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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지위와 남녀를 불문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나름의 시선이 생겼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고, 나 외의 살아가는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것 같다. 마흔을 갓 넘긴 해, 도서관의 강좌를 들으며 사생글을 쓰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가 우연히 만난 나무의 꽃. 여태 그 자리를 잘 지키고 서 있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몰랐던 것을 고개 들어 하늘을 미처 보기 전에 만났던 거다. 슬쩍 들은 자귀나무라는 말에 후다닥~ 도서관 어린이실을 뛰어가서 뒤져본 도감이 바로 이 책이었다. 대체 자귀나무라는 나무는 어떤 나무길래..... 꽃과는 다르게 콩과 같은 열매를 열게 하는 식물이라는 걸 그제서야 알았었다. 그리고 화사한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며, 살구꽃, 매화, 오얏이라고 불리는 자두꽃까지.
자연에 대해 너무도 모르는 내게 이 도감은 꽃잎 뿐 아니라 열매와 비슷한 종류의 비교로 서서히 내 눈을 열게 해줬다. 지금도 모르는 나무는 제일 먼저 찾게 되는 책.
가격에 잠시 가슴이 떨릴 법도 하지만, 두고두고 보아도 아깝지 않은 책이라 나는 여기저기 권하게 된다. 세밀화와는 또다른 느낌을 주는 사진이라, 판형이 제법 큰 책의 양쪽 면을 다 차지하고 있는 사진과 설명이 나같은 초보자에게는 정말로 안성맞춤인 책이다. 강력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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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값진 도감이다. 오랜 기간 쌓은 공력이 묻어나는 이 책은 150종 나무의 사계절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봄에 새 잎이 돋고 꽃이 피는 일련의 모습들, 열매, 씨, 겨울눈까지 나무의 한 해를 조목조목 짚어 준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꽃과 열매 단면을 보여 주는 디테일 컷인데, 암술, 꽃밥, 꽃받침, 열매살 등을 정확히 일러 주는 친절함이 더없이 고맙다. 선명하고 큼직한 사진들은 한컷 한컷이 동정 포인트이며, 야외에서 직접 관찰하는 것 이상으로 생생함이 느껴진다. 이 책의 또 다른 배려는 연령대 구분 없이 누구라도 쉽게 읽어 낼 수 있는 쉬운 설명 글이다. 기존 도감의 딱딱한 글 대신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풀어 썼으며, 부록으로 수록한 나무에 대한 기초 지식은 초보자들에게 가이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가까이 두고 볼 만한, 제대로 만들어진 도감이기에 별 다섯이 아깝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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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받는 순간 깜짝 놀랬다, 책이 두껍고 A4용지만큼 더 큰 대학교에서 배우는 전공책와도 비슷한 책이라서ㅠ실망했다. 내용은 자세하게 적혀있고 올 칼라로 되어있어 삼세하게 볼 수는 있지만
밖에 들고 다니기에는 부담쓰럽고 책이 크다.
만약 간편하게 볼 책을 선택한다면 이책은 비추다. 다른 책을 선택한다며 " 나무 쉽게 찾기"를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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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관련된 전공을 했음에도 정말 식물에 관해서 무지한 나를 발견할 때마다 "주변식물들을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 하나 필요하겠어"하는 생각을 하곤 했답니다. 아이가 없을 때는 나의 그런 무지에 무심하게 되더니, 아이가 있으니 아이를 데리고 외출할 때마다 "이런...내가 아는 게 도대체 뭐야.."라는 자괴감에 빠지게 되거든요.
그래서 선택한 책이었습니다. 진선출판사의 <나무 해설 도감> ! 책 한권에 나무에 대해서 담았다는 것 만으로도 큰 매력이 있는 책이에요. 그만큼 생활인으로서 꼭 필요한 지식만 담겨있을 테니까요. 책을 한장씩 넘길때마다 자세한 비교사진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꽃잎이면 꽃잎..열매면 열매..다 단면들까지 보여주어서 그냥 눈으로 볼 때는 스치고 지나갈 것들을 사진으로 꼼꼼이 보니 아이와 함께 꽃을 따다가 보아도 좋을 책이겠어요.^^
봄이라 목련은 이제 지고 한창 진달래와 벚꽃이 피는 시기라 제일 먼저 목련과 진달래를 찾아서 읽어보았습니다. 아이와 밖을 나가면 놀이터에 진달래가 가~~득 피어있거든요.^^ 사실 이웃집아이의 유치원에서는 진달래를 따다가 화전도 만들어 먹는다는데, 진달래처럼 보여도 먹어서는 안되는 종류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목련은 우리가 흔히 보는 백목련과 잎이 다 자란 다음 꽃을 피우는 함박꽃나무, 일본목련이 있네요. 얼마전에 어린이 대공원에 가서 보니, 목련같은 것이 잎이 무성한 걸 보았는데 그게 함박꽃나무였던 것 같아요. 이렇게 책으로 정확히 읽으니 기억에 오래 남고 좋습니다^^
책 뒷부분에는 여러가지 잎, 꽃, 열매들에 관해서 사진과 더불어 비교가 되어있어요. 이 부분만 보아도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알려줄 만한 지식들이 가득하네요. 식물에 관심있는 분들이 옆에 두고 보아도 좋을 책이지만, 전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꼭 한권씩 두고서 외출해서 돌아올 때마다 잎이나 꽃을 가지고 와서(떨어진 것으로~^^) 한가지씩 살펴보는 필수책으로 마련하면 좋겠다 싶어요. 앞으로 우리집은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오래 오래 볼 예정이랍니다^^
이 책의 제목앞에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나무의 모든 것>이라는 수식구가 붙어있어요. 정말 이 책을 펴면 우리가 주변에서 보았던 나무들-은행나무, 단풍나무,삼나무 등등이 모두~~~ 다 들어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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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에 약하다. 관심도 별로 없고 지식도 거의 없다. 아마도 관심과 지식은 비례하는 것이겠지. 부모가 모두 이렇다보니 아이들도 비슷한 상태. 그러나 최근 아이들과 함께 생태체험과 농촌체험을 경험하고 관련되는 책을 읽으면서 조금 관심이 생겼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좀더 알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던 차에 만난 나무해설도감! 튼실한 한 외양 만큼이나 아주 튼실한 책이었다.
이 책은 그야말로 나무에 관한 백과사전이다.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오히려 사진을 통해 백과사전 이상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150종을 각각 두페이지에 걸쳐 소개하는 방식인데, 전체사진과 함께 잎, 꽃, 열매, 씨, 가지, 나무껍질 등을 월을 표시하여 다양하게 보여준다. 똑같은 나무라 해도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마련이다. 이 책 한권만 있으면 나무의 일년 사계절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각 나무를 소개하는 제목 또한 얼마나 단순, 명확한지 기억이 확실히 될 정도다. 마을의 늠름한 정자나무 <느티나무>, 기다란 꽃방망이가 가득한 <조팝나무>, 과수원의 생울타리 <탱자나무> 이런 식이다. 단순히 나무에 관한 사진을 평면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가지 비교사진을 수록하여 더욱 흥미롭다. 비슷해보이는 나무를 비교하고(비자나무와 개비자나무), 손꼴겹잎을 가진 나무를 함께 보여주며(좀목형, 미국담쟁이덩굴, 멀꿀, 칠엽수), 해당화와 함께 바닷가에서 만날 수 있는 나무를 보여준다(곰솔, 순비기나무, 우묵사스레피). 고로쇠나무는 수액을 채취하는 나무를 추가로 소개해준다. 부록 또한 매우 알찬데, <나무의 이해>라 해서 나무의 구분, 줄기, 잎, 꽃, 열매 등에 대해 상세하게 보여준다. 큼직해서 휴대하면서 보기에 어려운 것을 빼고는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다.
그럼 이제 밖으로 나가 나무를 만나봐야겠지? 책이 다소 무겁지만 아이의 가방에 달랑 이 책 한권만 넣었다. 무겁지 않냐고 물으니 아이가 가볍다면서 펄쩍 뛰어 보인다. '나무 탐사'를 이유로 쉬는 일요일, 부모와 함께 등산을 가니 얼마나 좋아 하던지. 이런 나들이와 홈스쿨링은 백번도 더 하겠다고 한다. 피곤하다는 핑게로 등산을 자주 가주지 못한 부모는 반성 모드.
행선지는 계룡산 동학사. 대전에 이사온 후 처음 가보았다. 그동안 줄창 갑사에만...
민경이 신났다.
등산길에는 나무의 이름표가 간간히 달려있다. 책을 꺼내어 확인해 보면서 등산하였다.
<굴참나무>
<때죽나무>
<불두화> 예쁘고 자주 눈에 띄어서 찍어보았다. <배롱나무>
<층층나무>
이렇게 도감을 찾아 비교해보았다. 대부분 5월의 사진이 나와 있어 도움이 되었다. 이번 나무 탐사에서 처음 본 나무도 적지 않다. 아마도 여러번 마주쳤으나 의식하지 못한 것이겠지. 예컨대 <서어나무>. 이름이 생소하여 책을 찾아보니 <우리나라 나무의 왕>이라는 소개가 달려있다. 아주 많은 종이라는 것. 그걸 왜 몰랐을까? 가지를 물에 넣으면 물이 푸르게 변한다는 <물푸레나무>는 가족 모두 처음 알았고, 살아있는 화석나무 <메타세콰이어>는 아이가 소풍 때 알게 된 나무라며 아빠에게 가르쳐준다.
하산하는 길, 나뭇잎을 하나씩만 떼어 책 갈피에 넣었다. 집에 돌아와 스크랩을 해보았다.
계룡산에서 5월에 만난 나무. 같은 곳을 7월과 10월쯤에 다시 가보면 나무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좀더 많은 나무들이 눈에 들어오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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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주위에서 쉽게 만나는 수많은 나무는 그자리에서 몇년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나무들입니다.
꽃을 피우고, 향기를 뿜고,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맛있는 열매를 나눠주는 말 그대로 아낌없이 주고 떠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백번 듣는것보다 직접 나무를 만져보고, 천태만상의 잎사귀와 온갖 모양의 꽃, 갖가지 열매까지 살펴본다면 한결 더 나무가 사랑스럽게 다가올것입니다.
이 책은 군더더기 없이 나무에 관한 모든것을 상세히 사진과 함께 소개해놓고 있어서, 나무에 대해서 잘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쉽게 구별할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생태공원이나 수목원에 갈때마다 헷갈려했던 참나무속 나무의 비교는 잎의 앞면과 뒷면, 잎자루, 열매, 그리고 겨울눈까지 설명해놓고 있어서 궁금증이 제대로 풀렸다, 특히 책속에 소개된 나무들이 가까운곳에 있는 길동생태공원에 있어서 책을 가지고 자꾸만 그곳으로 놀러가고 싶어졌습니다.
꽃이피고, 열매가 열리는 시기까지, 나무도감으로써 최고입니다. 부록편인 나무의 이해는 나무의 구분, 우리나라의 산림대, 줄기, 잎, 꽃, 열매와 씨, 관상수로 심는나무까지 친절한 안내에 아이의 과학교과서의 식물편을 보는듯 했습니다.
책과 함께 나무에 대한 상식을 하나씩 하나씩 익히다보면 어느새 나도 나무박사가 되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올한해는 계절별로 이책과 함께 나무공부를 떠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나무들이 많아서 아이와 함께 관찰일지 쓰기에도 그만이네요.
3학년때 배웠던 식물의 잎, 이번기회에 제대로 분류하고, 여러가지의 나뭇잎에 대한 공부를 하였습니다. 잎을 정리하고 코팅지로 붙여놓으면 나뭇잎도 그대로 보존됩니다.
잎의 구조
잎의 모양
잎차례
책과 함께 아파트 주변에 있는 나무이름 알아맞추기게임과 누가 누가 나뭇잎 빨리 찾아오나 게임을 했습니다. 운동도 되고, 책에 있는 잎에 자기가 찾아온 잎모양을 대조해보면서 아파트의 나무이름도 하나씩 알아갑니다.
주워온 나뭇잎은 반들반들한 (저희는 계단위에서) 대리석위에 하얀 천을 깔고 숟가락으로 두드려주면 나만의 나뭇잎 손수건을 만들수 있답니다. 숟가락 두드리는 소리와, 나뭇잎이 새겨지는 모양이 신기한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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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도 무게도 묵직한, 그러나 그 속에 담긴 나무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 값진 책이다.
풍부하고 상세하고 다양한 사진들로 꽉~ 채워져 눈이 먼저 즐겁고 그동안 무심히 지나치며 보았던 나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알게되는 기쁨에 마음 또한 즐거운 책이다.
5 년전 서울에서 멀지 않은 이곳으로 이사한 후 산이나 들과 한층 가까워진 탓에 먼 산을 보며 '빛이 나지 않는 저것은 소나무이고, 하얗게 반짝이는 것이 아마도 잣나무일거야'라며 초등생 딸아이에게 나름대로 구별한다며 설명해주던 것이 고작으로, 근래에는 소나무는 솔잎이 두 개, 잣나무는 솔잎이 다섯 개라는 것을 알게 된 정도였다.
아파트 여기저기에 심어놓은 나무들을 보며 고작해야 소나무, 목련, 개나리, 철쭉, 대추나무, 은행나무 등등을 알아볼 뿐, 소나무와 비슷한 나무들도 한둘이 아니어서 내심 그 이름을 궁금해하며 답답해하고는 하였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나무에 대한 해설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잎의 모양, 새순이 자라는 모양, 꽃이 피는 모양, 나무껍질의 특징, 열매와 씨앗의 모양 등등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그 나무를 구별할(알아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을이면 아파트 곳곳에서 예쁜 빨간색 속에 씨를 품고 있는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나무가 다름아닌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임을, 또 잎모양이 매우 비슷해 같은 나무로 보이는 구상나무와 솔송나무, 요즘 한창 길다란 꽃이삭을 피워내는 소나무 끝에 달린 붉은색 암꽃이삭도 볼 수 있게 된 책이다.
그동안 속으로만 궁금해하던 나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알게되는 기쁨에 집을 나설 때면 어김없이 먼저 챙겨들게 되는 책이 되었다. 또, 주말에는 따뜻한 볕을 받으며 아파트 이곳저곳을 돌며 온식구가 나뭇잎과 나무껍질을 비교해보며 나무이름 알아가기에 푹 빠져들게 되는 책이다.
문득, 공기나 물처럼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면서도 그 가치를 잊고 살아가는 것처럼 나무에 대한 것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리건조한 우리의 정서를 때로는 탐스러운 꽃으로, 또 때로는 푸른 잎으로, 먹음직스러운 열매로 알게모르게 우리 삶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갖가지 나무들.
그저 '나무'라는 대명사로 부르기보다는 나무의 잎도 살펴보고 꽃도 들여다보고, 나무껍질과 열매에도 관심을 가진다면 나무가 전해주는 많은 것들로 우리의 생활은 더욱 활기를 띠지 않을까...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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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받아들고.. 감탄을 금치못했다.
우선 그 두께에, 그 무게에 뿌듯했고, 그 그림에, 그 사진에 놀라워했고, 그 내용에 만족했다.
회사에서 받고, 집으로 가져왔는데, 사실.... 아이들은 그다지 흥미를 갖지 못했지만, 거실 한켠 놓아놓고 다른일을 하는동안 남편이 그 책을 들고 한참을 들여다본다. 그다지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 무얼 그리 열심히 보나 했더니만 처음에는 지금 키우는 식물을 찾아본다고 시작한것이... 한장 한장 재미를 붙였나보다. 급기야는... 자기방에 가져가서 몇날 몇일을 본다.
지금 키우고 있는 식물이라는게 나무가 아니라서 이책에 실린게 하나도 없다. 과일, 꽃이 주가 되다보니.. 나무해설도감에 나온것도 없는데 하나하나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일 처음에 소개된 나무가 은행나무인데, 우리동네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은행나무가 공해에 잘 견디어서 심게 되는다는것도 처음 알았다. 사실... 나무가 좋다, 자연과 벗삼아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다녔지만 정작 자세히는 알지못했던 것들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이보다 고마운게 어디있나싶다.
이책은.. 하나의 나무에 한장을 할애한다. 전체적인 설명을 하고, 그 나무의 부분을 사진으로 설명하고 있다. 잎하나, 열매하나하나, 특징이 자세히 설명되고, 가까이 유명한 곳을 소개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가장 특이하면서 좋은 부분은 비교설명하는 부분이다. 같은 과의 유사한 나무를 비교하는것도 있고, 날개가 달린 씨를 가진 나무처럼 유사한 특징을 가진 나무를 한군데 모아 비교설명한다. 하나의 나무를 가지고 설명한다면, 그순간에는 알수 있어도 막상 앞에 두고보면 헷갈리기 십상인데, 이렇게 비교를 하고보니 그 차이가 뚜렷하고 알기가 쉽다.
식물도감이라고 해서 가지고 있지는 않으니 다른것과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그다지 글밥이 많지않아 어렵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사진으로 그 글을 대신하여 많은것을 알려주고 있으니 어른들이 보기에도 좋지만 아이들이 보는데도 쉽고, 흥미를 느끼기에 충분하지 않나싶다.
이제 완연한 봄. 이번 주말에는 남편이 가까운 수목원이라도 다녀오자고 한다. 아마도.. 이책을 보고 그런것이 아닌가 싶다. 열심히 책을 보고 아는체를 좀 해야 할까 싶다.
![]() 16절지보다 조금 크다 싶은 정도의 크기이다. 하드표지에 내부는 350페이지정도의 질좋은(?)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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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하나의 나무가 한장을 차지하고 설명이 된다. 하나의 나무에 대한 설명이 간단하게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상세한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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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중간중간.. 나무를 설명하면서 그 나무와 관련하여 비교설명하는 부분이 참 많다.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
특징에 따라서 분류된것도 많다. 단순히 꽃만 소개된게 아니라 잎이나, 가지등... 관련된 모든것이 소개되고 있다.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산딸기에 대해서 나온(142,143p) 에서는 딸기모양뿐 아니라 잎, 가지등의 특징을 한장에 보여주고 있어서 전체적인 비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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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장 되지는 않지만 요긴한 부분이다. 꽃, 나무등등 기본적인 상식(?) 에 대해서 나오는데...(사실 상식이라기엔 내가 너무 모른다...ㅠㅠ) 위 사진에서처럼 꽃의 부분 하나하나, 줄기의 부분 하나하나까지 설명되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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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식물도감이 하나 있긴 했지만 일년초 등 야생화나 화초 위주로 다루어져있어,
나무에 대한 부분이 많이 부족했어요.
6살난 큰아이가 벌레나 동물에 관심이 많다보니 자연히 녀석들의 먹이이자 보금자리가 되는 나무로 관심사가 옮겨가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산으로 자주 산책을 나가는데 그때마다 "엄마,이건 무슨나무야?이거는?" 하고 물어
그때마다 말문이 막힐때가 많았었어요.
엄마인 제가 시골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긴 했지만,아무래도 정확한 나무의 명칭을 다 알기란 쉽지 않거든요.
또 방언을 정확한 학명으로 알고있는 경우도 있었고요.
책에 나온 청미래덩굴을 전 여태까지 멍개나무라고 알고있었거든요.제 고향에선 청미래덩굴의 열매를 멍개나 망개 라고
해서 그것이 정확한 이름인줄 알고있었던거예요.
또 책에서 보아 회양목이라 불리는 나무가 있다는것은 알았지만,그것이 바로 우리집 앞 교회 화단이며 학교 화단에 심겨져있
는 나무라는건 전혀 알지 못했어요.
어릴적 뛰어놀던 집 마당이며 뒤뜰,그리고 산과 들에서 만났던 나무를 책으로 다시 보는 기분이란
꼭 반가운 옛 친구를 만난듯해요.싸리나무의 꽃이 그토록 예쁘다는건 아마 사진만으로는 잘 알 수가 없을 테니까요.
집 앞 놀이터엔 지금 회화나무 잎이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답니다.산책길의 조팝나무는 이제 흰 꽃이 다 지고 잎만 남았고,
어느 집 담장에 죽단화가 한창이더라고요.
나무해설도감 덕분에 이제 나무에 대해서만큼은 아는체를 조금 할 수 있을것같아요.
뭔가를 새로이 아는 것이 이토록 즐거울줄이야...!
나무에 대한 분류와 설명 뿐 아니라,꽃과 열매의 사진까지 다양하고 보기 좋게 수록되어있어 한눈에 들어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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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찾아보며 산책길의 나무들을 보니 매일 보던 풍경도 다르게 보이네요.
차나무가 책에 나오는데,마침 우리집에서 화분에 기르고있어 너무나 반가웠어요.
사진으로 보는 차나무 꽃은 어찌 그리 예쁜지..우리집 차나무도 어서 꽃을 피웠으면 좋겠어요.
나무는 물론 꽃과 열매 사진까지 분류와 편집,설명이 상세해 나무에 대해 알아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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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출판사의 도감 시리즈는 우리 집에서 가장 인기있는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큰 아이가 7살 때 봄프로젝트 수업으로 들꽃을 관찰하면서부터 우리집에는 자연도감이 하나씩 늘기 시작했다. 민들레와 개나리밖에 모르던 딸과 나는 그 해 봄부터 길을 가면서 땅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습관이 생겼다. 바로 도감에서 보았던 이름모를 들꽃을 하나씩 익히기 위함이다. 그렇게 해서 조금씩 들꽃에 익숙해 갈 무렵, 나무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처음에 들꽃과 눈을 맞추면서 익숙해지기까지 몇 년의 시간이 걸리더니 나무 역시 알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진선의 [나무쉽게찾기]도감은 이미 마련해 놓은 터라 산에 가면서 작은 도감을 가방에 넣고 이리저리 비교해 보고 있던 중이다. 이번에 만나게 된 [나무 해설 도감]은 [나무쉽게찾기]에 비해서 판형이 아주 크고 한 나무에 대한 사진이 다양하게 실려서 나무에 익숙하지 않은 딸과 나에게 한층 업그레이드 된 나무 정보책이 되어주고 있다.
대부분의 나무나 꽃의 경우는 계절별로 나누거나 혹은 꽃의 색깔로 구분해서 찾도록 정리되는게 보통이다. [나무 해설 도감]의 경우는 꽃의 색깔이나 계절로 구분한 것이 아니라 겉씨식물문과 속씨식물문으로 나누고 그 속에서 강,목으로 구분해서 나무를 소개한다. 그렇게 소개된 나무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으로 약 150여종에 대한 자료를 선보이고 있다.
나무 하나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면 나무에 대한 기본설명을 바탕으로 꽃과 열매, 나뭇잎의 자세한 모습, 수피(나무껍질), 겨울눈, 전체모습을 사진자료로 담고 있다. 우리가 주변에서 나무를 볼때 계절별로 유심히 살피는 경우가 드물어서 대개 꽃이 피면 그 나무를 알아보는 정도인데 이 책에 나온 다양한 자료를 살피면 계절에 불문하고 나무의 모습을 익히는데 상당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나무에 조금 관심을 갖던 사람이라면 혼동되었던 자료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얻을 수 있다. 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속의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의 나뭇잎을 구분하고 도토리의 생김새를 비교하는 사진자료는 그동안 혼동되던 참나무 종류를 알아보는데 정말 유익한 자료가 된다. 이 외에도 산딸기나 단풍나무의 다양한 종류, 부록을 통해 나무의 구분법과 꽃과 잎, 열매의 상세한 설명 또한 들을 수 있다.
너무 큰 판형이라서 이 책을 들고 산에 오르기는 힘들고 산에 오를 때는 작은 [나무쉽게찾기]도감을 가지고 다니고 집에서 혼동되는 나무를 찾거나 다양한 자료를 얻고자 할 때 [나무해설도감]을 보면 좋을 것 같다. 자연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아이들과 살피고자 한다면 [나무쉽게찾기]와 [나무해설도감] 둘 모두 소장하기를 권하고 싶다.
************************************************ 어린이 날을 앞두고 아이들과 <우리 뒷산 나무 탐색하기>라는 거창한^^ 주제를 가지고 매봉산에 오르기로 했다. 큰판형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무해설도감]과 나무 수피와 잎을 관찰하고 탁본을 뜰 종이와 도구, 사진기를 가지고 뒷산에 오르는 길이 마냥 즐겁기만 했다. ![]() 산에 오르면서 나무를 만나면 우선 책에서 어떤 나무인지 수피와 잎을 보고 나무명찾기를 먼저 했다. 우선 어떤 나무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그 나무의 수피와 잎의 특징을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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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3학년때 학교에서 탁본한 경험을 살려 알려준 주의사항이다. 대개 나뭇잎의 앞면을 탁본하기 쉬운데 뒷면에 잎맥이 잘 나왔기 때문에 뒷면을 탁본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나뭇잎을 얇기 때문에 색연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 길에서 흔히 보는 은행나무. 은행나무의 수피(나무껍질)은 상당히 거칠고 우툴두툴한 편이다. 탁본을 뜨면서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했는데...은행나무를 능가하는 거친 수피를 가진 나무가 있으니 바로~~
![]() 산에서 흔히 보는 아카시나무이다. 우리가 보통 부르는 '아카시아'는 틀린 말이고 학명으로 '아까시'나 '아카시'가 맞다고 한다. 아카시의 수피를 자세히 보기는 처음인데 은행나무가 울고 갈 정도로 정말 울퉁불퉁한 거친 수피를 가지고 있었다. 일본사람들에 의해서 목재가 될 만한 나무는 다 잘리고 그 자리에 아카시나무가 심어졌다고 해서 사람들로 부터 외면당하던 아카시나무..번식능력과 생존능력이 뛰어난 아카시는 베어낼 수록 그 뿌리는 옆으로 길게 뻗어 다른 나무는 못자라게 하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
![]() ![]() ![]() 명자나무는 나뭇잎이 나는 방식이 상당히 독특했다.자세히 살피니 나뭇잎이 3개가 한싸을 이루어서 피고 있었다.아랫쪽에 작은 나뭇잎 두개가 큰 잎 하나를 바치듯이 피어 있는 모양새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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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길을 가다 쉴겸 퀴즈를 냈다. 두 아이 모두 잎사귀만 보고 무슨 꽃인지 못알아챈다. 힌트~~이건 봄에 노란 꽃을 피웁니다~~ 그래도 갸우뚱하다가 작은 녀석이 "개나리~~"하고 정답을 맞췄다. ![]() 개나리를 맞췄다고 좋아하는 둘째의 모습이다.오르는 내내 개나리 잎을 보고 확인하면서 이번에 개나리나무를 확실히 배웠다. 봄에 꽃이 피면 개나리라고 모두가 알아보지만 꽃이 지고 점차 잎이 무성해지면 그 흔하던 개나리를 못알아보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눈여겨 보았던 나무, 개나리이다.
![]() 소나무 수꽃 위에 핀 암꽃이 너무도 특이해서 담아왔다. 주로 수꽃만 눈여겨 보고 잘 보이지 않는 암꽃은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아이에게 " 이 둘이 결혼할까?"했더니 "아니~~다른 나무에서 날아온 꽃가루랑 하지..식구끼리 결혼하면 안되잖아~"라고 한다. 어디선 들은 건 있어서^^ 소나무의 경우 암꽃과 수꽃이 한데 피지만 다른 나무와 수정을 한다는 사실 한가리를 다시 확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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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오면서 딸아이 하는 말이 "엄마, 오늘은 산에 있는 나무들하고 더 친해진 것 같아. 내가 무슨 나무인지 알게 되니까 더 그런가봐"라고 한다. 아이 말이 맞다. 무엇이든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천지 차이인 것 같다. 그냥 길에서 보이는 모든 나무를 '나무'라고 명명하던 것에서 내게 익숙한 것들을 보면서 '은행나무','느티나무'하고 이름을 불러주는 것은 또다른 주변에 대한 관심으로 자라겠구나 싶다.
집에 와서는 산에서 하나씩 익혔던 나뭇잎과 탁본한 것을 깔아 놓고 직접 하나씩 맞춰보면서 다시 한번 나뭇잎의 생김새를 확인해 보았다. ![]() ![]() 산에서 탁본할 때 사용했던 나뭇잎은 모두 버리고 새로운 것을 하나씩 담아왔기 때문에 크기나 모양이 약간씩 달랐지만 아이들은 금새 나뭇잎을 찾아서 올려놓는다. 산에서 나무들과 눈을 맞추면서 그새 친해진 모양이다^^ ![]() 그리고 산에서는 미처 비교해 보지 못했었는데 집에서는 여유있게 [나무해설도감]에 설명된 나무의 잎과 생김새를 비교하고 잎맥도 살펴보았다.위의 나뭇잎은 ??바로 목련의 잎사귀이다. 목련은 윗부분이 아랫부분보다 더 넓어서 알아 보기가 쉽다. ![]() 아이들이 모아온 나뭇잎을 커다란 도화지에 하나씩 붙이면서 나뭇잎의 이름을 써보았다. 뒤돌아서면 가물가물한 나뭇잎들이지만 이렇게 하루종일 보고 눈을 맞추고 다시 이름까지 써 주었으니 아이들에게는 정말 나무와 친해지는 하루가 된 것 같다. 딸아이의 말대로 오늘은 나무와 친해지는 특별한 하루가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나무해설도감]과 함께 한 <우리 뒷산 나무 탐색하기> 탐험을 끝마쳤다. |