔러주는 답변을 내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그런 답변을 길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짧게 한다. 단 두 줄로 답변을 하기도 하니 말이다. 시인이기에 이런 함축적인, 그러나 의미는 담고 있는 이런 짧은 답변이 가능한 게 아닌가 싶다.
처음엔 정신없이 읽어가다가 중간엔 이렇게 한번 읽어보았다. 질문을 읽은 후, 나라면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한 후 저자의 답변을 읽은 것이다. 그렇게 하다보니 저자의 창조력과 핵심을 볼 줄 아는 직관이 더 뛰어나게 보였다. 가벼워보이지만 분명 의미를 담고 있다. 저자와 같은 사람이 늘 내 곁에 있어서 어떤 유치한 질문이든 던지고 답변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만약 책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연재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면 아마 나도 매일 들러 찾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짧은 문장으로도 핵심을 담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런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점, 이것이 내가 배운 가장 감사한 부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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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게 많아질 때가 있다. 주로 버스를 타면 그렇다. 이런 저런 잡생각이 많아진다. 창밖의 풍경을 보면 조금은 감성적으로 변한다. 그 때 떠오르는 생각들은 현실적이기 보다는 허무맹랑하고 어의없는 질문들이 더 많다. 질문 자체가 유치한 것인데도 꽤나 진지하게 고민해 본다. 그럴 때 답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이 책은 사람들이 질문을 하고 시인인 다니카와 슌타로가 답변을 한 것이다. 질문도 독특하고 거기에 따른 답변도 재치있다. 공백이 많은 책이라 처음엔 '이게 뭐야~'라는 말이 절로 나왔는데, 질문 하나 답변 하나 읽어가는 동안 어느사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이 질문 중 대다수는 홈페이지에 물어본 것을 답한 것이 많다. 그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일어로 되어 있어서 그림만 구경하고 나왔다. 언어의 장벽은 높았지만, 책에 쓰여져 있는 답변에 대한 공감도가 더 높았기에 만족할 수 있었다.
질문자에 따라 그때 그때 기발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답변을 하고 있었는데, 신기하였던 점이 하나 있다. 나이가 어린 아이의 질문에 오히려 심오하고 철학적인 답변을 내어 놓는 다는 것이다. 눈높이 교육이 대세인 요즘 이런 답변은 더 이색적으로 다가왔다. 4살짜리 아이가, 5살짜리 아이가 과연 얼마나 이해할 수 있었을까? 저자는 이해를 바라고 쓴 것은 아닌 것 같다. 저자는 답변을 해가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생각을 확장해 본다.
시인들은 A를 보고 T,J,V,D 들을 생각하나 보다. 다양한 생각의 확장을 보노라니 재미있는 것도 있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라고 중얼거리며 긍정하는 부분도 있었다. 인상 깊었던 질문과 답변하나. Q: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나 피아노 연주를 할 때 너무 떨리고 초조한 데, 그런 마음을 어떻게 조절하나요? A: 피아노 연주회에서 연주자가 실수를 한 적이 있는데, 그 피아니스트는 침착하게 사과하더니 다시 연주하기 시작했단다. CD보다 생 음악이 정말 즐거운 것은 실수할지도 모른다는 스릴이 있기 때문이란다. 그러면서 다니카와씨도 젊은 시절, 시를 읽을 때 위가 아릴 정도로 아렸다고 한다. 그렇지만 지금은 당당하고 편하단다. 마구 흔들리는 마음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서둘러 나이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일지 모른다는 답변을 한다. 나라면 이렇게 멋진 대답을 할 수 있었을까?
답변을 할 때는 누군가의 위에 위치해서는 안되는 것 같다. 질문자와 동등한 위치에서 답변해 줄 때 듣는 사람도 위축감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다가서고 마음의 문을 여는 것 같다. 그 점이 다니카와의 뛰어난 점이라고 본다. 다니카와씨에게 묻고 싶다. Q:답변을 하는데 보통 얼마의 시간이 소요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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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 우리 아이도 재미있게 읽은 책>
<Questions For Shuntaro Tanikawa>는 '자신감이란 스스로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라, 남이 가져다 주는 것입니다'
해 나갈 수가 있을까. 고민거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불만스러운 그 상황을 인정하려하지 않는 자세에서 시작되는 듯하다. '고통 또한 살아 있기에 가능한 맛' 책을 읽으니 그 재미가 더 있는 것 같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거쳐가는 아이들의 질문공세 하지만 시간이 조금 흐르면 사소한 궁금증들은 대부분 잊어버리게 되고 다니카와 시인은 대답을 해줄때 어떻게 그런 여유로운 마음으로 한결같이 친절하게 답변들을 해주었는지 우문현답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다. '옛날 사람들은 어떨 때 웃었을까?'라는 질문에
다니카와 씨는 저도 모르게 따먹은 웃음버섯 때문에 마구 웃는 사람을 볼 때 모두 따라 웃었을 거라고 대답해주었는데 "웃음버섯"의 존재를 몰랐던 나는 시인이라서 동화적인 발상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다. "웃음버섯"도 아는 다니카와 씨는 잡학다식한 시인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질문하는 상대방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해주면서 존중해주는 긍정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기에 더 빛이 나는 다니카와 시인의 대답들이 유쾌하면서도 고개가 끄덕여지게 만드는 것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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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참 궁금한 것도 많고, 질문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항상 "선생님, 근데 이건 뭔가요?" , "엄마, 이게 뭐야?" what is this ? 고레와 난데스까? 모르는 것도 많고, 호기심도 많던 그 시절 머리에는 늘 "?" 이 물음표를 달고 살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모르는게 있어도 그러려니, 남들 눈치보면서 따라하고, 몰라도 모른다고 말하지 못하는 "어른"이 되버렸다. 창피해서인지 어른들은 모르는 걸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것 같다. 왠지 내가 모른 다는 것을 들키면 나는 부족한 사람으로 남에게 비친다고 생각해서 일까? "질문상자" 는 어른이든 어린아이든 상관하지 않고 기발하고, 우리 주위에 늘상 있던 궁금증과 질문들에 답을 해준다. 때로는 진솔하게, 때로는 시와 같이. 언제나 그렇듯 모든 질문에는 완벽한 답이란 없다. 매번 똑같은 질문에도 천차만별로 달라지는게 대답이다. 다니카와 슌타로씨는 재미있는 대답을 참 잘하는 멋진 사람이다. 많은 기발한 질문과 대답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바로 이 질문이다. "우주인이, 정말로 있을까요?" - 있지요. 당신도 그중 한 사람이고요. 나를 중심에서 바라보던 시각에서 반대로 생각해보면 지구 밖에서 바라본 누군가의 시각에 우리는 모두 우주에 살고 있는 우주인이다. 마치 우리가 항상 외국인이라고 부르던 파란눈의 사람들도 미국에 갔을땐 우리를 보고 외국인이라고 부르듯이 말이다. 한가지 더, 이 책 보다 다나카와 슌타로라는 작가가 멋있는 이유는 그저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해주는 칼럼리스트나 신문이나 잡지에 나오는 Q&A 코너의 상담가들과 달리.. 이 작가는 진심으로 사람들에게 대해준다. 동화책을 그려달라는 어린아이에게 예쁜 구슬 하나 선물로 들고 집으로 찾아오라고 초대를 하고, 사랑에 고민하는 유부녀에게 가식적이거나, 자극적인 대답이 아니라.. 진짜 대답을 해준다. 마치 오래된 친구가 이야기를 들어주듯이.. 지금도 무엇이든 대답해주는 질문상자는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궁금한게 있다면, 고민이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면 한번 질문상자에 물어볼까요? www.1101.com (일본어로 물어봐야겠죠?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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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대답해주는 질문상자 서평
시인이쓴 책은 어떤것일까? 문득 의문이 들었다. 시인의 목표는 자신의 글로 얼마나 많은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심어주는가 라고
한다. 그만큼 글한줄한줄에 정성을 들여야 함은 말할것도 없다. 책의 저자가 일본의 유명한 시인이란다. 그만큼 호기심이 간다.
질문을 할떄 그리고 그대상이 시인일때 그질문은 굉장히 추상적이고 오래 고민해왔던것임에 틀림이 없다. 오랜시간 고민할수록
그질문은 단순해지지만 그대답까지 그래서는 않된다. 질문이 단순할수록 그해답은 어렵기 때문인다. 그래서 시인이 그물음에
답해주는것일지도 모른다. 한줄의 글에 인생을 담기도 하는 사람들이라면 오랜시간의 고민도 몇줄의 대답으로 대신할수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어린아이에서부터 60세의 할아버지까지 연령층도 다양했고 한아이의 어머니부터 학생 주부 가수 배우까지 직업도 다양했다.
모든것을 포용할수있을 만큼 많은것을 아는사람은 노인이다. 주름은 세월의 흔적을 나타내며 야윈 팔다리는 세상을 떠받치는데
썼음을 나타낸다. 그만큼 지혜를 쌓아왔다는것이다. 세월을 헛먹는사람이 어디있으랴, 많은 것을 얻었을것이고 물음의 수준에도
묻고자하는 요지에도 잘맞춰줬을것이다.
어떤질문은 유치하기 짝이없다. 어떤질문은 나도 생각해본적없는 심오한것들이다.
나라와 문화가 다르니 생각도 다르겠지 했는데 그닥 차이가 없다. 그만큼 공감이간다. 책내용 , 표지도 수수하다. 그래서 읽는데
어려움이 없다. 쉽게 접근하고 쉽게 읽힌다. 일본인의 모습을 닮은것같다. 쉬운듯하지만 그속에 또다른모습이 감춰져있는듯하다.
많이 배웠다. 잠시지만 시인에대한 동경까지 가지게된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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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늦어서 죄송해요 ㅠㅠ
무엇이든 대답해주는 질문상자 처음에 표지만 보았을 때는 딱딱하고 지루한 그런 책 인줄 알았다. 하지만 뭔가 끌리는 것이 있었다. 책을 받았을 때 정말 놀랐다. 딱딱하고 지루한 책이 아닌 정말 짧으면서도 중간중간 나오는 일러스트들이 나를 기분 좋게 만들고 즐겁게 해주었다. 순수한 아이들의 질문과 반대되는 진지한 어른들의 질문도 있었지만 다니카와씨는 좋은 해결책을 주었고 중간중간 웃음이 픽 나오는 부분들도 많았다.
내가 슌타로씨에게 질문하고 싶은 것도 있다. 슌타로씨에게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라고 물으면 과연 어떻게 대답해 주실까.... 물론 유쾌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슌타로씨는 무엇이든 대답해주는 질문상자 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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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책을 그다지 많이 읽는 편은 아니었답니다.. 그래도 가끔 소설쪽은 읽었지만 시와는 거의 담을 쌓은 ^^;; 그래서 더 궁금했습니다.. 전문 상담해주는 직업을 가진것도 아니고 시인이 답해주는 이야기라.. 책을 처음 받았을때 띠라고 해야하나요.. 책속 간단한 질문과 답변이 있었답니다.. 독특한 이야기 그리고 톡톡튀는 답변.. 여자일까 남자일까.. 작가가 궁금해지면서 책을 펼쳤답니다..
작가의 화려한 전적을 읽으면서 내가 일본사람이었다면 더 와닿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에 국한 된것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활동소개를 읽고 말이져 ^^ 책의 내용은 간단했습니다.. 질문과 답변.. 그래서 더 읽기 편했습니다.. 주부로서는 한번에 쭉 읽기가 쉽지만은 않았던 일이었기에.. 이질문은 좀 ^^;; 그런 질문도 있었구요... 유명한 직업을 가진 분의 질문도 읽으면서.. 그리고 그 답을 읽으면서 살면서 많은 틀속에 갇혀지낸다는 생각을 해봤답니다.. 많은 답들이 있건만 단지 알고 있는 국한된 생각에 갇혀지낸다는.. 책을 읽고 있는 동안 무궁무진한 생각을 같이 느낄수있더라구요.. 엉뚱한 질문에는 재미난 대답도 하면서 말이져..
제일 웃으며 읽었던 글은 ^^* 남편의 빚니는 버릇을 상담한 분.. 그 답변은.. 갚아줄 능력이 있다면 남편이 죽을때까지 그렇게 길러보는것도 ㅋㅋㅋ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으니 전문의와 의논을 ㅋㅋ
책 제목처럼 뭐든지 물으면 툭툭 대답이 다 나올것 같네요.. 저도 많이 물어보고 싶어지는 데 말이져.. 부담없이 읽었답니다.. 엉뚱하고 재미난 캐릭터의 그림과 함께.. 그리고 질문과 답을 동시에 읽으며 궁금증도 해소하고.. 더불어 같이 고민할수 있는 시간이 될수 있어 좋았답니다.. 이 책의 느낌을 하나로 표현하자면 포근함 따뜻함.. 개운함.. 이 아닐까요.. 덕분에 머리속이 맑아지는 느낌이랍니다. 책속에 담긴 내용은 국한적이지만 얼마나 많은 질문을 받고 있고 그리고 대답을 해주고 계실지.. 상상이 갑니다.. 그런 이야기 하나하나가 모여 만들어진 책이라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독특한 표지와 알록달록 귀여운 그림과 함께 책 한권으로 잠깐의 여유를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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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살아가다보면 반드시 누구에게 물어보기도 참 애매한 그런 궁금증들이 생긴다. 사람이라면 하루하루 살면서 종종 고민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것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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